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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 3

: 1부 3권

[ 양장 ]
리뷰 총점9.6 리뷰 28건 | 판매지수 2,3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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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08월 15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432쪽 | 526g | 148*210*30mm
ISBN13 9788960532434
ISBN10 8960532436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제 3 편 종말과 발아(發芽)
11장 구제된 영혼
12장 달구지를 타고 오는 소년
13장 개나리를 꺾어 들고
14장 사양(斜陽)의 만가(輓歌)
15장 돌아온 임이네
16장 이부사댁 도령
17장 서희의 출타
18장 습격
19장 욕정의 제물
20장 김서방댁
21장 바닥 모를 늪

제 4 편 역병과 흉년
1장 서울서 온 손님들
2장 발병
3장 사형(私刑)
4장 골목마다 사신(死神)이
5장 생과 사
6장 버선등에 기는 햇살
7장 주막에서 만난 늙은이
8장 귀향
9장 여론
10장 뜬구름 같은 행복
11장 우관(牛觀)의 하산
12장 소동(騷動)
13장 흉년
14장 산송장
15장 동무, 까마귀야

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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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귀녀의 생애가 끝나는 날 강포수의 생애도 끝나는 것인지도 모를 일이다. 함께 죽으리라는 뜻이 아니다. 귀녀의 죽음은 어떤 형태로든 지금까지의 강포수 인생과는 같을 수 없는, 다른 것으로 변할 것이라는 뜻이다.
지금 강포수는 귀녀와 더불어 있다. 옥중과 옥 밖의, 손이 닿을 수 없는 엄연한 법의 거리요 지척이면서 가장 먼 그들, 서로가 서로를 보고 느낄 뿐이지만 그러나 강포수는 일찍이 귀녀가 이같이 자신 가까이 있는 것을 느낀 적이 없다. 가랑잎 더미 위에 쓰러뜨렸을 적에도 귀녀는 강포수에게 멀고 먼 존재였었다.
강포수를 좋아하건 싫어하건 그것은 이제 아무것도 아니었다. 저주받은 악녀이건 축복받은 선녀이건 그것도 강포수하고는 관계가 없었다. 다만 거기 그 여자가 있다는 것과 그 여자를 위해 서러워해줄 단 한 사람으로서 자기가 있다는 것, 그것뿐이었다.--- '1부 3편' 중에서

“어, 어쩔 수 없네.”
조준구는 얼굴의 땀을 또 닦는다. 지폐에 손이 가면 사방에 서 사람들이 쫓아 나와 자신을 결박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눈앞에 돈을 보고 손을 뻗칠 수 없다. 상체는 앞으로 기우는데 팔은 천 근 같아서 들어 올릴 수가 없다. 전신을 누르는 중량을 들어 올려야 한다. 조준구는 드디어 팔을 뻗어 지폐를 집어든다. 서희 얼굴에 회심의 미소가 떠오른다. 미소는 크게 확대되어 갔다. 하얀 이빨이 드러나면서 흔들린다. 웃음소리가 일정한 굴곡을 이루며, 톱날같이 조준구 마음을 썰어댄다. 무슨 일이 일어날 것인가.
“나, 나, 그러면 가, 가야겠네.”
조준구는 허둥지둥 뒤통수에 그 날카로운 톱날 같은 웃음소리를 들으며, 대문을 나서고 사뭇 걸어서 눈에 띄는 술집으로 들어갈 때까지 웃음소리는 쫓아왔다. 그러나 술 한 잔을 들이켜고 몸서리치게 괴로웠던 갈증을 면했을 때 조준구는 품 속에 있을 오천 원을 실감할 수 있었다.--- '3부 1편' 중에서

