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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은 그 자리에

모든 것은 그 자리에

: 첫사랑부터 마지막 이야기까지

[ 양장 ]
리뷰 총점9.5 리뷰 44건 | 판매지수 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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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 top20 12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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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4월 23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376쪽 | 577g | 145*230*28mm
ISBN13 9791159922510
ISBN10 1159922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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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세기 스코틀랜드의 스콜라 철학자 둔스 스코투스는 ‘콘델렉타리 시비(condelectari sibi)’를 예찬했는데, 그 뜻은 ‘자신의 운동에서 기쁨을 찾으려는 의지’다. 그리고 우리 시대의 심리학자 미하이 칙센트미하이는 ‘흐름’을 강조했다. 흐름과 관련된 모든 것이 그렇듯, 수영에는 본질적인 선, 말하자면 리드미컬한 음악 활동이 내재한다. 그리고 수영에는 부유, 즉 우리를 떠받치고 감싸는 걸쭉하고 투명한 매질 속에 떠 있는 상태가 주는 경이로움이 있다. 수영쟁이는 물속에서 움직이기도 하고 물과 함께 놀 수도 있는데, 공기 중에서는 그와 비슷한 활동을 할 수 없다. 수영쟁이는 물의 역학과 흐름을 이모저모로 탐구할 수 있고, 손을 프로펠러처럼 휘젓거나 작은 방향키처럼 조종할 수도 있으며, 작은 수중익선이나 잠수함이 되어 흐름의 물리학을 몸소 체험할 수도 있다. 한 걸음 더 나아가, 수영에는 상상적 공명이나 신화적 잠재력과 같은 상징성이 무궁무진하다.
나의 아버지는 수영을 불로장생의 영약이라고 불렀는데, 아버지는 수영을 정말로 그렇게 여겼음에 틀림없다.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 수영을 즐겼고,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아주 조금씩 페이스가 느려지다가 아흔네 살까지 장수했으니 말이다. 나도 아버지의 뒤를 이어, 죽기 직전까지 수영할 수 있으면 좋겠다. --- 「물아기」 중에서

주기율표 속에 해당 원소가 실제로 들어 있다고 생각하니, 그 원소들이 우주의 기본적인 빌딩 블록이라는 게 실감이 나고, 전 우주가 사우스켄싱턴에 소우주 형태로 존재한다는 느낌이 절로 들었다. 주기율표를 보았을 때 나는 ‘진리는 곧 아름다움’이라는 느낌에 압도되었다. 즉, 주기율표는 인간에 의해 자의적으로 구성된 것이 아니라, 영원한 우주의 질서가 사실 그대로 투영된 것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또한 미래의 발견과 진보로 인해 주기율표에 어떤 원소가 추가되더라도, 질서의 진리를 강화하고 재확인할 뿐이라고 생각했다 --- 「사우스켄싱턴의 기억」 중에서

과학은 하나부터 열까지 인간이 하는 일로, 갑작스러운 분출과 정지, 낯선 일탈을 동반하며 유기적·진화적·인간적으로 성장한다. 과거의 티를 벗고 성장하지만 과거에서 완전히 벗어나지는 않는다. 우리가 어른이 되어도 유년기에서 완전히 탈피하지 않는 것처럼 말이다. --- 「화학의 시인, 험프리 데이비」 중에서

나는 대체로 학교를 싫어했다. 교실에 앉아서 수업을 들으면, 정보가 한쪽 귀로 들어와 반대쪽 귀로 빠져나가는 것 같았다. 나는 선천적으로 수동적인 게 싫었고, 매사에 능동적이라야 직성이 풀렸다. 내 스스로, 내가 원하는 것을, 내게 가장 알맞은 방법으로 배워야만 했다. 나는 좋은 학생이라기보다는 좋은 학습자 였다. 웰즈덴 도서관(그리고 그 이후에 찾은 모든 도서관)에서 서가와 선반 사이를 기분 내키는 대로 어슬렁거리며, 마음에 드는 책이라면 뭐든 골랐고, 그렇게 나를 만들어갔다. 나는 도서관에서 자유를 만끽했다. 수천 권, 수만 권의 책들을 마음대로 들여다보고, 마음대로 거닐고, 특별한 분위기와 다른 독자들과의 조용한 동행을 즐겼다. 그들은 모두 나와 마찬가지로 오로지 ‘자신만의 것’을 추구했다. --- 「도서관」 중에서

