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출간일 | 2019년 05월 27일 |
---|---|
쪽수, 무게, 크기 | 264쪽 | 452g | 148*210*15mm |
ISBN13 | 9791196155711 |
ISBN10 | 1196155712 |
출간일 | 2019년 05월 27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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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64쪽 | 452g | 148*210*15mm |
ISBN13 | 9791196155711 |
ISBN10 | 1196155712 |
편지와 함께 찾아온 마법 같은 시간 낯설고 두려운 순간, 나를 인도하듯 날아온 편지와 그 안에 적힌 수수께끼. 편지를 따라가면 너를 만날 수 있을까…? 주인공 소리는 이전 학교에서 겪은 학교 폭력의 후유증으로 새로운 학교에서도 겉돌고 있었으나, 어느 날 책상 안쪽에 붙어 있는 숨겨진 편지를 발견하며 모든 것이 바뀐다. 발신인 불명의 편지는 학교의 지름길, 반 친구들의 얼굴과 이름표, 선생님의 특징을 설명하며 소리가 새 학교에 빨리 적응하면 좋겠다고 응원해준다. 『연의 편지』는 네이버웹툰에서 여름 특선 10부작으로 2018년 8월에 첫 화가 공개되었다. 아름다운 색감과 풍경, 날 선 마음을 다독이는 따뜻한 감성으로 9.98이라는 높은 별점을 이끌어내며 연재를 마무리하고, 이후 수많은 독자의 공감과 찬사에 힘입어 극장용 애니메이션 제작도 확정되었다. |
첫 번째 편지 두 번째 편지 세 번째 편지 네 번째 편지 다섯 번째 편지 여섯 번째 편지 일곱 번째 편지 여덟 번째 편지 아홉 번째 편지 마지막 편지 추신 |
예전부터 동화는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릴 적 동심을 잃어버린 어른들을 위한 이야기라고 생각했었다. 그에 딱 들어맞는 작품같다.
현실적인 부분과 판타지스러운 면모가 적절하게 버무려진 작품이다. 작화가 너무 아름다워서 스토리를 안보고 그림책용으로 봐도 훌륭한 책.
이 책을 보고 작가님의 전작들을 모두 찾아봤다. 섬세하고도 잔잔하게 독자의 마음을 후벼파는(?) 전개가 너무 마음에 들었다. 이 나이 먹고 책을 보면서 울게 될 줄 상상도 못했다.
학창시절 나 또한 주인공 소리처럼 반에서 겉돌던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소리의 아픔과 상처가 너무나도 공감이 되었다. 중학생 시절 반에 의지할 사람 하나 없이 홀로 서야 하는 두려움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그래서 더욱 더 학교폭력이란 끔찍한 것임을 작품은 말하고 있었다.
인상적인 부분이 아주 많지만 그 중에서도 지민이의 근황 편지 에피소드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지민이도 소리처럼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나 진심으로 괜찮아졌으면 좋겠다.
마지막 추신 이야기까지 너무 완벽했다. 선물 같은 작품이었다.
따뜻한 느낌의 웹툰. (미리나름 있음)
푸른톤의 배경으로 시작하는 연의 편지.
편지를 매개체로 하는 이야기라는 것은 제목만 보고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그게 어떻게 연결이 되는 것인지. 표지의 두 인물은 어떤 관계인지 짐작할 수 없었다.
가벼운 마음으로 책을 열었다. 학교를 배경으로 여주인공의 어렸을 적 과거가 펼쳐졌고, 왕따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게 된다. 주인공은 친구가 왕따를 당할 때 감싸주었다. 하지만 돌아오는 것은 냉소와 냉대였고, 결국 친구도 버티지 못하고 전학을 떠나게 된다. 그리고 학교에 외톨이로 남겨진 주인공도 결국 할머니에게 힘들다고 이야기하고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간다.
주인공이 새로운 학교로 전학을 온 뒤에 책상에서 정체불명의 편지를 발견한다. 그리고 그 때부터 편지의 인연이 시작된다. 주인공은 새로운 학교 친구들과 활달하게 어울리지 않지만, 편지를 통해서 친구들을 알게 되었고, 다음 편지를 찾아서 모험을 떠난다. 그리고 편지를 찾는 와중에 새로운 인연을 만나게 된다.
편지는 학교의 구석구석을 안내해준다. 그렇게 친절하게 편지를 쓴 사람이 누군지 궁금했지만, 학교에서 그 편지를 쓴 사람을 만날 수는 없었다. 대신에 동선이 겹치는 다른 사람을 만나게 된다.
반전은 이야기의 말미에 펼쳐진다. 그 반전까지 밝히지는 않겠다. 보면서 음미하면 좋을 것 같다. 한권으로 이야기가 마무리가 되기 때문에 짧다고 느껴졌지만, 이야기에 깊이가 있어서 다시 봐도 좋을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뭐랄까 한줄로 평하자면, 잘 만들어진 대만 영화 한편을 본 느낌이라고 할까.
2018년 8월 여름. '한 여름밤의 꿈' 같았던 웹툰을 만났다. 네이버웹툰에서 연재한 [연의 편지] '단편 10부작' 이었기 때문에 '2개월'이라는 짧은 기간 연재되었다. 짧은 연재기간 덕분이기도 하지만 작품성이 워낙 좋아서 평점이 9.99 라는 어마어마한 평점기록을 남긴채 연재가 종료되었다. 그 시간을 함께 하다니....
[연의 편지]는 제목에서 처럼 '편지'에 관한 이야기다. 단편 10부작에서 유추할 수 있 듯이 '연의 편지'는 10개의 편지로 독자를 만나고 있다. 여기서 연은 남자주인공 '정호연'이다.
10개의 편지를 만나는 이는 여자주인공인 '이소리'와 '정호연'의 친한 친구였던 '박동순'이다. 왕따 문제로 전학을 오게된 '이소리'의 자리에 '첫번째 연의 편지'를 발견하게 되면서 시작된 이야기는 따뜻한 우정, 설레이는 사랑, 신비한 미스테리로 무장하여 독자들을 만나고 있다.
웹툰을 보는 내내 뭐랄까 몹시 그리운 어린시절 무언가가 생각나게끔 했는데, 사실 현실에서는 쉽게 일어나는 일이 아니기에 웹툰이 비현실적으로 느껴지기도 하지만 그것 자체가 너무 좋아서 내 추억에 마치 있었던 일인 것처럼 나를 상상하게 만들었다.
어린시절 일본애니에 길들여 있던 나에겐 '연의 편지'의 작화가 약간은 일본색채를 느끼게 했는데 그림 속의 일부장면은 정말 일본만의 것과 유사한 것도 있어서 일본틱 하다 라고 생각했는데 아닌게 아니라 실제로도 독자들 사이에서 '왜색'논란이 일부 있었던 듯 보인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보는데 전혀 영향을 주지 못한다. 아름다운 감동만 남을뿐!
정말 '한 여름밤의 꿈'을 꾸는 듯한 2018년의 여름을 '연의 편지'를 통해서 누렸다. 이제는 '웹툰'이 단순한 만화가 아니라 30대를 먹은 아저씨에게도 '상상력'을 불어넣어주는 '힐링'의 수단이 되어버린 것 같다. '단행본'으로도 꼭 만나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