옛날, 아득한 옛날 어머니를 매장하던 날, 음달진 곳, 솔방울과 자갈이 굴러 있던 곳, 소나무에 머리를 부딪고 피를 흘리며 울던 소년의 모습이 생생하게 한복의 눈앞을 스치고 지나가는 것이다.
‘형!’
심장에서 피가 솟구쳐오르는 것만 같다. 입속에 고인 것을 뱉어내면 그것은 침이 아닐 것이며 새빨간 선혈일 것만 같은 생각이 든다.
‘형!’
증오감은 그리움으로, 절실하고 강한 그리움으로, 한복은 달음박질치듯 걸음을 빨리한다. 사방은 어두웠고 칠흑같이 캄캄하게 어두웠다. 두신거리는 사람들 소리 속으로 들어갔다. 빨간 전등이 오두머니 켜져 있는 현관에, 그 현관에 김두수가 서 있었다. 비대한 돼지 상호의 김두수가 우뚝 서 있었다.
“형아!”
“이놈아!”
가장 악랄한, 잔인무도한 악인이 선량하고 정직한 아우를 껴안고서 눈물을 흘린다.--- '3부 2편' 중에서

……설움을 모른다면 어찌 마음이 있다 할 것인가. 마음이 없다면 사람이라 할 수 없고 시궁창인들 어찌 더러울까……
‘그렇지마는 기쁜 것도 맘 아니겄소?’
……만물이 본시 혼자인데 기쁨이란 잠시 잠시 쉬어가는 고개요 슬픔만이 끝없는 길이네. 저 창공을 나는 외로운 도요새가 짝을 만나 미치는 이치를 생각해보아라. 외로움과 슬픔의 멍에를 쓰지 않았던들 그토록 미칠 것인가. 그러나 그것은 강줄기 같은 행로의 황홀한 꿈일 뿐이네. 만남은 이별의 시작이 란 말도 못 들어보았느냐?……
‘그거는 머, 다 하는 얘기 아니겄소?’
……부처는 대자대비라 하였고 예수는 사랑이라 하였고 공자는 인이라 했느니라. 세 가지 중에는 대자대비가 으뜸이라. 큰 슬픔 없이 사랑도 인(仁)도 자비도 있을 수 있겠느냐? 어찌하여 대비라 하였는고, 공(空)이요 무(無)이기 때문이며 모든 중생이 마음으로 육신으로 진실로 빈자이니 쉬어갈 고개가 대자요 사랑이요 인이라. 쉬어갈 고개도 없는 저 안일지옥의 무리들이 어찌하여 사람이며 생명이겠는가……
--- '4부 1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박경리 『토지』,
그 거대한 서사의 결정판을 만난다!


박경리의 펜 끝에서 태어난 생동감 넘치는 인물들, 아름답고 생생한 언어.
동학농민혁명의 불길이 일렁였던 1897년부터 1945년 해방까지 격동의 반세기,
백정에서 양반까지 온갖 군상들이 보여주는 참다운 삶에 대한 하나의 해답!

이번 마로니에북스판 『토지』는 『토지』 출간 이후 43년 동안 연재와 출판을 거듭하며 와전되거나 훼손되었던 작가의 원래 의도를 복원한 판본이란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박경리는 『토지』의 작가로 불린다. 『토지』는 한국문학사의 기념비적인 작품이다. 『토지』는 1969년에서 1994년까지 26년 동안 집필되었으며, 그 크기만 해도 200자 원고지 4만여 장에 이르는 방대한 분량이다. 구한말에서 일제 강점기를 거쳐 해방에 이르기까지의 무수한 역사적 사건과 민중들의 삶이 고스란히 『토지』에 담겨 있다. 『토지』는 한마디로 “소설로 쓴 한국근대사”라 할 수 있다.

『토지』에는 평사리의 대지주인 최참판댁의 흥망성쇠를 중심으로 동학혁명, 식민지시대, 해방에 이르기까지 우리 민족의 한 많은 근현대사가 폭넓게 그려져 있다.
당시 사회의 모든 계층을 아우르는 인물들과 반세기에 걸친 장대한 서사, 그리고 참다운 삶에 대한 끊임없는 탐구 등은 작가의 생생하고 아름다운 문체를 만나 한국문학에 큰 획을 그은 『토지』로 태어났다. 국내를 넘어 독일, 영국, 프랑스, 일본, 중국 등 국외로도 이름을 떨치고 있는 『토지』에 대한 재조명은 당연히 예정되어 있던 수순이라 하겠다.

