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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 발행일 | 2019년 04월 05일 |
|---|---|
| 쪽수, 무게, 크기 | 204쪽 | 284g | 128*200*20mm |
| ISBN13 | 9791187525998 |
| ISBN10 | 1187525995 |
- 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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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너무 많은 어른들을 위한 심리학 (10만부 돌파 기념 스페셜 에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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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이 삶에 위로가 될 수 있을까? 이 물음에 대한 답을 구하기 전에 이렇게 되묻는다. 식물이 없다면 누구에게 위안을 받을까? 아내가 이 글을 보면 질투할지 모르겠다. 아내와 사랑에 빠져 지금까지 살아오는 동안 내가 아끼는 식물들도 늘 나와 함께하며 용기와 위로를 주었다는 것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 식물은 보고 듣지도, 말하지도, 움직이지도 못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분명 나름대로 정신세계가 있다. 존재 자체로 충분히 어떤 교감을 주고받을 수 있는 대상이다. ---「들어가는 말」중에서
진정한 반려식물 마니아라면 키우는 식물의 계보와 이름부터 정확히 알아야 한다. 가능한 한 이름은 속명과 종명으로 이루어진 라틴어 학명을 기반으로 한 정확한 품종명이어야 한다. 생물 분류학의 아버지 린네는 “사물의 이름을 모르면 그 사물을 모르는 것”이라고 했다. 만국 공통어인 식물 학명은 그 식물에 대한 정확한 정보이며 이력이다. 그 이름 하나로 그 식물의 고향, 친척, 자라 온 환경을 알 수 있다. ---「식물의 위로」중에서
몸과 마음의 치유를 위해 자주 숲을 찾아갈 수 있다면 좋겠지만 하루하루 바쁘게 살다 보면 그게 그렇게 쉽지 않다. 숲에서 느낄 수 있는 분위기를 집 안에 만들어 놓는다면 어떨까. 기회만 된다면 숲에 자주 가는 것이 훨씬 좋겠지만 크고 풍성한 초록 잎을 가진 식물들이 자라고 있는 나만의 작은 정원에서 위로받는 것도 나쁘지 않다. 빌딩과 자동차로 가득한 퇴근길을 뒤로하고 나만의 은신처로 귀가했을 때 숲속 같은 느낌을 주는 초록 잎들이 가득한 공간이 있다면 하루의 마침표를 찍는 시간이 얼마나 더 편안할까. ---「마음의 안정이 필요한 사람에게」중에서
딸아이가 초등학교에 다닐 때 바자회에서 화분을 사왔다. 그 또래면 용돈을 아껴 예쁜 머리핀이나 팬시용품을 사는 것을 더 좋아할 텐데 식물을 구입한 것이 의아했다. 딴에는 어버이날 즈음해서 엄마, 아빠에게 줄 선물을 마련하고자 한 기특한 마음이었다. 작은 화분 속에 자라고 있는 식물은 아주 어린 알로에 두 포기였다. 알로에가 장차 크게 자라기에는 턱없이 작은 화분이었지만 딸아이 손에 들려 있던 그때 그 순간엔 더없이 보기 좋았다. ---「부담 없는 친구가 필요한 사람에게」중에서
유학 시절 기숙사에서 혼자 지낸 적이 있다. 고된 일과와 여러 가지 과제로 항상 바빠 외로움을 느낄 여유가 없었다. 그러나 가끔 혼자 사는 그 공간이 너무 삭막하고 칙칙하게 느껴질 때가 있었다. 식물과 가드닝 공부를 할 때라서 하루 대부분을 정원에서 온갖 식물들과 함께했다. 그런데도 정작 나만의 공간은 사막처럼 황량하고 춥게 느껴져 견디기 힘들었다. 내 방에도 따뜻한 생명력이 있는 식물들이 함께 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혼자 외롭게 지내는 사람에게」중에서
그녀는 삶 대부분이 식물과 연결되어 있었다. 그녀에게 식물은 단순한 소장품이 아니었다. 매일 식물들을 살피고 돌보는 것은 자녀를 키우는 일 못지않게 시간과 정성이 많이 든다. 귀한 자식들을 먹이고 입히듯, 식물들이 사는 환경과 해 줘야 하는 일들을 살폈다. 자연 상태에 있지 않는 한 반려식물은 그냥 알아서 잘 크고 건강해질 수 없다. 그때그때 필요한 욕구들을 충족시켜 줘야 생존할 수 있다. ---「식물을 사랑하는 사람들」중에서
초롱초롱한 아이들의 눈망울을 보면서 미국 한 식물원의 재미있는 식물 체험 프로그램이 떠올랐다. 아이들이 직접 카트를 밀며 각종 채소와 꽃들을 쇼핑하는 체험이다. 자신들의 눈높이로 만들어진 정원에서 행복하게 웃는 아이들의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다. 아이들은 씨앗을 헤아리고 식물의 성장을 측정하며, 수학적 개념뿐 아니라 정원 속 식물의 다양한 모양을 찾아내는 기하학, 꽃과 잎의 아름다움을 그리는 미술 분야를 자연스레 접한다. 또 즉각적인 자극과 만족을 원하는 아이들이 식물을 기르며 인내와 책임감을 알게 된다. 계획을 짜고 문제를 해결하는 법도 배운다.
