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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일런트 페이션트

리뷰 총점8.8 리뷰 44건 | 판매지수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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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5월 22일
쪽수, 무게, 크기 416쪽 | 534g | 140*205*30mm
ISBN13 9788965746898
ISBN10 8965746892

이 상품의 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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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2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그녀는 병원의 일인용 병실에 누워 있었다. 경찰이 그녀의 변호사가 동석한 가운데 심문을 했다. 앨리샤는 심문 내내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창백한 입술에는 핏기가 보이지 않았다. 가끔 입을 씰룩거렸지만 아무 말도 하지 않았고 아무 소리도 내지 않았다. 어떤 질문에도 답하지 않았다. 그녀는 아무 말도 하지 않을 생각이었다. 가브리엘을 살해했다는 의심을 받았을 때도 아무 말을 하지 않았다. 체포당하는 순간에도 입을 다문 채 죄가 없다고 부인하지도, 그렇다고 자백하지도 않았다.
앨리샤는 다시는 입을 열지 않았다.
--- p.20

앨리샤는 눈도 깜박거리지 않고 수수께끼 같은 눈빛으로 나를 쳐다보았다. 시간이 흘렀다. 상담 치료라기보다는 인내심 테스트처럼 느껴졌다.
어느 방향으로도 진전이 없는 것 같았다. 어쩌면 아예 희망이 없는 것인지도 몰랐다. 크리스티안이 쥐들은 가라앉는 배에서 탈출하는 법이라며 지적했던 말이 옳았다. 물에 가라앉고 있는 난파선에 기어올라 돛대에 몸을 묶고 있는 나는 도대체 무슨 짓을 하고 있는 것인가?
대답은 내 맞은편에 앉아 있었다. 디오메디스가 말한 대로 앨리샤는 침묵하는 세이렌이었고, 나를 파멸로 유혹하고 있었다.
갑자기 절망감이 느껴졌다. 앨리샤에게 소리치고 싶었다. 뭔가 말해봐. 뭐라도. 입이라도 열어.
--- p.126

갑자기 아이 모습의 내가 떠올랐다. 불안감에, 온갖 공포와 온갖 고통을 끌어안은 채 터지기 직전인 아이. 끝도 없이 서성거리고 가만히 있지 못하면서 두려워하는 모습. 혼자서 미치광이 아버지에 대한 두려움을 견뎌내는 아이. 얘기할 사람은 없었다. 들어줄 사람이 없었다. 앨리샤는 나와 비슷하게 절망적인 기분이었을 것이다. 그렇지 않았더라면 바비에게 털어놓았을 리 없다.
몸이 떨렸다. 머리 뒤에서 나를 쳐다보는 눈길이 느껴졌다.
홱 돌아섰다. 하지만 뒤에는 아무도 없었다. 나는 혼자였다. 텅 빈 도로는 어둡고 조용했다.
--- p.253

그 순간 뭔가를 알아차린 나는 숨이 훅 막히는 느낌이 들었다. 앨리샤의 뒤쪽 어둠 속, 눈을 가늘게 뜨고 그림을 열중해서 들여다보면 어둠 속에서도 가장 어두운 부분이 하나로 합쳐지면서 어둠 속에서 뭔가 모양이 튀어나오는 것처럼 보였다. 마치 2차원인 그림이 특정한 방향에서 보면 3차원 홀로그램으로 보이는 것처럼 어떤 사내의 모습이 드러났다. 한 사내가 어둠 속에 숨어 있었다. 지켜보고 있었다. 앨리샤를 감시하고 있었다.
--- p.316

이제 돌아갈 수 없게 되었다고 생각한 기억이 난다. 우리는 상담가와 환자 사이에 존재하는 마지막 남은 모든 경계를 허물어뜨렸다. 머지않아 우리는 누가 누군지 구별하는 것이 불가능해질 것이다.
--- p.342

그자였다.
그리고 내 몸속의 뭔가가, 일종의 들짐승과도 같은 본능이 날 압도했다.
그를 죽이고 싶었다. 죽이지 못하면 죽임을 당할 것이다. 그에게 뛰어올라 목을 조르고 눈알을 파내고, 머리를 박살내 바닥에 뿌리고 싶었다. 그러나 그를 죽이는 데 실패했고, 병원 사람들이 바닥에 날 넘어뜨리고 진정제를 주사하고 가두었다. 그리고 그 일이 있은 이후에는 기가 죽고 말았다. 나는 다시 자신을 믿지 못하게 되었다. 어쩌면 내가 실수를 한 것인지도 몰랐다. 어쩌면 내가 상상한 것인지도 몰랐다. 어쩌면 그자가 아닐지도 몰랐다.
--- p.386

이제 알 수 있었다. 나는 절대로 안전하지 못할 것이다. 절대로 사랑받지 못할 것이다. 내 모든 희망은 꺾이고 모든 꿈은 부서져 아무것도 전혀 남지 않았다.
--- p.392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볼 수 있는 눈과 들을 수 있는 귀가 있다면
그 어떤 인간도 비밀을 지킬 수 없을 것이다

“그 여인은 실어증에 걸린 사람처럼
굳게 입을 다물었으며 다시는 말을 하지 않았다.”