43년 만에 다시 태어나는 박경리의 토지

1969년 「현대문학」에서 처음 시작한 『토지』의 연재는 여러 매체를 거쳐 오늘날에 이르렀다. 박경리는 『토지』의 자리를 1972년 「문학사상」으로 옮겨 2부를 연재했고, 1978년 다시 「한국문학」과 「주부생활」에 3부를 연재했다. 4부는 1981년 「마당」에서 연재되었는데, 1983년부터는 「정경문화」에서 연재의 뒤를 이었다. 작가는 1992년 9월부터 「문화일보」에 『토지』의 5부를 연재하여 1994년 8월 26년간의 집필 끝에 전 5부를 완결 지었다. 『토지』는 연재 도중에 문학사상사, 삼성출판사, 지식산업사 등에서 출간되었으며, 완간 이후 솔출판사와 나남출판사에서 전권이 출간되었다.

이처럼 소설 『토지』는 여러 잡지와 신문의 연재본, 문학사상사, 지식산업사, 삼성출판사, 솔출판사, 나남출판사까지 그것의 자리가 수없이 바뀌어왔다. 이 때문에 여러 번 바뀐 저작권 등 계속되는 재출간에 의해 본래 작가의 의도와는 관계없이 판을 거듭하며 왜곡과 오류로 원문이 훼손되었다.
더불어 원고지 4만여 장에 이르는 방대한 원고, 26년에 걸친 집필기간도 원문의 왜곡과 훼손에 한몫을 하였다.

이에 마로니에북스는 토지 편찬위원회가 2002년부터 2012년 현재까지 정본작업을 진행한 정황을 토대로 토지 편찬위원회 교수진들과 함께 작가의 의도와 가장 가까운 토지를 출간하기 위해 연재본을 저본으로 한 작업을 진행하였다. 이 작업을 통해 작가 고유의 목소리를 살려낼 뿐만 아니라 여러 판본의 전권을 일일이 비교·검토하며 수정되지 않은 오류와 왜곡들도 바로잡았다.

작가의 원래 의도와 생생한 육성이 살아 있는
『토지』의 결정판!


마로니에북스의 『토지』는 가장 신뢰할 수 있는 판본은 “연재본”이라는 작가의 평소 주장을 반영하여 “연재본”을 저본으로 하는 ‘작가의 원래 의도’를 가장 잘 반영한 『토지』의 결정판이다.
하지만 26년의 집필 기간 동안 작가의 수정이 가해진 대목은 수정된 원고를 적용하였고, 인물이나 지명의 혼동, 오·탈자 등 명백한 오류는 모두 바로 잡았다. 쉽게 판단할 수 없는 대목들은 작가 생전에 작가를 직접 방문해 답을 얻었고, 기존 출판사의 당시 담당자들에게도 자문을 구한 바 있다.
꼬박 10년의 시간이 걸려 오랫동안 와전·왜곡되었던 작품의 원래 모습을 되찾으려는 작업이 마로니에북스 판 『토지』로 완성되었다. 이제 독자들은 『토지』의 원래 모습과 작가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되었으며, 처음 작가가 전달하려 했던 단어와 문장의 아름다움, 생생함을 만날 수 있게 되었다. 명실공히 『토지』의 결정판이다.

