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에 실린 6번째 사고전략, ‘상황의 이면 보기’ 생각법의 한 사례이다.
“단식 테니스 시합을 토너먼트로 개최하게 되었다고 생각해보자. 참가자는 117명이다. 이 정도의 참가자를 위해서 준비해야 할 최소의 테니스 경기는 몇 번인가?
이러한 문제에 직면할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각 경기의 실제적인 쌍과 상대의 수를 보여주는 도표를 그린다. 다른 사람들은 이를 수학적으로 계산하려 한다. 답은 116경기이다. 그리고 이 계산은 복잡한 도표나 수학이 없어도 즉시 할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당신의 사고를 각 경기의 승자에서 패자로 역전시키면 된다. 싱글 테니스 토너먼트에서는 한 사람의 우승자만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116명의 패자가 있어야만 한다. 각 패자는 단지 한 번만 져야 하므로 116번의 경기가 있어야만 한다.”
_ 본문 중에서
위의 사례처럼, 저자는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문제에 접근하는 방식과 새로운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비교해 보여준다. 이 전략을 포함해 이 책에 담긴 9가지 창의적 발상법은 다음과 같다.
· 다양한 관점으로 바라보기 포괄적이고 추상적인 개념, 부분 분리하기, 단어 간 연쇄관계 등
· 생각을 시각화하기 마인드매핑, 다이어그래밍, 비주얼 브레인스토밍 등
· 풍부하게 생각하기 진북(true-north) 사고, 기록하기, 마인드 포핑 등
· 새로운 조합 만들기 다빈치의 기법, 정보 조합하기, 단어 조합하기, 영역 조합하기 등
· 서로 관련 없는 것 연결하기 예측 불가능한 것 생각하기, 무작위 단어들, 무작위 사물 등
· 상황의 이면 보기 사물 역전시키기, 모든 측면 살피기, 역(逆)으로 작업하기 등
· 다른 영역에서 찾기 본질의 세계, 자연의 세계, 상상의 세계, 아인슈타인의 세계 등
· 찾지 않는 것을 발견하기 괴상한 아이디어, 환상, 가능성 있는 잠재성 등
· 협력 정신 일깨우기 코이노니아 정신, 그룹 브레인스토밍, 브레인라이팅 등
이 9가지 사고전략은, 새로운 상품을 개발해야 하는 상품기획 부서,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해서 소비자들에게 강력하게 어필해야 하는 마케팅 부서, 획기적인 신사업 아이템이 필요한 기업가나 개인사업가, 그리고 학생들을 좀더 창의적인 인재로 키우고 싶은 교육자 등 아이디어가 필요한 누구에게나 유용할 것이다. 더불어 저자는 어떤 방식으로 진행하고 실천할 수 있는지를 상세하게 설명해놓음으로써, 독자들이 스스로 도전하고 지금보다 더 창의적이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만들어내도록 독려하고 있다.
“우리는 모두 창의적인 사고가로 태어났다. 그러나 현재 우리가 받는 교육은 사고방식을 주입하는 것으로 간주할 수 있다. 즉, 우리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대신, ‘무엇을’ 생각해야 하는지를 배운다. 우리는 물음표를 가지고 학교에 들어가서 마침표를 가지고 졸업했다.”라고 말하는 마이클 미칼코는, 비록 이 책을 읽는다고 우리가 아인슈타인이나 다빈치처럼 천재가 되는 것은 아니겠지만 의도적인 노력과 관점을 바꿔보려는 의지로 지금보다 훨씬 더 창의적인 사람으로 거듭날 수 있다고 단언한다.
“아이디어가 없다고 말하지 마라. 이 책을 읽으면
누구나 새로운 아이디어를 끄집어낼 수 있다!”
기획, 마케팅, 교육, 사업 아이템 등 어떤 분야든
당장 써먹을 수 있는 9가지 창의적 발상법
- 역사적 천재들의 다양한 아이디어 발상법과 에피소드 소개
“20세기의 유클리드라 불리는 브누아 멘델브로(Benoit Mandelbrot)를 생각해보자. (중략) 그는 기초 수학을 공부하지 않았기에 ‘올바른’ 방식으로 해결할 능력이 없었다.
