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미리보기 카드뉴스 공유하기

고 온 Go On 1

리뷰 총점8.8 리뷰 17건 | 판매지수 2,616
베스트
소설/시/희곡 top100 7주
구매혜택

'스크랩 노트' 증정(포인트차감)

정가
14,500
판매가
13,050 (10% 할인)
YES포인트
배송비?
무료
신상품이 출시되면 알려드립니다. 시리즈 알림신청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지역변경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MD의 구매리스트
『고 온 GO ON』 출간 이벤트
작은 출판사 응원 프로젝트 <중쇄를 찍게 하자!>
12월 전사
12월 혜택
1 2 3 4 5

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19년 05월 27일
쪽수, 무게, 크기 404쪽 | 530g | 148*210*21mm
ISBN13 9788984373679
ISBN10 8984373672

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상품 이미지를 확대해서 볼 수 있습니다. 원본 이미지
하나의 가족은 비밀사회이고, 가족들은 모두 공모자이다
-『빅 픽처』 작가 더글라스 케네디 신작장편소설


2010년 발간 이래 130주 동안 베스트셀러를 기록한 『빅 픽처』 작가 더글라스 케네디의 2019년 신작장편소설 『고 온』이 출간되었다. 더글라스 케네디의 소설은 생생하고 치밀한 묘사, 독특하고 매력적인 인물들, 통찰력과 지성이 돋보이는 이야기, 스피디한 전개, 의표를 찌르는 반전으로 독자들을 사로잡으며 책에서 손을 놓을 수 없게 만든다. 현재 국내에 소개된 그의 소설은 모두 합해 13권이다. 새로운 소설을 출간할 때마다 크게 주목받았고, 모든 작품들이 꾸준히 사랑받는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했다. 『고 온』은 우리의 생에 끊임없이 밀어닥치는 위기와 불행을 어떻게 치유하고 극복해낼 것인지 미국의 중산층 가정인 번스 가 사람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다루고 있다. 미국 역사에 큰 영향을 미친 사회적 문제들을 섬세하게 다루는 동시에 현실성 넘치고 감정에 충실한 개인들의 이야기로 독자들의 시선을 유도한다.

『고 온』은 『위험한 관계』, 『행복의 추구』, 『스테이트 오브 더 유니언』과 마찬가지로 여성이 화자인 소설이다. 영국의 어느 비평가는 여성 작가보다도 여성 심리를 더 잘 그리는 작가로 더글라스 케네디를 꼽기도 했다. 이 소설의 화자 앨리스는 때론 사랑스럽고, 유쾌하고, 과감하고,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끝내 다시 일어서는 지적이고 활동적인 여성이고, 케네디는 그런 여성 심리를 매력적으로 구현해내고 있다.

저자 소개 (2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향수는 보수의 영역이다. 사람들이 삶이 더 단순하고, 도덕적 윤리적 가치 기준이 명확하고, 규범을 잘 지키던 과거를 회상하게 되는 이유는 복잡한 현재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기 때문이다. 흔히 ‘옛날에는’으로 시작되는 말을 하는 사람은 과거를 그림엽서 보듯 한다. 천국을 그린 모르몬교 브로슈어의 표지처럼 부드러운 채색에 금박을 입힌 그림엽서.
모르몬교 신자를 처음 만난 날을 기억한다. 1971년 9월, 학교에 가기 전 이른 아침이었다. 12인치 소니 트라이니트론 텔레비전에서 [투데이 쇼]가 흘러나오고 있었고, 엄마는 아빠의 아침식사를 준비하고 있었다. 소형 텔레비전이 조리대 위에 놓여 있었다.
나는 엄마가 ‘음식을 망치는’ 동안 텔레비전을 보았다. ‘음식을 망치다.’는 아빠가 엄마의 형편없는 음식 솜씨를 비꼴 때마다 사용하는 표현이었다. 내 의견도 아빠와 다르지 않았다. 나는 엄마가 해주는 음식이 어찌나 맛이 없던지 저녁마다 직접 요리를 해서 먹기 시작했다. 주말에 아이들을 돌봐주는 아르바이트를 해 돈을 벌었고, 올드그리니치 메인스트리트에 있는 A&P에서 내가 좋아하는 식재료를 구입할 때 요긴하게 썼다. 요리 말고도 거의 모든 일을 혼자 알아서 했다. 그 무렵 나는 나무로 만든 피스 심벌(Peace symbol 평화 상징) 펜던트가 가슴 바로 위에 위치하도록 만든 목걸이를 목에 걸치고 다녔다.
--- p.22~23

