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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 사람꽃이 피었습니다

: 김현진의 학교 인권 이야기

리뷰 총점10.0 리뷰 5건 | 판매지수 72
베스트
교육 top100 2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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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4월 16일
쪽수, 무게, 크기 240쪽 | 410g | 148*210*15mm
ISBN13 9791164250219
ISBN10 116425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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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프롤로그 - 학교에 사람꽃이 피었으면 좋겠습니다
추천의 글 - 인권으로 세상과 소통하고 싶은 한 교사의 아름다운 도전(김형완)

1장 인권에 대해 생각하다
우리는 학교에서 자유로웠던 적이 있었나?
‘김현진’을 반대합니다!
기말고사 보는 날
불편한 이야기
교권 침해라는 단어의 함정
체벌은 교육적일까?
수업태도 점검표
고교 기숙사 운영은 인권 친화적일까?
특성화고에 대한 두 가지 시선
모두를 위한 특수교육을 꿈꾸며
누가 악마를 만드는가
말할 수 있는 자유
지극히 감정적인 김 선생의 이야기
윤동주 문학관에서

2장 인권 친화적인 학교 만들기
나 하나 꽃 피어
갑질 하는 사회
시를 수업하는 시간
나는 김현진입니다
2016년 휴거 그리고 2018년 빌거
까칠한 아기 두 명이 타고 있어요
김 군은 왜 시리아로 갔을까?
학교는 무엇을 하기 위한 곳인가
관리번호 1번입니다
K가 수업을 방해한 까닭
폭력은 대물림된다
아는 만큼 사랑하게 되는
눈을 보고 말해요
인성교육과 인권의 관계

3장 난 오늘도 좋은 학교를 꿈꾼다
새내기 선생님께 보내는 편지
교사가 하는 말 그리고 기억
부끄러운 기록
진로지도의 의미
실패한 진로교육 이야기
김포 보육교사의 명복을 빌며
교육과 돌봄은 다르다
빗자루 폭행 사건에 대한 짧은 생각
두릅 한 보따리의 추억
특수교육의 목적은 무엇일까?
인성교육을 넘어 시민성 교육으로
건강한 생계형 교사
교사로 산다는 것

에필로그 - 13,368시간이 가르쳐 준 것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제 이야기는 ‘이제 학교에서 교사와 학생을 사람으로 보면 안 될까요?’라는 부탁의 글입니다. ‘학교에 간다’는 말은 학교라는 공간에 간다는 의미만은 아니죠. ‘학교에서 공부도 하고, 친구들과 놀기도 하고, 가끔 딴짓도 한다’는 여러 가지 의미가 있죠. 이 모든 것이 가능한 이유는 학교는 관계가 탄생하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관계의 싹이 트고 꽃이 피어 그 꽃이 씨앗을 또 퍼뜨리는 곳. 그 중요한 출발의 장소가 학교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쓴 글들을 이제 세상에 펼쳐 보이려 합니다. --- p.5

인권은 책으로, 지식으로 배울 수 있지만 더 효과적인 것은 내가 살고 있는 사회에서 나도 모르는 사이에 인권 친화적 문화에 노출되는 것이다. 우리 반 H는 친구들과 교사들에게 배려를 받은 것이 아니라 자신의 존재 자체를 인정받은 것이다. 인권은 배료가 아니다. 타인의 존재 자체를 인정하는 것에서 시작해서 그 사람의 조건이 어떠하든 다른 사람과 동등하게 의사소통할 수 있게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 그게 인권 보장의 기본이다. --- p.31

교권을 ‘교사의 권위’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교권이라는 단어는 하나이지만 교권이라는 말이 담고 있는 의미는 여러 가지이다. 그것이 학습권 보장을 위해 국가가 교사에게 부여한 교권인지, 시민으로서의 교가의 인권인지를 구분하지 않고 뒤섞어 쓰면 오히려 교권에 대한 논의가 흐려진다. --- p.36