멘델브로가 프랑스의 유명한 에콜 폴리테크닉 입학시험을 치렀을 때 그는 대수를 할 수는 없었지만, 질문을 그림으로 바꿈으로써 최고의 성적을 얻을 수 있었다. 시각적으로 생각함으로써 그는 다른 사람들이 보지 못하는 것들을 볼 수 있었다. 예를 들어 그는 컴퓨터를 프로그래밍할 수는 없었지만, 프로그램의 결함을 찾아내는 기술을 개발했다. 그가 사용한 방법은 이 프로그램들이 만들어내는 잘못된 ‘그림’을 분석한 것이었다. 그는 사물을 보는 다양한 방식을 상상했고 새로운 형식의 수학을 개발했다.” _ 본문 중에서
질량, 에너지, 빛의 속도를 다른 방식으로 조합함으로써 상대성이론을 발견한 아인슈타인, 주전자에서 나오는 증기를 보고 스팀엔진을 발명한 제임스 와트, 산책 중 가시덤불에 빠졌는데 도꼬마리가 옷에 들러붙어 잘 떨어지지 않는 것을 보고 현미경으로 관찰한 덕에 벨크로(일명 찍찍이)를 발명한 조지 드 메스트랄, 실패한 1회용 접착제와 책갈피를 연결해 포스트잇을 발명한 아서 프라이, 죽은 박테리아를 연구하던 중 배양균에 핀 곰팡이를 보고 페니실린을 발견해 수많은 인명을 구한 알렉산더 플레밍, ‘왜 낙농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천연두에 걸리지 않는지?’를 궁금해하며 ‘종두(種痘)법’을 발견해 천연두를 종식시킨 에드워드 제너, 미술 분야에서 색의 개념을 새롭게 정의한 점묘법의 발명자 조르주 쇠라, 그리고 1000개가 넘는 특허를 가진 에디슨.
인류 역사 발전에 기여한 수많은 발명품과 발견들은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상상력을 가진 사람들에 의해 이루어졌다. 그들은 보통 사람들의 재생적 사고방식(즉, 예전에 경험하거나 교육받은 내용을 바탕으로 사고하는 방식)을 따르지 않았고, 관습적으로 생각하려고 하지도 않았다. 그들은 항상 다른 대안을 찾으려 노력했고, 상상하고 연결하려고 노력했다. 그들의 이런 사고전략 9가지를, 세계적 창의력 개발 전문가 마이클 미칼코는 이 책에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그 방법을 소개했다. ‘다양한 관점으로 바라보기’부터 ‘협업 정신 일깨우기’에 이르기까지 마이클 미칼코가 소개하는 창의적 발상법은 시대와 분야를 막론하고 천재들에게서 공통적으로 발견할 수 있었던 유용한 지침이라 할 수 있다.
- 기획자, 마케터, 사업가, 교육자 등 창의적 아이디어가 필요한 이들에게 유용한 실천 방안 제시
선글라스 비퍼
현관 발판 창문
욕조 진공청소기
휴대전화 자동차
선탠로션 시계
침실 소다 캔
텔레비전 곤충 퇴치제
이 예에서, 선글라스와 창문, 선탠로션과 곤충 퇴치제를 강제로 연결해 다음과 같은 아이디어가 만들어졌다.
(중략)
· 선글라스와 창문을 조합한다. 가정집 창문에 선글라스처럼 색을 입혀서 자외선이 내리쬐면 색이 변해서 집을 시원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창문에 색을 입히자는 아이디어가 만들어진다.
· 선크림과 곤충 퇴치제를 조합해서 새로운 제품을 만든다. 즉 태양과 곤충으로부터 동시에 보호되는 로션을 만든다. _ 본문 중에서
마이클 미칼코는, 위의 예에서처럼 즉각적으로 아이디어를 떠올릴 수 있는 방법을 보여준다. 이 외에도 다양한 사례와 새로운 아이디어를 소개하면서, 문제를 해결하는 여러 가지 대안적 접근법을 따라 해보고 의도적으로 반복하는 노력이 바로 창의적 사고법, 아이디어 발상법의 핵심이라고 강조한다.
따라서 이 책 《아이디어가 폭발하는 생각법》은 비즈니스 세계에서나 교육 현장에서, 그리고 개인의 삶을 위해서 꼭 필요하며, 더 창의적인 사람으로 변신하고 싶은 누구에게나 유용하다.
흔하게 사용되는 마인드맵, 브레인스토밍, 스토리보드 등의 아이디어 발상법을 포함해 무작위 사물이나 단어, 분야를 연결함으로써 완전히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들어내는 방법, 기존의 아이디어를 재조합함으로써 더 나은 아이디어를 얻는 방법, 상상과 환상, 소원, 극단적 조건 등을 활용해 아이디어를 찾는 절차와 방법 등이 상세히 설명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