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고학년이 시작되는 4학년보다 더 중요한 학년은 3학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3학년 때 사회, 과학이라는 생소한 교과 공부가 시작되기도 하고 ‘읽기, 쓰기, 기초 연산’과 같은 기초 학습 기능이 완성되어야 하는 시기라 3학년을 잘 마무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3학년이 끝날 때까지 기초 학습 기능이 완성되고 공부 습관이 어느 정도 잘 들여져 있어야 그 이후의 난이도 있는 학습을 성공적으로 해 나갈 수가 있는 것이지요.

아이가 해야 할 일들을 무난히 해 나가고 있으면 ‘이젠 되었구나’ 하고 부모는 안심을 합니다. 그러나 아이들은 아직 충동 조절력과 인내심, 실패를 극복하는 힘이 부족하기 때문에 아이들의 활동에는 항상 기복이 있기 마련입니다. 그 기복은 가끔씩 넓고 깊게 출렁거릴 수도 있고 얕지만 자주 출렁거릴 수도 있지요. 따라서 아이의 동기를 지속적으로 점검하면서 동기가 잘 유지되어 갈 수 있게끔 도전 목표를 세워 주고 격려도 해 주고 응원도 해 주면서 아이가 하나하나씩 목표한 것을 성취해 갈 수 있도록 지도해야겠습니다.

* 초등 1~3학년의 학교생활, 일상생활 잘하기!<br/>초등학교생활의 기본인 교과 공부에서부터 집중력과 기억력 키우기, 시간 관리 효과적으로 하기, 일상생활 관리하기 등을 수록하여 초등 1~3학년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걱정을 덜고자 하였다. 이 책이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의 자기주도학습 능력을 기르는 데 필요한 정보를 모두 제공할 수는 없지만 부모들의 답답한 마음이나 걱정스러움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수 있을 것이다.<br/><br/>* 길고 긴 학교생활의 순조로운 스타트를 위한 첫걸음!<br/>학교라는 낯선 환경에 입학하여 아이가 해결해야 할 과업은 너무도 많다. 초등 1~3학년부터 천천히 단계를 밟아 간다면 충분히 과업들을 해결해 나가면서 자기주도학습 능력을 기를 수 있다. 이때 부모가 곁에서 도와주고 이끌어 준다면 아이는 자신의 페이스를 조절하여 자신이 가야 하는 결승점을 향해 씩씩하게 전진할 수 있을 것이다. 달리는 도중에 아이는 여러 번 넘어지고 주저앉고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많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결과가 아닌 과정이다. 혹시 아이가 발을 헛디디거나 다른 방향으로 눈을 돌리려고 할 때 호되게 꾸짖거나 기를 죽이는 이야기를 하고 있지는 않은지. 아이 스스로 가야 하는 방향을 찾을 때까지 묵묵히 기다려 주는 것이 필요하다. 아이는 분명 결승점에 도달할 수 있는 충분한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는 것을 잊지 않도록 이 책이 도와줄 것이다.<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