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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과 철학 서양편 하

마음과 철학 서양편 하

: 니체에서 차머스까지

[ 반양장 ]
리뷰 총점10.0 리뷰 2건 | 판매지수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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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06월 08일
판형 반양장?
쪽수, 무게, 크기 460쪽 | 831g | 153*224*30mm
ISBN13 9788952113320
ISBN10 8952113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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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황수영
서울대학교 철학과에서 베르그손 연구로 석사, 프랑스 파리4대학에서 18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에 걸친 프랑스 생명철학 전통(꽁디약, 맨 드 비랑, 라베송, 베르그손)에 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생명철학에 대한 지속적 관심을 들뢰즈, 시몽동에 대한 연구로 확장하였으며, 2011년 봄에는 프랑스 뚤루즈대학철학과에서 「프랑스철학에서 생명 개념의 역사」라는 제목으로 강의를 했고 최근 이 주제를 연장하여 ‘프랑스의 의철학’ 전통에 관한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현재 서울대학교 철학사상연구소 객원연구원으로 있다. 옮긴 책으로 베르그손의 『창조적 진화』, 저서로는 『근현대 프랑스철학』, 『물질과 기억, 시간의 지층을 탐험하는 이미지와 기억의 미학』 등이 있다.
저자 : 백승영
서강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한 후 동 대학원에서 니체 인식론 연구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그후 독일 레겐스부르크대학에서 철학을 제1전공으로, 종교학을 제2전공으로 이수하고 철학박사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학교 철학사상연구소 연구원 및 BK21 연구원, 영남대학교 학술연구교수로 재직했다. 현재 홍익대학교에서 강의하고 있다. 니체를 중심으로 독일 근현대 철학 연구를 하고 있으며, 형이상학, 인식론, 도덕론, 예술론, 법론에 이르는 철학적 주제들에 관한 논문과 글을 발표했다. 대표저서로는 Interpretation bei Nietzsche. Eine Analyse (『니체의 해석론 논구』), 『니체, 디오니소스적 긍정의 철학』, 『니체, 건강한 삶을 위한 긍정의 철학을 기획하다』 등이 있고, 한글판 『니체전집』(KGW) 발간에 편집위원이자 번역자로 참여하여 『유고』(KGW VIII 2, VIII 3), 『바그너의 경우·우상의 황혼·안티크리스트·이 사람을 보라·디오니소스 송가·니체 대 바그너』를 우리말로 옮겼다. 제24회 열암학술상과 제2회 한국출판문화대상을 받았다.
저자 : 김석
건국대학교 철학과에 입학해 석사과정까지 독일 근대철학을 공부했으나 인간에 대한 지나친 사변적 접근과 인식론적 편중성에 회의를 느끼고 당시 미국을 통해 소개된 프랑스 철학으로 관심을 돌린다. 프랑스 철학을 제대로 배우고자 1995년 유학을 떠나 프랑스 스트라스부르대학을 거쳐 파리8대학 철학과에서 ‘라캉의 욕망하는 주체’를 주제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5년 귀국하여 철학아카데미, 건국대, 고려대, 서울시립대 등에서 교양 과목을 강의하였으며 현재는 건국대학교 자율전공학부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주로 임상적 차원과 비평적 관점에서 소개된 정신분석 이론을 인문학적 관점에서 대중화하기 위해 대중강연과 저술에도 열심이다. 현재는 타자와의 관계 속에서 규정되는 욕망과 마음의 본질에 대한 탐구를 심화시키면서 정신분석 이론의 철학적 쟁점을 이론화하는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에크리, 라캉으로 이끄는 마법의 문자들』, 『프로이트 & 라캉, 무의식에로의 초대』 등이 있다. 옮긴 책으로는 『라캉, 주체 개념의 형성』, 『문자라는 증서』 등이 있다.
