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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우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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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12년 07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380쪽 | 652g | 153*224*30mm
ISBN13 9788934958543
ISBN10 8934958545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중국 역사상 가장 드라마틱하고 화려한 삶을 살았던 위대한 영웅 항우에게서 승자의 정치를 배운다!

중국 CCTV 「백가강단」의 국보급 학자 왕리췬 교수가 완성한 초패왕 ‘항우’에 관한 모든 것을 담은 책. 권력과 인간관계의 바이블인 130권의 사서 『사기』를 바탕으로 사마천이 자고이래 첫 번째 인물로 꼽은 초패왕 항우의 삶을 완벽하게 재조명하여 승자의 조건을 밝힌다. 천하를 건 항우의 거대한 한판 승부가 『사기』의 세계적 석학 왕리췬 교수의 주옥같은 강의를 통해 명쾌하고도 통쾌하게 펼쳐진다.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서문 - 천하제패가 눈앞에 있건만, 항우는 왜 사면초가에 빠졌는가?

1부 항우, 세상에 나오다
1강 영웅의 꿈을 품으니 장하구나, 소년이여
당당한 남자, 영웅적인 소년 / 오로지 병법을 배우다 / 진나라를 멸망시키려는 소년의 장대한 의기
2강 군수를 참살하고 순식간에 등장하다
포악한 진나라에 저항하여 할거한 군웅 / 날카로운 검을 휘둘러 입장을 분명히 하다
3강 인심은 지난 왕조의 옛 세대로 향하고
대대손손 초나라 장군, 군중의 혼 / 범증, 초 회왕 옹립을 건의하다 / 삼촌을 안타깝게 잃고 스스로 강해지다

2부 항우, 관중으로 들어가다
4강 함곡관 앞에서의 맹주의 진노
강력한 저항에 부딪히자 바로 대노하다 / 원래 웃음이 되어야 했던 대노는 왜 터졌을까
5강 일촉즉발의 희수 서안
은밀한 보고를 듣고 다시 불처럼 화를 내다 / 유방이 무력을 행사하려 한 데에도 원한을 품다 / 과거 은혜를 갚기 위해 비밀을 누설한 항백 / 장량, 위기에서 계책을 내놓다 / 항백을 포섭하여 사돈을 맺은 유방 / 유방, 불의를 피한 항우 덕에 위기를 벗어나다

3부 홍문연, 천하패권의 판도를 바꾸다
6강 교언영색에 숨어 있는 절묘한 책략
사죄가 아닌 해명 / 유방의 절묘한 미사여구
7강 부끄러워하면서 후회하고 오만하게 위엄을 나타내다
마음속 깊이 미안해하는 항우 / 교만한 본색을 잃지 않다
8강 연회석의 검무에서 흘러나오는 피비린내 나는 음모
범증 옥결을 들어 올렸으나, 항우 묵묵히 대답하지 않다 / 항장이 검무를 췄으나 멍청하게 상황을 파악하지 못하다
9강 위협적으로 경고하는 용맹한 장군의 달변
번쾌, 군막으로 들어가다 / 강개한 어조로 진술하다
10강 두렵기만 한 도륙에 놀라 도주하다
유방, 과감하게 자리를 피하다 / 냉정하게 뒤처리를 하다
11강 멍청함을 극명하게 드러내는 모호한 말
멍청한 여섯 마디 말 / 완전한 사기를 당하다 / 의제를 주살하다 / 무력을 너무 맹신하다

4부 초패왕 항우, 천하제배를 이루다
12강 제왕이 되는 길보다는 패업을 선택하다
삼자택일 / 분위기를 따르다 / 금의환향의 유혹
13강 공로에 따라 상을 논하고 땅을 나눠 왕으로 봉하다
천하를 경략한 자만이 천하를 향유한다 / 혈연보다는 공로를 중시하다
14강 엉뚱한 분봉이 무궁한 후환을 부르다
분봉을 잘못해 우환을 남기다 / 엉뚱하게 봉하여 중요한 성을 잃다
15강 공신에 대한 실봉이 반란과 봉기를 부르다
자신에 대한 추종을 분봉의 표준으로 정하다 / 공신들에 대한 실봉 / 장애물을 제거하려다 라이벌을 몰라보다 / 최악을 결과를 초래한 잘못은 과연 무엇인가?

