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고대의 그 교파의 신비적인 단체의 논법을 합리주의적인 관찰의 입장에서 생각하듯이 그렇게 소박하게 상상해서는 안 된다. 우리들이 가진 과학과 같은 것은 고대에는 전혀 알지 못했던 것이다. 그 대신 대단히 고도로 발전한 철학적 신비적인 진리에 대한 연구가 성행했다. 거기서부터 부분적으로는 분명히 사기와 범죄 행위로 나가기까지 한 마술과 유희가 발생했다. 그러나 그 마술 역시 고귀한 내력과 깊은 사상을 지니고 있었다.
내가 앞에서 예를 든 아프락사스의 설도 그렇다. 이 이름은 희랍의 주문과 관계가 있다고 말해지고 있는데, 오늘날에도 대개는 야만 민족이 가지고 있는 어떤 악마의 이름이라고 왕왕 생각되고 있다. 그러나 아프락사스는 훨씬 더 많은 것을 의미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우리는 이 이름을 대략 신적인 것과 악마적인 것을 결합시키는 상징적 관계를 지닌 일종의 신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 p.48
<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투쟁한다. 알은 세계이다. 태어나려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깨뜨려야 한다. 새는 신에게로 날아간다. 신의 이름은 압락사스.>
이 글줄을 몇 차례 읽은 뒤 나는 깊은 생각에 빠졌다. 어떤 의심도 불가능했다. 이건 데미안이 보낸 답장이었다. 나와 그 말고 그 새에 대해 아는 사람이 있을 수 없었다. 내 그림을 그가 받은 것이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이 서로 무슨 관련이 있단 말인가? 그리고 무엇보다 나를 괴롭힌 것은 압락사스란 무엇인가 하는 의문이었다. 들어본 적도 읽어본 적도 없는 말이었다. <신의 이름은 압락사스!>
--- p. 123
<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투쟁한다. 알은 세계이다. 태어나려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깨뜨려야 한다. 새는 신에게로 날아간다. 신의 이름은 압락사스.>
이 글줄을 몇 차례 읽은 뒤 나는 깊은 생각에 빠졌다. 어떤 의심도 불가능했다. 이건 데미안이 보낸 답장이었다. 나와 그 말고 그 새에 대해 아는 사람이 있을 수 없었다. 내 그림을 그가 받은 것이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이 서로 무슨 관련이 있단 말인가? 그리고 무엇보다 나를 괴롭힌 것은 압락사스란 무엇인가 하는 의문이었다. 들어본 적도 읽어본 적도 없는 말이었다. <신의 이름은 압락사스!>
데미안을 통해 참다운 어른이 되어 가는 소년 싱클레어의 이야기. 한 폭의 수채화같이 아름답고 유려한 문체로 전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 감수성이 풍부한 주인공 싱클레어가 소년기에서 청년기를 거쳐 어른으로 자라가는 과정이 세밀하고 지적인 문장으로 그려져 있습니다. 진정한 삶에 대해 고민하고 올바르게 살기 위해 노력하는 데미안과 싱클레어의 깊이 있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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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YES마니아 : 골드l******e|2022.04.28|추천0|댓글0리뷰제목
오랜만에 전자책으로 다시 읽었습니다. 청소년기에 읽었을 땐 좀 어려운 내용이었는데 성인이 되어 다시 읽으니 더 울림이 느껴지는 책이었습니다. 성장 이야기 안에 깊은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명작인 이유가 있으니 꼭 한 번 읽어보셨으면 합니다. 민음사 번역은 고전 문체를 느낄 수 있는 딱딱한 느낌이라 더 어렵게 느껴진다고도 하는데 생각보단 잘 읽을 수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전자책으로 다시 읽었습니다. 청소년기에 읽었을 땐 좀 어려운 내용이었는데 성인이 되어 다시 읽으니 더 울림이 느껴지는 책이었습니다. 성장 이야기 안에 깊은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명작인 이유가 있으니 꼭 한 번 읽어보셨으면 합니다. 민음사 번역은 고전 문체를 느낄 수 있는 딱딱한 느낌이라 더 어렵게 느껴진다고도 하는데 생각보단 잘 읽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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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YES마니아 : 로얄훠*|2021.10.18|추천0|댓글0리뷰제목
이 책은 2020년 12월 20일에 출간된 민음사 출판사에서 출간한 헤르만 헤세 작가의 데미안을 리뷰해보겠습니다. tvn<요즘책방>의 [데미안]편을 보다가 처음 읽던 때의 기억이 나거 기분이 이상했습니다. 모든것이 불확실해져있고 완전하지 않고 미래나 모든것을 생각해 본적이 없었을때 주변의 도움을 받고 내가 성장했을때가 생각이 나는 것 같습니다.;
이 책은 2020년 12월 20일에 출간된 민음사 출판사에서 출간한 헤르만 헤세 작가의 데미안을 리뷰해보겠습니다. tvn<요즘책방>의 [데미안]편을 보다가 처음 읽던 때의 기억이 나거 기분이 이상했습니다. 모든것이 불확실해져있고 완전하지 않고 미래나 모든것을 생각해 본적이 없었을때 주변의 도움을 받고 내가 성장했을때가 생각이 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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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디자인 평점5점YES마니아 : 로얄b*******j|2020.12.20|추천0|댓글0리뷰제목
이 책은 2020년 12월 20일에 출간된 민음사 출판사에서 출간한 헤르만 헤세 작가의 데미안을 구매하였습니다. 다 읽고 작성한 리뷰이므로 스포일러를 포함할 수 있습니다. 스포일러에 예민하신 분들은 주의하시고 피해가시길 바랍니다. 방탄소년단의 RM이 추천한 책으로도 아주 유명한데요 제가 읽어보니 왜 추천을 한지 이해가 갑니다 보는 내내 너무 재미있게 잘 보았습니다.;
이 책은 2020년 12월 20일에 출간된 민음사 출판사에서 출간한 헤르만 헤세 작가의 데미안을 구매하였습니다. 다 읽고 작성한 리뷰이므로 스포일러를 포함할 수 있습니다. 스포일러에 예민하신 분들은 주의하시고 피해가시길 바랍니다. 방탄소년단의 RM이 추천한 책으로도 아주 유명한데요 제가 읽어보니 왜 추천을 한지 이해가 갑니다 보는 내내 너무 재미있게 잘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