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출간일 | 2019년 04월 02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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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16쪽 | 338g | 140*200*17mm |
ISBN13 | 9788970656816 |
ISBN10 | 8970656812 |
출간일 | 2019년 04월 02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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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16쪽 | 338g | 140*200*17mm |
ISBN13 | 9788970656816 |
ISBN10 | 8970656812 |
너무 날카롭고 투명해서 살기 불편한 당신을 위해 52가지 케이스별로 해결책을 말해주는 책 몹시 예민해도 속 편하게 두 발 뻗고 잔다! 일본 유명 정신과 의사가 전하는 ‘아무리 예민해도 행복해지는 기술’ 상사의 말 한마디가 온종일 머릿속을 맴돈다. 작은 소리에도 깜짝깜짝 놀란다. 별것 아닌 일인데도 걱정에 잠들지 못한다. 이처럼 남의 생각에 일일이 신경을 곤두세우고 다수는 눈치 채지 못하는 부분까지 날카롭게 대응하는 예민한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전체 인구 5명중 1명일만큼 많은 HSP(Highly Sensitive Person, 매우 예민한 사람)라고 불리는 이들이다. 저자는 20년 이상 HSP를 집중적으로 연구해온 신경정신과 전문의로 HSP가 왜 매사에 과민하게 반응하는지, 왜 스스로의 마음을 다독이지 못한 채 고달프게 살아가는지 그 이유를 밝혀냈다. 이 책에 그간의 상담 경험과 뇌과학 지식을 곁들여 예민한 사람들이 행복하게 사는 법과 자기다운 모습을 찾는 방법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
시작하면서 너무 신경 쓰여서, 힘든 하루하루… 제1장 너무 예민해서 살아가기 힘든 당신에게 너무 예민한 성격, 누구 탓일까? 너무 예민한 성격은 어쩌면 태생적인 기질일지 모른다 HSP의 공통점 HSP는 약점이 아니라 소중한 기질이다 HSP는 평생 함께할 동반자다 먼저 HSP에 대해 제대로 알자 HSP는 무엇 때문에 민감하게 반응할까? HSP의 특징 HSP와 HSS HSP가 속 편하게 살기 위해서는 스스로를 인정하고, 용서하고, 받아들여라 마음속 그늘을 받아들이면 편하게 살 수 있다 HSP 셀프체크 리스트 [COLUMN] HSP와 뇌 제2장 너무 예민한 나, 어떻게 하면 좋을까? 01. ‘어차피 나는 쓸모없는 인간’ 이라며 자책하고 부정한다 02. 항상 신경과민과 부정적인 사고 습관에 젖어 있다 [PLUS+1] 보이지 않는 자기 자신을 아는 4가지 방법 03. 작은 소음이 너무 신경 쓰여 일에 집중할 수가 없다 04. 지나치게 노력하는 편이어서 항상 피곤함을 느낀다 05. 별것 아닌 일에도 너무 긴장해서 패닉 상태에 빠지곤 한다 06. 타인의 영향을 쉽게 받아 나 자신은 텅 빈 느낌이 된다 [PLUS+1] ‘액티브 레스트’로 긴장감을 푼다 07. 잡념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요동쳐서 도저히 멈출 수 없다 08. 우울감이 찾아오면 금세 마음을 닫아버린다 09. 주변을 정리 정돈 할 수 없을 만큼 산만하다 10. 시간 약속을 제대로 지키지 못한다 11. 한 번 짜증이 나면 화를 억제할 수 없다 [PLUS+1] ‘앵거 매니지먼트’로 분노를 진정시키는 법 12. 스스로 결정하지 못하고 다른 사람의 생각을 추종한다 13. 고통스러운 기억들이 자꾸 플래시백된다 14. 