우리는 그가 1950년에 촬영한 흉부 사진과 정기 검진에서 찍은 엑스선 사진을 겨우 구해, 그 당시에 간과되었던 작은 암세포를 발견했다. 병변의 위치는 귀리세포암종과 동일했다. 그런 전격적인 악성 암종은 신속히 성장하며, 몇 달 만에 치명적인 상태에 이르는 게 상례다. 그런데 그런 급성 암을 무려 7년 동안 그대로 간직하고 있었다니! 그 암도 신체의 다른 부위와 마찬가지로 냉장보관 상태에서 활동과 성장이 억제된 게 틀림없어 보였다. 이제 정상 체온을 회복하고 나니 암도 덩달아 맹위를 떨치기 시작한 것 같았다. 오킨스 씨는 며칠 후 심한 기침을 계속하다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그의 가족은 그를 차갑게 방치함으로써 생명을 살렸고, 우리는 그에게 온기를 불어넣음으로써 결과적으로 죽음으로 몰고 갔다. --- 「냉장보관」 중에서

이상과 같은 신경학적 현상은 직접적이고 생생하며, 그러지만 않았으면 정상적으로 펼쳐졌을 꿈에 끼어들어 걸리적거리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꿈과 결합되고 융합되어, 꿈 자체의 이미지와 상징에 맞춰 변형될 수도 있다. 그러므로 편두통에 선행하는 섬광은 꿈과 융합되어 종종 불꽃놀이로 나타날 수 있다. 그와 비슷한 예로, 나의 환자 중 한 명은 핵폭탄이 폭발하는 꿈을 꾸던 중 편두통 전조증상이 슬그머니 끼어들어 융합되는 현상을 경험했다. 맨 처음에는 휘황찬란한 불덩어리가 (전형적 전조증상인) 무지갯빛 지그재그 테두리에 휩싸여 등장하여, 점점 커지며 반짝이다가, 결국에는 커다란 암점(暗點)에 의해 대체되며 꿈도 막바지에 이르렀다. 이 시점에서, 환자는 으레 희미해져가는 암점, 강렬한 메스꺼움, 두통의 초기 증상과 함께 잠에서 깨어났다. --- 「신경학적 꿈」 중에서

충동과 저주받은 듯한 느낌이 교차하는 가운데, 투렛증후군 환자들은 주변의 어느 누구도 공유하거나 완전히 이해할 수 없는 특이한 병에 걸려 따돌림받고 손가락질받고 있다는 느낌이 들 수 있다. 많은 환자들은 어린 시절 외면당하거나 처벌받았고, 어른이 되어서는 레스토랑 등의 공공장소 출입이 금지되었다. 수년 동안 그런 일을 직접 당해본 로웰에게 라크리트는 그야말로 지상낙원이었다. 한 사람의 투렛증후군 환자로 살며, 단 한 번도 따가운 눈총에 시달리지 않은 곳은 그곳이 처음이었다. 그는 라크리트와 사랑에 빠진 나머지, 언젠가 투렛증후군에 걸린 멋진 메노파 여성과 결혼하여 라크리트에서 영원히 행복하게 살고 싶다는 소망을 품게 되었다. “나는 뉴욕에서 살고 싶은 유혹을 느꼈어요.” 그는 라크리트를 떠난 후 이렇게 회고했다. “그러나 투렛마을 같은 장소에서 가족, 친구들과 함께 생활하고 싶은 유혹도 느꼈어요. 하지만 나는 방문자에 불과했고, 아무리 사랑받았어도 어디까지나 방문자일 뿐이었어요. 아주 짧은 시간 동안만 그들의 세계에 속할 수 있었을 뿐이죠.” --- 「로웰과 함께한 여행」 중에서

