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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두더지

[ 양장 ] 비룡소 창작그림책-045이동
김명석 글그림 | 비룡소 | 2012년 06월 19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9.7 리뷰 34건 | 판매지수 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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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12년 06월 19일
쪽수, 무게, 크기 68쪽 | 257g | 153*224*15mm
ISBN13 9788949101705
ISBN10 894910170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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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외로운 두더지의 행복한 집짓기
아날로그적 감수성과 세련된 디자인이 만난 판화 그림책


나쁜 시력과 소심한 성격을 지닌 두더지는 외톨이입니다. 세상 어느 누구도 두더지에게 관심이 없어요. 결국 두더지는 용기를 잃고 땅속 집으로 숨어 버립니다. 두더지는 혼자 차를 마시고, 텔레비전을 보고, 잠이 들지요. 홀로 지내는 일상에 익숙해지던 어느 날, 집을 꾸며 보기로 마음먹습니다. 두더지는 욕실과 거실을 만들고 아름다운 꽃을 가꾸고 맛있는 음식도 준비하며 행복을 맛봅니다. 하지만 여전히 혼자인 채 잠이 듭니다.

똑똑똑. 누가 찾아온 걸까요? 겨울잠 잘 준비를 못한 곰, 집을 잃은 개구리, 겨우내 먹을 식량을 준비하지 못한 토끼와 구렁이가 차례로 문을 두드리네요. 두더지는 친구들을 위해 따뜻한 방과 욕조, 음식을 내어 주고 친구들 곁에서 행복하게 잠이 듭니다. 그런데, 잠에서 깨어나 보니 아무도 없다. 그때, 똑똑똑. 문 두드리는 소리가 또렷이 들려옵니다.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외로움을 안고 삽니다. 사람들로부터 소외되기도 하지만 사람들 가운데서도 스스로 마음을 열지 못하면 외롭습니다. 외로운 두더지는 곧 우리 모두의 모습이기도 하네요. 『행복한 두더지』는 땅속 두더지처럼 마음의 집이라는 자기만의 세계에 갇힌 독자들에게 마음을 열고, 그 공간을 친구를 위한 공간으로 만들어 나갈 것을 넌지시 제안합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설렘과 기쁨을 동반한 행복이 찾아올 것이라는 기대를 전합니다. 간결한 글은 마치 시집을 보는 것처럼 한 문장 한 문장에서 여운이 느껴져 곱씹게 됩니다. 또한 현실에서 꿈을 꾸고, 꿈속 꿈을 꾸다가 똑똑똑 소리에 현실로 깨어 나오는 이야기 구조는 긴장감을 돋우며 반전의 묘미를 느끼게 합니다. 따라서 여러 번 자세히 들여다보며 생각해 보게끔 하는 힘을 가진 그림책이랍니다.

저자 소개 (1명)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2012년 제18회 황금도깨비상 그림책 부문 수상작
‘마음을 열면 행복이 찾아온다.’
아날로그적 감수성과 세련된 디자인이 만난 판화 그림책


판화 기법이라는 독자적인 조형 양식과 탁월한 색채 감각으로 두더지의 세상을 신선하게 보여 주었다. 그림 한 장면마다 완결된 예술성이 이야기의 힘을 북돋우면서 “난 정말 행복해!”라고 말하는 작가의 당당함마저 느껴진다.
- 최승호, 권혁수, 이호백(심사평 중에서)

