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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을 잃어버린 시간

고독을 잃어버린 시간

: 유동하는 근대 세계에 띄우는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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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08월 14일
쪽수, 무게, 크기 400쪽 | 520g | 148*210*30mm
ISBN13 9788972976790
ISBN10 89729767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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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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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 조은평
국대학교 철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석사 논문으로 ‘후설의 시간의식’에 관해 연구했고, ‘이데올로기 이론’에 관한 논문을 준비 중이다. 한국철학사상연구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상명대학교, 한국기술교육대학교에서 강의했고, 현재 건국대학교, 한국방송통신대학교에 출강하고 있다. 함께 지은 책으로 『철학자의 서재』, 『철학자의 서재 2』가 있고, 함께 번역한 책으로 『이데올로기 문화정체성』 등이 있다.
역자 : 강지은
건국대학교 철학과에서 「칸트 미학에서 반성적 판단력과 의사소통의 가능성에 관한 연구」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철학사상연구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한국예술종합학교, 상지대학교에서 강의했고, 현재 건국대학교와 한국방송통신대학교에 철학 강의를 맡고 있다. 함께 지은 책으로 『철학을 만나면 즐겁다』, 『철학자의 서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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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고등교육신문의 웹사이트(chronicle.com)에서 한 달에 무려 3000여건의 문자메시지를 보낸 10대 소녀에 관한 이야기를 읽을 수 있었다. 이 정도로 문자메시지를 많이 보냈다는 것은 그 소녀가 하루 평균 100여건의 메시지를 보냈거나 깨어 있는 동안 매 10분마다 거의 한 번꼴로 메시지를 보냈다는 것을 의미한다. ‘아침이든 대낮이든 한밤중이든, 주중이든 주말이든, 수업시간이든 점심시간이든, 숙제시간이든, 심지어 양치하는 시간이든’ 가리지 않고 메시지를 보낸 것이다. 결국 그 소녀는 10분 이상은 계속 누군가와 이야기한 셈이고, 이는 그 소녀가 혼자서만 지내본 적이 거의 없다는 것을 말한다. 자신의 생각과 꿈, 걱정, 희망 같은 것들을 고민하면서 홀로 있어본 적이 거의 없었던 것이다. ---「고독을 잃어버린 시간」 중에서

서로 얼굴을 맞대고 사귀는 형태의 만남이 일단 다양한 형태로 서로 화면을 통해 만나는 방식으로 변화되면서, 사람들이 서로 접촉하는 방식도 피상적인 것이 됐다. 마치 생겨나자마자 곧바로 사라져버리는 행운처럼, 매우 급하게 진행되는 우리들 삶의 방식 때문에 선호하게 된 ‘웹서핑’이라는 표현 수단 중 하나인 트위터에 대한 호감은 급기야 인간들 상호 간의 의사소통 수단마저도 장악했다. 그 때문에 사람들 간의 상호 교제와 그 사이를 묶어주던 유대감이 지니고 있던 친밀함과 심원함, 영속성이 상처를 입게 되었다. ---「트위터, 혹은 새들처럼」 중에서

조지 스완이라는 여성은 매주 패션 주간지 두 종류를 읽으며 “대부분의 시간을 자기 침실에서 좋아하는 옷을 입어보거나 엄청나게 수집한 구두를 신거나 핸드백을 매보면서”보낸다. 조지는 화장하는 것을 아주 좋아해서 방에다 립글로스를 무려 20개 정도 두었다고 한다. 애플야드가 기사를 쓸 당시에 조지는 가슴 성형수술을 위해 돈을 모으는 중이었지만, 자신의 우상인 모델 조던처럼 되기를 꿈꾸면서 그 수술을 기다리는 일조차도 무척 힘들어했다. 자, 어쩌면 당신은 분명 조지 같은 여성들이 무척 많고, 그 뉴스가 전하는 소식도 별로 새로울 게 없다고 말할지 모르겠다. 조지가 바로 그 당시에 열 살밖에 안 되는 어린 아이였다는 사실을 알기 전까지. ---「아이가 아닌 아이」 중에서

그날 밤 모니카는 잠자리에 누워 있으면서도 뜬 눈으로 밤을 꼴딱 샐 수밖에 없었고 외부인 출입 제한 주택지가 아니라 일반 거리에서 살았던 지난 20년의 세월 동안 느꼈던 것보다 훨씬 더 무서운 느낌을 받았다.” 결국 담장 뒤에 숨는다고 해서 불안이 사라진 것이 아니라 더 증대된 셈이다. 그곳의 거주민들이 아무리 위험을 전혀 걱정하지 않아도 되고 위험에 대한 공포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광고를 해대는 ‘새롭게 개선된’ 첨단 기술 장치에 의존한다고 하더라도 그들의 마음 상태는 더 불안할 수밖에 없다. 누군가가 점점 더 자신의 주변을 더 많은 첨단 보안 장치들로 둘러싸고 보호하면 할수록 점점 더 그 장치들 중의 어느 하나가 혹시라도 ‘고장을 일으킬지도’ 모른다는 공포는 더 커질 수밖에 없다.
---「낯선 사람들은 위험하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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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오늘의 대다수 젊은이들은 인터넷 서핑, 아이팟, 휴대전화, 비디오게임에 둘러싸인 채 살아간다. 이런 전자문명이 만든 네트워크 속에서 개인과 개인의 관계, 그리고 사회적 유대관계들이 형성된다. 우리는 “가상적인 관계들이 현실적인 관계의 가장 실질적인 부분을 능가하는” 세계에 의존해서 살아갈 수밖에 없는데, 그런 세계 속에서 이 책을 읽는 일은 꽤나 의미가 있다. 바우만은 그 특유의 통찰력으로 지식과 정보들이 넘치는 세상에서, 상호 모순으로 충돌하는 의견들과 제안들 사이에서, 혹은 우리에게 필요한 지식과 정보가 다른 넘치는 지식과 정보에 섞여 숨어버린 상태에서, 껍질이 아니라 “진리의 낟알”들을 찾고 가려낼 수 있는 방법들을 모색한다.
장석주 (시인, 에세이스트, 『고독의 권유』의 저자)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은 수많은 사람들과 사회적으로 연결된 것 같지만 정작 우리 삶은 헛헛하고 외롭기만 하다. 혼자 있는 순간조차도 세계와 끊임없이 연결되어 있는 우리들의 기본 정서가 외로움인 것은 참 아이러니한 일이다. 그러나 바우만은 ‘유동하는 근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이럴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끊임없이 혁신하고 변화하라는 명령에 의해 우리는 그 누구에게 지속적으로 헌신하는 관계를 만들고 가꿀 수 없다. 사람이건 물건이건 우리를 지배하는 것은 ‘지속적인 우정’이 아니라 ‘획득하게 되는 그 순간’뿐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모든 관계가 일시적이고 임시적이 된 소비사회에 대한 가장 날카로운 비판 중의 하나인 바우만의 이야기를 대중적으로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도와준다.
엄기호 (인문학자, 인권연구소 ‘창’ 활동가, 『이것은 왜 청춘이 아니란 말인가』의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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