저자 : 이남인
서울대학교 철학과 학부와 대학원 석사과정을 졸업하고 독일 부퍼탈대학 철학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으며, 1995년부터 현재까지 서울대학교 철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저서로 『현상학과 해석학』, 『후설의 현상학과 현대철학』, Edmund Husserls Pheomenologie der Instinkte(『에드문트 후설의 본능의 현상학』)등이 있으며 국내외 학술지에 다수의 논문을 발표하였다. 『철학과 현상학 연구』, 『인문논총』 등 국내 학술지와 Phenomenology and Cognitive Sciences 등을 비롯한 다수의 국제 학술지 편집위원/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2008년부터 국제철학원(IIP,Institut International de Philosophie)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자 : 박찬국
서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독일 뷔르츠부르크대학에서 철학박사학위를 받았다. 호서대학교 철학과 교수를 거쳐 현재 서울대학교 철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니체와 하이데거의 철학을 비롯한 실존철학에 관심이 많으며, 서양철학과 불교철학을 비교하는 것도 주요한 연구의 관심 중 하나다.
저자 : 주성호
한국외국어대학교 불어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철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학교 철학과 박사과정 중 프랑스 스트라스부르대학교로 유학하여 「메를로-퐁티, 베르그송주의자?:메를로-퐁티의 철학의 형성과 ‘베르그송주의’」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서울대학교 BK21 철학교육연구사업단의 박사후연구원으로 있다. 주된 철학적 관심사는 현상학적 입장을 버리지 않으면서 형이상학의 수준에서 죽음, 시간, 물질 자체, 진화와 같은 문제들을 탐구하는 것이다.
저자 : 김서영
이화여자대학교 과학교육과(생물 전공)를 졸업한 후 1997년 정신분석 공부를 시작하며 만난 프로이트는 신경전달과정에 대한 새로운 이론을 소개하는 과학자였다. 영국 셰필드대학 정신과 심리치료센터에서 석사학위를 받는 동안 알게 된 프로이트는 정념의 양을 토대로 충동의 변화를 연구하며 실재의 간극을 드러내는 정동affect의 철학자였다. 그 이후 박사학위 과정에서 다시 읽은 프로이트는 인간을 기표의 효과로 설명하며 궁극적 의미에 저항하는 표상의 해석자였다. 2002년 귀국 후 분석심리학을 통해 본 프로이트는, 운명을 탓해온 사람이 운명을 책임지는 사람으로 변하도록 안내하는 대중의 치유자였다. 그 치유의 이야기를 전하기 위해 『영화로 읽는 정신분석』, 『프로이트의 환자들』을 집필하였으며, 치유의 이론적 배경을 소개하기 위해 『라캉 읽기』, 『에크리 읽기』, 『시차적 관점』, 『정신분석의 역사』(근간)와 같은 책들을 번역했다. 현재 광운대 교양학부에서 학생들이 남에게 갇히지도, 자신 안에 묻히지도 않도록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저자 : 박정태
서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자동차보험(현 동부화재)에서 근무했다. 프랑스 랭스대학에서 석사학위(사르트르 전공)를 받았으며, 파리10대학 D.E.A(베르그손 전공)를 거쳐, 파리8대학에서 들뢰즈에 관한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8년 귀국하여 대학에서 철학, 미학에 관련된 강의를 하고 있다. 논문으로「사르트르의 실존주의 도덕」, 「사르트르와 베르그손, 친W헤겔적 비관론자와 반!헤겔적 낙관론자」, 「들뢰즈의 존재론에 함축된내재적인 동일성의 운동」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 『들뢰즈-존재의 함성』, 『들뢰즈가 만든 철학사』, 『지식인을 위한 변명』, 『실존주의는 휴머니즘이다』, 『철학자 들뢰즈, 화가 베이컨을 말하다』가 있다.