5부 패배를 몰랐던 탁월한 군사혁명가, 항우
16강 양군, 필사적으로 싸우다
단 한 번도 실패를 몰랐다 / 반란군, 처절한 타격을 입다 / 거록에서 절체절명의 위기에 몰리다
17강 송의를 살해하고 조나라를 구해 초나라에 위력을 떨치다
전투를 그르친 한심한 장군 / 송의를 참수하고 장군 깃발을 탈취하다
18강 절체절명의 위기를 만회해 강력한 진나라를 멸망시키다
솥을 깨고 배를 가라앉히다 / 제후들의 맹주가 되다
19강 전신, 적은 병력으로 대군을 물리쳐 위력을 발휘하다
대군 궤멸 / 지리적인 유리함과 인기
20강 항우, 경포의 반기로 방어벽을 잃다
유방, 경포의 투항을 이끌어내다 / 항우의 전략적 멍청함

6부 항우와 유방, 최후의 승자는 누구인가
21강 남북을 부지런히 오갔으나 단번에 성고를 잃다
천하의 전략적 요새, 형향 / 초전에 승리를 낚다 / 전략적 포석 / 아킬레스건을 강타하다
22강 앞과 뒤가 서로 돌보지 못해 다시 요충지를 잃다
북방 전장에서 처음으로 전과를 올리다 / 더욱 확실해진 전략적 포위
23강 두 영웅, 중분홍구를 통해 휴전을 맺다
용맹은 했으나 전략은 부재하다

7부 항우, 부하를 믿지 못해 스스로 장성을 헐다
24강 오로지 자존심만 생각해 귀에 거슬리는 말을 듣지 않다
유세객의 억울함 / 항우와는 달리 호쾌한 유방
25강 자신을 너무 과신해 사람을 잘못 판단하고 잃다
실찰: 한심의 낙담 / 실인: 범증에 대한 냉정한 대우 / 실태: 항우의 대노 / 실신: 종리매, 의혹을 사다 / 항우의 행운과 불행 / 유방의 능력과 무능력
26강 도량이 좁아 관용을 모르다
경포가 배반한 이유 / 관용의 마음이 부족한 면에서 유방과 항우는 오십보백보

8부 항우, 자멸의 길을 걷다
27강 여걸 우미인에게 향하는 애타는 마음, 패왕별희
망국의 요인은 아니었던 우미인에 대한 순정 / 우미인이 항우와 이별한 것이 아니라 항우가 우미인과 이별하다
28강 관용과 엄격함 사이의 밸런스를 잃고 친척만 비호하다
주살되었어야 할 항백의 네 가지 죄 / 좌윤, 마침내 사양후가 되다
29강 옛정을 잊지 않고 분봉의 상으로 은혜를 갚다
은혜를 갚으려다 사람을 잘못 쓰다 / 항우와는 정반대인 유방이 생각한 옛정

9부 승승장구했던 항우는 왜 사면초가에 빠졌는가
30강 장량, 유방에게 동맹을 맺는 계책을 내놓다
장량, 천하를 함께 향유하는 전략을 내놓다 / 유방, 봉지를 통해 한신과 팽월을 부르다
31강 사면초가에 놀란 항우
해하에서 패하다 / 패전의 요인은 무엇인가
32강 스물여덟 명의 장사와 오천 명의 추격병
절망적 상태에 빠지다 / 결사항전
33강 자살로 재기에 대한 부끄러움을 씻다
강동으로 탈출하지 않다 / 오강에서 자결하다 / 재기에 대한 부끄러움
34강 사방의 매복에서 들려오는 비파 소리
매복된 비파 소리를 듣다 / 유방의 항우 애도에 대한 비판

에필로그
35강 과연 누가 항우의 실패에 책임을 져야 하는가?
일을 그르친 것이 잘한 것보다 많은 범증 / 결정적 순간에 브레이크를 건 용저 / 사명을 완성하지 못한 무섭 / 정치에 대해서는 완전 문외한인 한신 / 위기의 순간 항우에게 치명적 일격을 날린 주은
36강 항우 패망에 영향을 준 요인은 어디에 있는가?
간과할 수 없는 역사 발전에 미치는 우연성 / 잔인한 폭력이 항우의 패망을 불렀을까? / 필부의 용기가 항우가 패망한 원인이었을까?
37강 항우를 노래하다
항상 옷깃에 눈물이 가득 차게 만드는 영웅 / 영원히 따져봐야 할 정치적 실수의 득실 / 권토중래는 알 수 없어라