1970년대 초였고, 그 당시는 어느 누구도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쉽게 털어놓을 수 없었다. 칼리는 내게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고백했지만 당시 사회 분위기상 세상 사람들 모두가 알 수 있도록 커밍아웃을 한다는 건 상상하기 힘들었다. 올드그리니치는 가뜩이나 보수적인 백인 중산층들이 모여 사는 동네라 더욱 그랬다.
칼리는 그 대신 성 정체성이 엿보이는 옷차림을 하고 다녔다. 오버올 청바지, 작업화 부츠, 흰 티셔츠, 상고머리에 가까운 짧은 머리가 칼리의 상징이었다. 바비와 뎁이 중심인 ‘잔인한 아이들’에게는 조롱하기에 딱 좋은 선물이었다. 올드그리니치고교의 운동부원들과 치어리더들, 포드나 크라이슬러 대리점을 운영하는 집의 멍청이들, 테니스 선수인 브래드포드, 제이슨, 에임스는 노골적으로 칼리를 놀려대기 일쑤였다. 아놀드와 나도 칼리와 절친하다는 이유로 조롱의 대상이 되었다.
--- p.56

오후에 그레첸 포드가 경찰에 연락해 칼리 코헨이 자기 아파트에 다녀갔다고 말했다. 칼리는 올드그리니치 공원에서 폭행을 당한 뒤 맨해튼으로 갔고, 그날 저녁 늦게 머레이힐에 있는 그레첸의 아파트에 나타났다. 그레첸은 여러 번 집에 전화하라고 했지만 칼리는 완강하게 거부했다. 그레첸은 자기라도 나서서 칼리의 부모나 경찰에게 칼리가 다녀갔다는 사실을 알렸어야 마땅한데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은 건 실수였다고 고백했다.
《뉴욕타임스》 지에서 보도했듯 칼리는 그레첸에게 당분간 아파트에서 숨어 지내게 해달라고 부탁했다. 그레첸은 복잡한 일에 휘말릴 수도 있다는 생각에 칼리에게 올드그리니치로 돌아가라고 설득했지만 듣지 않았다. 어쩔 수 없이 하룻밤을 묵게 한 다음 이튿날 아침 그랜드센트럴 역으로 칼리를 데려가 9시 3분발 열차표를 사주었다. 그레첸은 승강장에서 칼리가 기차를 타고 출발하는 모습을 지켜보기까지 했다. 열차를 타고 맨해튼을 떠난 칼리는 올드그리니치로 돌아오지 않았다. 경찰은 칼리가 다음 역인 125스트리트 역에서 내린 것으로 추정했다.
--- p.91~92

행콕 교수는 20분 동안 청교도 신권정치에서 비롯된 배타적 보복이 여전히 미국사회에서 딜레마가 되고 있는 현실에 대해 이야기했다. 식민지시대에는 신에 대한 불신을 이야기할 경우 구제불능 인간으로 낙인찍혔다. 그때 내 머릿속에서 우리 모두가 죄인이라고 여기는 가톨릭교도 아빠가 떠올랐다. 작은오빠 아담도 떠올랐다. 작은오빠는 인생의 높은 기준에 다다를 수 없다는 패배의식에 빠져 살아가고 있었다. 큰오빠 피터는 실패를 자인한 적은 없지만 끝없이 자신을 책망하며 좌절해왔다. 엄마 역시 자신의 실패를 자식들에게 투사하는 미국인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대학생활의 묘미는 강의를 통해 배운 지식을 토대로 생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이었다. 내가 처해 있는 배경과 처지를 떠나 독립적이고 주체적인 사고를 할 수 있게 되면서 내 자신의 생에서 미처 몰랐던 부분을 새롭게 발견할 수 있었다.
--- p.136~137