회원리뷰 (28건) 리뷰 총점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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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추천합니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k****s | 2022.11.26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인물 하나하나가 살아있는듯 공감이 가고 마음이 아프네요. 3권에서 특히 질병과 흉년앞에 얼마나 인간은 나약할수 밖에 없는가 느껴졌어요. 그 와중에 들어앉은 조준구는 얼마나 얄밉던지 서희야 빨리 자라거라 얼른 빨리 자라거라 하면서 보았네요. 개인적으로는 질병과 흉년부분이 빨리 전개되서 그 처참한 상상을 조금 덜 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이런부분이 저는 너무 마음이 아프더;
리뷰제목
인물 하나하나가 살아있는듯 공감이 가고 마음이 아프네요.
3권에서 특히 질병과 흉년앞에 얼마나 인간은 나약할수 밖에 없는가 느껴졌어요. 그 와중에 들어앉은 조준구는 얼마나 얄밉던지 서희야 빨리 자라거라 얼른 빨리 자라거라 하면서 보았네요.
개인적으로는 질병과 흉년부분이 빨리 전개되서
그 처참한 상상을 조금 덜 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이런부분이 저는 너무 마음이 아프더라고요.
흉년에 며느리가 곡식을 얻으러 간 사이 걸식할수 없어 서서방댁이 죽고 서서방이 미쳐 노래하는걸 보니 정말 마음이 아팠어요. 마을로 돌아온 한복이까지 같이 장면을 상상하니 참 인간사란 정말이지 소설이지만 소설같고 드라마 같네요.
정말 재밌습니다. 꼭 읽어보세요.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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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스포일러 그 잡채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플래티넘 달***지 | 2022.09.07 | 추천2 | 댓글0 리뷰제목
완독하신 분들이 읽으시고 코멘트 남겨주시는 건 감사하고 환영할 일입니다만 아직 읽기 전이신 분들은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부디 뒤로가기를...3권 중심사건1. 귀녀가 옥중에서 죽음을 맞고 강포수는 귀녀가 낳은 아들을 데리고 종적을 감추고, 서울로 갔던 조준구가 부인과 아들을 데리고 돌아온다.2. 최치수 살해사건으로 마을을 떠났던 한복이와 임이네도 거지꼴로 돌아온다.3.;
리뷰제목
완독하신 분들이 읽으시고 코멘트 남겨주시는 건 감사하고 환영할 일입니다만 아직 읽기 전이신 분들은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부디 뒤로가기를...

3권 중심사건
1. 귀녀가 옥중에서 죽음을 맞고 강포수는 귀녀가 낳은 아들을 데리고 종적을 감추고, 서울로 갔던 조준구가 부인과 아들을 데리고 돌아온다.
2. 최치수 살해사건으로 마을을 떠났던 한복이와 임이네도 거지꼴로 돌아온다.
3. 가뭄이 들고 마을에 역병이 번지기 시작한다.
4. 안하던 짓들을 하며 방황하는 용이. 강청댁과 임이네를 번갈아 오가며 음욕을 채운다. (뭐하는 짓거리여 ㅁㅊㄴ아.)
5. 월선이 돌아왔다는 소식을 듣고 읍내에 나가지 않던 용이였으나 남자를 얻어 떠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미련이 또 불같이 일어난다. (천하에 ㅆㄴ같으니)
6. 역병으로 인해 마을에서 강청댁이 제일 먼저 죽고 뒤를 이어 김서방, 윤씨부인, 봉순네 등 최참판댁 주요 인물들이 죽는다.
7. 임이네가 용이의 아들을 낳는다. (ㄴㅁㄹ)
8. 수동이의 충심과 삼수의 횡포가 극명하게 대비된다.

돌아 온 한복이가 엄마 산소를 찾아 제를 올리고 내려오는 길에 용이를 만나고 임이가 용이를 '아배'라 부르는 것을 보고는 영문을 궁금해하는 장면으로 3권이 마무리된다.