앨리샤 베런슨과 가브리엘 베런슨은 화가와 사진가로 활동하는 예술가 부부로, 공원이 내려다보이는 거대한 저택에서 살고 있다. 앨리샤는 가브리엘을 만나 행복해졌고, 남편이 세상의 전부가 되었다. 하지만 정열적으로 활동하는 남편과는 달리 앨리샤는 슬럼프에 빠져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나날이 이어지고, 가브리엘은 그런 아내를 위해 검은색 가죽 표지에 하얀 백지가 묶인 자그마한 노트를 선물해주었다. 그리고 앨리샤는 자신의 일상을 기록하며 지친 마음을 어루만진다.

그러던 어느 날 앨리샤가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되었다. 가브리엘이 일을 마치고 늦게 귀가한 날, 앨리샤가 그의 얼굴에 다섯 발이나 총을 쏴버린 것이다. 남편을 살해한 후 앨리샤는 침묵에 빠져들고 가정의 비극은 대중의 호기심을 자아내면서 언론에 대서특필되는 등 훨씬 큰 사건으로 변질된다. 앨리샤는 남편을 살해한 희대의 악녀로 악명을 떨치고 그녀가 그린 그림은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는다.

‘침묵의 환자’ 앨리샤는 오래전부터 정신적인 문제를 앓고 있었다는 이유로 북런던에 있는 정신질환 범죄자 감호 병원인 ‘그로브’에 수감되고, 범죄 심리상담가 테오 파버는 앨리샤의 이야기를 접한 후 그녀의 치료를 담당하고 싶다는 욕망에 사로잡힌다. 굳게 닫힌 앨리샤의 입을 열게 만들고 그녀가 왜 남편을 죽였는지에 대한 수수께끼를 풀겠다는 테오의 결심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끔찍하고 기대하지 않았던 방향으로 그를 끌고 가는데…….

“나는 그이를 완전하고도 완벽하게 사랑했고,
가끔은 그 사랑에 압도되는 것 같은 위협을 느꼈다.
가끔 드는 생각은…….”


이 소설은 에우리피데스의 그리스 비극 [알케스티스]의 내용 일부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남편인 아드메토스를 대신해 기꺼이 목숨을 내준 알케스티스는 헤라클레스의 도움으로 지옥에서 되돌아오지만 살아난 이후로 침묵을 지킨다. 알렉스 마이클리디스는 죽음에서 살아왔지만 더 이상 입을 열지 않았던 알케스티스의 이야기에서 여주인공 앨리샤 베런슨을 창조했는데, 대표적인 심리학자 지크문트 프로이트, 앨리스 밀러와 도널드 위니캇, 그리고 실존주의 철학자 장 폴 사르트르의 말들을 인용하며 ‘침묵의 환자’ 뒤에 숨은 심리학적인 접근도 정교하게 연출해냈다.

『사일런트 페이션트』의 화자는 두 명으로, 한 명은 심리상담가이고 다른 한 명은 화가였다가 살인 혐의로 범죄자 정신병원에 갇힌 환자이다. 심리상담가와 환자라는 정반대의 입장에 서 있는 두 사람의 이야기는 각자의 상황이 서술될수록 한 사람은 마리화나를 피웠던 젊은 시절의 후유증, 또 다른 사람은 정신병을 앓고 약물을 복용한 적이 있다는 일종의 공통점을 부여한다.