밥의 아빠는 처음 만났을 때만 해도 나를 탐탁지 않게 여기는 눈치였다. 보수적인 시각으로 보자면
내 옷차림이 여성스럽지 않아 보였을 수도 있었다. 목에 십자가 금목걸이를 걸고 있었고, 몸집이 크고, 보스턴 억양이 강한 분이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생각보다 다정하고 심성이 착했다. 밥을 자랑스러워하는 마음이 역력하게 느껴졌다. 내가 제임슨 위스키를 잘 마시고, 보수적인 견해에도 얼굴을 찌푸리지 않자 비로소 나를 마음에 들어 했다.
밥의 아빠가 코네티컷 행 기차를 타러 가는 우리를 역까지 데려다 줄 때 말했다.
“네가 이 숙녀분과 산다고 했을 때 반대했던 걸 취소하마.”
“앨리스를 ‘숙녀분’이라고 하니까 이상해요.”
“경망스러운 여학생이 아닌 건 분명하잖아.”
집에서 들고 나온 기네스 맥주를 마시던 나는 갑자기 웃음이 터져 나오는 바람에 하마터면 사레들릴 뻔했다.
기차에 올라 자리를 잡고 앉았을 때 밥에게 말했다.
“자기 아빠는 좋은 분이야.”
“아버지를 좋게 봐줘서 기뻐. 인종 차별주의자이자 자기혐오에 빠져 있는 분이지만 나도 아버지를 좋아해. 엄마는 요즘 늘 꿈속에서 살고 있어. 자주 화를 낼 때보다는 낫지만 많이 안타까워.”
나는 밥의 손을 잡고 말했다.
“부모는 자식의 괴로움이야.”
--- p.176~177

프랑스에서는 9시 전에는 저녁을 안 먹는다고? 상관없어.
나는 저녁을 주문했다. 메뉴판에서 제일 싼 레드와인도 주문했다.
음식이 나오기 전에 오빠에게 말했다.
“오빠가 신문기자를 죽이지 않았다는 말을 믿어. 살인을 말리려고 했다는 말을 믿어. 칼리가 방아쇠를 당겼다는 말을 믿어. 해방혁명전선에 들어간 이유가 오직 애인에 대한 사랑 때문이었다는 말을 믿어. 오빠가 잘못 생각한 건 한 가지야. 간디의 비폭력 정신을 유지하면서 혁명에 가담할 수 있다고 착각한 것이지.”
오빠가 팔을 뻗어 내 손을 잡았다.
“앨리스, 그 생각은 나에게는 정말이지 소중한 가치였어. 나중에 들었는데 알폰소 두아르트는 두 딸들에게 헌신적인 아버지였대. 알폰소가 죽었으니 그의 부인과 딸들은 내가 방아쇠를 당기지는 않았지만 방조하고 도운 공범이라고 생각할 거야. 그 죄책감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
“끝내 극복할 수 없을지도 몰라. 다만 오빠가 전쟁터에 있었다는 점을 감안해야겠지. 전쟁터는 신념이나 가치가 통하지 않는 곳이니까. 오빠가 그 자리에 없었더라도 누군가 그 신문기자를 죽였을 거야.”
--- p.390~391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1971년, 번스 가족은 추수감사절을 맞아 모처럼 한 자리에 모여 저녁식사를 하며 이야기를 나눈다. 칠레에서 광산을 운영하는 아빠, 명문 프린스턴대학교를 나왔으나 무려 20년 이상 전업주부로 살아가는 엄마, 예일대학교에서 신학을 전공하는 급진파 학생 큰오빠, 아이스하키 선수가 되는 게 꿈이었으나 교통사고 이후 운동을 포기하고 아버지의 권고에 따라 경영학으로 진로를 바꾼 작은오빠, 작은오빠의 연인, 내년에 대학 진학을 앞둔 나, 앨리스.

다들 바쁘게 살아가느라 가족들이 모두 한 자리에 모일 기회도 많지 않은데 분위기는 그다지 화기애애하지 않다. 정치적 입장이 다른 아빠와 큰오빠가 언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고, 매일이다시피 다투는 아빠와 엄마도 험악한 말로 상대를 공격한다. 번스 가족은 지난 20년 동안 그다지 화목하지 않았다. 아빠 엄마의 끊임없는 불화가 원인이지만 진보주의자인 큰오빠의 냉소적인 태도, 작은오빠의 무기력한 모습도 충돌의 원인이다. 앨리스는 한시바삐 대학에 진학해 집을 떠나길 바란다. 번스 가족이 살고 있는 올드그리니치는 와스프, 즉 백인들이 모여 사는 교외 주거지역으로 소수 민족은 가차 없이 차별의 대상이 된다. 앨리스 역시 엄마가 유대인이라 학교에서 아이들로부터 집단 괴롭힘을 당한다. 앨리스의 남친 아놀드도 유대인이라 집단 괴롭힘의 대상이고, 유대인이자 동성애자인 친구 칼리는 아이들의 집중 표적이다. 학교에서 앨리스, 아놀드, 칼리는 늘 함께 붙어 다니며 아이들의 집단 괴롭힘에 공동으로 대항하지만 쉽지 않은 실정이다. 그런 와중에 칼리가 아이들에게 성폭행을 당한 끝에 실종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칼리의 가방과 소지품이 해변에 놓여 있었기 때문에 경찰은 자살 가능성을 언급하지만 시신이 발견되지는 않았다.

