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출간일 | 2019년 05월 31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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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56쪽 | 426g | 155*211*17mm |
ISBN13 | 9791188535118 |
ISBN10 | 1188535110 |
출간일 | 2019년 05월 31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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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56쪽 | 426g | 155*211*17mm |
ISBN13 | 9791188535118 |
ISBN10 | 1188535110 |
테슬라(TESLA)의 공격적인 자율주행·미래 모빌리티(Mobility) 산업 패권 경쟁 동향과 차세대 배터리·소재 기술 개발 동향 및 시장 전망
304,000원 (5%)
“에디슨은 위인의 명예와 부를 얻었고 테슬라는 인류의 미래를 거머쥐었다“ 우리가 아는 위인과 우리가 몰랐던 위인, 그리고 아무도 몰랐던 이야기 우리나라에서 초등교육을 받은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에디슨’이라는 단어에 ‘발명왕’과 ‘백열전구’를 떠올릴 것이다. 어린 시절 직접 거위의 알을 품은 ‘창의적인 에디슨’과 축음기와 영사기를 창조한 ‘시대의 선구자 에디슨’까지 떠올리기도 어렵지 않다. 반면 ‘테슬라’라는 단어는 어떠한가? 최근 화제가 된 전기자동차와 기업, 그리고 CEO인 엘론 머스크를 먼저 떠올리는 이가 많을 것이다. 과학을 조금 더 좋아하는 청소년이라면 ‘니콜라’라는 이름과 ‘교류’까지 생각해 낼 수 있겠지만, 어디까지나 ‘교류를 만든 니콜라 테슬라’에서 그친다. 하지만 테슬라의 업적은 우리가 아는 것 이상으로 대단하다. 테슬라는 현재 우리가 가정과 사회에서 사용하는 교류를 개발해서 전기와 인류의 역사를 다시 썼다. 그는 머릿속으로 수력발전소를 지어 내고, 무선 통신이 상용화되기도 전에 무선 통신탑을 세웠으며, 교류를 위해 자신의 특허 로열티를 포기해 결국 무일푼으로 쓸쓸히 생을 마친 비운의 천재였다. 그리고 그의 비운에는 발명왕 토머스 에디슨의 집요한 공격이 늘 함께했다. 《전류전쟁》의 작가 마이크 윈첼은 바로 그 지점, 테슬라와 에디슨에 대한 우리의 인식에서 출발한다. 그는 우리가 업적만 잘 알고 있는 위인 에디슨과 업적조차 잘 모르는 테슬라의 시대를 있는 그대로 펼쳐 보인다. 그 속에서 “무슨 수를 써서라도 경쟁에서 이기려 했던 토머스 에디슨의 과격한 행동”을 자세히 살피는 한편, “외면 받은 천재 과학자, 니콜라 테슬라에게” 자연스럽게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 |
프롤로그 도금 시대 007 01 폭풍전야 011 02 최초의 불꽃 016 03 새끼 거위가 빨리 태어나려면 029 04 마법사 탄생 046 05 전류 열풍: 교류 그리고 직류 064 06 강렬한 환상 082 07 빼앗긴 노력 094 08 지성과의 만남 105 09 스스로 일궈 낸 성공 116 10 사나운 짐승 VS 숲속 아기 사슴 129 11 감전사 136 12 전기 충격을 받고… 154 13 죽음을 맞이하다 165 14 최초의 전기 사형이 남긴 흔적 170 15 전 세계를 무대로 181 16 같은 하늘에 태양이 둘일 수는 없는 법 214 에필로그 폭풍이 지난 뒤 232 연대표 243 참고자료 251 |
'커렌트 워'...내 취향과 거리가 좀 있을 것 같은 영화라고 생각했다.그런데 소개된 글을 읽다 흥미가 생겼다.에디슨과 테슬라의 대결이라니..부랴부랴 '전류 전쟁'을 검색해 보게 되었고, <전류 전쟁>이란 책 발견.이 책을 바탕으로 영화가 만들어진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영화를 보기에 앞서 읽으면 도움이 될 것 같아 읽게 되었다.그런데 생각보다 잘 읽힐 뿐 만 아니라 재미까지 있어서 단숨에 읽어버렸다.책의 의도는 전류 전쟁에 방점을 두었을 지 모르겠으나,과학에 문외한인 독자입장에서 이 책은 또 다른 점에서 흥미로웠다.아니 에디슨을 새롭게 보는 눈 하나를 찾은 기분이다.그가 이뤄낸 수많은 것들이 있다 해서 그를 무조건 위인으로 찬양하는 것이 옳은가에 대한 물음...
