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출간일 | 2012년 05월 29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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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192쪽 | 294g | 153*224*20mm |
ISBN13 | 9788936452056 |
ISBN10 | 8936452053 |
출간일 | 2012년 05월 29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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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192쪽 | 294g | 153*224*20mm |
ISBN13 | 9788936452056 |
ISBN10 | 8936452053 |
제2회 창비청소년도서상 교양 부문 대상 수상작. 『식탁 위의 세계사』는 소금, 후추 같은 우리 곁의 친근한 먹을거리를 통해 세계사의 중요한 사건들과 인물들에 관한 이야기로 안내하는 흥미로운 청소년 교양서다. 엄마가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는 형식을 취하고 있어 부담스럽지 않고, 고대사부터 시작하는 뻔한 연대기가 아니라서 지루할 틈이 없다. 책은 감자에서 비롯한 아일랜드 대기근부터 옥수수에 대한 러시아 지도자 흐루쇼프의 열정, 소금법에 저항한 간디의 소금 행진 등 식재료에 관계된 열 가지 이야기를 펼쳐놓는다. 음식의 유래만을 추적하거나 지엽적인 박물적 정보를 전하는 것이 아니라 그와 관련된 세계사의 핵심적인 사건들을 소상하게 알려 주는 것이다. 대항해 시대를 낳은 것이 바로 후추의 매콤한 맛 때문이라거나, 시인 소동파가 동파육 같은 요리를 고안해 낸 창의적인 요리 개발자라는 등의 이야기는 그 자체로 독자를 끌어당기는 흥미로운 사실들이며, 이러한 도입으로 시작해 문화 대혁명이나 아편 전쟁 등 굵직한 세계사의 이슈들로 안내하는 저자의 솜씨는 첫 책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능란하다. 고대부터 현대까지 아우르되, 단순히 시간순으로 서술하지 않고 음식이라는 매개에 따라 엮은 것도 흥미를 더하는 요소이며, 동양과 서양을 균형 있게 분배한 점 역시 돋보인다. 독자들은 음식이라는 연결 고리를 통해 종횡무진하는 이 책에 몸을 맡기는 순간, 동서양의 주요한 역사적 사실을 자연스레 익히게 될 것이다. |
들어가며 -감자-아일랜드 사람들이 영국에 품은 원한 -소금-간디의 비폭력 저항 -후추-대항해 시대를 연 원동력 -돼지고기-대장정에서 문화 대혁명까지 -빵-마리 앙투아네트를 둘러싼 오해들 -닭고기-프랑스의 선량한 왕 앙리 4세와 때를 잘못 만난 미국의 후버 대통령 -옥수수-미국을 방문한 흐루쇼프 -바나나-유나이티드 프루트 사와 공화국의 수난 -포도-칠레산 포도가 우리 식탁에 오르기까지 -차-아편 전쟁이라는 큰일을 낸 작은 잎 |
이 책이 출간되었을때, 잠시 관심이 있었다가 사라진 책이었는데, 이번 겨울방학때 중학생 조카와 책을 함께 읽으면서 읽게 되었어요. 내 관심에 사라진것은 그간 읽은 여러 세계사책을 통해 알게 된 정보를 다시 읽고 싶지 않아서였지만, 조카에게는 새로운 이야기들도 많아서 함께 읽기 좋았어요. 우리가 평소 흔하게 접한 음식를 통해 세계사에 접근방법은 세계사에 관심이 없었던 아이들에게 음식과 역사라는 주제로 흥미롭게 설명된것 같습니다.
식탁 위의 세계사 라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음식을 통해서 세계 역사를 알려주는 책이다.
감자, 소금, 후추, 빵, 돼지고기, 바나나, 포도, 차 등등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음식들에 숨어 있는 역사 이야기를 알아보는 재미가 꽤 쏠쏠했다.
감자나 후추, 차 등은 워낙 세계사 시간에 많이 언급된 내용이라
그저 그랬는데 닭고기와 포도에 관한 이야기는 신선하고 인상적이었다.
굳이 차례대로 읽지 않고 내가 읽고 싶은 음식부터 골라 읽어도
상관없을 거 같아 책 읽기에 큰 부담이 없다.
대상은 청소년이지만 어른들이 읽어도 좋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