칼리 실종사건 때문에 힘겨운 나날을 보내던 앨리스는 대학 진학을 계기로 인생의 반전을 기대한다. 보딘대학교에 진학한 앨리스는 행콕 교수의 강의에 매료돼 역사학에 흥미를 갖게 되는 한편 풋볼 선수인 밥을 만나 동거하기에 이른다. 행콕 교수가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하고, 밥이 그 사건에 연루돼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앨리스는 큰 충격을 받고 아일랜드의 트리니티대학교로 떠난다.

앨리스는 낯선 더블린에서 새로운 생활을 시작하고, 션과 데스몬드를 비롯해 여러 호의적인 사람들을 만난다. 미국에서 실종된 칼리가 독선적인 성격으로 변모해 더블린에 있는 앨리스를 찾아온다. 자살을 가장해 올드그리니치를 떠난 칼리는 신분을 위조해 전혀 다른 사람이 되어 있다. 칼리가 피노체트 군부쿠데타가 발생한 칠레에서 큰오빠와 함께 지냈다는 이야기와 함께 끔찍한 소식을 들려준다. 반정부 단체에 가입한 큰오빠 피터가 신문기자를 총으로 쏘아 살해했다는 것이다. 그 말에 큰 충격을 받은 앨리스는 큰오빠를 만나본 결과 사실은 칼리가 신문기자를 쏘았다는 것을 알아낸다.
앨리스는 더블린에서 운명의 사랑을 만나지만 연인이 폭탄테러사건에 희생되면서 깊은 충격을 받고 다시 미국으로 돌아오는데…….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한 시대의 색채와 숨결, 영광과 좌절이 생생하게 되살아나는 가족 이야기!

『고 온』의 앞부분에는 1971년 미국의 추수감사절이 등장한다.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했던 아버지와 진보주의자인 큰아들은 상반된 정치적 견해를 좁히지 못하고 언쟁을 벌인다. 당시 미국 사회는 1960년대부터 이어진 사회 정치적 변화가 계속되고 있는 와중이다. 베트남 전으로 촉발된 반전운동과 히피 문화, 인종차별문제를 포함한 인간의 기본권문제, 페미니즘과 여성들의 사회참여 문제, 노동문제 등이 거대한 흐름을 형성하며 백인 중심의 보수적 가치를 옹호하는 기득권 세력과 대립 관계를 형성한다. 미국 정치의 근간을 이루던 애국주의와 보수주의는 건국 이후 가장 심각한 수세에 몰려 있는 실정이다.

앨리스 가족은 뉴욕 맨해튼에 살았지만 백인이 중심이 되어 주거지를 형성한 교외 주택가 올드그리니치로 이사한다. 뉴욕처럼 다변화한 도시에서는 백인들의 기득권을 더는 지킬 수 없을 만큼 급격한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는 추세이기에 백인들이 교외에 자기들끼리 주거지역을 형성해 살아가는 곳이 바로 올드그리니치이다. 엄마가 유대인인 앨리스, 부모가 유대인인 아놀드, 동성애자인 칼리는 학교에서 아이들에게 집단 괴롭힘을 당하는 형편이다. 해병대 참전용사인 아버지가 올드그리니치로 이사를 주도했기에 맨해튼의 도시문화를 선호하는 엄마와 툭 하면 언쟁을 벌인다.
더글라스 케네디는 작가의 말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다.

“오늘날 서로 경멸하는 미국이 존재하게 된 이유를 이해하려면 닉슨 집권기에 시작되어 레이건 시대에 완성된 ‘문화 전쟁’을 돌아보아야 한다. 진보적이고 다원적인 미국에 반대하며 백인 남성 중심으로 보복에 나서기 시작한 것은 ‘68운동’의 모든 가치에 대한 반발에서 출발했다. 미국인들이 서로 편을 갈라 싸우며 등을 돌리게 된 이유, 미국인들이 다양한 방면에서 첨예한 대립구도를 형성하게 된 이유를 이해하기 위해 제2차 세계대전 전후 미국인의 삶에서 핵심적인 시기인 1971년부터 1984년까지 미국 중산층 가족의 모습을 그려 보인다면 매우 흥미로운 작업이 되리라 생각했다. 그러나 『고 온』의 가족이 미국을 그대로 비추는 거울은 아니다.”