‘타인이 나에게 했으면 하는 말과 행동’을 하기 위해 노력한다면 학교 구성원이 서로 존중하는 문화는 예상하는 것보다 빨리 완성되지 않을까 싶다. 민주적 학교 문화는 정책이나 매뉴얼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개인들의 마음속에 타인을 존중하는 마음이 생겨날 때 완성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선생님들의 인권 감수성을 키워야 학교가 민주적으로 바뀔 것이라 생각한다. --- p.101

이제 학교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교육의 본질로 돌아가자. 교육의 본질을 흐리게 하는 모든 것에 용기 있게 아니라고 말하자. 수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게 하는 모든 것에 저항하자. 교사는 가르치는 자이다. 동시에 배우는 자이기도 하다. 가르치고 배우는 데에 있어 방행가 되는 것이 있다면 용기 있게 ‘하지 말자’고 말해 보자. 이러한 용기는 어뚱한 곳에 가 있는 교육을 제자릴 갖다 놓는 첫걸음이다.
--- p.226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교실에서 꺼내온 생생한 인권 이야기

아이들은 오늘도 학교에 간다. ‘학교에 간다’는 의미는 ‘학교’라는 공간에 간다는 의미만이 아니라, 공부도 하고, 친구들과 놀기도 하고, 가끔 딴짓도 하고, 타인과 관계를 맺고 소통을 하는 등 여러 가지를 배우기 위해 학교에 간다. 학교는 교육을 하는 곳이다. 교육의 목표는 무엇일까? 인간이 자기 삶을 스스로 꾸려나가는 힘을 키우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 타인의 존재 자체를 인정하는 ‘인권’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학교 인권에 대한 생각을 담은 『학교에 사람꽃이 피었습니다』의 저자인 김현진은 17년간 국어 교사로 재직하면서 학교 현장을 누구보다 치열하게 경험한 사람이다. 그는 좋은 교사를 꿈꾸며 누구보다 열심히 살았지만, 늘 공허함이 남았다고 한다. 그러다 인권을 배우면서 자신이 원하는 대로 학생들과 동료 교사들을 움직이게 하려 했지, 상호 동등하게 소통을 하는 것이 아니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저자는 인권의 중요성은 나날이 높아지지만, 인권교육은 여전히 세계인권선언의 내용을 외우거나 헌법에 보장된 인권의 내용을 배우는 것에 그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까웠다. 그래서 좌충우돌하며 인권을 배워나간 자신의 경험들을 통해 다른 선생님들이 조금은 쉽게 인권을 접하게 했으면 하는 바람을 담아 이 책을 썼다.

『학교에 사람꽃이 피었습니다』는 인권의 관점에서 본 교사 생활에 대한 반성이면서, 앞으로 인권으로 세상과 소통하겠다는 다짐이다. 또한 교권과 학생인권 사이에서 혼란스러운 동료 교사들을 위한 인권 가이드이기도 하다. 이 책은 학교에서 학생도 선생님도 꽃처럼 피어나길 바라는 바람을 담고 있다. 그래서 때로는 부끄러운 고백도 들려주고, 때로는 따끔한 충고와 따뜻한 위로를 아끼지 않는다.

1장 [인권에 대해 생각하다]에는 인권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도록 한다. 체벌은 교육일까? 기숙사 운영은 인권 친화적일까? 교실에 생리대를 비치하는 게 불편한 일일까? 두발자유화 등 학생인권이 보장되면 교권이 침해받는 걸까? 등 교육 현장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상황들을 통해 인권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준다.

2장 [인권 친화적인 학교 만들기]에서는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타인의 인권을 존중하는 것을 배울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학교와 가정에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담고 있다. 특히 아이들은 책이 아닌 교사들의 사소한 말 한마디, 행동 하나, 학교의 분위기를 통해 인권을 체화하게 되기 때문에 무엇보다 학교 문화가 민주적이어야 함을 강조한다.

