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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인 이야기 1

: 로마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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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1995년 09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302쪽 | 560g | 148*210*30mm
ISBN13 9788935610242
ISBN10 8935610240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구축한 세계제국 로마! 시공을 관통한 고대 1천년의 흥망성쇠를 통해 20세기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근원적 좌표를 낱낱이 주시한다.

저자 소개 (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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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에서는 그리스인보다 못하고 체력에서는 켈트인이나 게르만 인보다 못하고, 체력에서는 켈트인이나 게르만인보다 못하고 기술력에서는 에트루리아인보다 못하고 경제력에서는 카르타고인보다 뒤떨어지는 것이 로마인이라고, 로마인들 스스로가 인정하고 있습니다.
--- p.11
전쟁을 어떻게 수행하고 전후 처리가 어떻게 이루어졌는가를 추적해 보면, 전쟁을 치른 민족의 성격을 알 수 있다. 역사 기술에 전쟁 묘사가 많은 까닭은 인류가 여전히 전쟁이라는 악에서 발을 못 빼고 있기 때문이라기보다는 전쟁이 역사 서술, 다시 말하면 인간 서술의 좋은 소재이기 때문이다.
--- p.125
인질이라고는 하지만, 당시 로마인들 사이에서는 그리스 문화에 대한 존경심이 대단히 높았기 때문에, 그리스인들은 감옥에 갇히지도 않았고 한곳에 집단으로 수용되지도 않았다. 천 명의 그리스인들은 제각기 로마 공화국의 여러 도시 및 촌락의 유력자한테 맡겨졌을 뿐이다. 게다가 그리스 이외의 곳이라면 어디로든 여행할 수 있는 자유도 있었다.

다른 사람들에 비하면 폴리비오스는 운이 좋은 편이었다. 그리스의 독립을 지키려는 마지막 시도이기도 했던 아카이아 동맹에서 기병대 사령관을 지낸 폴리비오스는 로마의 장군인 스키피오 아이밀리아누스와는 그리스에 살던 시절부터 절친한 사이였다. 그래서 스키피오가 힘써준 덕분이겠지만, 인질 폴리비오스는 로마의 스키피오한테 맡겨지게 되었다.

스키피오 아이밀리아누스는 자마 전투에서 한니발을 격파하여 제2차 포에니 전쟁을 로마의 승리로 이끈 무장 스키피오 아프리카누스의 조카이자 양손이기도 하다. 폴리비오스보다 열여덟 살쯤 아래였으니까, 당시에는 약관의 젊은이였다.

***프롤로그중..
--- p.4
'인간 세계에서 처음부터 먼 장래까지 내다보고, 그것을 바탕으로 백년대계를 세우고, 그 계획을 실행에 옮길 수 있는 인간은 그리 많지 않다. 적기 때문에 천재다.'
--- p.216
우리는 시련을 대할 때에도 그들처럼 비인간적인 엄격한 훈련을 받은 뒤의 예정된 결과로써 대하지는 않는다. 우리 개개인이 가진 능력을 바탕으로 한 결단력으로 시련을 대한다. 우리가 발휘하는 용기는 관습에 얽매이고 법률에 규정되었기 때문에 생겨나는 것이 아니라, 아테네 시인 개개인이 일상생활을 할때 갖고 있는 각자의 행동원칙에서 생겨난다(중략).

