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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하)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하)

범우비평판 세계문학선-21-03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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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1997년 04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495쪽 | 148*210*30mm
ISBN13 9788908071285
ISBN10 8908071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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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주 타라에 있는 부유한 농장주의 장녀 스칼렛 오하라. 우아하고 야성적인 매력이 넘치는 그녀는 첫사랑에 실패한 뒤에도 오로지 그 남자의 환상만을 집요하게 좇는다. 전쟁은 젊고 매혹적인 그녀에게 미망인의 검은 상복을 입히고, 궁핍과 혼란, 살벌하게 변한 인정 속에서 세번의 결혼에 이르는 기구한 운명, 그러나 스칼렛의 삶에 대한 강한 의지에는 타라의 흙처럼 건강한 매력이 숨쉬고 있다.

전쟁이 끝나고 어느 날, 영원히 그녀의 전부이리라 믿었던, 첫사랑의 무력한 실체와 만나게 된다. 순간 그녀는 자신이 진정 사랑하던 사람이 누군가를 깨닫게 되지만 이미 때는 늦었다.그녀의 마음을 차지하기 위해 온 정열을 기울였던 레트는 지쳐서 그녀의 곁을 떠나간다. 그러나 스칼렛은 결코 절망하거나 포기하지 않는다. - '모든 것은 내일 타라에서 생각하기로 하자. 레트는 꼭 되찾을 수 있어. 내일 생각해. 내일은 또 새로운 날이니까.'
미국의 남북전쟁과 패전 그리고 재건시대의 조지아주를 배경으로 씌어진 방대한 작품이다. 이 소설은 전쟁에 의한 급격한 사회 변화 속에 휩싸인 등장 인물들의 삶과 사랑과 죽음을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다. 격심한 시련을 겪으며 살아 남기 위해 투쟁하는 그 처절한 모습들은 이 소설의 긴장감을 더해 준다. 이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대부분 가공적이거나 비현실적 인물들이 아니다. 바로 그 시대에 그러한 곳에서 그와 같은 일을 하고 생각하고 생존했을 지극히 자연스러운 인물들이다. 이 소설이 읽는 이로 하여금 유난히 친밀감을 느끼게 하는 것은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다.

특히 여주인공 스칼렛의 생존 의지와 애슐리에 대한 헌신적이고도 야생적인 사랑, 그리고 냉소적인 실리주의자 버틀러와의 줄다리기는 이 소설에 흥미와 매력을 더해 준다. 이 소설은 발표되자마자 국내외의 많은 독자들로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금세기 미국문학의 금자탑인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영화로도 우리와 친숙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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