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19년 05월 07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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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480쪽 | 152*225*30mm |
ISBN13 | 9791161291086 |
ISBN10 | 1161291083 |
발행일 | 2019년 05월 07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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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480쪽 | 152*225*30mm |
ISBN13 | 9791161291086 |
ISBN10 | 1161291083 |
서론 1. 십자가에 달리신 하나님 2. 성서신학과 유일신론의 문제들 3.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과 초기 유대교 유일신론의 본질 4. 초기 기독교에 나타난 예수경배 5. 하나님의 보좌와 예수경배 6. 바울의 신적 정체성 기독론 7. 히브리서에 나타난 예수의 신성 8. 마가복음에 나타난 버림받은 자들과 하나가 되신 하나님 성서, 외경 그리고 구약 위경 색인 |
시대가 흐르면서 형성되는 관습과 전통은 같은 관습과 전통을 공유하는 집단 속에서 공동으로 향유하는 관점과 사상 사고의 체계를 만들어낸다. 그리고 이것은 사회적으로 또 혈통적으로 하나의 집단을 유지하고 공고하게 만드는 매개체와 같은 역활을 하는 것이다.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있어서 이러한 하나됨의 가장 중요한 매개체는 야훼를 향한 유일신론적인 신앙이었다.
그런데 예수 그리스도 이후에, 유대적 사고가 그대로 남아 있는 상태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선포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사역은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새로운 관점과 그 존재에 대한 해석의 문제를 낳게 되었다. 그렇기에 신약성경은 꾸준히 삼위일체 하나님을 증언하며 (이는 구약도 마찬가지이다.) 예수 그리스도가 성자 하나님으로서 우리를 위하여 오신 하나님이시라는 것, 우리를 대속하신 예수 그리스도는 종속된 존재가 아니라, 하나님이신 성자라는 것을 우리에게 지속적으로 가르친다. 그리고 이런 가르침이 성령의 영감으로 말미암은 하나님의 계시이기에 우리는 성경을 통하여 하나님의 하나님 됨을 알며, 또 그 계시의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께 다가서는 것이다.
일찍이 유대인들에게 여호와를 향한 신앙이 그들을 묶는 가장 강한 결속이었다면 신약시대의 성도들을 묶는 가장 강한 결속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그 믿음으로 구원받으며 성도로 거듭난 자들은 성도의 삶을 살아간다라는 것이기에 신약의 성도들은 그리스도를 당연히 믿으며 살아는 관습관 전통에 녹아들게 된다.
이 책은 그런 사람들에게도, 왜 그리스도인가? 왜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이 다신론적인 관점이아니라 유일신론, 유일하신 삼위하나님을 믿는 믿음인가를 천천히 논증해주는 책이다. 다만 지극히 기독론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이책이, 충실하고 착실하게 한국의 개혁주의 전통의 신학에 익숙한 이들에게는 상승기독론 관점을 주로 견지한 이들에게 배운, 사람들에게 약간의 다름을 느끼게는 할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기는한다. (사실 문제가 된다면 되고, 안된다는 안되는 문제이나, 정도에 따라 다른 것이기에 뭐라 따로 할 수 있는 말은 없는 듯하다. 신학이 구원을 결정하는 것이 아니니, 각자 받은 소명과 맡은 달란트대로, 말씀 앞에서 공고한 자가 되는 것이 더 중요하기에,..)
리처드 보컴의 <예수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은
예수님의 신성을 (신인이신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서)
하나님의 정체성의 관점과 범주를 바탕으로 설명하고 있다.
유대교가 가지고 있는 유일신론의 관점에서 어떻게 예수님의 신성을 설명한다.
특히나 이러한 주장은 새로운 주장을 펼쳐내는 것이 아니라,
유대인들이 가지고 있는, 유일신론 안에
예수님을 포함시켜, 유일신론관 안에 예수님의 신성과 기독론을 포함시킨다.
그러나 이것이 영 생소하지 않은 이유는
(어렵기는 여전히 어렵지만 ..)
구약과 신약의 하나님이 동일한 분이시기에,
이어지는 이 예수님에 대한 이해가 이어지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논의들은 1세기 유대 사회의 예수님에 대한 이해의 문제이자,
오늘날 까지도 교회 안에서 사라진 문제들이 아니기 때문에, 많은 유익을 준다.
다만,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것은,
하강기독론을 학부나 대학원에서 배웠던 입장에서,
보컴이 취하는 상승기독론의 관점은 굉장히 흥미롭다.
(제임스 던도 비슷한 입장이니, 이 관점 자체가 제일 생소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대가가 이렇게 차근차근 풀어내는 상승기독론의 입장을 읽어보는 것은 참 새롭고 좋다.)
나는 이 책이 정말 기대된다. 이 책의 첫 번째 챕터가 『God Crucified』인데, 원래 단행본으로 나왔었던 책이다. Jurgen Moltmann에 관심이 많은 Richard Bauckham 답게 책 제목도 Moltmann만의 책을 연상하게 한다. 『God Crucified』는 초기 고기독론과 신적 정체성 기독론 논의에 매우 중요한(seminal) 역할을 한 책이다. 나는 60페이지 정도 되는 이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번역하고 영어원서 스터디 그룹의 교재로 삼으며 정말 재밌게 읽고 또 사람들에게 읽히며 초기 고기독론과 신적 정체성 기독론을 전파했었다. 이번에 새물결플러스에서 번역되어 나오는 『예수와 이스라엘의 하나님』(Jesus and God of Israel)은 『God Crucified』 이후의 발전된 후속 논의들을 담고 있는 책으로 Bauckham이 여러 곳에서 발표했던 논문들을 담고 있다. 게다가 역자가 Howard Marshall의 제자이자 초기 교회 고기독론에 대한 탁월한 저술을 한 이형일 박사이다! 적확한 번역과 탁월한 역주들을 기대하지 않을 수 없다. 어서 나와라. 이건 정말 다른 일 다 제쳐두고 먼저 게걸스럽게 읽어줄테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