우리는 질박함 속에서 미를 사랑하며, 탐닉함 없이 지를 존중한다. 우리는 부를 추구하지만, 이것은 가능성을 유지하기 위함일 분, 어리석게도 부를 자랑하기 위함이 아니다. 또한 일신의 가난을 인정함을 수치로 여기지 않지만, 빈곤을 극복하려는 노력을 게을리 함은 깊이 부끄러워 한다. 우리는 사적인 이익을 존중하지만, 그것은 공적인 이익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서다.
--- p.143-144
알렉산드로서에게는 전투에 패하는 것이 곧 전쟁에 패하는 것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었다. 반면에 로마군의 전통은 전투의 패배가 저쟁의 패배로 이어지지 않는 것이 특징이었다.
--- p.236
사람들은 흔히 말합니다. 로마인이 대제국을 건설하여, 그 광대한 영광을 그토록 오랫동안 경영할 수 있었던 것은 군사력 덕분이라고. 과연 그럴까요. 사람들은 또 이렇게 말합니다. 로마인도 결국 쇠망의 길을 걸은 것은 패권을 장악한 민족이 흔히 빠지기 쉬운 교만 때문이었다고. 과연 그럴까요. 이런 의문들에 대해 나는 서둘러 해답을 내놓고 싶지 않습니다. 역사란 수많은 사람들의 노고가 축적된 결과물입니다. 거기에 대해 가볍게 해답을 내놓는 것은 실례일뿐더러, 아직은 나 자신도 해답을 확실히 알고 있지 못합니다. 역사적 사실이 기술됨에 따라, 나도 생각하겠지만 여러분도 함께 생각해 주기 바랍니다. '왜 로마인만이 그럴 수 있었는가'를.
--- p.11
도로는 숙명적으로 양날의 칼이 될 수 밖에 없다. 아군의 연락이나 이동이 편리해졌다는 것은 적군의 정보 수집이나 이동도 편리해졌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로부터 수십 년 뒤에는 에페이로스의 왕 피로스가, 100년 뒤에는 카르타고의 한니발이 로마인이 건설한 가도를 따라 로마로 처들어와, 로마인을 혼비백산하게 만들었다.

그렇기 때문에 방어를 최대 목표로 삼는 민족은 도로공사 기술이 있든 없든 상관없이, 평탄하고 편리한 도로를 건설하는 일에는 열성을 쏟지 않는다. 지평선까지 일직선으로 이어지는 아피아 가도를 따라가다 보면, 고대 로마인의 외향성의 표본을 보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든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적에게도 이렇게 편리한 길을 만들어 버렸기 때문에, 로마인은 숙명적으로 전쟁을 영원히 계속할 수 밖에 없었던 게 아닐까하는 생각도 든다.
--- p.224
누마는 로마인을 지키는 신들에게 봉사하는 신관 조직을 정비했다. 전투를 시작하기 전에 흉하다는 점괘가 나온 경우에도 그것을 직접 보지 않은 사람에게는 효력이 없는 것으로 되어 있었기 때문에 사제가 눈을 감으면 그만이다. 또한 길흉을 판단하는 것은 사제들의 임무였기 때문에, 그들이 점괘를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길흉이 결정되는 실정이었다. 새가 군단 지휘관이 바라는 점괘를 내놓게 하는 것쯤은 식은 죽 먹기였다. 요컨대 병사들이 길조라고 믿으면 그만이다. 윗사람은 어느 시대에나 깨어있었다.
--- p.49
기원전 167년, 쇠퇴해가는 그리스에서 천 명의 인질이 로마로 끌려왔다. 그리스에서는 모두 행세깨나 하던 사람들이었다. 이들 가운데 서른여섯 살 먹은 폴리비오스가 있었다. 인질이라고는 하지만, 당시 로마인들 사이에서는 그리스 문화에 대한 존경심이 대단히 높았기 때문에, 그리스인들은 감옥에 갇히지도 않았고 한곳에 집단으로 수용되지도 않았다.

천 명의 그리스인들은 제각기 로마 공화국의 여러 도시 및 촌락의 유력자한테 맡겨졌을 뿐이다. 게다가 그리스 이외의 곳이라면 어디로든 여행할 수 있는 자유도 있었다. 다른 사람들에 비하면 폴리비오스는 운이 좋은 편이었다. 그리스의 독립을 지키려는 마지막 시도이기도 했던 아카이아 동맹에서 기병대 사령관을 지낸 폴리비오스는 로마의 장군인 스키피오 아이밀리아누스와는 그리스에 살던 시절부터 절친한 사이였다. 그래서 스키피오가 힘써준 덕분이겠지만, 인질 폴리비오스는 로마의 스키피오한테 맡겨지게 되었다.

