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까짓것 (큰글자도서)

까짓것 (큰글자도서)

창비 청소년 시선-09이동
이정록 | 창비 | 2019년 03월 0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 판매지수 60
정가
19,000
판매가
19,000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무료 ?
신상품이 출시되면 알려드립니다. 시리즈 알림신청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국내배송만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3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124쪽 | 182*273*20mm
ISBN13 9791189228354
ISBN10 1189228351

이 상품의 태그

큰글씨판 슈퍼 스도쿠 100문제 초급

큰글씨판 슈퍼 스도쿠 100문제 초급

7,650 (10%)

'큰글씨판 슈퍼 스도쿠 100문제 초급 ' 상세페이지 이동

환자 혁명 (큰글자책)

환자 혁명 (큰글자책)

17,550 (10%)

'환자 혁명 (큰글자책)' 상세페이지 이동

완전소화 (큰글자도서)

완전소화 (큰글자도서)

34,000 (0%)

'완전소화 (큰글자도서)' 상세페이지 이동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 (큰글자도서) 1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 (큰글자도서) 1

20,000 (0%)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 (큰글자도서) 1' 상세페이지 이동

모비딕 (큰글자도서) 1

모비딕 (큰글자도서) 1

26,000 (0%)

'모비딕 (큰글자도서) 1' 상세페이지 이동

이덕무를 읽다 (큰글자도서)

이덕무를 읽다 (큰글자도서)

38,000 (0%)

'이덕무를 읽다 (큰글자도서)' 상세페이지 이동

죽음이라는 이별 앞에서 (큰글자도서)

죽음이라는 이별 앞에서 (큰글자도서)

19,000 (0%)

'죽음이라는 이별 앞에서 (큰글자도서)' 상세페이지 이동

유시민의 공감필법共感筆法 (큰글자도서)

유시민의 공감필법共感筆法 (큰글자도서)

20,000 (0%)

'유시민의 공감필법共感筆法 (큰글자도서)' 상세페이지 이동

큰글씨판 슈퍼 스도쿠 100문제 초급 중급

큰글씨판 슈퍼 스도쿠 100문제 초급 중급

7,650 (10%)

'큰글씨판 슈퍼 스도쿠 100문제 초급 중급' 상세페이지 이동

피프티 피플 1 (큰글자도서)

피프티 피플 1 (큰글자도서)

23,000 (0%)

'피프티 피플 1 (큰글자도서)' 상세페이지 이동

엄마를 부탁해 1 (큰글자책)

엄마를 부탁해 1 (큰글자책)

19,000 (0%)

'엄마를 부탁해 1 (큰글자책)' 상세페이지 이동

부자가 되는 과학적 방법 (큰글자도서)

부자가 되는 과학적 방법 (큰글자도서)

36,000 (0%)

'부자가 되는 과학적 방법 (큰글자도서)' 상세페이지 이동

안녕 주정뱅이 1 (큰글자책)

안녕 주정뱅이 1 (큰글자책)

19,000 (0%)

'안녕 주정뱅이 1 (큰글자책)' 상세페이지 이동

아침 과일 습관 (큰글씨책)

아침 과일 습관 (큰글씨책)

30,000 (0%)

'아침 과일 습관 (큰글씨책)' 상세페이지 이동

레버리지 (큰글자도서)

레버리지 (큰글자도서)

30,000 (0%)

'레버리지 (큰글자도서)' 상세페이지 이동

헤르만 헤세의 문장들 (큰글자도서)

헤르만 헤세의 문장들 (큰글자도서)

25,000 (0%)

'헤르만 헤세의 문장들 (큰글자도서)' 상세페이지 이동

식물의 이름이 알려주는 것 (큰글자도서)

식물의 이름이 알려주는 것 (큰글자도서)

34,000 (0%)

'식물의 이름이 알려주는 것 (큰글자도서)' 상세페이지 이동

엔딩 노트 (큰글씨책)

엔딩 노트 (큰글씨책)

28,800 (10%)

'엔딩 노트 (큰글씨책)' 상세페이지 이동

나의 서양음악 순례 1 큰글자도서

나의 서양음악 순례 1 큰글자도서

20,000 (0%)

'나의 서양음악 순례 1 큰글자도서' 상세페이지 이동

윤동주 시집 큰글씨책

윤동주 시집 큰글씨책

25,650 (5%)

'윤동주 시집 큰글씨책' 상세페이지 이동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스물두 살, 처음 교단에 섰을 때에 아이들은 연둣빛이었다. 나는 하양, 빨강, 파랑, 노랑 분필로 봄과 여름을 노래했다. 삼십 년 하고도 삼 년째다. 아이들은 여전히 연둣빛이다. 분필도 똑같은 색깔이다. 하지만 칠판 가득 판서를 하고 목청을 돋우다 보면 분필이며 손가락이 새까맣게 탄다. 이 시집은 그 세월을 나와 함께한 토막 분필과 몽당연필에 대한 반성문이다. 내 절망과 아이들의 초록빛 목소리를 담고 싶었다. 미안하고 고맙다.
-「시인의 말」에서

개업 기념 반값 미용실에 갔다가
시궁에 빠진 미운 오리 꼴이 되었다.
단골집에 가서 다시 다듬었다.
더 이상하다. 빈털터리가 되었다.
까짓것, 빡빡머리 스님도 산다.

