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에서 연 매출 350억 원 달성, 15년 연속 수익 성장의 비결은?
“회사를 바꾸고 싶다면, 사장의 말부터 바꿔라”
“신중하지 말고 빨리, 정확하게 말고 대략적인 숫자로 말하라.” 저자가 컨설팅받는 사장들에게 강조하는 내용이다. 회사의 미래는 경영 방식이 아니라 결정 속도, 즉 얼마나 빨리 결정하고 말하는가에 달렸다는 사실을 경험으로 깨달았기 때문이다. 사장이 시간을 끌다 보면, 자연스럽게 직원들의 업무 속도도 느려지고, 그렇게 되면 시장과 경쟁사의 변화 속도를 따라가기 힘들어진다. 이처럼 사장이 하는 말과 말하는 방식은 회사의 성공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따라서 당신이 사장 자리에 앉아 있거나 앉고 싶다면, 다른 경영 수업에 시간을 비용을 투자하는 것처럼 ‘사장의 말 공부’를 시작해야 한다.
이 책에서 저자가 제시하는 주장들은 경영전략서나 화술서 몇 권만 읽으면 누구나 이야기할 수 있는 뻔한 말이 아니다. 그동안 무수한 시행착오를 겪으며 100퍼센트 경영 현장에서 끌어올린 것으로 때로는 일반적인 경영 상식까지 뒤집는다. 일본 경영의 카리스마라 불리는 저자가 그동안의 실패와 성공을 바탕으로 펼치는 거침없는 주장과 현실성 높은 대안들이 “사장은 어떻게 말해야 하는가?”에 대한 속 시원한 해답을 제시할 것이다.
“회사를 살리는 말 vs 회사를 죽이는 말”
마케팅, 영업, 회계, 자금 관리에 꼭 필요한 워딩부터
조직과 인재를 키우는 구체적인 스킬까지
사장이 꼭 알아야 하는 말 습관
사장과 직원, 직원과 직원 간에 소통이 원활하고 정보가 막힘없이 흘러가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사장의 말이 직원에게 제대로 전달돼야 한다. 이 책에서는 사장의 머릿속 생각이 사원들에게 깊이 각인되는 여러 방법에 대해 다룬다. 또한 실질적으로 매출이 늘고 돈이 벌리는 조직을 만들기 위한 사장의 말하기 스킬과 조직 내 정보를 관리하고 소통하는 방법을 무사시노와 수백 개의 경영 사례를 통해 살펴본다. 특히 저자는 돈을 잘 운용하는 사장일수록 ‘숫자로 말한다’라는 사실을 강조하며 회계, 재무, 자금 관리에 필요한 사장의 원칙과 워딩에 대해 명확히 알려준다.
? “모두 사장인 내 탓입니다”
클레임이 발생할 경우 결과적으로 책임을 지고 변상을 하는 일은 사장의 몫이다. 특히 중소기업의 경우 사장 혼자서 99퍼센트 결정하므로, 이익과 관련된 책임을 지는 사람도 오직 사장뿐이라는 사실을 공공연히 해야 한다.
? 똑같은 말을 반복할 때의 힘
기업이 인재 육성을 할 때는 열 가지를 가르치기보다 한 가지를 반복하여 교육해야 한다. 사원들이 자꾸 사장이 똑같은 말만 반복한다고 투덜거리는가? 괜찮다. 똑같은 말을 하는 사장이야말로 똑똑한 사장이다.
? 좋은 예감이 들수록 구체적인 숫자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사업 계획, 이익 계획, 설비 계획, 자본금 등을 구체적인 숫자로 표현하라. 숫자는 그 자체만으로도 힘이 있다.
? 퍼센트가 아니라 금액으로 말한다
회사에는 매출총이익, 노동분배율, 성장률, 달성률 등 다양한 비율이 존재한다. 하지만 비율은 어디까지나 금액을 확보하기 위한 활용 수단이다. 중요한 건 “얼마인가?” 하는 금액이다.
? “따라 하기 싫다”는 사장의 거짓말
무사시노 구조는 100퍼센트 다른 회사를 모방했다. 중소기업은 아무리 잘나가는 회사라도 다른 회사나 업계를 따라 하지 않고 존재할 수 없다. 따라서 저자는 “0에서 1을 만들어내라”는 말은 대신에 “이미 완성된 1을 흉내 내라”라고 강조한다.
? 부하 직원을 편애하는 말을 하자
공평하다는 것은 일부에게만 잘해준다는 의미가 아니다. 오히려 그 반대로 차이를 두는 것이다. 성과가 좋은 직원은 고객들이 편애하는 직원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사장과 상사도 그 직원을 편애하는 것이 옳다.
? 방침을 정할 때는 말 대신 포스트잇으로
회의를 할 때 모든 사람이 각자 자신의 의견을 말하면 회의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고 또 직책이 높은 사람의 의견이 통과될 확률이 높다. 그래서 저자는 누구나 사진의 의견을 자유롭게 말할 수 있도록 포스트잇에 써서 커다란 종이에 붙인 후 의견을 통합해서 중점 시책을 결정한다.
이 외에도 『사장의 말 공부』에는 고객의 클레임이 사장의 귀에 들어오도록 하는 노하우, 현장의 목소리를 자연스럽게 끌어내는 법, 회사 정보를 아래에서 위, 옆으로 보내는 방법, 사장이 해야 할 말과 하지 말아야 할 말, 회의에 필요한 5가지 정보 등 베테랑 사장만이 알려줄 수 있는 팁들이 가득하다.
“회사는 사장의 말대로 굴러간다”는 말처럼 사장의 말은 회사의 가장 중요한 경영 전략이다. 따라서 이 책의 내용도 자연스럽게 경영의 원리 원칙과 맞물려 있다. 어떤 전략과 어떤 말로 회사를 이끌어야 할지 고민하는 모든 사장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