3장 [난 오늘도 좋은 학교를 꿈꾼다]에서는 좋은 교사를 꿈꾸는 선생님들이 사명감에 억눌리지 않도록 건강하고 즐거운 교사가 되는 법에 대한 선배 교사의 생각을 담았다.

교사가 행복해야 학교도 행복해진다

『학교에 사람꽃이 피었습니다』는 인권과 함께 교권의 개념도 다시 생각해 보게 한다. 그동안 학생인권과 교권은 대립되는 존재로 비쳐졌다. 학생인권이 강조되면서 교권이 위협받는다고 말하는 이도 있다. 정말 그럴까? 김현진은 이에 대해 교권이 가진 의미를 혼돈하지 말라며, 교사들에게 교권의 개념을 확실히 해야 한다고 단호하게 말한다.

교권이란 단어에는 교육할 권리, 전문가로서 교사의 권리 그리고 교사 개인의 권리 이렇게 세 가지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앞에 두 가지는 교사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에게 학생의 학습권을 보호하라고 부여한 2차적 권한으로 권위나 권리가 아니다. 그러나 세 번째는 학교 안에서 학생인권과 더불어 교사 개인의 인권으로 보장받아야 할 것이다.

교육의 3주체는 학생, 학부모 그리고 교사이다. 그동안 행복한 학교를 만든다고 하면 늘 학생의 입장에서만 고민된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중요한 교육의 주체 중 하나인 교사들은 대상화되고 소외되었다. 저자는 책을 통해 교사들이 스스로의 인권을 지켜나가기를 응원한다. 이것이 교사가 지치지 않고 좋은 교사가 될 수 있는 조건이며, 나아가 학교를 인권 친화적인 분위기로 만드는 토대가 되기 때문이다.

교사가 행복해야 학교도 행복해진다. 『학교에 사람꽃이 피었습니다』는 학교의 구성원인 학생과 교사가 인권을 통해 더욱 행복해지 바라는 저자의 마음이 담겨 있는 책이다.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김현진은 교육현장에서 겪은 자신의 경험을 통해 학교를 둘러싼 여러 논란에 대해 꼼꼼하게 다룬다. 저자는 교육은 인권과 민주적 역량을 키우는 과정임을 강조하고, 교육의 전체적인 맥락을 보려 애쓰면서 교권침해의 본질을 통렬하게 규명하기도 한다. 이 책은 인권으로 세상과 소통하고자 하는 한 교사의 호소이자, 우리 모두를 위한 가르침이다.
- 김형완(前 국가인권위원회 인권정책과장. 現 인권정책연구소장)

교육과 인권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살았다 생각했지만 선생님의 이야기에 내가 여전히 배워야 할 게 많다는 생각을 했다. “교사와 학생을 사람으로 봐 주면 안 될까요?”라고 묻는 저자의 말은 교육과 인권에 대한 화두로 손색이 없다. 교육을 하는 동안 아니 사람을 만나는 동안 이 질문을 자주 내게 던지고 살아야겠다.
- 정성식(실천교육교사모임 회장)

김현진 선생님의 인권 이야기를 읽으며 희망을 봤다. 투사가 되어 묶인 사슬을 풀고 처절하게 싸워야 하는 인권 운동이 아니라 내 옆에 있는 이웃을 바라보고 그들의 처지에서 생각해 볼 수 있게 나를 돌아보는 것이 진정한 인권이었구나. 누군가 나에게 인권에 대해 물어본다면 조용히 이 책을 건넬 것이다.
- 차승민(광려초등학교 교사, 《아이의 마음을 여는 영화 수업》 저자)

