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클립스』의 문을 여는 것은 제이콥이 보낸 한 장의 편지. 편지에서 제이콥은 벨라에게 “이미 에드워드를 선택했으니 우린 함께할 수 없다”며 이별을 고한다. 벨라는 에드워드의 곁에서 행복을 느끼면서도, 가장 힘들었던 시절 자신의 곁을 지켜준 제이콥에게 계속 마음이 쓰인다. 하지만 에드워드는 늑대 인간들 곁에 있는 게 위험하다는 이유로 벨라가 제이콥을 만나지 못하게 한다. 한편 포크스와 인접한 도시 시애틀에서는 의문의 연쇄살인사건이 끊이지 않는다. 사건들의 공통점은 항상 밤에 일어나며, 시신이 끔찍하게 훼손되어 있고, 더욱이 증거를 전혀 찾을 수가 없다는 것. 에드워드를 위시한 컬렌 가족은 이것이 뱀파이어들의 소행이라는 결론을 내린다. 갓 뱀파이어가 된 자들은 거칠고 피에 굶주려 있어 거의 통제가 불가능하기 때문. 게다가 이웃 도시에서 일어난 이 일련의 사건들은, 아무래도 벨라나 컬렌 일가와도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벨라와의 접촉을 피하던 제이콥은, 어느 날 갑자기 에드워드와 벨라를 찾아온다. 그로부터 뱀파이어 빅토리아가 다시 행동을 개시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벨라는 경악하고 만다. 한편 그녀가 에드워드의 청혼을 받아들이고 나서도 제이콥에 대한 커져만 가는 애착으로 갈등하게 되자, 세 사람의 위험한 삼각관계는 본격화된다. 그러던 어느 날 벨라의 방에서 정체모를 침입자의 흔적이 발견되면서 사건은 한층 미궁 속으로 빠져든다. 사상 최악의 적과 맞닥뜨리게 된 컬렌 일가, 그리고 늑대 인간들의 선택은? 영화와 소설로 신드롬을 일으킨 ‘트와일라잇’ 시리즈의 정점이자 가장 스펙터클한 전개를 자랑하는 3편이 한국 독자들을 찾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