2012년 황금도깨비상을 수상한 창작 그림책 『행복한 두더지』가 (주)비룡소에서 출간되었다. 황금도깨비상은 1992년 어린이책 출판사로서는 최초로 비룡소가 만든 상으로, 신인 작가들의 발굴과 국내 그림책 시장 발전에 큰 역할을 해 왔다. 이번 수상작인 『행복한 두더지』는 땅속 집에 홀로 사는 외로운 두더지가 땅속 집을 친구들을 위한 공간으로 꾸미고 곰과 개구리, 토끼와 구렁이를 맞아들이면서 진정한 행복을 맛보는 과정을 간결한 글과 정교한 판화에 담아냈다.
작가는 오랜 시간 동안 홀로 작업을 하면서 느낀 외로움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끊임없는 고민을 토대로 이 작품을 구상하게 되었다. 마치 시집을 보는 것처럼 여운이 느껴지는 간결한 글과 현실과 꿈, 꿈속 꿈을 넘나드는 독특한 이야기 구조는 책을 자세히 들여다보며 생각해 보게 하는 힘을 가진다. 판화로 작업한 그림에서는 정통 회화성이 엿보이며 작가의 숨결과 수고가 여실히 느껴진다. 요즘 같은 디지털 시대에 흔히 만나기 어려운 아날로그적 기법으로 완성한 그림이어서 의미가 더욱 크다. 판화 특유의 색감과 질감이 고스란히 드러나고 여기에 세련되고 절제된 디자인이 더해져 미감을 풍부하게 하는 감각적인 그림책이 완성되었다. 어린이뿐 아니라 어른들도 공감할 수 있는 그림책으로, 기프트북으로도 손색이 없다.

외로운 두더지의 행복한 집짓기

나쁜 시력과 소심한 성격을 지닌 두더지는 외톨이다. 세상 어느 누구도 두더지에게 관심 없다. 결국 두더지는 용기를 잃고 땅속 집으로 숨어 버린다. 두더지는 혼자 차를 마시고, 텔레비전을 보고, 잠이 든다. 홀로 지내는 일상에 익숙해지던 어느 날, 집을 꾸며 보기로 마음먹는다. 두더지는 욕실과 거실을 만들고 아름다운 꽃을 가꾸고 맛있는 음식도 준비하며 행복을 맛본다. 하지만 여전히 혼자인 채 잠이 든다. 똑똑똑. 누가 찾아온 걸까? 겨울잠 잘 준비를 못한 곰, 집을 잃은 개구리, 겨우내 먹을 식량을 준비하지 못한 토끼와 구렁이가 차례로 문을 두드린다. 두더지는 친구들을 위해 따뜻한 방과 욕조, 음식을 내어 주고 친구들 곁에서 행복하게 잠이 든다. 그런데, 잠에서 깨어나 보니 아무도 없다. 그때, 똑똑똑. 문 두드리는 소리가 또렷이 들려온다.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외로움을 안고 산다. 사람들로부터 소외되기도 하지만 사람들 가운데서도 스스로 마음을 열지 못하면 외롭다. 외로운 두더지는 곧 우리 모두의 모습이기도 하다. 『행복한 두더지』는 땅속 두더지처럼 마음의 집이라는 자기만의 세계에 갇힌 독자들에게 마음을 열고, 그 공간을 친구를 위한 공간으로 만들어 나갈 것을 넌지시 제안한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설렘과 기쁨을 동반한 행복이 찾아올 것이라는 기대를 전한다. 간결한 글은 마치 시집을 보는 것처럼 한 문장 한 문장에서 여운이 느껴져 곱씹게 된다. 또한 현실에서 꿈을 꾸고, 꿈속 꿈을 꾸다가 똑똑똑 소리에 현실로 깨어 나오는 이야기 구조는 긴장감을 돋우며 반전의 묘미를 느끼게 한다. 따라서 여러 번 자세히 들여다보며 생각해 보게끔 하는 힘을 가진 그림책이다.