두 사람이 앓았던 과거의 상처는 현재의 고통으로 이어지고, 교차 서술을 통해 현실과 환상의 경계에서 묘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그리고 두 사람의 이야기를 곧이곧대로 받아들일 수 없게끔 독자로 하여금 의구심을 품게 하는데, 이런 연출은 작가가 심리를 통해 미스터리 기법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사람의 마음에 생겨나는 어두운 감정을 ‘심리 스릴러’라는 장르를 통해 탁월하게 그려낸 알렉스 마이클리디스, 그는 사이프러스에서 태어나 어렸을 때부터 연극을 쉽게 접했고, 자연스레 그리스 비극에 대한 사랑이 생겨날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그 사랑이 만들어낸 환상적인 데뷔작은 처음 쓴 장편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뛰어난 연출과 높은 완성도를 선보였다. 시나리오 집필 외에는 소설 경험이 전무했던 알렉스 마이클리디스가 『사일런트 페이션트』 외에도 앞으로 얼마나 흥미진진한 작품을 그려낼지 향후 행보가 기대된다.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이 긴장감 넘치고 복잡하게 얽힌 심리 스릴러는 마이클리디스를 이 분야의 주요 선수로 자리매김하게 했다.”
- 퍼블리셔스 위클리

“인상적인 데뷔작. 애거서 크리스티의 미스터리에 맞먹는 엔딩.”
- 월스트리트 저널

“뛰어난 사이코 스릴러.”
- 타임

“꼼꼼하게 짜인 강렬한 소설.”
- 옵저버

“『사일런트 페이션트』의 마지막 반전은 아무리 서스펜스에 익숙한 독자라도 식은땀을 흘리게 한다.”
- 북리스트

“어둡고 통렬하며, 읽을 수밖에 없는 작품.”
- 라이브러리 저널

“『사일런트 페이션트』는 데뷔작이면서도 장인의 스피드와 기교를 갖고 있다.”
- BBC

“잊을 수 없는, 할리우드 스타일의 새로운 스릴러.”
- 엔터테인먼트 위클리

“올해에 가장 기대되는 소설 가운데 하나.”
- 데일리 익스프레스

“『사일런트 페이션트』는 충격적인 절정에 다다르면 여러분의 턱이 바닥까지 떨어지게 만들 것이다.”
- 레드 매거진

“죽여주는 반전.”
- 선데이 타임스 크라임 클럽

“『사일런트 페이션트』는 전혀 조용하지 않다. 이 소설은 알렉스 마이클리디스가 심리학 소설 분야에 새롭게 등장한 스타라는 점을 요란스럽게 알리고 있다.”
- 셸프 어웨어니스

“완벽할 정도로 뛰어나다. 긴장한 채로 숨쉬기도 어려울 정도로 흥분한 상태로 읽었다.”
- 스티븐 프라이

“이틀 밤에 걸쳐 읽으면서 모든 달콤한 단어와 오싹한 만남, 그리고 놀라운 반전을 음미했다.”
- 데이비드 발다치

“영리하고 정교한 서스펜스. 모든 면에서 매우 훌륭한 소설.”
- 리 차일드

“올해 읽은 최고의 스릴러 중 하나로 최고의 작가가 훌륭하게 속도를 조절하면서 능수능란하게 그려냈다.”
- 카라 헌터 (『클로스 투 홈』의 작가)

“반전의 순간을 예감하지 못한 나 자신을 끊임없이 자책했다. 헛다리를 짚었던 것이 이렇게나 행복하다니. 아주 영리한 소설이다.”
- C. J. 튜더 (『초크맨』의 저자)

“복잡한 트라우마와 인간 정신 문제를 가린 장막을 깔끔하게 걷어낸 지적 스릴러.”
- 알리 랜드 (『굿 미 배드 미』의 작가)

“흥미진진이 뭔지 보여주는 소설. 반전은 뺨을 때리듯 강력하고 빠르다.”
- 존 마스 (『더 굿 사마리탄』의 저자)

“진정으로 으스스하고 불시에 날아드는 반전을 가졌다.”
- 샤론 볼턴 (『더 크라프츠맨』의 저자)

“엄청나게 인상적인 데뷔작.”
- 스티브 캐버나 (『열세 번째 배심원』의 저자)

“알렉스 마이클리디스는 최고의 심리학 스릴러를 써냈다. 최근 기억 속에서 최고로 충격적이고 압도적인 결말로 남을 것이다.”
- 블레이크 크라우치 (『다크 매터』의 저자)

“서서히 불타오르는 심리학 스릴러.”
- 조안 해리스

“당신이 아무리 훌륭한 탐정이라고 해도 반전의 결말을 예상하지는 못할 것이다.”
- 에밀리 코치 (『이프 아이 다이 비포 아이 웨이크』의 저자)

“도저히 내려놓을 수 없는 책의 반전이 당신의 정신을 날려버린다.”
- 마크 에드워즈 (『더 맥파이』의 저자)

“끝내준다. 책을 내려놓을 수 없었다.”
- 하이디 퍽스 (『나우 유 시 허』의 저자)

“『사일런트 페이션트』는 독자의 머릿속으로 최고의 방식으로 기어 들어가면서 그림을 그린다.”
- 브래드 멜처 (『더 에스케이프 아티스트』의 저자)