저자 소개 (3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항우의 파란만장한 인생에는 대단히 두드러진 특징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크게 흥했다가 크게 몰락했다는 겁니다. 소위 ‘크게 흥했다’는 것은 그가 스물네 살에 반진 깃발을 들고 거병한 다음 고작 3년 만에 18명의 제후왕들을 각각 봉하는 서초패왕이 된 사실을 의미합니다. 서초패왕이 되었을 당시, 즉 ‘진나라가 망하고 한나라가 흥하는 시기’에 그는 고대 중국의 국가적 운명을 완전히 장악했습니다. 소위 ‘크게 몰락했다’는 것은 4년을 끈 초한전쟁의 마지막 전투인 오강의 전투에서 패하여 자살로 생을 마감한 사실을 의미합니다. (…) 항우는 두 개의 눈동자를 가진 기이한 용모에 ‘서초패왕’으로 떠오른 신분이었습니다. 그런데 왜 고작 4년 동안의 전쟁에서 패한 후 “강동의 부모들을 볼 면목이 없다”라는 말을 남긴 채 자살로 인생을 끝내야 했을까요? ---p.14

항우의 정치적 유치함은 세 방면에서 극명하게 드러났습니다. 첫째, 정치적 라이벌에 대한 인식이 부족했습니다. 둘째, 의제를 살해하는 과오를 번하여 자신을 정치적으로 코너에 몰아넣었습니다. 셋째, 정치를 논하지 않고 무력을 맹신했습니다. ---pp.130~131

항우는 적은 병력으로 많은 병력과 싸워 이겼습니다. 중국 전쟁사에서 가장 유명한 두 전투인 거록과 팽성의 전투 역시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이로 인해 진나라가 망하고 한나라가 흥하는 과도기에서 단연코 찬연히 빛났던 주요 장군이 될 수 있었습니다. 항우는 또 《항왕》이라는 병서도 남겼습니다. 탁월한 군사 이론가라고도 할 수 있었습니다. 따라서 그는 자신의 일생에서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는 자신감 넘치는 말을 했는지도 모릅니다. 한마디로 그는 연전연승의 기적을 창출한 전신이었습니다. 그러나 마지막에 딱 한 번 패했습니다. 그렇다면 그는 군사적으로 어떤 잘못을 저질렀을까요? ---p.142

항우의 실패는 유방의 강력함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항우가 자기 자신에게 패한 것이 원인이었습니다. 스스로에 대한 과신이 그를 자신에게 패배하게 만든 중요한 한 가지 원인이었고, 사람에 대한 관용 부족은 또 다른 원인이었습니다.
---p.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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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택 및 유의사항?
왜 서초패왕은 몰락하였는가 내용 평점3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히* | 2016.05.09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항우와 유방. 역사 속 유명한 라이벌 중 하나이다.진나라 말기 혼란한 틈을 타 큰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했던 사람들.그러나 그 둘 중 역사는 유방의 손을 들어주었다.산을 뽑아 던질만큼 기개를 떨쳤다는,그래서 서초패왕이라 이름이 붙었다는 항우가어찌하여 별다른 기반도 없는 유방에게 져 죽게 되었을까. 이 책은 그 주제로 중국에서 강의를 했던 저자가강의 내용과 추가적인;
리뷰제목

항우와 유방. 역사 속 유명한 라이벌 중 하나이다.

진나라 말기 혼란한 틈을 타 큰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했던 사람들.

그러나 그 둘 중 역사는 유방의 손을 들어주었다.

산을 뽑아 던질만큼 기개를 떨쳤다는,

그래서 서초패왕이라 이름이 붙었다는 항우가

어찌하여 별다른 기반도 없는 유방에게 져 죽게 되었을까.

 

이 책은 그 주제로 중국에서 강의를 했던 저자가

강의 내용과 추가적인 내용을 묶어 낸 책이다.

 

항우 주변의 인물이 없었음을,

그러나 그 또한 항우가 다른 이의 의견을 받아들일 줄 모르고

정치적으로 수준이 낮아 상황파악을 하지 못하였음을.