수작업 느낌이 베어난 정교하고 아름다운 판화

이 그림책의 모든 그림은 고무 판화로 완성되었다. 세밀한 밑그림대로 고무판을 파서 먹판을 찍고 마카로 색을 입혀 완성한 40여 컷의 반듯하고 정교한 판화에 작가의 숨결과 수고가 깃들어 있다. 판화 특유의 색감과 질감이 고스란히 드러나 원화를 보고 있는 듯한 감동을 전한다. 반복되는 패턴과 반듯한 먹선, 단단한 색감이 어우러진 그림은 오래도록 들여다보게 만드는 묘한 매력을 발산한다. 또한 오롯이 그림에 집중하고 음미할 수 있도록 충분한 여백을 활용해 간결한 글과 작은 아이콘을 배치했다. 그림에 이야기 장치를 숨겨 놓기도 했다. 그림을 유심히 본 독자라면 ‘현실-꿈-꿈속 꿈-꿈-현실’로 돌아오는 이야기 구조 가운데 ‘현실’인 장면에서만 빨간 사과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회원리뷰 (34건) 리뷰 총점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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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행복한 두더지~ 생각하면서 읽어보세요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늘*후 | 2014.02.12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나연 10살, 은서 7살 책놀이 오늘도 즐거운 독후활동지가 있는 비룡소 책을 소개할까 하는데요 독후활동지는 여기에~~ http://bir.co.kr/newsletter/2012-8/%ed%96%89%eb%b3%b5%ed%95%9c-%eb%91%90%eb%8d%94%ec%a7%80/?srt=category       책은 글밥이 정말 적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초등 저학년에게 권하고 싶은가는.. 바로 책;
리뷰제목

나연 10살, 은서 7살 책놀이

오늘도 즐거운 독후활동지가 있는 비룡소 책을 소개할까 하는데요

독후활동지는

여기에~~

http://bir.co.kr/newsletter/2012-8/%ed%96%89%eb%b3%b5%ed%95%9c-%eb%91%90%eb%8d%94%ec%a7%80/?srt=category

 

 

 

책은 글밥이 정말 적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초등 저학년에게 권하고 싶은가는..

바로 책의 내용때문이랍니다.

아주 쉽고 가볍게 읽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이야기~

 

생각하고 생각하고

생각을 곱씹을 수록..

마치 현대인같은 쓸쓸함~~

 

아이들이 이것까지 느끼기엔 어려움이 있겠지요?

 

 

 

똑똑똑..

두더지의 집에..

문을 두드리는 사람이.

내가 되었음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행복한 두더지 랍니다.

 

 

 

 

두더지가 차가운 바람에도 거센 눈보라에도 더이상 외롭지 않았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혼자 사는 세상이 아닌데.

우리는 자꾸만 혼자가 되어가는거 같아서.

 

그래선지..이 책이..어른인 제게 더 많은걸 남기고 가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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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두더지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풀* | 2012.10.15 | 추천0 | 댓글2 리뷰제목
2012년 황금도깨비상을 탄 작품. 과연 어떤 작품일까? 두더지가 길을 걷고 있다. 첫 페이지를 넘기니 두더지는 자신을 소개하고 있다.   안녕, 난 두더지야.   두더지라 그런지 밤이 되면 두더지는 밖으로 나와 일자리를 구했다고 한다. 왜 밤에 나온 걸까? 낮에 나오지 않고? 나쁜 시력과 소심한 성격때문에 두더지가 할 수 있는 일은 많지 않았다고 한다. 그런데 왠;
리뷰제목

2012년 황금도깨비상을 탄 작품. 과연 어떤 작품일까?

두더지가 길을 걷고 있다. 첫 페이지를 넘기니 두더지는 자신을 소개하고 있다.

 

안녕,

난 두더지야.

 

두더지라 그런지 밤이 되면 두더지는 밖으로 나와 일자리를 구했다고 한다. 왜 밤에 나온 걸까? 낮에 나오지 않고? 나쁜 시력과 소심한 성격때문에 두더지가 할 수 있는 일은 많지 않았다고 한다. 그런데 왠지 확 와닿는다. 내 애기를 하는것 같아...높은 의자에 앉은 멋진 집의 부엉이? 올빼미 아저씨를 위로 높이 추켜보며 두더지가 서 있다. 그런데 하얀 종이들이 바닥에 나풀 나풀 떨어지고 있다.