회원리뷰 (5건) 리뷰 총점10.0

혜택 및 유의사항?
당신은 멋짓 교사입니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j******r | 2020.01.05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이 책은 17년간 교사 생활 이후 전문직인 장학사로 전직하신 선배 교사의 자전적 에세이다. 저자와 가벼운 마음으로 술 한 잔 나누듯 공부를 잘했던 가난한 집안의 딸로, 대차고 올곧으면서도 아이들과 지내는 게 더없이 행복한 교사로, 고부 갈등으로 첫 아이에게 너무 많은 짐을 지워 후회하는 엄마로서 지나온 인생과, 오늘날 몸살을 앓고 있는 교육 현장의 이야기 그리고 인권과 교;
리뷰제목

이 책은 17년간 교사 생활 이후 전문직인 장학사로 전직하신 선배 교사의 자전적 에세이다. 저자와 가벼운 마음으로 술 한 잔 나누듯 공부를 잘했던 가난한 집안의 딸로, 대차고 올곧으면서도 아이들과 지내는 게 더없이 행복한 교사로, 고부 갈등으로 첫 아이에게 너무 많은 짐을 지워 후회하는 엄마로서 지나온 인생과, 오늘날 몸살을 앓고 있는 교육 현장의 이야기 그리고 인권과 교권 등 교육계가 앞으로 진정 바라보고 개념을 세워야 할 것들에 관해 소탈한 대화를 나눈 것 같다.

 

저자는 학교에서 학생의 인권과 교사들의 교권을 말하지만 그럴 수 있으려면 정작 학교 내부적으로 교사들 간에 어떤 이야기든 자유로이 말할 수 있고 의견이 수렴되는 민주적인 장치부터 갖춰져야 한다고 말한다. 실상 학교야말로 관리자와 평교사, 교육자와 피교육자 관계라는 일방적 특수성으로 인해 아래로부터의 변화가 가장 힘든 집단이 아닐까 싶다. 모 연구에 의하면 기업체와는 정 반대로 사회 변화의 속도에 가장 대응이 늦는 정부기관 및 관공서 부류에 속한다고도 한다.

 

교사들이라면 학생들과 부대끼는 생활에서 오는 모든 희로애락의 요소를 익히 알 터이지만, 저자는 남들이 알지 못하는 그들만의 애로사항을 매우 잘 이해하며 위로와 공감을 나누고 있다. 일례로 교대로 진학하기 위해 학창시절 말 그대로 언행이 타의 모범이어야 했던 그들이었기 때문에 공부가 어렵거나 행동이 거친 학생들을 이해하기란 쉽지 않다. 문제는 이런 자기 틀에 갇혀 학생들을 바라보기 때문에 문제가 생기면 대처능력이 떨어지고 이미 정해놓은 답으로만 문제를 해결하려 든다는 점이다.

 

고등학생 자녀를 두게 된 지금 아이들의 눈을 통해 보고 들은 선생님들의 이야기를 종합해보면 이러한 맹점들은 여전히 사라지지 않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교사와 학생으로 지식을 나누고 배우기에 앞서 인간 대 인간의 만남이 이루어져야 하는데, 학생들은 학교 밖의 일로 학교에서도 존중받지 못해 문제를 일으키는 한편 교사들은 30여 명의 각기 다른 작은 우주를 일일이 상대하느라 엄청난 감정 소모가 요구된다. 일방적으로 감정소모 및 육체적 노동 강도로 인하여 담임교사를 기피하는 절대적인 원인이 되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사들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쉬운 직업이라는 오해 속에 어느덧 철밥통으로 불리며 공공의 적이 되어간다.

 

이 책의 가장 큰 주제는 학교 인권이다. 인권의 본질을 쉽게 말하자면 교사와 학생 모두 사람이고 그냥 사람으로 봐주는 것, 교사와 학생이 서로 만남의 시간을 갖도록 보장해 주는 것 아닐까. 건강한 생계형 교사였음을 표방(?)하는 저자는 그러나 학생들이 마땅히 국가로부터 존중받아야 하는 인권의 올바른 개념과 제대로 된 수업을 보장받을 교권의 차이를 잘 설명하면서, 힘들고 상처받은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비슷한 입장에 처한 선생님들을 위한 장학사가 되고 싶었음을 토로하고 있다.