회원리뷰 (44건) 리뷰 총점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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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사일런트 페이션트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YES마니아 : 플래티넘 스타블로거 : 골드스타 G*****t | 2023.01.08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화가인 아내가 감독인 남편을 살해하고 시설에 갇히고 나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아무 말도 하지 않는 이 화가를 면담하는 화자가 나오는데 사건과 상담가의 개인적인 사생활이 병렬 교차됩니다. 좀 빤한 미드를 보는 기분인데 그나마 마지막에 반잔이 드러나지만 그 빤함을 이기지는 못합니다. 이 화가와 상담가 사이의 긴장감이 있거나 사건의 모호함이 있어야 하는데 둘다 밋밋합니;
리뷰제목
화가인 아내가 감독인 남편을 살해하고 시설에 갇히고 나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아무 말도 하지 않는 이 화가를 면담하는 화자가 나오는데 사건과 상담가의 개인적인 사생활이 병렬 교차됩니다. 좀 빤한 미드를 보는 기분인데 그나마 마지막에 반잔이 드러나지만 그 빤함을 이기지는 못합니다. 이 화가와 상담가 사이의 긴장감이 있거나 사건의 모호함이 있어야 하는데 둘다 밋밋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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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잎 독서 in Canada] 사일런트 페이션트, 알렉스 마이클리디스, 서평 내용 평점3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l*******n | 2022.10.30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사일런트 페이션트> 알렉스 마이클리디스 저 서평   10월 북클러버 도서로 선정된 추리소설 <사일런트 페이션트>. 추리소설을 정말 백만년만에 읽는 듯 했다. 추리소설은 누가 범인인지 밝혀지는 과정에서의 그 반전이 중요한데, 이 책의 반전은 꽤나 괜찮았다. 반전을 알아챈 순간 입을 틀어막았으니 그정도면 선빵 아닐까?    서술자는 테오, 정신상담사;
리뷰제목

<사일런트 페이션트> 알렉스 마이클리디스 저
서평

 

10월 북클러버 도서로 선정된 추리소설 <사일런트 페이션트>. 추리소설을 정말 백만년만에 읽는 듯 했다. 추리소설은 누가 범인인지 밝혀지는 과정에서의 그 반전이 중요한데, 이 책의 반전은 꽤나 괜찮았다. 반전을 알아챈 순간 입을 틀어막았으니 그정도면 선빵 아닐까? 

 

서술자는 테오, 정신상담사로 남편을 잔인하게 죽인 혐의로 세간의 중심이 된 엘리샤에게 관심을 보여 그녀가 수감된 정신병원으로 이직을 한다. 엘리샤의 입을 열게하겠다고, 진실을 듣겠다는 집념 하나로 그녀에게 포기하지 않고 다가가는데 엘리샤는 좀 처럼 입을 열지를 않는다. 

테오는 엘리샤의 주변 사람들을 통해 엘리샤에 관해 알아가기 시작하는데, 그들과 이야기를 할 수록 각자 엘리샤에 대한 무언가를 숨기는 것 같다. 게다가 엘리샤의 과거를 알면 알수록 자신의 과거와 무척 비슷하다는 생각이 든다. 둘 다 아버지에게서 폭력과 무시를 당한 어린 시절을 갖고 있다는 것. 

엘리샤가 남편을 쏜 그 몇 분 동안 벌어진 일들의 씨앗은 아주 오래전에 뿌려진 것일 수도 있다. 그런 감정은 기억보다 이전에 속하는 곳, 아주 어린 유년기 세상에서 학대와 혹사를 당하는 가운데 오랜 세월에 걸쳐 생겨나고 결국에는 폭발한다. 가끔은 엉뚱한 상대를 향해 폭발하기도 한다.

p.84 

그러던 어느날, 드디어 엘리샤가 입을 열기 시작하고, 그녀는 자기가 기록한 일기장을 테오에게 보여주게 되면서 진실이 점차 드러나는데... 

 

반전을 알아챈 순간은 테오가 그의 아내의 내연남을 미행하다가 그의 집에 다다르고, 그 집 안에서 그가 아내를 마주하는 모습을 보는 순간이었다. 갑자기 엘리샤의 일기와 겹쳐지면서 우앗! 입을 틀어막았다. 현재와 과거가 마구 뒤섞이면서 도대체 이게 무슨 일인지 헷갈리기 시작했다. 정말 독자를 감쪽같이 속였구나, 작가의 빌드업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정말 읽으면서 테오가 의심하는 족족 그 사람들을 의심했는데 완전 속았다... 서술자를 테오로 세우면서 그가 자신은 쏙 빼놓은 채 다른 사람들에게로 의심이 쏠리게 한 장치들이 좋았다.