번스 가족을 비롯해 『고 온』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역사를 그대로 반영한 전형적인 인물들은 아니다. 미국은 아주 다양하고 이질적인 개인들로 이루어진 사회이고, 전형적인 주제를 드러내기 위해 전형적인 인물들을 등장 시킬 경우 결국 재미없고 틀에 박힌 이야기가 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고 온』의 등장 인물들은 저마다 독특한 개성의 소유자들이다. 독자들은 이 소설을 통해 미국 사회의 색채와 숨결, 영광과 좌절을 이해하는 한편 그 안에서 살아가는 다양한 인물들과 사건들을 통해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과연 바람직한 삶인지 성찰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멈추지 않고 계속 책장을 넘기게 만드는 소설! 더글라스 케네디는 반전의 왕이다!
-더 타임스 The Times

편 가르기, 질시와 대결로 치닫는 미국의 사회상을 가족사와 결합시켜 녹여낸 걸작!
-옵저버 Observer

케네디의 소설은 늘 기묘하게 사람의 마음을 끌어당긴다. 독자를 매료시키고, 읽기 시작한 즉시 친밀감을 느끼게 한다.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한 소설이다.
-뉴 스테이츠먼 New Statesman

더글라스 케네디는 ‘가족 느와르’의 거장이다. 이 장르에 있어 길리언 플린, 폴라 호킨스보다 앞선 원조 작가다. 가족의 갈등과 국제정세의 변화를 잘 결합시키며 변화무쌍한 줄거리를 빼어나게 이어간다.
-에스콰이어 Esquire

확실히 믿을 만한 이야기꾼이 들려주는 야심만만한 이야기.
-선데이 미러 Sunday Mirror

오늘날 사회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다양한 문제들을 섬세하게 다루는 동시에 현실성 넘치고 감정에 충실한 이야기를 만들었다.
-우먼스 위클리 Woman’s Weekly

날카로운 통찰력과 지성이 돋보이는 이야기. 그러면서도 꼬이고 틀어지고 위로 치솟고 아래로 곤두박질치는 롤러코스터 같은 전개에 끝까지 책에서 손을 놓을 수 없다.
-캔디스 Candis

누구든 완전히 빠져든다.
-베스트 Best

방대한 이야기, 하지만 어떤 마법을 부린 건지 한시도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다. 다 읽기 전에는 소파에서 결코 일어설 수 없다.
-우먼스 웨이 Woman’s Way

베스트셀러 『빅 픽처』의 작가 더글라스 케네디가 선사하는 음모와 비밀, 사랑 이야기. 가슴 졸이며 읽게 된다.
-유어스 Yours

회원리뷰 (17건) 리뷰 총점8.8

혜택 및 유의사항?
고 온 1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두**리 | 2019.09.30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고 온 1 더글라스 케네디 지음 밝은세상  베스트셀러 『빅 픽처』의  작가이며 항상 수다스런 아줌마를 떠올리게 하는 작가  더글라스 케네디의 2019년 신작 장편소설이다. 우리의 생에 끊임없이 밀어닥치는 위기와 불행을 어떻게 치유하고 극복해낼 것인지 미국의 중산층 가정인 번스 가 사람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다루고 있으며 이전까지 읽어본 더글라스 케네디의 작;
리뷰제목