누가 보고 있는 것 같거나 욕을 하는 듯한 느낌이 든다 15. ‘나 자신’이라는 의식이 갑자기 사라지는 고통에 시달린다 16. HSP는 특별한 마음의 눈을 갖고 있다 [COLUMN] 상대의 에너지를 빼앗는 ‘에너지 뱀파이어’ 제3장 다른 사람의 영향을 너무 많이 받는다 나만의 울타리를 튼튼하게 만들어라 17. 친구가 적고, 누구와도 진실한 이야기를 나눌 수 없다 18.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 가면 몹시 불편하다 19. 남에게 먼저 권할 수 없고, 타인의 권유를 거절할 수도 없다 [PLUS+1] 사람들이 권할 때 멋지게 거절하는 방법 20. 다른 사람들이 원하는 대로만 해서 금세 지쳐버린다 21. 사람들 사이에서 나 혼자만 어울리지 못한다고 느낀다 22. 주위 사람들의 감정에 너무 쉽게 좌우된다 23. 낯선 사람을 만나면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모르겠다 24. 다른 사람들 사이에 자연스럽게 섞여 들어갈 수가 없다 25. 누군가를 쉽게 좋아하거나 상대방에게 무조건 의존한다 26. 가족에게 사랑받으며 자란 기억이나 자각이 없다 27. 부모에게 지배당하고 있다고 느낀다 28. 부모의 기대에 부응할 수 없어 항상 미안하다 29. 가족이 죽도록 미워서 폭력을 휘두른다 [COLUMN] HSP의 연애와 우정 제4장 힘든 직장생활, 어떻게 견뎌야 할까? 나만의 피난처를 만들자 30. 빨리 업무 처리를 하지 못해 자주 야단을 맞는다 31. 갑작스런 변화에 대처하지 못해서 곧잘 혼란에 빠진다 [PLUS+1] 타임아웃법으로 마음을 진정시키는 방법 32. 갑자기 이름이 불리면 소스라치게 놀란다 33. 회사에서 나 혼자만 야단을 맞는 것 같다 34. 작은 실수에도 심하게 동요한다 35. 부탁을 받으면 거절을 못한다 36. 환경 변화에 제대로 적응하기가 어렵다 37. 성과를 올리려고 과도하게 노력한다 38. 하는 일이 맞지 않아 이직과 전직을 반복한다 39. 항상 민폐만 끼치고 있는 것 같아 고민이다 40. 화가 나 있는 사람을 보면 갑자기 우울해진다 [PLUS+1] 경계선이나 자신의 틀을 만드는 방법 41. 동료들과 나누는 잡담이나 형식적인 대화에 서툴다 42. 일하다 주의를 받으면 완전히 거부당하는 느낌이다 [COLUMN] HSP에게 어울리는 직업 제5장 일상생활에서의 크고 작은 고민들 건강이나 식사에 대해 너무 민감하다 43. 식사를 한 다음 몸이 처지거나 갑자기 컨디션이 나빠진다 44. 전자파에 예민해서 너무 신경이 쓰인다 45. 화학 물질에 예민해서, 그로 인한 증상이 자주 나타난다 46. 밤에 잠자리가 불편해서 좀처럼 잠들 수 없다 47. 운동이 서툴러서 생각만큼 몸을 움직일 수 없다 [COLUMN] HSP에게 추천하는 식사 제6장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이 HSP라면 가족이나 친지가 HSP라면 어떻게 대해야 할까? 48. 아이가 HSP인 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49. 남편이나 아내가 HSP라면 어떻게 도와줘야 할까? 50. 양육자가 비HSP인데 아이가 HSP라면 어떻게 해야 할까? 51. 부하 직원이 HSP여서 다루기가 어렵다 52. 친구가 너무 예민해서 상대하기 곤란할 때가 많다 [COLUMN] 아이를 지배하는 ‘착한 학대’ 제7장 에필로그 HSP로 살아간다는 것 HSP의 장점과 삶의 방식 마이너스 감정을 해소시킬 21일간의 다이어리 |
너무 섬세하고 민감한 신경 때문에, 또는 지나치게 부정적인 사고방식 때문에 송곳처럼 날을 세우는 날이 있지는 않았던가? 그러면서 혼자만의 세계에 웅크리고 있지는 않았었나? 살면서 부딪치는 인간관계뿐만 아니라 소리, 냄새, 음식 등 주변 환경이 너무 신경 쓰여서 하루 종일 불편하고 밤에 잠을 잘 수 없는 사람이 전체 인구의 5명 중 한 명이라고 한다. 이런 사람을 이 책 <몹시 예민하지만, 내일부터 편안하게>에서는 HSP(Highly Sensitive Person), 다시 말해 매우 민감한 사람이라고 부른다.