그리하여 결국 탄탄한 출발을 갖고 있었음에도

끝이 좋지 않을 수 밖에 없었다는 것에 대해

여러 가지 이유를 들어 설명을 해주고 있다.

 

다만, 동일한 내용에 대해 반복하는 느낌이 들고

부족한 논거로 밀어 붙이는 듯한 부분이 있어

조금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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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문화리뷰 초패왕 항우에 대한 백가강단의 강연, 항우강의 - 왕리췬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책*사 | 2014.05.18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力拔山 氣蓋世(역발산 기개세) 時不利 騶不逝(시불리 추불서) 騶不逝 可奈何(추불서 가내하) 虞美也 奈若何(우미야 내약하)    힘은 산을 뽑아낼 만하고 기운은 세상을 덮을 만한데 형편이 불리하니 오추마도 나아가질 않는구나 오추마가 나아가질 않으니 내 어찌할 것인가 우미이나 우미인아 너를 어찌할거나 - 해하가 -    31세의 나이에 해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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力拔山 氣蓋世(역발산 기개세)

時不利 騶不逝(시불리 추불서)

騶不逝 可奈何(추불서 가내하)

虞美也 奈若何(우미야 내약하) 

 

힘은 산을 뽑아낼 만하고 기운은 세상을 덮을 만한데

형편이 불리하니 오추마도 나아가질 않는구나

오추마가 나아가질 않으니 내 어찌할 것인가

우미이나 우미인아 너를 어찌할거나

- 해하가 -

 

 31세의 나이에 해하에서 생을 마감하는 항우가 남긴 '해하가'는 비운의 삶을 마감하는 한 인물의 회한을 담은 시라 할 수 있다. 초한지의 주인공인 항우는 그에 대하여 잘 모르는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해하가의 시구중 '역발산'이라는 단어는 어느 정도 들어보았으리라 생각된다. 후에 한고조가 되는 유방과 천하를 다툰 항우는 우리에게 잘 아는 듯 모르는 듯한 존재가 아닐까라고 생각을 한다. 사실 초한지가 삼국지만큼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아서인지 몰라도 초한지의 주인공은 그저 어렴풋이 짧막하게 인식되고 있는 존재로 보여진다. 그러한 의미에서 왕리췬의 <항우강의>는 항우라는 인물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는 사람이라면 한번 읽어볼 필요가 있는 책이라고 생각된다.

 

 저자인 왕리췬은 사마천의 <사기> 연구의 권위자로서 중국 CCTV의 백가강단에서 <사기>를 강의하였다. 백가강단은 중국 CCTV에서 2001년부터 제작된 프로그램으로서 명사들이 중국 인민에게 중국의 고전을 강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는 민중에게 좀더 쉽게 중국의 고전을 설명하기 위함이고, <삼국지>를 강의한 이중톈이라든지 <노자>를 강의한 위단과 같은 인물을 스타로 떠오르게 된다. 왕리췬 역시 <사기>를 통하여 한무제를 시작으로 진시황, 항우, 유방에 대한 강의를 백가강단을 통하여 시작하였으며, 그의 해박한 지식과 분석으로 하여금 대중들의 큰 관심을 이끌어내고 있다. <항우강의>는 왕리췬의 백가강단의 강의 내용 중 항우에 대한 내용을 책으로 펴낸 작품이다.

 

 우선 책의 구성은 항우의 생애와 관련한 시대순으로 흐름이 진행이 된다. 다만, 이 책이 항우에 대한 전기라든지 역사서라기 보다는 <사기>를 비롯한 옛 문헌을 토대로 하여 그의 행적을 강의한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기 때문에 좀더 해설서에 가깝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항우에 대한 실제 역사와 관련된 내용을 기본 바탕으로 하고 있다. 그러한 바탕을 토대로 하여 그의 행적을 왕리췬의 입장에서 분석한 내용을 들려주고 있다. 사실 항우가 사망하는 31세의 나이를 감안한다면 상당히 짧은 인생에서 파란만장한 그의 삶은 많은 관심을 이끌어낸다. 인물이라고 하면 인물이라 할 수 있는 진시황에 의하여 초나라가 멸망하였고, 자신의 숙부와 함께 진의 폭정에 대하여 궐기하고, 이후 승승장구를 거듭하여 서초패왕이라는 자리에 오르며 패도의 길을 걷다가 허무하게 유방에게 천하의 패권을 넘겨주는 그의 삶은 여러모로 분석할만한 가치가 있어 보인다.