스키피오 아이밀리아누스는 자마 전투에서 한니발을 격파하여 제2차 포에니 전쟁을 로마의 승리로 이끈 무장 스키피오 아프리카누스의 조카이자 양손이기도 하다. 폴리비오스보다 열여덟 살쯤 아래였으니까, 당시에는 약관의 젊은이였다.

하지만 로마의 명문 귀족인 스키피오 가문의 남아답게 군대에서는 눈부신 경력을 쌓고 있었다. 또한 열린 마음을 갖고 있어서, 아버지와 함께 그리스 문화를 사랑했고, 그의 저택에 모이는 교양있는 사람들은 로마에서는 '스키피오 서클'이라는 이름으로 널리 알려져 있었다.

그리스의 명문 집안에서 태어나 수준 높은 교육을 받았으며, 실생활에서도 책임있는 지위를 차지하고 풍부한 경험을 쌓은 폴리비오스가 이 서클에 기꺼이 받아들여진 것은 상상하기 어렵지 않다. 폴리비오스도 조국의 쇠퇴를 한탄하며 조용히 여생을 보내기에는 아직 너무 젊은 나이였다.
---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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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권 {로마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았다}에서는 B.C. 753년의 건국으로부터 이탈리아 반도를 통일하는 B.C. 270년까지를 다루고 있다. 로마인들이 나라의 초석을 세우는 과정에서부터 그 조그만 땅에서 점점 영토를 확장해 가는 과정과 그 결과 늘어나는 인구를 어떻게 수용해 가는지, 또 그 정치기구 확립과정을 통해 결국 대로마 문명권을 어떻게 이루어나가는지를 설명하고 있다.

제2권 {한니발 전쟁}에서는 이탈리아 반도의 통일에서 지중해의 패권국가가 되는 130년간을 다루고 있다. 16년에 불과한 제2차 포에니 전쟁에 지면의 3분의 2를 할애하면서 말이다. 시오노는 결과로서의 역사인 '히스토리아'가 아닌 과정으로서 역사를 보는 '게스타이'를 쓰고 싶다고 하고 있는데, 전쟁만큼 이를 잘 다루기에 적합한 소재는 없다. 어떠한 사상도 어떠한 윤리도덕도 심판하지 않고 숙명에 처한 인간과 국가의 행적을 하나하나 따라간다. 전쟁을 통해 인간과 국가의 모습이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지중해 전체를 그토록 짧은 기간에 '마레 노스트롬'(우리 바다)으로 만들어버린 스키피오를 비롯한 로마인들과 희대의 명장 카르타고의 한니발이 우리 눈앞에 생생하게 그려진다.

결론적으로 시오노 나나미는 {로마인 이야기} 제1권에서는 하나의 나라가 어떻게 체제를 만들어가는지, 제2권에서는 그 체제가 어떻게 기능하는지, 제3권에서는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게 된 체제를 어떻게 재조정해가는지를 쓰고 있다.