고 온 1

더글라스 케네디 지음

밝은세상


 베스트셀러 빅 픽처』의  작가이며 항상 수다스런 아줌마를 떠올리게 하는 작가  더글라스 케네디의 2019년 신작 장편소설이다. 우리의 생에 끊임없이 밀어닥치는 위기와 불행을 어떻게 치유하고 극복해낼 것인지 미국의 중산층 가정인 번스 가 사람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다루고 있으며 이전까지 읽어본 더글라스 케네디의 작품과는 왠지 묘하게 다른 느낌을 주는 소설이다. 단지 미스터리물을 기대했다가 이와는 전혀 다른 이야기를 만나게 되어 조금은 당황스럽다. 미국 역사에 큰 영향을 미친 사회적 문제들을 섬세하게 다루는 동시에 현실성 넘치고 감정에 충실한 개인들의 이야기로 독자들의 시선을 유도하고 있다.
이 책 『고 온』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하나같이 극복하기 힘든 트라우마를 갖고 있다. 불화하는 부모 아래에서 성장하는 동안 애정에 목말라 있는 앨리스, 주로 외국에서 지내느라 연중 절반 이상 집을 떠나 있는 한편 큰아들 피터 번스와 이념적 정치적 대립관계를 형성하고 충돌하는 아버지가 등장한다. 프린스턴대학교를 졸업한 엘리트 출신이지만 전업가정주부로 살아갈 수밖에 없는 처지를 남편과 자식 탓으로 돌리는 엄마, 우수한 성적으로 예일대학교에 합격한 수재이지만 지나치게 이념과 신념에 집착해 현실을 외면하는 큰오빠 피터, 교통사고로 아이스하키 선수의 꿈이 좌절된 이후 자기주장을 펼치지 못하고 아버지에게 꼭두각시처럼 순종하며 무기력하게 살아가는 작은오빠 아담과 주인공인 앨리스를 만날 수 있다. 가정환경에서 성장하는 동안 언제나 따스한 보살핌과 대화를 나누며 소통할 상대가 필요했던 앨리스는 대학 진학과 더불어 집을 떠나면서 보다 자유롭고 독립적인 삶을 추구하지만 생은 그다지 호의를 베풀지 않는다.

시대적 배경이 1970년대이기에 아무리 미국 사회이기는 해도 동성애를 확연하게 드러낼 수 없기에 몇몇의 칼리와 같은 동성애자들의 내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그런 사람들을 이해하거나 옹호할 수 있는 입장은 아니지만, 아픔을 간직한채 힘들게 살아가는 청춘들을 응원하는 박수를 보내고 싶다.

두 권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구매를 꺼리고 제법 긴 시간을 기회만 엿보며 기다리게 된 것 같다. 기욤 뮈소나 더글라스 케네디의 소설은 그래도 빼놓치 않고 읽어보려고 신경을 쓰고 있는데 어쩌면 구매를 하지 않은 것이 다행스러운 일이 된 것 같아서 씁쓸한 기분이 든다.

2019.9.30.(월)  두뽀사리~ 

댓글 0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구매 [도서] 고온 내용 평점3점   편집/디자인 평점3점 e*******3 | 2019.07.19 | 추천1 | 댓글1 리뷰제목
[도서] 고온 Go On1더글라스 케네디 작가님을 엄청 좋아해서그 분이 쓴 책은 거의 구매하는 편입니다.그래서 이 책이 나왔을 때 엄청 기대하고 설레이는 기분으로 구매를 하고드디어 읽게 되었는데,음.. 등장인물이 너무 많이 등장하고 사건이 너무 빠르게 전개되고 왠지 한 사람의 큰 인생을 압축한 것만 같은 느낌이었습니다.아무튼 개인적으로 너무 기대하고 보면 안되;
리뷰제목

[도서] 고온 Go On1


더글라스 케네디 작가님을 엄청 좋아해서

그 분이 쓴 책은 거의 구매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이 책이 나왔을 때 

엄청 기대하고 설레이는 기분으로 구매를 하고

드디어 읽게 되었는데,

음.. 등장인물이 너무 많이 등장하고 

사건이 너무 빠르게 전개되고 

왠지 한 사람의 큰 인생을 압축한 것만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아무튼 개인적으로 너무 기대하고 보면 안되고

그냥 훌훌 읽는것이 ....

댓글 1 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
파워문화리뷰 고 온 1: 1970년대 미국 사회와 한 가족의 운명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수퍼스타 e*a | 2019.07.01 | 추천4 | 댓글0 리뷰제목
더글라스 케네디의 『빅 픽처』를 무척 재미있게 읽고, 이어 『위험한 관계』까지 연달아 읽었었다. 2011년, 한참 전의 일이다. 그 후로 더글라스 케네디의 신작이 계속 서점 가판대에 놓여져 있는 것을 봤고, 인터넷 서점의 광고에 팝업으로 뜨는 것도 지켜 봤다. 유혹은 느꼈지만 ‘가까스로’ 자제했다. 너무 대중소설 같은 느낌이 들어서라는 게 이유라면 이유였다. 그 후로 기염 뮈;
리뷰제목

더글라스 케네디의 『빅 픽처』를 무척 재미있게 읽고, 이어 『위험한 관계』까지 연달아 읽었었다. 2011, 한참 전의 일이다. 그 후로 더글라스 케네디의 신작이 계속 서점 가판대에 놓여져 있는 것을 봤고, 인터넷 서점의 광고에 팝업으로 뜨는 것도 지켜 봤다. 유혹은 느꼈지만 가까스로자제했다. 너무 대중소설 같은 느낌이 들어서라는 게 이유라면 이유였다. 그 후로 기염 뮈소의 소설을 적지 않게 읽었으면서 그런 이유를 드는 것은 이율배반적이긴 하지만.