진정한 반려식물 마니아라면 키우는 식물의 계보와 이름부터 정확히 알아야 한다. 가능한 한 이름은 속명과 종명으로 이루어진 라틴어 학명을 기반으로 한 정확한 품종명이어야 한다. 생물 분류학의 아버지 린네는 “사물의 이름을 모르면 그 사물을 모르는 것”이라고 했다. 만국 공통어인 식물 학명은 그 식물에 대한 정확한 정보이며 이력이다. 그 이름 하나로 그 식물의 고향, 친척, 자라 온 환경을 알 수 있다. ---「식물의 위로」중에서
몸과 마음의 치유를 위해 자주 숲을 찾아갈 수 있다면 좋겠지만 하루하루 바쁘게 살다 보면 그게 그렇게 쉽지 않다. 숲에서 느낄 수 있는 분위기를 집 안에 만들어 놓는다면 어떨까. 기회만 된다면 숲에 자주 가는 것이 훨씬 좋겠지만 크고 풍성한 초록 잎을 가진 식물들이 자라고 있는 나만의 작은 정원에서 위로받는 것도 나쁘지 않다. 빌딩과 자동차로 가득한 퇴근길을 뒤로하고 나만의 은신처로 귀가했을 때 숲속 같은 느낌을 주는 초록 잎들이 가득한 공간이 있다면 하루의 마침표를 찍는 시간이 얼마나 더 편안할까. ---「마음의 안정이 필요한 사람에게」중에서
딸아이가 초등학교에 다닐 때 바자회에서 화분을 사왔다. 그 또래면 용돈을 아껴 예쁜 머리핀이나 팬시용품을 사는 것을 더 좋아할 텐데 식물을 구입한 것이 의아했다. 딴에는 어버이날 즈음해서 엄마, 아빠에게 줄 선물을 마련하고자 한 기특한 마음이었다. 작은 화분 속에 자라고 있는 식물은 아주 어린 알로에 두 포기였다. 알로에가 장차 크게 자라기에는 턱없이 작은 화분이었지만 딸아이 손에 들려 있던 그때 그 순간엔 더없이 보기 좋았다. ---「부담 없는 친구가 필요한 사람에게」중에서
유학 시절 기숙사에서 혼자 지낸 적이 있다. 고된 일과와 여러 가지 과제로 항상 바빠 외로움을 느낄 여유가 없었다. 그러나 가끔 혼자 사는 그 공간이 너무 삭막하고 칙칙하게 느껴질 때가 있었다. 식물과 가드닝 공부를 할 때라서 하루 대부분을 정원에서 온갖 식물들과 함께했다. 그런데도 정작 나만의 공간은 사막처럼 황량하고 춥게 느껴져 견디기 힘들었다. 내 방에도 따뜻한 생명력이 있는 식물들이 함께 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혼자 외롭게 지내는 사람에게」중에서
그녀는 삶 대부분이 식물과 연결되어 있었다. 그녀에게 식물은 단순한 소장품이 아니었다. 매일 식물들을 살피고 돌보는 것은 자녀를 키우는 일 못지않게 시간과 정성이 많이 든다. 귀한 자식들을 먹이고 입히듯, 식물들이 사는 환경과 해 줘야 하는 일들을 살폈다. 자연 상태에 있지 않는 한 반려식물은 그냥 알아서 잘 크고 건강해질 수 없다. 그때그때 필요한 욕구들을 충족시켜 줘야 생존할 수 있다. ---「식물을 사랑하는 사람들」중에서
초롱초롱한 아이들의 눈망울을 보면서 미국 한 식물원의 재미있는 식물 체험 프로그램이 떠올랐다. 아이들이 직접 카트를 밀며 각종 채소와 꽃들을 쇼핑하는 체험이다. 자신들의 눈높이로 만들어진 정원에서 행복하게 웃는 아이들의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다. 아이들은 씨앗을 헤아리고 식물의 성장을 측정하며, 수학적 개념뿐 아니라 정원 속 식물의 다양한 모양을 찾아내는 기하학, 꽃과 잎의 아름다움을 그리는 미술 분야를 자연스레 접한다. 또 즉각적인 자극과 만족을 원하는 아이들이 식물을 기르며 인내와 책임감을 알게 된다. 계획을 짜고 문제를 해결하는 법도 배운다.
---「아이들을 건강하게 자라게 하는 식물 교육」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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