HSP 기질을 지닌 사람들은 다양한 모습으로 우리 앞에서 있다. 유난히 부끄러움을 많이 타는 사람, 내향성이 강한 사람, 지나치게 소극적인 사람, 주저하는 성격 탓에 뭔가를 시작하는 데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리는 사람, 남들보다 무서움을 타는 사람들을 심리학에서는 ‘감각 처리 예민성'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이렇게 ‘지나친 예민함'을 소유한 HSP의 특성을 가진 이들은 대단히 신중한 처리 능력과 남들보다 아주 많이, 그리고 크게 자극을 받는 특성이 있다. 또한 공감 능력이 높고, 세밀한 자극을 감지해내는 특성이 강하다고 한다. HSP가 나타내는 이러한 특성들은 보통 사람들 대부분에게는 없는 소수의 기질이라고 한다. HSP 사람들은 매우 순수하고 감각을 느끼는 수준이 높으며 지각력이 뛰어나다. 장점과 단점이 확실한 기질이라고 할 수 있겠다.
사실 나는 HSP 기질이 아닌가는 생각이 들어 이 책을 구입하여 읽게 되었다. 많은 케이스와 다양한 삽화가 내용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그런데 어떤 성향은 맞고 어떤 성향은 맞지 않았다. 이전에 이런 종류의 책을 많이 읽으면서 스스로 극복하려고 노력하다 보니 이 기질의 나쁜 점들이 많이 변한 것 같다.
HSP 기질 중 나와 다른 것은 내향성 성격이다. 나는 스스로 내성적이라고 주장하지만, 내 주위에는 아무도 그렇게 믿지 않는다. MBTI 검사에서도 내향성보다는 외향적인 면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그런데 HSP 기질과 맞는 점도 있었는데 바로 자극에 민감한 기질이다. 그런데 나는 이 민감한 기질이 나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고감도 안테나가 발달했다고 해야 할까? 이를 부정적으로 생각하면 한도 끝도 없이 나쁘다고만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이런 기질에 대해 똑바로 이해하고 있는 지금은 감정을 조절하는 법만 더 갈고 닦은다면 주변의 자극도 필요에 의해 적절히 차단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에서는 HSP 기질이 있는 사람이 섬세하면서 양심적이며 친절한 반면에 책임감이 지나치게 강하다고 한다. 그래서 나보다 주위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가장 큰 문제는 그때마다 심하게 자책에 빠진다는 것이다. 사실 외부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생각이 들 수 있지만 이런 성향의 원인은 의외로 자신의 내부에서 비롯된 개연성일 가능성이 아주 높다. 그렇기에 스스로 극복을 해야 할 필요가 없다.HSP가 속 편히 살기 위해서는 스스로를 인정하고, 용서하고,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 HSP 성향의 단점을 벗어나 ‘새로운 나'로 다시 태어나려면, 지금까지 익숙했던 것들, 이미 손에 넣은 것들, 그리고 숨겨뒀던 것들을 과감히 놓아버리고 새로운 각오로 살아갈 결단을 할 필요가 있다. 거기에는 무엇보다 용기가 필요할 것이다. 이런 성향에 사람들은 스스로를 행복하고 편하게 마음을 먹어야 한다.
과거에 이런 성향이 어느 정도 있어서 괴로웠었지만 이제는 많이 극복했고, 오히려 장점으로 활용하고 있다. 물론 아직 고쳐야 할 점은 많기는 하지만 이제는 자신감도 많이 붙은 것 같다. 아무래도 이런 책을 많이 읽으면서 내가 어떤 사람인지 조금씩 깨달아가고 더 나은 내가 되려고 노력한 덕분이 아닐까 싶다.