저자 : 강진호
서울대학교 철학과에서 학사와 석사 학위를 받고 2005년 미국 하버드대학 철학과에서 비트겐슈타인 전기 철학의 발전 과정에 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6년부터 서울대학교 철학과에서 교수로 재직중이고 아울러 동 대학 과학사 및 과학철학 협동과정 겸무 교수를 맡고 있다. 주된 연구 관심 분야는 언어철학과 심리철학, 수학철학, 메타윤리학이며, 연구의 궁극적인 목표는 일상언어의 개념 틀이 제시하는 세계상 과학언어의 개념틀이 제시하는 세계상이 어떠한 관계를 맺고 있는지 해명하는 것이다. 이러한 해명을 위해 분석철학의 두 창시자인 프레게와 비트겐슈타인, 그리고 언어학자 촘스키가 특히 중요한 통찰을 제시하고 있다고 생각하여 그동안 주로 이들의 철학적 작업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왔다. 그 결과 “On the Composition of the Prototractatus”, 「[논리-철학 논고]의 ‘중대한 오류들’」, 「프레게의 논리학 혁명과 초기 분석철학」, 「그림 이론?」, 「촘스키와 비트겐슈타인의 지칭 의미론 비판」 등의 논문을 발표하였으며, 현재는 비트겐슈타인의 전기 철학에 대한 연구서를 출간하기 위해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 프레게와 비트겐슈타인, 촘스키의 철학에 대한 연구를 계속하면서 이를 바탕으로 의미, 마음, 수학, 윤리의 각 영역에서 일상언어의 세계상과 과학언어의 세계상이 어떻게 충돌하고 있고 이를 어떻게 해소할지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나갈 계획이다.
저자 : 백도형
서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철학박사학위를 받았다. 박사학위 논문을 쓰던 1992~94년과 연구년이던 2003년에 김재권 선생께서 재직하는 브라운대학교 철학과에서 방문학자로 연구했다. 1996년 이후 숭실대학교 철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석사과정에서는 역사학과 사회과학의 과학철학에 관심을 갖고 그 연장선상에서 데이비슨의 행위론으로 석사논문을 썼다. 박사과정에서 심리철학과 형이상학, 특히 심신 문제로 관심을 전환하였다. 심신 문제를 ‘인간과 자연의 형이상학’으로 생각하고 있다. 그래서 자연에 관한 형이상학 문제인 보편자와 인과, 자연 법칙에 관한 형이상학과 과학철학의 문제로 관심을 확대하여 인간과 자연의 형이상학을 체계화하려고 모색하고 있다. 최근에는 교양교육과 인문교육의 모형으로 글쓰기 교육에도 관심을 두고 있다. 글쓰기 교육 역시 단지 교육 모형만이 아닌 문화 형이상학 탐구의 길잡이로 발전시킬 것을 구상하고 있다.
저자 : 김기현
서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서울대에서는 주로 언어철학적인 문제에 관심을 갖다가, 미국 아리조나대학교 박사과정에 입학한 후 국내에서는 아직 연구가 되지 않던 영미분석철학 전통의 인식론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박사학위 취득 후 미국 오클라호마대학교에서 철학과 교수로 4년간 재직한 후 귀국하여 서울시립대학교를 거쳐 현재 서울대학교 철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인식론을 지식에 대한 과학적 탐구와 연결시키는 자연화된 인식론을 연구하면서, 인지과학과 심리철학에까지 확장되어 이들을 서로 연결시키는 데에 지금도 관심을 갖고 있다. 요즘은 인식적 합리성과 실천적 합리성의 관계에 관심을 갖고 연구하고 있으며, 이를 합리성 일반의 본성에 대한 포괄적 연구로 확장시킬 계획을 갖고 있다.
저자 : 최훈
서울대학교 철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서울대학교 철학사상연구소 선임연구원과 세종대학교 초빙교수를 거쳐 현재는 강원대학교 교수로 있다. 심신 문제와 인지과학과 관련된 주제로 박사학위 논문을 썼다. 지금은 그 주제를 현실 문제에 적용하여 비판적 사고와 응용윤리학 분야를 주로 연구하고 있다. 학술 논문 집필 외에 철학적인 문제들로 대중과 소통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그 결과물로 『논리는 나의 힘』, 『세상에 믿을 놈 하나 없다: 데카르트와 버클리』, 『매사에 공평하라: 벤담과 싱어』, 『EBS 사고와 논술』(공저), 『라플라스의 악마, 철학을 묻다』, 『변호사 논증법』, 『생각을 발견하는 토론학교 철학』(공저), 『나는 합리적인 사람』 등의 저서가 있다.