현대인의 삶의 철학과 좌표를 제시하는 동양인이 쓴 서양사

{로마인 이야기}는 방대한 자료를 취재·정리해가면서 엮어간 거대한 로마 통사이면서 현대를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지혜를 가르쳐주는 훌륭한 지침서라 할 수 있을 것이다.서양인에 의해 씌어진 서양서보다 이 {로마인 이야기}는 서양의 역사에 대해 냉정한 판단을 내렸을지도 모른다. 너무나 당연시하여 의문조차 갖지 않는 조그만 사실들에 대해 집요한 의문을 가지면서 크나큰 역사적 의문을 풀어가는 작가 특유의 방법이 서양문화에 속하지 않은 독자로 하여금 그녀의 저작들을 읽는 데 훨씬 도움을 줄지도 모른다. 그리하여 자신의 문화를 상대화할 수 있는 시야를 갖게 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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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인 이야기}는 방대한 자료를 취재·정리해가면서 엮어간 거대한 로마 통사이면서 현대를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지혜를 가르쳐주는 훌륭한 지침서라 할 수 있을 것이다.서양인에 의해 씌어진 서양서보다 이 {로마인 이야기}는 서양의 역사에 대해 냉정한 판단을 내렸을지도 모른다. 너무나 당연시하여 의문조차 갖지 않는 조그만 사실들에 대해 집요한 의문을 가지면서 크나큰 역사적 의문을 풀어가는 작가 특유의 방법이 서양문화에 속하지 않은 독자로 하여금 그녀의 저작들을 읽는 데 훨씬 도움을 줄지도 모른다. 그리하여 자신의 문화를 상대화할 수 있는 시야를 갖게 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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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로마인 이야기 1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바*왕 | 2020.03.03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로마인 이야기 1기원전 8세기께 로마 건국기에서부터 멸망까지 1천여 년에 이르는 로마사의 교훈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안목과 손에 잡힐 듯 세밀한 묘사가 돋보이는 90년대 역사 분야의 최고 베스트셀러이자 스테디셀러. 문학과 역사를 넘나드는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발표한 대작가인 시오노 나나미는 연대기적 역사서술방식을 피하고 로마의 흥망사를 이야기하듯 풀어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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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인 이야기 1

기원전 8세기께 로마 건국기에서부터 멸망까지 1천여 년에 이르는 로마사의 교훈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안목과 손에 잡힐 듯 세밀한 묘사가 돋보이는

90년대 역사 분야의 최고 베스트셀러이자 스테디셀러.
문학과 역사를 넘나드는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발표한 대작가인 시오노 나나미는

연대기적 역사서술방식을 피하고 로마의 흥망사를 이야기하듯 풀어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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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문화리뷰 로마인 이야기 1 ; 시오노 나나미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파***거 | 2018.08.22 | 추천4 | 댓글2 리뷰제목
시오노 나나미는 1937년 일본 도쿄에서 태어나 대학 졸업 이듬해인 1964년 이탈리아로 갔다고 한다. 혼자서 보고 듣고 생각하면서 문학과 역사를 넘나드는 도전적이면서 신중한 작품들을 썼다. 데뷔작인『 르네상스의 여인들』을 발표하면서 작가의 길을 걸었지만 전체 15권인 『로마인 이야기』를 빼고 이 작가의 이름을 말할 수는 없다. 그만큼 이 책은 작가의 입지를 다져준 작품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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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오노 나나미는 1937년 일본 도쿄에서 태어나 대학 졸업 이듬해인 1964년 이탈리아로 갔다고 한다. 혼자서 보고 듣고 생각하면서 문학과 역사를 넘나드는 도전적이면서 신중한 작품들을 썼다. 데뷔작인『 르네상스의 여인들』을 발표하면서 작가의 길을 걸었지만 전체 15권인 『로마인 이야기』를 빼고 이 작가의 이름을 말할 수는 없다. 그만큼 이 책은 작가의 입지를 다져준 작품이면서 독자에게 많은 사람을 받았고, 그 사랑은 여전히 진행되고 있다.

 

1권의 부제는 "로마는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았다"다. 로마는 기원전 753년 로물루스가 건국한다. '지성에서는 그리스인보다 못하고, 체력에서는 켈트족이나 게르만족보다 못하며, 기술력에서는 에트루리아인보다 못하고 견제력에서는 카르타고인보다 뒤떨어진 로마인들'이 어떻게 번영된 천년제국을 경영할 수 있었는가를 묻고 그 대답을 찾아가는 시발점이라 할 수있다.

 

2권의 부제는 "한니발 전쟁"이다. 카르타고의 명장 한니발은 로마의 궤멸을 목표로 싸운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이 전쟁은 로마의 제국주의를 한 걸음 더 재촉하게 만드는 촉발점이 되었다. 시대의 명장 한니발과 로마의 아프리카누스의 전쟁이야기가 내용의 전부라고 할 수 있다.