 결과만을 놓고 본다면 결국 유방에게 패한 항우여서 그랬을까? 사실 이 책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은 전체적으로 항우의 실패 요인을 분석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가 어린 나이에 거병에 참여하여 매우 짧은 시기에 성공을 거두었던 반면, 순식간에 유방에게 유리한 위치를 내주고 결국 죽음으로 내몰리는 과정이 그의 삶의 큰 비중을 차지해서 그랬는지 몰라도 왕리췬은 항우의 행적에서 그의 패착 요인을 집중적으로 부각시키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항우의 실패 요인은 책에서 각종 문헌을 통하여 저자가 꼼꼼하게 짚어냈기 때문에 그가 주장하는 내용을 정리한다는 것은 쉽지가 않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크게 느껴졌던 부분을 꼽아본다면 바로 자신의 경쟁 상대가 정확히 누구였는지 몰랐다는 점이 항우의 패착 요인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초한지도 그렇고 역사서를 통해서 우리는 '항우vs유방'이라는 그들의 경쟁 구도를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된다. 그러나, <항우강의>를 통하여 왕리췬이 분석한 내용을 읽어 본다면 정작 항우는 유방이 자신의 경쟁 상대로 인식하지 못하였음을 깨닫게 된다. 제나라에서 반란을 일으킨 전영을 제압하고자 항우가 제나라로 출전하였을 때, 유방이 궐기하여 초나라의 수도인 팽성을 급습할 때에서야 비로소 유방과의 싸움을 시작한 항우의 모습은 그 이전까지 전혀 유방을 자신의 적수라고 생각하지 않았음을 느끼게 해준다.

 

 사실 진의 수도인 함양을 점령하는 과정에서 항우보다 앞서 함양에 입성한 유방의 태도를 본다면 항우는 유방의 야심을 읽고, 미리 싹을 제거했어야 했다. 심지어 그러한 기회도 존재했다. 함양에 먼저 입성하면 관중왕에 봉한다는 초 의제의 약속대로 유방은 항우가 진나라의 강력한 부대들과 교전을하는 틈을 타 쉽사리 함양을 점령하였으며, 뒤늦게 입성하려는 항우의 군대를 함곡관에서 저지하려는 움직임까지 보여주었다. 이 시점에서 항우는 유방이 자신보다 함양에 먼저 입성하였다는 점에서 분노를 느끼게 된다. 자신이 교전을 하는 틈을 타서 쉽사리 점령을 하였기에 더욱더 화가 치민 항우. 그는 결국 유방의 부대를 공격하기 위하여 작전을 세우지만, 이 사실을 알게 된 유방이 장량의 조언으로 항우에게 고개를 조아리게 만든다. 단순히 자존심의 상처로 인하여 유방을 멸하려고 하였던 것이었을까? 항우는 곧바로 유방의 사과를 받아들이고, 오히려 자신이 과격한 처사를 취하려고 하였다는 점에서 부끄러워하기까지 하였던 것이었다.

 범증은 유방이 항우에게 반드시 해가 될 것을 우려하여 홍문연의 연회 장소에서 유방을 암살하려고 하지만, 항우의 소극적인 대응과 유방쪽의 적극적인 회피로 인하여 결국 유유히 목숨을 건져서 빠져나가게 된다. 왕리췬은 이 시점에서 정치적으로 얼마나 항우가 미숙하였는지를 자세히 설명을 하고 있다. 결국 항우는 그때까지도 유방이 자신의 라이벌이라는 생각을 제대로 하지 않았기에 그러한 우를 범하였고, 이것은 후에 항우의 패착으로 귀결이 된다.

 

 이 밖에도 중국 영토를 분봉하는 과정에서의 항우의 실수와 초 의제의 살해로 인한 대의명분 상실, 참모의 인선 실패등을 열거하면서 항우가 결국에는 실패할 수 밖에 없음을 조목조목 설명을 해주고 있다. 심지어 진의 대군을 격파한 거록 전투, 3만의 대군으로 50만의 한나라를 물리치는 팽성 전투에서 보여준 항우의 업적도 결과적으로는 그가 실패하는 운명의 한 갈래였음을 설명하고 있다. 특히 겉으로는 엄청난 성공을 거둔 팽성 전투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행운(모래바람)이 뒤따른 유방이 무사히 탈출함에 따라 항우는 결국 근본적으로 한나라를 멸망시킬 수 있는 기회를 상실한다. 이후 유방은 참모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결국 천하 패권을 쥐는 길을 걷게 된다.