저자 : 장대익
카이스트 기계공학과에서 학사학위를 받은 후 서울대학교 과학사 및 과학철학 협동과정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박사학위 중에 영국의 런던정경대학교 과학철학 센터와 일본의 교토대학교 영장류연구소에서 수학했고, 박사학위 후에는 대니얼 데넷이 소장으로 있는 터프츠대학교 인지연구소의 방문 연구원을지냈으며, 이후에 동덕여자대학교 교양교직학부의 교수를 역임했다. 2010년부터 서울대학교 자유전공학부의 교수로 재직중이며 과학사 및 과학철학 협동과정 겸무 교수를 맡고 있다. 주요 연구 분야는 생물철학과 진화학이며, 연구 성과들로는 「일반 복제자이론」, 「이타성의 진화와 선택의 수준 논쟁」 등의 논문과 『다윈의 식탁』, 『종교전쟁』(공저), 『과학에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등의 저서, 그리고 『통섭』(공역) 등의 역서가 있다. 제11회 대한민국과학문화상(2010, 교육과학기술부)을 수상한 바 있으며, 현재는 최신 진화론 논쟁, 문화진화론, 신경인문학 등에 대해 연구 중이다.
저자 : 한우진
서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석사과정 동안 현상학에 관심을 가졌으나, 현상학의 연구 대상인 의식에 대한 인지과학과 분석철학의 접근 방법에 공감하여 심리철학 연구를 시작했다. 듀크대학교에서 플래내건O. Flanagan교수와 귀절데어G. Guzeldere 교수의 지도 하에 의식의 물리주의에 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서울대학교 BK21 철학교육연구사업단 박사후 연구원을 거쳐 덕성여자대학교 철학과에 재직중이다. 의식에 관한 다양한 형이상학적 문제들을 다루는 일련의 논문을 출판했으며, 지각perception에 대해서도 흥미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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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학이 실증주의를 비판하는 이유는 실증주의가 많은 문제점을 가지고 있는 철학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물리학적 실증주의는 인간관에 있어 심각한 문제점을 지니고 있다. 그 이유는 그것이 물리학적 방법을 통해서 파악될 수 있는 인간의 측면에만 주의를 기울이면서 그러한 방법을 통해서는 파악될 수 없는 주체의 다양한 측면을 무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증주의는 인간을 일종의 기계로 파악하면서 인간의 존엄성을 무시하고 인간경시 풍조와 더불어 인간소외를 낳는 주범이라 할 수 있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실증주의는 인간의 종말을 부채질하면서 인류 전체를 심각한 위기 속으로 몰아넣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현상학이 실증주의를 비판한다고 해서 그것이 실증과학을 비판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이 점과 관련해 우리는 실증주의와 실증과학이 전혀 별개의 것이라는 사실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이남인, 후설 - 현상학에서의 의식」 중에서

들뢰즈의 인간관은 우리로 하여금 자연스럽게 실천의 문제를 생각하게 한다. 그것은 윤리와 관련된 실천 문제일 수도 있고, 정치와 경제 같은 체제나 제도에 관련된 실천 문제일 수도 있으며, 사회단체나 가족 같은 집단에 관련된 실천 문제일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는 적어도 실천 문제와 관련해서는 들뢰즈로부터 그 어떤 일반화한 원칙도, 그 어떤 보편적인 해결
책도 기대해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개별 사건 속에서 맞닥뜨리게 되는 다양한 실천 문제를 그 어떤 일반화한 원칙에 비추어서 해결한다는 것은 차이를 무시하는 보편성 이데올로기로, 즉 보편성의 폭력이라는 근대적 폭력으로 우리가 자발적으로 되돌아가는 일이기 때문이다. --- 「박정태, 들뢰즈 - 반시대적 전쟁기계」 중에서

비록 현대의 물리주의가 데카르트 식의 심신이원론과 정면으로 대립되는 입장이긴 하지만, 그럼에도 두 입장은 근본적인 전제를 공유하고 있다. 그 전제란 인간의 행동이 근본적으로 물리적인 운동과 동일하며 따라서 순수히 물리적인 표현만을 사용하여 재서술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비트겐슈타인의 지적대로 심리 표현과 행동 표현이 개념적 상호 연관성을 지니고 있다면, 인간의 행동은 결코 순수히 물리적인 표현만을 사용하여 재서술될 수 없으며 따라서 물리적인 운동과 동일시될 수도 없을 것이다.