 

정말 오랜만에 추리소설을 읽고 나니 다른 추리소설들도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현재 Verity  를 시작했는데 이게 추리+로맨스 소설이라 그런지 적당히 설레면서 적당히 으스스 하면서도 꽤나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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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일런트 페이션트 서평 - 두께가 무색할만큼 술술 넘어가는 스릴러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다* | 2022.10.29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반전이 있는 소설인 만큼, 읽을 예정이라면 다른 서평이나 감상평을 보지 않고 읽는 것을 추천한다. 꽤 강렬한 한 방을 느낄 수 있음.   남편을 잔인하게 살해한 혐의로, 천재 화가인 아내 앨리샤가 수감되는 걸로 책은 시작된다. 그 이후 그녀는 침묵을 지키며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판단이 돼 정신병원에 수감 됨. 이 사건을 알게 된 주인공 심리상;
리뷰제목

반전이 있는 소설인 만큼, 읽을 예정이라면 다른 서평이나 감상평을 보지 않고 읽는 것을 추천한다. 꽤 강렬한 한 방을 느낄 수 있음.

 

남편을 잔인하게 살해한 혐의로, 천재 화가인 아내 앨리샤가 수감되는 걸로 책은 시작된다.

그 이후 그녀는 침묵을 지키며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판단이 돼 정신병원에 수감 됨.

이 사건을 알게 된 주인공 심리상담가 테오는 그녀의 사건에 관심을 가지며, 그녀의 정신 병원으로 지원 해 그녀를 담당하게 된다.

그리고 그녀를 담당하면서 알게 되는 그녀의 과거와 이야기들,

또 그러면서 같이 진행되는 본인의 과거와 아내의 이야기가 교차 진행된다.

 

 

초반 배경을 쌓아갈때는 약간 지겨운 감이 없잖아 있지만, 중후반부 부터는 본격적으로 의심스러운 인물들이 대거 등장하고, 사건의 진실이 밝혀지고 부터는 머리 위에 물음표를 계속 띄우면서 아니 이게 뭐람..? 하면서 읽을 수 있다.

 

이 소설의 핵심은 주인공인 테오도 그렇고, 앨리샤 또한 정신적으로 온전하지 못한 상태라는 거다. 그들이 겪은 것들은 앨리샤의 일기와 테오의 시점에서 서술되나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어디까지가 망상인지 판단하기가 쉽지 않다.

또 쉽게 이 사건의 진실이 어떤 것인지 추측할 수 없게끔 이중 삼중 가려져있는 것도 그렇다. 작가가 중간 중간 삽입한 여러 장치들, 주변의 의심스러운 사람들과 정황, 모든 사건을 일차적 시간으로 배열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독자들은 계속 머리에 물음표를 띄우게 된다.

모든 캐릭터들을 꼼꼼하게 잘 설정했고 개연성이 있었으며, 억지스럽지 않았다. 많은 추리소설들이 반전을 더 충격적으로 만들기 위해 되도 않는 인물, 생각지도 못한 등장인물을 범인에게 가져다 붙이는데, 이런 것들이 소설을 억지스럽고 개연성이 떨어지게 만든다고 생각한다. 이 소설은 앞에서부터 차곡 차곡 쌓아갔던 배경들과 디테일한 개개인의 성질 부여로 상황 자체가 어색하지는 않았다. 물론 약간의 물음표 모먼트는 있었지만.

 

반전 시점부터는 두꺼운 두께가 무색하리만큼 책장이 술술술 잘 넘어갔다. 물론 대화체, 일기를 배열해놓은거라 실제 페이지수보다 철자 수가 적은 것 같아 보이는 것도ㅋㅋㅋㅋ 영향이 있겠지만. 다만 모든 범죄 스릴러들이 그렇듯이 책장을 덮었을 때의 씁쓸함은 어쩔 수 없었다. 나는 책을 재미로도 소비하는 편이라 좋았지만, 같이 읽은 독서 모임 친구는 조금 허무했다고 한다.

 

그래도 유명세만큼이나 뒷통수를 잘 친, 재밌게 읽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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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72건) 한줄평 총점 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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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평점4점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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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플래티넘 G*****t | 2023.01.08
평점3점
반전은 흥미로운 편이나 전개가 지루해요 영미 스릴러는 아동학대 서사 없이는 전개되기 힘든듯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윤* | 2022.01.27
구매 평점4점
불륜은 하지말자 인생 종친다
1명이 이 한줄평을 추천합니다. 공감 1
g********5 | 2020.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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