 

더글라스 케네디의 『고 온』을 집어 든 건 그런 이유가 소멸되었다기 보다는 좀 솔직해졌다는 표식이 될 것 같다. 뭔가를 얻기 보다는 재미있고, 흥미로운 책도 좋다는.

 

그런데 『고 온』의 더글라스 케네디는 내 기억 속 『빅 픽처』나 『위험한 관계』의 더글라스 케네디와는 달라져 있는 것 같다. 좀 생각을 해 봤다. 현재 시점을 배경으로 사건 설명과 묘사 위주였고, 미스터리를 가미했던 것 같은데, 이 소설은 전혀 그렇지 않다. 우선 미스터리가 아니다. 물론 소설이 독자들에게 흥미를 주기 위해선 궁금증을 불러일으켜야 하므로 뭔가를 알려줄 듯 하다가 막아버리고 과거 시점부터 얘기를 다시 시작하긴 한다. 그러나 이건 미스터리는 아니다.

소설 속 현재 시점으로 삼은 배경도 레이건이 대통령이 재선되던 1984년이다. 많은 이야기가 그보다도 과거 1970년대 초반에서 이뤄지고 있다. 이야기의 방식도 상당히 서사적이다. 등장인물들 대화 속에 등장하는 존 치버의 글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사실 존 치버의 소설은 몇 편 읽지 못했고, 존 치버의 글 같다는 게 매우 부당할지도 모르지만, 어쨌든 그런 생각이 든 건 사실이다).

 

앨리스 번스의 1인칭 시점으로 전개되는 이야기는 서로 반목하면서도 버릴 수 없는 가족을 씨줄로, 앨리스 번스가 가족 밖에서 만나는 사람들을 날줄로 엮어나간다. 모두 앨리스의 삶에서 지울 수 없는 인물들이다. 상처만을 주는 사람들이기도 하고, 사랑을 하지만 떠나간 사람, 혹은 떠나갈 운명인 사람들이다. 안타까운 것은, 사랑하는 사람과의 관계다. 사랑하기에 그 관계가 영원할 것 같고, 그러길 바라지만, 어떤 이유로든 떠나갈 것이 분명하다. 떠나감이 아픈 상처가 되지 않길 바라지만, 어떻게 그럴 수 있을까 

 

1부와 2부의 대부분으로 구성된 1권은 실종되어 죽은 것으로 생각되던 칼리가 되돌아오고, 그 칼리가 안타까움의 대상이 아니라 증오와 혐오의 인물이 되었다는 것으로 끝난다. 놀라운 반전이다. 그렇게 자신의 약함을 그렇게 감추어내는 경우가 있다. 앨리스의 아버지가 CIA 요원이라는 것은 그다지 놀랄 만한 얘기가 아니다. 그것을 어머니가 알고 있다는 것도 그렇다. 그런데 이 소설에서 칠레 아옌데 정권의 전복, 즉 피노체트의 쿠데타가 그려지는 것은 정말 놀랍다. 직접적으로 쓰는 것은 없으면서도 미국의 공작을 통해 무참히 짓밟힌 아옌데 정권의 마지막이 더 생생하다는 느낌이 든다. 아마도 다른 책에서 읽은 것과 오버랩이 되는 것이 분명하지만, 그래도 이건 소설의 장점이기도 하다.


댓글 0 4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4

한줄평 (16건) 한줄평 총점 9.2

혜택 및 유의사항 ?
구매 평점3점
관심 갖고 있던 책인데, 개인적으로는 와~~하는 느낌은 없네요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r*******8 | 2020.06.21
구매 평점4점
잘 읽었어요.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민**다 | 2020.06.20
구매 평점5점
이 작가의 책은 항상 관심이 가고 재미있어요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g******0 | 2020.03.16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3,050
뒤로 앞으로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