몹시 예민하지만, 내일부터 편안하게. 나가누마 무츠오. 홍익출판사.
이래 보여도 꽤 예민하다. 무슨 일이 터지면 전전긍긍, 평온한 일상을 누리는데 어려움을 겪는다. 이름만 불려도 깜짝 놀란다. 뭔가 잘못되면 어쩐지 내 탓 같다.
그런 게 참 싫어서, 회사에서 개최한 정신 상담을 받으러 갔는데, 결론만 말하면 시간 낭비였다.
이야기에 거의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 과정보다 결과를 찾는데 더 치중했다. 그렇다고 그 결괏값이 제대로 된 것도 아니다. 상담 서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결론이었을 뿐이다.
본인도 인정했다시피, 30분 밖에 안 되는 짧은 시간에 결론을 내리는 건 불가능했다. 그렇다면 그냥 잘 들어주고, 공감해주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대부분 정확하지도 않을 결론을 듣기 위해 찾아간 건 아닐 터였다. 30분 만에 한 사람의 정신 건강을 완벽하게 진단할 수 있는 사람 자체가 드물 테니. 그냥 답답한 마음에 하소연 할 사람이 필요했을 터다. 이왕이면 전문가라고 불리는 사람에게.
이렇게 말하기는 그렇지만, 나보다 어려 보이는 의사. 정식 의사는 되었을지 의심스러울 정도였기에, 그의 경험 쌓기에 이용당한듯한 기분마저 들었다. 이왕 돈 써서 할 거면, 충분한 경력이 쌓인 사람을, 하루 동안 제대로 봉사할 마음가짐인 사람을 데려오면 좋겠다.
아니면 아직 미숙한 사람의 경력 쌓기 용도니, 그를 감안하고 와달라고 미리 안내를 해주든지. 하여튼 두고두고 생각해도 실망스럽다. 그래. 회사에서 하는 게 다 그렇지, 이런 기분마저 들 정도로.
하여튼. 예민하다. 작은 소리 하나에도 민감해하고, 희미한 빛에도 민감해한다. 사람으로 빼곡한 사무실이 부담스러워서, 점심은 여간하면 혼자 먹을 정도. 사람과 무슨 대화를 해야하는지 모르겠고, 인간 관계를 어떻게 해야 잘 쌓는지도 모르겠다.
아니. 더 솔직히 말하면 왜 잘 쌓아야 하는지도 모르겠다. 어차피 승진 기회도 딱히 없는데, 승진 그거 하겠다고 꼭 아등바등해야 하나. 직장인으로서 누릴 수 있는 걸 절대로 누리면서 대충 살면 안 될까.
고로 마음 정리할 겸 읽은 책인데. 어째 읽다보니 나는 사실 전혀 예민하지 않을지도 모르겠다는 마음마저 들어 버렸다. 이 책을 보다보면 왜 저렇게 힘들게 살지, 딱 이런 기분이 든다. 저 정도면 ‘성격이 민감해요’ 이 차원을 넘어서서, 정신병원에서 진지하게 상담받아야 할 것 같았다. 일상생활 되나요.
종류별로 민감함을 나누고, 그 민감함에 대한 대책을 적은 책. 유형별로 적혀 있기에 그 유형에 해당하는 사람은 분명 도움을 받을 수 있겠지만. 다만 유감스럽게도 내가 받은 30분의 상담만큼이나 공허하다. 개인을 위한 진단이 아니라, 그 유형에 해당하는 사람을 뭉뚱그린 진단이기에, 어쩔 수 없는 문제지만. 도움을 받고 싶다면 제대로 상담을 받아보기 바란다. 경력을 제대로 쌓은 ‘전문가’에게.
예민함을 축복으로 포장하는 책이 많지만, 사실 예민함은 전혀 축복이 아니다. 사실 가장 좋은 건 적당한 둔감함과 함께, 매사에 거리 두고 지내는 것이다. 희노애락에서 전부 자유로울 수는 없더라도 적당히 자유로울 수 있는 게 최고다.
부디. 예민한 당신이 예민함을 누그러뜨리는데, 이 책이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