다시 읽기를 통해 알게 된 사실
1. 김진사댁 두 청상을 넘보는 놈이 누군지 두만아비는 알고 있지만 후환을 염려해 함구하고 김훈장은 알아내려 한다. (하지만 끝까지 모름. 나도 모르겠다. 누군데? 두만아범 나한테만 말해줘. 혹시 삼수야?)
2. 김훈장에게 서희의 혼사와 관련한 얘기를 전해 듣게 된 조준구는 소외감에 울분을 느낀다.
3. 남원 이진사댁(이동진 집안)은 윤씨부인의 외가다.
4. 조준구가 삼월이를 범할 수 있게 조력한 자는 삼수다.
5. 조준구가 잠시 서울로 떠난 이유는 삼월이와의 관계로 인해 윤씨부인에게 꾸중을 들은 때문이다.
6. 이동진은 연해주에서 2년동안 최재혁이란 사람의 도움을 받았다.
7. 이동진이 귀환하기 전, 구천이를 만난 곳은 평안도 묘향산이다.
8. 임이네가 출산하는 모습을 보면서도 용이는 강청댁의 죽음을 생각했다. (늦었어 이 인간아)
9. 호열자로 죽은 사람들 - 강청댁,김서방,김진사 댁 두 청상, 영팔이 막내딸, 임이네 두 아들, 돌이, 봉순네, 윤씨부인
10. 고비를 넘긴 사람들 - 용이, 서희, 길상
봉순이는 엄마가 죽었다는 사실보다 역병의 위세에 기가 질려 숨어 버린다.
11. 봉기는 삼수 못지 않게 천박한 사람이다.
12. 김훈장은 조준구가 양반이라는 생각에 서희 곁에 있어주어 다행이라고 여긴다. (답답한 양반)
13. 수동이는 서희의 입지가 흔들릴 것을 염려해 서울에 있는 서희 외가(별당아씨 댁)까지 다녀온다. 그러나 그들은 그 일을 집안망신으로 여겨 최참판댁 사람들 출입을 금하더니 종래에는 아예 이사해 버린다.)
13. 조준구는 홍씨부인이 서희에게 매질 당할 뻔하고 수동이와 길상이에게 생명의 위협을 받은 사실을 알고도 세간의 이목 때문에 그들을 어쩌지 못한다.
14. 고방 습격 사건은 서희의 분부임을 내세워 수동이 벌인 연극이었다. (목적은 마을 사람 하나라도 더 서희 편으로 만들기 위한 것)
15. 역병과 흉년을 넘기고 살아서 돌아 온 한복이는 바르게 살아서 어머니의 한이 되지 않게 하겠노라고 함안댁 무덤 앞에서 다짐한다. (아버지 평산이 지은 업보를 씻으려는 아이지만 형 거복에 대해서는 연민을 안고 살아가게 되는 아이다. ㅠㅠ)
16. 용이는 부모산소에 이어 강청댁 산소를 살핀 후 월선 어미의 산소까지 들여다 본다.
댓글 0 2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2
구매 토지 3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로얄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이*기 | 2022.01.31 | 추천4 | 댓글0 리뷰제목
3권의 처음 김평산과 칠성은 처형을 당했다. 귀녀는 아이를 낳고 난 후 처형을 당했다. 해산 전 귀녀는 강포수 손을 잡고 강포수를 따라가 살 걸 그랬다며 운다. 강포수는 감옥을 나와 짐승같은 울음을 울었고 귀녀가 죽은 후 귀녀가 낳은 아이를 데리고 사라져 다시는 사람들 앞에 나타나지 않았다고 한다. 최치수가 죽은지 3년 마을을 떠났던 임이네가 돌아왔고 조준구는 최참판댁 재;
리뷰제목

3권의 처음 김평산과 칠성은 처형을 당했다. 귀녀는 아이를 낳고 난 후 처형을 당했다. 해산 전 귀녀는 강포수 손을 잡고 강포수를 따라가 살 걸 그랬다며 운다. 강포수는 감옥을 나와 짐승같은 울음을 울었고 귀녀가 죽은 후 귀녀가 낳은 아이를 데리고 사라져 다시는 사람들 앞에 나타나지 않았다고 한다.

최치수가 죽은지 3년 마을을 떠났던 임이네가 돌아왔고 조준구는 최참판댁 재산을 노리고 최참판댁에 눌러 붙었으며 아예 서울에서 부인과 곱사 아들까지 데려와 진을 쳤다.