 

두더지는 일을 하고 싶었지만 아무도 두더지에게 일을 주지 않는다. 그래서 두더지는 세상이 마치 어두운 밤 같다고 말하고 있다. 얼마나 쓸쓸하고 외로울까. 나는? 좀 알듯도 하다. 그래서 두더지는 점점 용기를 잃게 된다. 그래서 땅속 집으로 숨어버린다. 아이들 책이다 보니 모양은 술이지만 술이라고 말하지 않는 센스^^

 

아니 정말 차일까? 혼자 차를 마시거나 (어쩜 작가는 정말 술이 아닌 차를 마신건지도...) 혼자서 할수 있는 텔레비젼 보기를 한다. 외롭고 쓸쓸하다. 나중에 노년이 되어서 나도 이렇겠지? 홀로 계시는 어머님처럼, 엄마처럼... 두더지는 이윽고 밤이 깊어 잠이들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혼자 지내는 것도 익숙해졌다. 하지만 밖으로 나가고 싶은 간절한 마음 역시 마음속에 품고 있다. 그래서 용기를 내 나가고 싶지만 막상 나가면 거절당할까봐 두려워 나가지 못한다.

 

그러던 어느날 두더지는 멋진 집이 나오는 책을 보았다. 그 책을 보며 두더지는 집을 꾸미기로 결심한다. 마치 내면을 풍성하게 가꾸려는 의지처럼. 더운물이 펑펑 나오는 욕실을 만들었다. 그리고 아름다운 꽃을 가꾼다. 꽃 가꾸기는 정말 어려운데 두더지는 멋지게 꽃을 가꾸는 모습이 아주 휼륭해보인다. (휼륭하다는 말을 쓰다보니 예전 내가 잘, 아니 조금 알던 사람중 자주 쓰던 말이라는게 생각난다. 뜬금없이 밑도 끝도 없이 휼륭하다는 말을 잘 해서 휼륭하다는 말을 할때마다 아니 무언가 말을 해야하는데 무슨 말을 하지? 싶을때마다 그 사람이 생각나며 휼륭하다고 말하게 된다. 말에도 이런 사연이 있을수 있다는게 신기하군.)

 

누군가와 분위기 있게 기분좋게 차를 마실수 있는 멋진 근사한 거실도 꾸민다. 맛난 음식도 만들고, 그렇지만 여전히 두더지는 혼자다. 서럽지. 또 외로운 하루를 보내고 잠이 들려는데

 

똑똑똑.

문 두드리는 소리가 났어.

 

두더지는 자다 말고 벌떡 일어나 긴 계단을 정신없이 뛰어 올라간다. 누군가 왔다는 반가운 마음에. 문밖에 나가보니 겨울잠 잘 준비를 못한 커다란 곰이 서있다. 두더지는 커다란 곰을 어쩔가 잠시 머뭇거리다가 곰을 데리고 따뜻한 방으로 데려간다. 조금 있으니 또 노크소리가 들려 나가보니 갑작스럽게 내린 눈으로 집을 잃은 개구리가 서 있다. 그렇게 곰, 개구리, 토기와 구렁이가 찾아온다. 준비해놓은 맛난 음식을 대접하고 그들과 친구가 될 수 있을 거란 생각을 하니 두더지는 마음이 설레인다.

 

따뜻한 차를 가지고 방으로 들어가보니 모두들 잠이 들었다. 두더지도 옆에서 행복하게 잠이 들었는데?

이 책은 아이뿐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깊은 울림을 주는 이야기가 아닌가 싶다. 나역시도 보면서 어! 내 얘기잖아. 싶었듯이 아이들도 그렇게 생각하며 기쁜 마음으로 이야기를 만날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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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똑똑 계세요? '행복한 두더지'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로얄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유*맘 | 2012.08.03 | 추천6 | 댓글14 리뷰제목
월초는 야근이 많다. 다른 사람들은 월말에 마감하느라 바쁘지만 내 일은 마감을 그 다음날에 하기 때문에 5일까지는 정신 없다. 5일의 시간이 있으니 그때까지 여유 있게 해도 되건만 성격상 하루라도 빨리 끝내고 싶은 마음에 일을 하다 보면 나 혼자 이게 뭔 짓인가 싶기도 하고 아니야 얼른 끝내면 내가 편하자나 라고 위로하기도 한다. 어제, 오늘 너무 힘이 들었지만 아이들을 위;
리뷰제목

