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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의 꽃

독의 꽃

[ 양장 ] 동인문학상-50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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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0회 동인문학상 수상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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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5월 14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548쪽 | 524g | 127*196*31mm
ISBN13 9791160261325
ISBN10 116026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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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MD 한마디

제50회 동인문학상 수상작. 일상적 사물을 통해 본질을 들여다보는 최수철 작가가 ‘독’이라는 낯선 대상의 탐구로 돌아왔습니다. 독을 지니고 태어나, 그 독이 약이 되어 둘을 동시에 품고 죽는 남자. 결국 세상 모든 것이 독인 동시에 약이라는 남다른 통찰을 담고 있는 소설.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내가 먼지로 돌아가기 전에 적어도 한 순간, 나를 이 세상 이 자리에, 죽음에 근접하여 더없이 신비롭게만 여겨지는 이 우주의 한 장소에, 나를 붙들어두어 줄 그 무엇, 위태롭게나마 내가 계속 서 있을 수 있도록 지탱해줄 수 있는 그 무엇을 나는 뜨겁게 갈구하고 있었다. 그것이 바로 조몽구의 이야기였다.
--- p.29

세상에는 함부로 맛보았다가는 톡톡히 대가를 치러야 하는 게 있지.”
“그게 뭔가요?”
“독이야.”
“왜 독을 맛보나요?”
“실험을 하기 위해서지. 독은 위험하지만 무척 흥미롭거든. 사람들이 독을 가지고 온갖 일을 벌이는 것도 그래서지. 독에는 운명을 바꾸는 힘이 있다는 말이야.
--- p.97

한쪽에만 독을 발라놓은 칼로 닭을 반으로 잘라서 독이 없는 쪽은 자신이 먹고 독이 묻은 쪽은 며느리에게 먹게 하여 살해한 서양의 한 왕비 이야기, 천장에 숨어 있다가 적이 잠들었을 때 실을 아래로 늘어뜨리고 거기에 독을 따라 적의 입에 흘려 넣어 죽이는 일본 닌자의 이야기, 그런가 하면 침실을 밝히는 양초에 비소를 섞어 공기 중에 독이 퍼지게 해서 적을 살해하는 이야기, (…) 독이 묻은 장갑을 끼었다가 죽은 사람 이야기, 독이 묻은 반지를 이용해 악수를 할 때 상대방을 죽이는 암살자 이야기 등등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는 무시무시한 일화들이 그의 입에서 계속하여 흘러나왔다.
--- p.97~98

“일상의 마비에서 풀려나라. 그러려면 네 마음이 미칠 만큼 고양되어야 한다. 겁내지 마라. 그러고 나면 각성이 따라올 테니.”
--- p.200

나는 그 점을 진심으로 존경해. 그저 일상적인 삶이라는 건 너절하니까. 비소 먹고 죽은 고기를 먹는 거, 복어 회에 복어 독을 조금 떨어트려 혀에 톡 쏘는 맛을 느끼는 거, 삶이라는 음식에 죽음이라는 소스가 살짝 뿌려지는 거, 그거야말로 정말 근사한 거 아니야?
--- p.388

“세상은 온통 서로 적대적인 힘으로 가득 차 있어요. 온갖 병균이 자경 씨를 죽이려 들지요. 하지만 우리가 먹고 마시고 호흡하고 맛보고 만지고 감촉하는 모든 것은 우리에게 축복이에요. 그것이 독이든 약이든 상관없이 말이지요. 그런 게 없다면 지금 자경 씨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가 이미 사라지고 없겠지요. 살아 있는 한, 우리는 썩어가는 진흙에서 피어오르는 연꽃이에요. 독이냐 약이냐 따지는 건 무의미한 일이지요.”
--- p.393~394

밤은 그에게 고통스런 순간들의 연속이었다. 눈의 초점이 맞지 않고, 식은땀이 흐르고, 입안의 침이 바싹 말라 혀가 나무토막처럼 느껴지고, 손발이 떨리고 신열이 떠나지 않았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몸이 병들어 낯설고 무섭게 느껴질수록 그 속에서 뭔가 단단하고 견고한,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푸르스름한 인광 같은 것을 발하는 무엇인가가 점점 커지는 것을 느꼈다.
--- p.434~435

그날부터 그는 자신을 치유하기 위해, 그리고 중호와 함께 시작한 일을 완수하기 위해 독과 해독의 세계 속으로 점점 더 깊이 들어갔다. 자기 속의 독을 알기 위해서는 세상에 존재하는 독들을 더 많이 만날 필요가 있었다. 자연히 그로서는 장차 자신이 꾸려갈 삶을 생각할 때, 몸속의 독이라는 괴물을 염두에 두지 않을 수 없었다. 독은 그에게 있어서 인생의 각 순간을 뭔가 열정적인 것으로 증폭시키는 힘인 동시에, 생명의 촛불을 한순간에 훅 불어 꺼버릴 수 있는 냉혹한 바람이었다.
--- p.478~479

“삶이라는 책 한 장 한 장에는 독이 묻어 있어. 네가 손가락에 침을 발라 책장을 모두 넘기고 나면, 그로 인해 중독되고 탈진하여 죽음에 이르게 돼. 그러나 너는 그때 비로소 삶의 의미를 깨닫게 되지.”
“그래, 이야기는 그렇게 시작하는 거야.”
“모든 살아 있는 것은 독의 꽃이야.
--- p.520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몸 전체가 독성 물질에 감염된 상태로 구급차에 실려 한 종합병원으로 옮겨진 ‘나’는 어느 날 같은 병실 안 한 남자를 발견한다. 나와 마찬가지로 강한 독성 물질에 감염되어 신경계와 면역계가 심하게 손상되어 있어 있던 그는 끊임없이 누군가에게 말을 건네는 듯이 웅얼거렸는데 ‘나’는 저주 같기도 하고 주문 같기도 한 그 소리에 괴로워한다.

처음에는 두 귀를 틀어막고서 조용히 하라고 소리치고 싶었고, 밤마다 그 소리가 독물처럼 나의 귓속으로 흘러드는 듯한 섬뜩한 느낌도 들었지만, 다른 누군가도 아닌 바로 나에게 건네는 그의 이야기에 나는 점점 사로잡힌다. 그리고 어느 새벽에 나는 동물도 식물도 아닌, 온몸이 부드러운 털 모양의 가시로 덮이고 긴 이빨에 뱀처럼 갈라진 혀를 가진 괴물 같은 존재를 목격하게 되는데, 그다음 날 그는 돌연 사라져버린다. 그가 죽었는지 병실이 바뀐 것인지조차 알 수 없었지만, 그의 중얼거림은 여전히 뇌리를 맴돌며 나를 마비시킨다.

나의 병세는 좀처럼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시간이 흐를수록 ‘나’는 자신을 이 세상의 한 장소에 붙들어줄 강력한 그 무엇이 다름 아닌 그의 이야기임을 깨닫는다. 그리하여 나는 마침내 그가 들려준 이야기이자 내 속으로 들어와 나의 것이 된 이야기, 몸속에 독을 지니고 태어나 ‘독’과 ‘약’을 동시에 품고서 죽음에 이르는 한 남자에 관한 괴이하고도 신비로운 이야기를 들려주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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