그런 가운데 호열자(콜레라)가 돌아 많은 사람이 죽었다. 윤씨부인과 봉순네, 김서방 등과 강청댁, 임이네 두 아들 등이 죽었다. 임이네는 용이의 아들을 낳았고 용이는 그래서 더욱 월선이를 볼 면목이 없었지만 다시 월선을 찾아간다.

이동진이 5년만에 집에 돌아와 최치수의 죽음을 알게 되었다. 최참판댁에 와 서희를 대면하자 수동이, 길상이, 봉순이가 울었고 서희는 꿋꿋했다.

흉년이 들자 조준구가 마을에 곡식을 풀었는데 자신에게 호의적이거나 그렇지 않거나에 따라 차등을 두거나 아예 주지 않았다. 목수 윤보를 비롯한 마을 장정이 서희에게 와서 고하고 서희는 밤중에 광문을 때려 부숴 곡식을 내가게 했다. 조준구는 윤보 등에게 도둑질이라며 고함을 쳤지만 서희에게는 아무 말을 하지 않았다. 굶어죽는 이가 나오고 아내를 잃은 서서방은 실성을 했다.

한복이는 외가에서 형 거복과 지내면서 어머니 함안댁의 무덤이 있는 평사리를 잊지 않고 찾아온다. 마을 사람들이 돌아가며 밥도 챙겨주고 재워도 준다. 흉년 끝에 오랜만에 함안댁 무덤을 찾은 한복은 나이가 꽤 되는데도 10살 정도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김훈장은 18살인 딸만을 데리고 살고 있는데 대가 끊기는 것이 두려워 양자들일 마음으로 하나 남은 먼 친척 아이를 찾아다니고 있다.

마을에 일본 군대가 지나갔다. 1903년의 일이다.

 

서희가 윤씨부이느이 기상을 닮았다고 해도 아직 어린아이다. 조준구는 아들 병수와 서희를 짝을 지을 속셈인가 보다. 그 것이 최참판댁 재산을 가장 안전하게 가로채는 방법일 것이다. 1910년 한일합방 전에 이미 왜놈 군대가 평사리까지 드나들었다. 조준구는 벌써부터 왜놈한테 돈을 대는 눈치고 일제의 마수가 평사리의 숨통을 조여오고 있다.

서희를 비롯한 평사리의 사람들이 이 땅을 버리고 간도로 간다는 것을 아는 독자로서 가슴 아픔을 느낀다. <토지>의 의의가 여기에 있을 것이다. 지나간 역사가 되풀이 되지 않게 하기 위해 아픔을 되새기는 것. 그 일을 재미있게 쓰여진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통해서 하는 것.

평사리 사람들의 삶은 고통스럽다. 부지런히 일해도 흉년이 아니어도 배불리 먹기 힘들고 흉년에는 목숨을 잃기도 한다. 그런 가운데도 자식 혼수를 장만해 혼사를 치루고, 제사음식을 이웃과 나누고, 먼 데서 어머니 묘를 찾아오는 아이의 낡은 입성을 바꿔 입혀주고, 먹이고, 재우고, 어렵고 고된 삶인데 이웃과 나눌 힘이 있다.

무거운 주제로 흐르는 <토지> 속에서 용이의 이야기는 읽는 이의 숨통을 틔어준다. 용이는 분명 아픈 사랑을 하고 있는데 거리를 두고 바라보면 희극이다. 용이의 고통을 희극으로 바라봐서 미안하지만, 임이네를 임신시킨 것도 그렇고, 아내 강청댁과의 관계도 그렇고 거리를 두면 우스운 이야기다. 내 삶도 그렇지 않을까. 내가 느끼는 고통을 조금만 거리를 두고 바라보면 웃을 수 있는 일이 되는 것.

시대를 달리해 우리와는 동떨어진 삶을 사는 것 같은 평사리의 모습은 현재 우리가 사는 모습과 그리 다르지 않다는 것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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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41건) 한줄평 총점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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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합니다. 서희야 빨리 자라라 하면서 보게되는 3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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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 | 2022.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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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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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면 | 2022.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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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0 | 2022.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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