 

3권의 부제는 "승자의 혼미"다. 기원전 133년~기원전 63년 동안에 있었던 걸출했던 영웅들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마치 고등학교 세계사를  읽는 느낌이었다. 그라쿠스 형제와 마리우스, 술라 그리고 폼페이우스의 행적이 자세하게 서술되어있다. 읽어두면 인문적 교양에 도움이 될 것이란 생각으로 책을 펼쳤으나 쉽게 넘어가진 않았다. 그라쿠스 형제 시대부터 시작된 로마의 혼미에 대해 작가가 말하고 싶은 것은 적은 외부가 아니라 내부에 있다는 것이다.

 

4권의 부제는 "율리우스 카이사르 상"이다. 인물 중심으로 이야기하지만 시대가 반영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카이사르는 폼페이우스, 키케로와 함께 등장하지만 그가 귀족의 아들임을 생각하면 좀 늦은 나이인 40세가 지나야 출세한다. 카이사르는 중년에 갈리아 전쟁터를 8년동안 전전하며 놀라운 공을 세웠다. 하지만 로마에서 그를 기다리는 건 군대 해산의 명령과 불복종일 때 역적으로 몰겠다는 최후 통첩이다. 원로원 반대파인 카이사르가 국민의 영웅으로 되어있는 지금 그가 국내로 들어오면 기존 권력자들의 입지가 좁아질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카이사르는 루비콘 강 앞에서 내전을 감수해서라도 자신의 명예와 로마를 새롭게 세우겠다는 각오를 한다. 이런 때, 그의 오랜 친구이면서 전쟁터의 오른팔인 라비에누스가 카이사르에게 등을 돌리고 만다. 카이사르는 배신한 친구의 짐을 다 내 보낸 뒤 전쟁을 준비한다. 역사는 돌고 도는 것이란 상황이 잘 맞는 내용이었다.

 

5권의 부제는 "울리우스 카이사르 하"다. 폼페이우스는 뜻밖의 시기에 들이닥친 카이사르 군대에 당황해서 수도를 포기하고 에스파냐로 물러난다. 카이사르는 로마로 들어와 집정관이 되면서 다시 있을 폼페이우스와의 결전을 준비하고 있다. 카이사르의 위대함은 책 곳곳에서 펼쳐진다. 그는 자신을 위해서 축재하지 않았으며 자신의 명예를 드높이기 위해 군대의 피를 흘리는 일은 결코 하지 않았다. 라비에누스의 배신에 대해 그를 증오하지 않았으며 다만 경멸의 빛을 띠었을 뿐이다.

 

증오는 자기와 대등하거나 아니면 자기보다 우위에 있는 사람에게 품는 감정이기 때문이다. 남보다 절대적인 우위에 있다고 자부하는 카이사르가 열등한 사람의 감정인 증오감을 거부한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136쪽

 

카이사르는 패자에게 너그러웠다. 군대를 해산시키기만 할 뿐 목숨이나 그 어떤 다른 처벌로 않는다. 파르살로스 평원에서 폼페이우스가 완패하고 달아났을 때, 폼페이우스는 추격을 피해 이집트에 들어가기를 원했다. 당시 이집트는 클레오파트라와 남동생이 함께 집권하고 있었다. 남동생의 측근들이 폼페이우스의 목을 베어 카이사르에게 바쳤을 때 카이사르는 자신의 적이면서 친구인 폼페이우스를 죽인 이집트인들을 그냥 두지 않았다. 자신을 반역자로 몰아세웠지만 폼페이우스는 로마인이었고,  같은 민족을 해친 적은 용서될 수 없었다.

 