월초는 야근이 많다. 다른 사람들은 월말에 마감하느라 바쁘지만 내 일은 마감을 그 다음날에 하기 때문에 5일까지는 정신 없다. 5일의 시간이 있으니 그때까지 여유 있게 해도 되건만 성격상 하루라도 빨리 끝내고 싶은 마음에 일을 하다 보면 나 혼자 이게 뭔 짓인가 싶기도 하고 아니야 얼른 끝내면 내가 편하자나 라고 위로하기도 한다.

어제, 오늘 너무 힘이 들었지만 아이들을 위해 이부자리를 깔고 두 아이를 옆에 끼고 눕는다. 그리고 책을 읽어준다. (이걸 안 하고 그냥 자라고 하고 자버리면 아침에 후회가 막심하다) 보통 아이들과 책을 읽은 시간은 길어야 30분이지만 읽으며 대화하고 떠들고 웃고 하다 보면 1시간이 훌쩍 간다. 간혹 재우려고 책을 읽는지 놀려고 책을 읽는지 서로 헷갈려 하며 까르르 웃을 때도 있다. 아 요게 행복이구나 ^^

 

흰 커버를 넘기면 바로 빨간 속지가 나온다. 오 강렬해. 자기 소개를 하면서 책이 시작된다.

 

 

(이미지 출처: 예스24 상세이미지)

 

밤이 되어 일자리를 구하러 나왔지만 나쁜 시력과 소심한 성격 때문에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다.

넘어져도 아무도 도와주지 않고 그러다 용기를 잃고 땅속 집으로 숨어버린다.

그리고 두더지가 혼자 어떤 생활을 하는지 차분이 보여준다.

 

혼자 지내다 외로움에 집을 꾸며보기로 마음 먹고 아름다운 방을 만든다.

꽃도 가꾸고 음식도 만들고..

그런데 똑똑똑 문 두드리는 소리가 나고 친구들이 찾아온다.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며 나도 모르게 '축하해 두더지야'라고 말해주었다.

 

그리고 두 번의 반전이 펼쳐진다.

아이들과 반전을 만날 때마다 '어 이게 뭐지?'라고 개콘 흉내를 내자 아이들은 또 한바탕 웃으며 지들 생각을 말해준다. 알았어 알았어.

거센 눈보라에도 더 이상 외롭지 않다는 두더지의 눈물 한 방울과 두더지와 함께 나타나는 한 사물을 찾는 재미도 솔솔하다.

 

아이들 덕에 정말 다양한 그림책을 읽을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 ㅎㅎ

수채화 유화는 일반적이고, 수묵화로 그려진 유주연님의 어느 날, 목탄화로 그려진 장선환님의 나무꾼과 선녀,  내겐 입체일러스트의 대가 백희나님의 구름빵, 달 샤베트, 북풍을 찾아간 소녀, 어제저녁, 팥죽할멈과 호랑이 등 많은 작품들처럼 다양한 재료와 기발한 아이디어로 항상 좋은 그림책을 만들어주는 작가님들이 계셔서 정말 너무 너무 좋다.

 

많은 그림책을 읽어봤지만 판화 기법의 그림책은 처음인듯하다. 책장을 넘길 때마다 작가님이 얼마나 공을 들여 이 책을 만들었는지 알 수 있다. 흰색, 빨강 파랑 녹색을 가진 두더지와 땅속과 외부의 모습이 무척 대조적으로 보여준다. 김명석 작가님의 전작 빨간 등대도 판화기법이던데 찾아봐야겠다. 작가님 이젠 외롭지 않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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