 

마지막 책장을 덮으면서 저자를 내 곁에도 있어 주었으면 좋았을 선배교사의 전형으로 삼고 싶다는 생각, 그리고 나도 어느 날 그러한 모습의 선배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에필로그의 마지막 문구에 왠지 뭉클한 여운이 남는다. ‘선생님, 당신은 참 멋진 교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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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전성호]학교에 사람꽃이 피었습니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참**무 | 2020.01.05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책을 읽기 전과 읽은 후의 사람은 전혀 다른 사람이다.이 말처럼 나도 그런 느낌을 받았다. 왜냐하면 그전까지의 인권 감수성과 이후의 인권 감수성은 전혀 다르기 때문이었다. 이 책은 김현진선생님의 이야기를 모아 만든 책이다. 그 이야기는 인권에 대한 것이다. 또한 학교의 교권에 대한 이야기이다.  나는 생각한다.에서 나는 표현한다로, 또 나는 표현한다.에서 나는 소;
리뷰제목

책을 읽기 전과 읽은 후의 사람은 전혀 다른 사람이다.

이 말처럼 나도 그런 느낌을 받았다. 왜냐하면 그전까지의 인권 감수성과 이후의 인권 감수성은 전혀 다르기 때문이었다.

 

이 책은 김현진선생님의 이야기를 모아 만든 책이다. 그 이야기는 인권에 대한 것이다. 또한 학교의 교권에 대한 이야기이다.  나는 생각한다.에서 나는 표현한다로, 또 나는 표현한다.에서 나는 소통한다.로 이야기된다.

인권에 대해 생각하고, 인권 친화적인 학교를 만들고, 좋은 학교를 꿈꾸게 된다.

인간으로서 존엄과 가치라는 것은 한 개인은 가치가 있고 존중받고 윤리적인 대우를 받을 권리를 타고 났기 때문에 가지는 것이 존엄성이다. 모든 인간은 가치있고 존중받고 윤리적인 대우를 받을 권리가 있다. 바로 인권이다. 하지만 교사로서의 인권과 또다른 교권이라는 것이 있다.교육할 권리와 전문가로서 교사의 권리가 교권이다. 교권은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한 2차적 권한이다. 이 권리를 국가가 보호해 주면 교사는 그 힘을 바탕으로 학생의 학습권을 보장해 주어야 한다.P18~19

인권을 알게 되는 것은 누구의 존재도 찬반의 대상이 아님을 알고 말하기 위한 용기와 근거를 만드는 것이다. P27

학교의 존재 이유는 좋은 교육을 하기 위해서이다. 학습을 위한 기본 조건이 정서적 안정감을 갖는 것이다. P39

교육의 목적은 무엇일까? 교육은 개인의 고유성을 드러나게 하는 수단이 되어야 한다. P50

인권감수성은 사회에서의 부조리나 불합리한 관행 등을 인권 문제의 차원에서 볼 수 있는 성질이나 능력(P101)으로 인권감수성을 높이기 위해서 자신의 생각을 마음껏 표현할 수 있는 민주주의 학교문화가 필요하다. 

진로 교육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하고 있다. 진로교육이 어느 순간 진학교육과 같은 의미로 사용되는 것에 많은 우려가 생긴다. 교육부가 진로교육을 얼마나 성과주의적 태도로 진행하는지 여러 번 경험했다. 청소년들에게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질문보다 '너 무슨 일 할래?'를 먼저 묻고 빨리 정하라고 하는 사회, 방향을 정해야 목표가 생기는데 목표를 먼저 정하고 방향은 나중에 정해도 된다고 조언하는 사회,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고민하는 청소년은 '공부나 해!'라는 소리를 들어야 하는 사회(P61~62)에서 학교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 고민이 된다.