"그렇게 사람들이 멘로 파크의 마법사 에디슨을 발명의 천재로만 배우면서 웨스팅하우스와 테슬라에 대항해 싸웠을 때 그가 보여줬던 악랄함이 역사책 속 문장 사이로 빠져나가 자취를 감췄다.도금 시대라는 이름에 걸맞게 전류전쟁 동안 무슨 수를 써서라도 승리를 거머쥐겠다는 에디슨의 행동 방식과 본모습은 겉으로 드러난 광채 속에 숨어 버린 것이다."/242쪽 책의 마지막을 장식했던 이 문장이 이 책을 통해 내가 가장 크게 해 보게 된 질문이기도 했다.영화를 알리는 포스터의 저 문장은 결코 과장된 문장이 아니였던 거다. 어릴적 에디슨의 일화는 너무도 유명해서 대단한 위인으로만 알고 있었다.깊게 들어가보지 않은 탓도 있겠으나..그가 이뤄낸 발명품들이 너무 대단해서 인간 에디슨도 대단한 사람일거라 생각했거나 믿었거나..무튼 '전류 전쟁' 에피소드만 놓고 보면 에디슨이란 사람에 대한 존경의 마음은 들지 않는다. 전류 유통방식을 두고 펼쳐진 전류 전쟁...에디슨은 직류를 테슬라와 조지 웨스팅하우스는 교류를 놓고 벌인 대결..처음에는 대결의 승자가 누가 될것인지 결론은 어떻게 내려지게 될지가 궁금했는데...읽어 가면서는 흑색선전을 벌이고,어떻게든 테슬라와 조지 웨스팅하우스를 이기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에디슨의 모습에 소름이 돋았다.사업가의 시선으로 보면 매력적인 부분도 있었을지 모르겠으나 오로지 직류가 교류보다 대단하다는 것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하려 했던 에디슨의 모습은 결코 아름답지 않았다.(영화에서 에디슨을 어떻게 그려냈을지..^^) 무엇이든 자신이 최초로 발명해야 한다는 에디슨의 철학은 분명 그를 발명가로 만드는데 무엇이였을 거다.그러나 '최초'라는 수식어가 에디슨에게는 또다른 문제가 되었다는 사실을 <전류 전쟁>을 읽으면서 생각했다.자신이 찾아낸 직류..교류를 자신이 발견(?)하지 못했다는 것이 어쩌면 교류를 인정하지 못한 가장 큰 이유가 아니였을까..그러다 보니 교류보다 직류가 우월함을 계속 증명해 내기 보다 교류가 얼마나 위험한지 문제가 많은지에 더 시간을 할애했다는 사실이 이 책 전체를 통틀어 가장 아픈 부분이였다.결국 그는 "며칠 뒤 법의학 협회는 공식적으로 '교류를 이용한 사형'을 채택했고 범죄자들에게 교류를 적용하는 방법에 대한 추천사항을 목록으로 정리했다.에디슨은 교류에 '사형집행인의 전류'라는 별명을 추가가 붙이게 되어 분명 뛸 듯이 기뻤을 것이다."/152쪽 시카고박람회를 통해 교류가 언론에서 보도된 것처럼 죽음과 밀접한관계에만 있지 않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공식적인 교류의 승리..그러나 이후에도 에디슨과 그의 회사는 치졸한 싸움을 걸어왔다.에디슨의 발명으로 많은 혜택을 누리고 있음을 부인할 수 없음에도 격렬했던 '전류 전쟁' 속 에디슨의 모습은 보고 싶지 않은,아니 믿고 싶지 않은 모습을 보게 된 것 같아 씁쓸한 마음이 든다.그 덕분에 테슬라의 이름을 기억할 수 있게 되었지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