결국, 『탐구』의 심리철학적 고찰이 옳다면 오늘날 심리철학의 지배적 입장인 물리주의는 심각한 난점을 갖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물리주의가 과연 이러한 난점을 극복할 수 있을까? 많은 철학자들은 그럴 수 있다고 믿을 것이다. 나는 그럴 수 없다고 믿는다. 그러나 이러한 믿음을 옹호하는 것은 앞으로의 과제로 남아 있다. ---「강진호, 비트겐슈타인 - 유배된 마음의 귀향」 중에서

데넷의 종교밈 이론은, 도킨스의 마음 바이러스 이론에 비교해서 ‘마음 박테리아 이론’이라고도 부를 수 있을 것이다. 박테리아는 숙주에 질병을 일으키기도 하지만, 숙주의 적응도를 높이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종교밈 이론에도 문제는 있다. 그중 가장 심각한 것은 어떤 밈이 다른 밈들에 비해 더 선호되는 이유에 대해서는 종교밈 이론에 만족스런 설명이 없다는 점이다. 이 지적은 도킨스와 데넷 모두 해당된다. (중략) 종교에 대한 포괄적 이론으로서 밈 이론이 가지는 문제점 중 또 한 가지는 그 이론이 종교적 믿음의 기원origin에 대해서는 독립적 설명을 갖고 있지 못하다는 점이다. 종교밈 이론은 종교밈이 어떻게 전달되고 보존되는가의 문제에 해답을 주는 것일 뿐 최초의 종교밈이 어떻게 생겨났는지에 대한 설명은 포함하지 않는다. 이런 이유들 때문에 좀더 포괄적이고 완전한 종교 진화론을 위해서는 밈이론과 다른 이론들을 동시에 포괄하는 새로운 통합 이론이 필요할 수도 있을 것이다. ---「장대익, 데넷 - 지향적 마음의 진화」 중에서

과학의 의식 연구는 크게 두 방향으로 나뉘어 진행 중이다. 심리학자와 인공지능학자는 의식의 기능적 측면을 중점적으로 연구한다. 이들은 의식이 외부세계를 반영하는 표상representation이며 언어와 같은 기호나 심상mental image 등의 형태로 정보처리 과정에 개입한다고 설명한다. 반면에 신경과학자는 궁극적으로 신경과학이 의식을 설명해낼 것이라고 믿는다. (중략) 어느 철학자는 신경과학의 편을 들어 마음이 존재론적으로 아무런 가치가 없으며 그 개념조차 정합적이지 않기 때문에, 마음에 대한 개념들이 결국에는 제거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에 반해, 심리학과 인공지능의 편에서 마음에는 비환원적인 기능적 요소들이 있음을 주장하는 철학자도 있다. 차머스와 같은 이원론자들은 현상적 속성인 의식이 물리적인 설명이나 기능적인 설명에 의해 완전히 파악될 수 없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철학자의 활동을 보면 의식의 학제적 연구의 전망과 철학의 역할이 어느 정도 드러난다. 물리주의의 전망을 밝힐 새로운 개념은 심리학·인공지능, 신경과학, 그리고 현상학이라는 세 기본 토대 위에, 각 영역을 아우르는 철학적 작업을 통해 가능할 것이다. 의식은 최근의 눈부신 과학 발달에 의해, 또한 이에 발맞춘 개념 발전에 의해 심각한 연구 대상으로 인정받게 되었다. 또 다시 새로운 자극이 주어진다면, 의식의 신비를 해소할 새로운 개념적 이해가 등장할 것이라고 기대해보자.
--- 「한우진, 차머스 - 의식의 신비」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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