Mr. Q.는 임무를 충실히 수행한다는 일념으로, 밤마다 창문과 출입문이 안전하게 닫혔는지 확인하는 한편, 세탁실과 보일러실이 원활하게 작동하는지도 꼼꼼히 점검했다. 요양원을 관리하는 수녀들은 그의 혼동과 망상을 뻔히 알면서도, 그의 정체성을 존중하고 심지어 강화해주려고 노력했다. 만약 정체성이 파괴될 경우, 그의 인생은 끝장날 것이라고 수녀들은 생각했다. 그래서 그녀들은 그의 성실한 임무 수행을 격려하고 몇몇 골방의 열쇠를 건네주며, 잠자리에 들기 전에 밤마다 문단속을 철저히 하라고 당부했다. 그가 허리에 찬 열쇠 꾸러미는 직책과 직무를 상징하는 배지였다. 그는 주방을 둘러보며 가스 가열판과 스토브의 스위치가 꺼졌는지 일일이 확인하고, 혹시 냉장고에 보관되지 않은 부패성 식품들은 없는지 살펴봤다. 그의 증상은 해가 갈수록 서서히 악화되었지만, 하루 종일 규칙적으로 수행하는 임무(다양한 체크, 세척, 유지보수 업무) 덕분에 상당히 체계적이고 정돈된 생활을 지속할 수 있었다. 갑작스러운 심장발작으로 사망하는 날까지, 자신이 평생 동안 학교의 수위로 봉직해왔음을 추호도 의심하지 않았다.
만약 당신이 의사나 요양원 직원이라면, Mr. Q.와 같은 환자에게 “당신은 더 이상 학교의 수위가 아니며, 요양원에서 쇠락해가는 치매환자입니다”라고 말해주겠는가? 그에게 익숙한 가상적 정체성을 제거하고, 당신에게는 실제적이지만 그에게는 전혀 무의미한 ‘현실’로 대체해버리겠는가? 그것은 부적절할 뿐만 아니라 잔인한 행동으로, 환자의 쇠락을 재촉할 게 불을 보듯 뻔한데도 말이다. --- 「가상적 정체성」 중에서

만약 우리가 운 좋게 건강한 노년에 도달한다면, 인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우리의 열정과 생산성을 유지해주는 것은 ‘삶의 경이로움’일 것이다. --- 「나이든 뇌와 노쇠한 뇌」 중에서

나머지 환자들(본인 부담금을 지불할 형편이 안 되는 정신병 환자의 99퍼센트)은 불충분한 치료와 잠재력이 실현되지 않는 삶에 직면해야 한다. 수백만 명의 정신병 환자들은 오늘날 우리 사회에서 가장 적은 지원을 받고 가장 많은 권리를 박탈당하고 가장 많이 배제된 채 살아가고 있다. 그러나 내가 지금껏 언급한 다양한 사례들을 감안할 때, 두 가지 분명한 사실이 있다. 첫째, 조현병을 비롯한 정신병은 끊임없이 악화되는 비가역적 질병이 아니다. (하지만 그렇게 될 수도 있다.) 둘째, 이상적인 환경에서 자원이 충분할 경우, 가장 심각한 정신병 환자(예후가 ‘절망적인’ 환자)일지라도 만족스럽고 생산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다. --- 「치유 공동체」 중에서