 

 이 책을 통하여 개인적으로 새로운 부분을 발견하게 되었다. 바로 초나라의 모사 범증의 행적이다. 사실 초한지를 통하여 나타나는 범증의 존재는 항우에게 있어서 장량 그 이상의 존재였다. 얼마전 개봉한 영화 <초한지>에서도 범증은 장량을 압도하며 모든 수를 꿰뚫는 도인의 풍모를 풍기는 인물로도 묘사가 되고 있다. 그러나, 왕리췬은 범증이 홍문연에서 유방을 암살하려고 했다는 점을 제외한다면 비판할 요소가 많다라고 주장을 한다. 우선 초 의제를 내세워야 한다고 주장한 점도 이견이 엇갈리지만, 항우가 패자의 길을 걷게 됨을 감안한다면 쓸데없는 주장이었다고 보고 있다. 또한 항우가 분봉을 하는 과정이라든지 제나라의 반란을 제압하려고 출정을 할 때라든지 중요한 순간에 그의 행적은 거의 찾아볼 수 없음을 들면서 그의 업적이 상대적으로 과대포장된 것이 아니냐라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여기에 홍문연에서 항우의 소극적인 유방 암살 태도를 대놓고 비판을 한 점이라든지, 진평의 반간계에 의하여 곧바로 항우의 의중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은퇴를 한 점을 비판적인 시각으로 설명하고 있다는 점이 나에게는 새롭게 느껴진 사실이라 할 수 있겠다.

 

 한때 우리나라에서도 도올의 논어에 대한 TV강의로 인하여 그 수준을 떠나서 당시 선풍적인 분위기를 이끌어 냈으며, 최근에도 인문학 열풍이라는 이름으로 인문하게 대한 붐이 일고 있다. 그러한 점을 감안한다면 중국의 CCTV가 2001년부터 선보이고 있는 백가강단은 꽤 지속적으로 중국의 고전과 인문학의 분위기를 이끌고 있다는 것은 부러워할만한 요소라 생각된다. <항우강의>도 이러한 백가강단의 강연 내용을 토대로 하였기 때문에 독자로 하여금 상당히 이해하기 쉽게 쓰여져 있다. 수준을 논하려고 하는 비판적인 생각도 들 수 있지만, 아직까지 항우에 대한 인식이 깊지 않은 우리의 상황에서는 한번 읽어보기에 적당한 책이라 생각된다. <사기>를 중심으로 문헌을 객관적으로 해석하면서 적절한 주관적인 분석을 추가로 하였기에 한쪽으로 치우쳤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 책이라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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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우, 절반의 성공과 좌절된 리더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YES마니아 : 로얄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k***i | 2012.12.09 | 추천1 | 댓글2 리뷰제목
고등학교 시절 국어 선생님이 젊은 우리들을 보면서 해하가를 자주 인용하셨다. 젊은 녀석들이 닭병든놈들처럼 졸지 말고, 이런 기상이 있어야하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역발산혜기개세를 자주 말씀하셔서, 첫구절만 인정적으로 남아 있다.해하가 (垓下歌)力拔山兮氣蓋世(역발산혜기개세) 힘은 산을 뽑을 만하고, 기운은 세상을 덮을 만한데時不利兮騶不逝(시불이혜추불서) 때가 불리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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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학교 시절 국어 선생님이 젊은 우리들을 보면서 해하가를 자주 인용하셨다. 젊은 녀석들이 닭병든놈들처럼 졸지 말고, 이런 기상이 있어야하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역발산혜기개세를 자주 말씀하셔서, 첫구절만 인정적으로 남아 있다.


해하가 (垓下歌)

力拔山兮氣蓋世(역발산혜기개세) 힘은 산을 뽑을 만하고, 기운은 세상을 덮을 만한데

時不利兮騶不逝(시불이혜추불서) 때가 불리하여, 오추마는 나아가지 않는구나

騶不逝兮可奈何(추불서혜가내하) 오추마가 달리지 않으니, 이를 어찌 할 것인가

虞兮憂兮奈若何(우혜우혜내약하) 우희야, 우희야, 이를 어찌한단 말이냐?