아이들이 나만 보면 툭툭 치고 지나간다.
나보다 낫다는 걸 확인하는 거다.
까짓것, 떡갈나무는 잎이 넓어서 바람도 크다.
태평양 범고래는 덩치가 커서 마음도 넓다.

이 년 사귄 여친이 전학 온 서울 것과 사귄다.
아직 이별 문자가 없다는 건 서울 놈과는 우정이란 거다.
까짓것, 사랑과 우정도 구별 못 하면 진짜 촌놈이다.
친구끼리 영화관 가고 팔짱 끼는 건 당연하다.
우정으로 마음을 가꿔서 진한 사랑으로 돌아올 거다.
까짓것, 취업이든 사랑이든 경력자 우대다.

난 어려서부터 심부름을 잘했다.
망을 잘 보고 빵과 담배를 잘 사 나른다.
까짓것, 겨울이 오기 전에 살만 조금 빼면
산타가 되어서 굴뚝도 들락거릴 수 있을 거다.
선물 심부름은 산타가 최고니까 말이다.

쪽지 글만 남기고 떠난 아버지 때문에
엄마가 운다. 여동생도 운다. 냉장고도 운다.
까짓것, 이라고 말하려다가 설거지하고
헛기침 날리며 피시방으로 알바 간다.
까짓것, 돈은 내가 번다.
까짓것, 가장을 해보기로 한다.
―「까짓것」 전문


헤어진 지
열흘이 됐다.
나는,
약물 과다 복용으로 죽을 것이다.
세월이
약이라면.

― 「첫사랑」 전문


걸음을 멈추고
무릎걸음으로 다가가라.
울음은 힘이 세서 너를 쓰러뜨릴 수도 있단다.
마음의 귀를 부풀려서
또렷한 문장으로 울음을 번역해라.
뚝! 울음을 멈추라고, 다그치지 마라.
네 맘 다 안다고, 거짓 손수건을 내밀지 마라.
먹장구름으로는 작은 강줄기도 막을 수 없단다.
바다에 닿은 강 언덕처럼, 단단한 무릎으로 파도를 맞이하라.
그까짓 아픔도 참지 못하냐고, 내몰지 마라.
쫓겨난 눈물은 눈엣가시로 덤불을 이루리라.
불쌍한 것! 혀를 차며 떡부터 건네지 마라.
울음의 숨구멍이 메면 돌심장이 된다.
누군가 울면서 너를 바라볼 때,
네가 그 울음의 주인이 될 때까지 기다려라.
울음은 우는 사람의 것이 아니라
함께 울어 주는 자에게 건너온 덩굴손이다.
울음에 갇힌 커다란 말이
네 눈으로 옮겨 와서, 찡긋
마지막 눈물을 떨굴 때까지.

― 「누군가 울면서 너를 바라볼 때」 전문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까짓것』을 읽다 보면 강렬하고도 고요한 눈빛이 따라온다. 고독의 심연을 응시하는 눈빛에 사로잡힌다. 유머와 위트로 짐짓 괜찮은 척 들려주는 청소년들의 통증과 목소리가 시리게 다가온다. 장면의 구체적인 형상화와 실감 나는 에피소드는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춤해서 재미가 풍부하다. 『까짓것』은 이정록 시인이 이 땅의 청소년들에게 건네는 위로와 희망의 노래이며, 그 시간을 지나온 부모 세대에게 보내는 ‘청춘 연하장’이다. 누군가 울면서 나를 바라볼 때, 그 울음을 온전한 나의 울음으로 번역한 보석별이 시집 곳곳에서 반짝인다. 오늘도 주먹으로 눈물 쓱 훔치고 집을 나설 청소년들을 시인의 눈빛과 함께 응원한다.
- 김정숙 (문학평론가)
‘까짓것 돈도 벌고 가장도 해보겠다.’는 소년의 독백은 무척 아프게 들린다. 입버릇처럼 내뱉는 소년의 “까짓것”이라는 말은 절망적인 상황에서 소년이 가까스로 얻어 낸 용기의 다른 이름인 것이다.
- 류수연 (문학평론가)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무료배송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9,0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