또한 인성교육도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인성은 타인을 바라보는 자의 욕망이 담긴 것이다. 학생이 바르고 착한 학생으로 자라나기를 바라는 욕망 말이다.P156 하지만 인성과 인권의 주인이 다르다. 인성은 주인은 바라보는 자이지만, 인권의 주인은 나 자신이다. 그래서 인권 감수성의 출발은 타자를 바라보는 인식의 틀을 수정하는 것에서 출발한다.P157 인성교육의 허구를 밝히고 있다.

교육기본법의 기본이념에 민주시민 육성이라는 목표가 있다. 학교 교육과정이 제대로 운영된다면 민주시민 교육은 충분히 가능하다는 뜻이다. 교육과정을 제대로 운영하려는 학교의 의지부터 다잡는 데서 시작해야 한다.P162

돌아돌아 결국에는 교사다. 인권의 꽃은 학생이고 정원사는 교사이다. 정원은 학교인 것이다. 이런 글들을 읽으며 우리가 공부하는 이유을 다시 생각하게 된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인권 수업을 했던 나에게 인권을 제대로 공부하고 학생들에게 수업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 것이다. 그동안은 노동인권이라는 개념으로만 수업을 했는데 조금더 학생들에게 다가가서 삶을 이야기해주고 학교이후 노동시장에 대해 이야기를 해주어야겠다. 물론 이전부터 그런 선생님도 계시겠지만 나에게는 커다란 깨달음이었다.

우리는 학교를 민주주의 문화가 가득한 학교로 만들어야 한다. 비록 교사는 아니지만 학교와 교사분들에게 열심히 해주실 것을 부탁드리고 싶다. 힘드시겠지만 학생들을 위하여 조금더 힘을 내 달라고...

아자아자! 파이팅!!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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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꽃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n****9 | 2019.12.20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17년간 교직생활을 하고 장학사로 근무중인 국어교사가 선생님이시다학교에서 생활하시면서 인권과 관련된 일화를 소개하셨다기말고사보는 날학생들에게 반아이때문에 양해를 구할때 작가같은 자세로구해본적이 있었던것 같다아이들이 쿨하게 이해해주면 정말고맙다수업태도점검표오죽하면 개인 잘못을 단체책임을 물을까싶다개인잘못을 개인에게만 벌주면 개의치않은 학생이 있어서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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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간 교직생활을 하고 장학사로 근무중인 국어교사가 선생님이시다

학교에서 생활하시면서 인권과 관련된 일화를 소개하셨다


기말고사보는 날

학생들에게 반아이때문에 양해를 구할때 작가같은 자세로

구해본적이 있었던것 같다

아이들이 쿨하게 이해해주면 정말고맙다


수업태도점검표

오죽하면 개인 잘못을 단체책임을 물을까싶다

개인잘못을 개인에게만 벌주면 개의치않은 학생이 있어서

단체에게 피해가 가면 개선의 모습이 보일때가 있다

하지만 이건 잘못된 방향의 지도같다


화장실청소를 해주시는 분께 공손하게 인사하는거 말곤 한게 없는데 다음에 기회가 되면 종이컵 커피라도 한잔 타드려야겠다


약간 나는 페미니스트인것같다

아직도 사회는 여자는 남자는 고정관념과 불평등한 의식이 있다. 이런고정관념을 갖지않게해주어야겠다


생리통이심한나

아이들에게 진정성있게 교육도하며 양해구해보는 행동을 못해봤는데 다음에는 해보는것도 나쁘지않을것같다


교사입장에서 학교생활을 공감도하고 다시생각하게 해준 책이다 교사가 읽기에도 좋고 학교와 교사를 더 정확하게 알고 싶은 사람들에게 권할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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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1건) 한줄평 총점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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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드라마를 보듯 생생하고 재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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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 | 2019.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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