카이사르는 알렉산드리아로 들어가 내전 중인 이집트를 평정하고 클레오파트라와 그의 동생 표틀레마이오스 14세를 공동 통치자로 삼은 뒤 매력적인 여왕 클레오파트라와 휴가를 즐긴다. 카이사르의 장점은 여자에게 빠지지 않는 거라고 한다. 후에 안토니우스는 클레오파트라에게 빠져 그 자신이 로마의 적이 되어 자살로 생을 마감했지만 카이사르는 그러지 않았다. 그러나 화려한 개선식을 네 번이나 올리고 제국으로 가는 길을 다듬은 카이사르였지만 그는 자신이 그토록 아끼고 믿었던 부루트스에게 암살 당할 운명이었다.  여제사장에게 맡겨두었던 카이사르의 유언장에는 아무도 알지 못했던 무명의 옥타비아누스가 후계자로 지정되어있었다. 카이사르의 뜻대로 14년 뒤에 18세의 옥타비아누스는 로마를 하나로 묶은 뒤 전쟁의 문을 닫았다. 팍스로마나의 길로 들어선 것이다. 5권의 내용은 위에서 말한 것처럼 흥미로운 이야기로 가득하다. 유명한 클레오파트라와 '악타움해전'으로 끝을 맺는 5권은 3권의 지루함 대신 소설 이상의 재미와 감동을 주었다.

댓글 2 4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4
로마인의 탄생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내***기 | 2018.01.09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서양 역사에서 뺄 수 없는 나라... 로마.서양의 긴 역사의 바탕이 되는 로마. 1권 <로마는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로마의 건국부터 이탈리아 반도의 통일까지를 다루고 있다.대부분의 나라들이 그렇듯이 자그마한 도시에서 왕정 국가로서 시작을 한다.로물루스부터 시작되는 로마의 왕정은 우리가 흔히 아는 것처럼 왕위를 자식에게 세습하지 않고, 재능이 있는;
리뷰제목

서양 역사에서 뺄 수 없는 나라... 로마.

서양의 긴 역사의 바탕이 되는 로마.

 

1권 <로마는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로마의 건국부터 이탈리아 반도의 통일까지를 다루고 있다.

대부분의 나라들이 그렇듯이 자그마한 도시에서 왕정 국가로서 시작을 한다.

로물루스부터 시작되는 로마의 왕정은 우리가 흔히 아는 것처럼 왕위를 자식에게 세습하지 않고, 재능이 있는 사람들에게 물려준다. 그러면서 로마는 한 계단씩 발전을 하게 된다. 왕들은 오랫동안 왕위를 이어가고, 또한 그 왕들은 시작하는 나라에 알맞은 제도와 필요한 것들은 정비하게 된다. 이런 모습을 보면서 로마는 운이 좋은 나라라는 생각이 든다. 책에서도. 알맞은 시기에 알맞은 인재가 알맞은 자리에 등용되어 능력을 발휘하는 예는 민족 융성기에는 흔히 볼 수 있는 현상이다. 라는 말이 로마의 발전 과정을 잘 대변해 주고 있는 듯 하다.

 한 곳에 집중된 권력의 잘못을 이해하고 공화정 체계로 넘어가는 부분도 상당히 흥미롭다. 공화정을 위해, 로마를 위해 자신의 자식을 죽이는 모습을 보인 '브루투스'로 인해 감히 누가 공화정에 대한 반기를 들 수 있었을까? 그러면서도 자신들의 나아갈 방향을 찾기 위해 로마에서 그리스까지 시찰단을 보내면서 까지 스스로의 방향을 찾으려고 노력을 한 것 같다.

작은 도시에서 시작한 로마가 커 가기 위해서는 많은 민족과의 싸움도 하고, 공화정의 제도를 하나씩 만들어가게 된다. 특히, 로마 연합을 이룩하면서 그에 따른 많은 부족 사람들과 융합하는 모습을 보면 가히 놀랍기까지 했다. 도대체 그 당시에 어떤 생각을 했기에 타 민족에게까지 시민권을 얻을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열어두었을까? 이러한 생각들이 바탕이 되어 로마라는 나라가 더욱 발전하게 된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켈트족의 침입과 피로스의 싸움으로 위기를 겪기도 했지만, 로마는 이탈리아 반도를 통일하고 더욱 큰 제국으로 나아갈 바탕을 마련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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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는 독재가 시작되고 로마고유의 시스템이 무너지기 시작함 한명의 천재가 다스리면 그때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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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 2020.10.16
구매 평점5점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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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왕 | 2020.02.21
평점5점
로마의 역사에 대한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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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오 | 2019.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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