전에 본 김원중교수의 사기, 사기강의(이 책엔 동북공정의 내용이 반영된 내용과 강역도가 있어 사실 보다가 좀 화가 나기도 한다)에서 나오는 내용을 보면 나는 항우와 유방 모두 시대의 필요와 절박한 현실을 대변하려했다는 수준은 항우가 훨씬 높았다고 생각한다. 그 목적의 수립과정은 항우가 좀더 높았었을지도 모르겠다 생각하지만 그의 삶의 과정은 해하가란 글속에 남아 있지 않을까한다. 자신의 한계와 좌절이 어디에서 원인이 되었는지, 마지막 선택이 비참한 이유속에 배움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뛰어난 하드웨어를 갖고 있음에도 재능이 국한되고, 성공한 리더가 되기 위해서 최소한 약점이 시대의 보편적 평균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강점으로 승부해야하지만 약점이 리더의 결점으로 발목을 잡으면 안되다는 생각을 하게되는데, 항우는 진나라의 폭정에 버금가는 공포를 백성들에게 함께 심어주었다고 생각한다. 당시의 군사들도 진나라의 폭정을 견뎌온 백성들이다. 어찌되었던 10만이 넘는 사람을 구덩이 생매장을 하거나, 옹립한 왕을 자신의 필요나 권력욕을 위해 시해하는 등 힘에 의존한 권력의 결과가 얼마나 무상한지 생각하게 된다. 반면 호색한에 껄렁한 불량배 수준의 고조가 최후의 승자가 된것도 어찌보면 아이러니기도 하지만 그가 목표를 실행하기 위한 과정에 필요한 핵심은 잘 간파했다고 생각한다. 4부에서 언급된 '제왕이 되는 길보다는 패업을 선택하다"라는 말속에 상대적으로 유방이 권력의 구조와 구상이 좀더 좀더 명확하고 크게 본게된 계기가 있었다고 본다. 저 말로 음미해보면 왕이 되는 방법을 잘 이해한 불량한 학생과 뛰어난 국방부장관이 왕이되는데 실패한 과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의 부족함을 사람들과 협업을 통해서 실현해야하고, 리더는 조력자와 협력자들의 능력을 키워줌으로써  나의 성과를 일궈내는 사람이다. 그런면에서 범증수준의 책사밖에 구하지 못한 개인의 부족함, 인식체계, 상황판단은 아쉽다. 한신을 기준으로 보면 항우는 인재를 보는 눈이 없었고, 유방은 그의 커가는 욕망을 제어하지 못했다. 한신이 와야 자신의 살길이 열리면 왕의 자리와 달콤한 말을 보냈다. 물론 그 응어리는 가슴에 남기도 꼭 되돌려주는 유방도 속이 좁기는 매한가지다. 하지만 유방이 상황에 따라 자신에게 이익이 되는 말을 철저하고 집요하게 따랐다면, 항우는 책에서 멍청하다는 말이 여러차례 나오듯 경쟁자를 힘으로 누르는 것을 즐거워하고 그 능력이 뛰어났지만, 자신이 갖고 있는 강점을 누를 수 있는 힘이 어디서부터 나오는지를 잘 이해하지 못한것이 아닌가한다. 진나라가 무너지는 과정속에 본인이 주도적인 역할을 해왔고, 이 과정의 학습이 되었다면, 당연히 자신이 서초패왕으로 갖고 있는 힘을 만들어간 과정을 교차하며 이해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렇지 못함은 스스로의 자존심, 자만심이 아닐까한다. 그 답답함을 저자는 멍청함이라고 말한듯 하다.  이렇게 한길로 달려온 사내의 모습이 해하가속에 잘 남아 있다는 생각이 다시 든다.


나는 항우가 다시 현대에 나타나더라도 뛰어난 사회적 리더가 되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책의 표지에 항의에게서 승장의 정치를 배운다고 말한것은 그를 통해 경계해야할 것들을 배우는 반어적인 말이란 생각을 하게된다. 반면에 사기본기에 항우가 유방보다 앞서는 것은 시대의 눈에는 항우가 좀더 앞었다는 생각은 하게된다. 다만 그 열매를 만들어 따내는 과정이 충실하지 못했던것으로 이해하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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