조지 버나드 쇼는 책을 “경주의 기억”이라고 불렀다. 책은 가능한 한 많은 포맷으로 출판되어야 하며, 어떤 종류의 책도 사라져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우리 모두는 독특한 개인으로, 매우 개별화된 수요와 선호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선호는 우리 뇌의 모든 수준에 내장되어 있으며, 우리의 개별적 신경 패턴과 신경망은 저자와 독자 사이에서 ‘매우 사적인 교제’의 기회를 열어준다. --- 「깨알 같은 글씨 읽기」 중에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어떠한 역경 속에서도, 심지어 지구가 황폐해지더라도 인간의 삶과 문화적 풍요는 생존할 것이라는 희망을 감히 품는다. 어떤 사람들은 예술을 문화의 방어벽이나 인류의 집단 기억으로 간주하지만, 나는 심오한 사고, 손으로 만질 수 있는 성과와 잠재력을 가진 과학도 그와 똑같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요즘 ‘좋은 과학’이 전례 없이 번성하고 있으며, 훌륭한 과학자들이 앞장서서 조심스레 서서히 움직이며 지속적인 자기 검증과 실험을 통해 통찰력을 점검받고 있다. 나는 좋은 글쓰기·미술·음악을 높이 평가하지만, 품위, 상식, 선견지명, 불행한 사람과 가난한 사람에 대한 관심 같은 인간의 미덕을 바탕으로 수렁에 빠진 세상에 희망을 줄 수 있는 것은 과학뿐이라고 생각한다. 과학의 잠재력은 방대하고 중앙집권화된 기술뿐만 아니라, 지구촌의 노동자·농민·장인들을 통해서도 실현될 수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도 회칙에서 이 점을 강조했다.)
세상을 하직할 날이 얼마 남지 않은 지금, 나는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점을 신뢰한다. 인류와 지구는 생존할 것이고, 삶은 지속될 것이며, 지금이 인류의 마지막 시간이 되지는 않을 것이다. 우리의 힘으로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 좀 더 행복한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것은 가능하다.
--- 「세상은 계속된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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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학자 올리버 색스는 나의 영웅이다.
내가 조교수로 있던 대학에 그가 교수로 부임해온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나는 그의 방 복도를 몇 번이나 서성였다. 결국 만나지는 못했지만, 우연으로라도 나의 영웅을 만나 대화해보고 싶었다. 뉴욕 맨해튼의 한 서점에서 열린 ‘작가와의 대화’에 그가 온다는 소식을 듣고, 두 시간이나 기다려 겨우 그를 만나 《온 더 무브》에 사인을 받았던 순간은 내 인생에서 가장 짜릿했던 순간이며, 그때 제대로 말을 섞지 못한 것이 평생 가장 큰 아쉬움 중 하나다.
나는 그때의 아쉬움을 이 책으로 해소했다. 그는 이 책 속에 여전히 살아 있다. 그의 삶은 그 자체로 신경학이다. 일상의 에피소드에서 다양한 환자 진료 경험, 학자들이 흔히 치르는 학술 활동까지, 그의 글들은 영감으로 가득 차 있으며 결국 ‘인간 존재의 근원’을 묻는 질문에 다다른다. 다양한 신경질환을 메스로 수술하듯 섬세하게 헤집고 날카롭게 분석하지만, 결국 “도대체 인간은 왜 이렇게 태어났단 말인가?”라는 묵직한 질문을 던져주고야 만다. 그리고 신경질환이 심각한 장애가 아니라 의식의 주체인 뇌의 이상 작동을 잠시 목도하는 경험이라는 점을 일깨우며, 그는 우리로 하여금 여지없이 인간의 경이로움을 깨닫게 해준다.
우리가 죽기 전에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 있다면, 그것은 주식투자전략이 아니라 올리버 색스의 책이다. 내가 얼마나 ‘경이로운 존재로 이 우주에 살다간 생명체’인지 깨닫게 해줄 테니까. 나도 올리버 색스처럼 글을 쓰고 싶다.
- 정재승 (KAIST 바이오및뇌공학과 교수, 《열두 발자국》 저자)

올리버 색스는 《모든 것은 그 자리에》를 통해 자신의 전설을 더욱 강화한다. [뉴욕타임스]는 그를 일컬어 ‘현대 의학의 계관시인’이라고 하였지만, 색스에게는 그보다 위대한 묘비명이 어울린다. ‘과학 저술의 셰익스피어’라고 해도 충분하지만, 색스와 비교될 저자들은 지금껏 없었고 현재에도 없다.
- 〈사이언티스트〉

의사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올리버 색스만큼 제대로 가르쳐준 사람은 없었다. 그가 의사와 작가로서 수행한 역할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간됨(being human)에 대한 광범위한 경험을 몸소 증언했다는 것이다.
- 아툴 가완디 (《어떻게 죽을 것인가》 저자)

올리버 색스의 삶에서는 경이로움, 열정, 감사라는 삼위일체가 시들해지는 것처럼 보인 적인 단 한 번도 없었다. 그가 쓰는 글에서는 늘 이 삼위일체가 반짝였다. 색스는 우리에게 ‘생각하고 기억하고 인식하는 법’ ‘세상과 우리 자신에 대한 감각을 형성하는 법’을 정성껏 가르쳤다. 신경장애를 가진 사람들에 대한 그의 사례 연구는, 심지어 과학적 근거를 파헤치는 동안에도 문학 작품을 방불케 했다.
- 〈뉴욕타임스 북리뷰〉

독자들은 광범위한 독서, 연구, 임상 경험을 통해 근원적이고 예리한 결론에 도달하는 색스의 능력에 사로잡힐 것이다. 올리버 색스는 명민한 정신, 세상을 아우르는 마음의 표상이다.
- 〈시카고 트리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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