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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지옥 紙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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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지옥 紙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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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11월 18일
쪽수, 무게, 크기 219쪽 | 364g | 148*198*20mm
ISBN13 9788996346722
ISBN10 8996346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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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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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이렇게 ‘쿵짝’이 잘 맞는 재규어씨 같은 DJ는 단연 유희열씨였다. 유희열씨와는 〈유희열의 라디오천국〉의 시작부터 일 년 동안 함께 프로그램을 했는데, 처음 만나자마자 〈윌슨의 올 댓 차트〉하는 PD냐며, 그거 듣고 정말 PD가 돌아이인 줄 알았다며 서로 깔깔 웃었던 게 기억난다. 유희열씨는 내가 만나본 그 어떤 DJ보다 평소에 많은 아이디어를 꺼내 놓는 DJ였다. 때로는 농담 섞인 황당한 얘기도 있지만, 대부분 재밌는 생각들이었는데, 정통 음악 프로그램인 〈라디오 천국〉에서 시낭송 특집을 한다거나, 퀴즈 특집을 하곤 했던 것은 모두 유희열씨의 한마디에서 나온 것 들이었다. 유희열씨가 뭔가 한마디를 던지면, 함께 프로그램을 했던 다른 선배들은 그게 과연 재미있을지 고개를 갸우뚱해도, 난 그게 뭘 하자는 건지 길게 얘기를 안 들어봐도 알겠고, 벌써부터 너무 재밌어서 깔깔거리느라 정신을 못 차리겠는 거다. --- ‘재규어와 유희열, 그리고 라디오천국‘ 중에서

아무도 없는 녹음 스튜디오 안에서 혼자 중얼중얼 대고 있노라면 가끔 내가 미친 게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 참 희한하게도 빨간 ‘ON AIR’ 불빛을 바라보며 이런저런 헛소리를 내뱉다 보면, 머리가 지끈지끈했던 것도 없어지고, 종종 내가 한 말이 스스로도 웃겨서 낄낄대기도 하고, ‘아, 이 음악은 정말 좋구나. 음악이란 정말 아름다운 거야.’하면서 감동받기도 한다. 결과적으로 〈심야식당〉을 만들고 나면 애초에 피곤하고 짜증났던 몸과 마음이 자양강장제 한 박스를 마신 것처럼 가뿐해지는 경험을 하게 되는데, 이것은 모두 다 그 수상쩍게 빨간색으로 빛나는 ‘ON AIR’ 불빛에서 뿜어져 나오는 마력 때문이 아닌가 하고 생각하게 되는 것이다. 그렇지 않고서야 이럴 수가 있나? 내가 무슨 방송에 미친놈도 아니고... --- ‘빨간 'ON AIR' 불빛의 마력’ 중에서

어쨌거나 방송 초반에 비해서는 많이 줄어들긴 했지만 여전히 잊을만하면 한 번씩 방송에서 이래도 되느냐며 항의를 하시거나 욕을 퍼부어 주시는 분들이 계신데, 그렇게 싫어하면서 왜 끝까지 듣고 있는지 참 의문이면서도 관심 가져주셔서 고맙고, 내가 미처 신경 쓰지 못한 부분에 대한 날카로운 지적은 늘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방송에 반영하고 있으나, 청취자는 왕이랍시고 인간의 기본 예의도 무시하고 아무 말이나 뱉어내는 일부 몰상식한 청취자분들의 이야기는 철저하게 무시하고 있다는 점을 알려드린다. 사실 타인으로부터 꾸준히 욕을 먹는다는 게 정신적으로나 체력적으로나 참으로 피곤한 일인데, 다행이 남들보다 그런 것에 조금 무심한 성격이라서 아직까지 나가떨어지지 않고 방송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욕먹기 싫어서 마음에도 없는 스타일과 내용의 방송을 할 생각은 없다. 그래도 어찌됐건 나도 욕먹는 건 싫다. 그걸 좋아할 정도의 변태는 아니라구. --- ‘욕먹는 걸 즐길 정도로 변태는 아니다‘ 중에서

이런 경위에서 나는 4월의 어느 해맑은 아침, 나와 엇갈리게 된 이 남자아이는 95퍼센트 찌질한 남자아이일 가능성이 높다고 확신하는 것이다. 물론 그 남자아이는 화장실에서 볼 일을 보고 나서 손을 씻지 않을 권리가 있으며, 군대에 다녀온 것을 특권이라 생각할 수도 있으며, 자존심이란 부질없는 가치를 숭상하는 그의 성향에 대해 내가 이래라 저래라 할 자격은 없지만, 나에게도 역시 그런 남자아이와 엮이지 않을 권리가 있기에 그런 남자아이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그렇지 않은 5%의 남자아이를 찾아낼 수 있도록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하는 것이다. 정말 슬픈 이야기라고 생각지 않습니까? --- ‘4월의 어느 해맑은 아침, 95퍼센트의 찌질한 남자아이를 만나는 일에 관하여‘ 중에서

나는 파를 못 먹는다. 칼국수나 갈비탕을 먹으러 가면, 주문할 때 으레 “파는 꼭 빼주세요.”라고 덧붙여야 한다. 그럴 때 마다 일행들은 놀라며 묻는다.
“파를 못 먹는다구?”
“그럼 파전도 못 먹겠네? 안됐다.”
“한국 사람이 파를 안 먹으면, 먹을 수 있는 음식이 별로 없을 텐데?”
“그럼 오이나 깻잎은 먹나?”
“그냥 싫어하는 거야? 아니면, 정말 못 먹는 거야?
“알레르기 같은 건가?”
쏟아지는 질문에 답을 하다 보면, 어느 새 음식이 나온다. 지루하지 않아서 좋긴 하지만, 지금껏 살면서 같은 대답을 이만 번쯤은 반복한 것 같다. 이렇게 글을 써 놓으면, 앞으로 삼천 번쯤은 대답을 안 해도 되지 않을까?
--- ‘파 이야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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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게 사랑일까?
매일 방송국으로 향하는 나의 발자국엔 끝내 전하지 못한 백합꽃잎이 떨어져있다.
이런 게 행복일까?
날 보며 현란하게 큐사인을 보내는 그의 어깨 위엔 그토록 건강한 소년의 미소가 숨어있다.
ON AIR. 음악 스타트. 큐~
그는 알까?
“여기는 라디오천국이구요, 저는 유희열입니다.”
그건 바로 매일 밤 12시 그댈 향한 나의 수줍은 고백이었다는 걸...

윤성현이란 작자는 이렇게 써야 좋아하는 놈, 아니 PD다.
난 너 같은 PD가 많아야 한다고 생각해. 진짜야.
20년 뒤에도 니가 시키는 대로 감성적인 거 많이 죽이고, 저질스럽게 열심히 할게.
꼭 나 써줘야 해. 알았지? 응? 응?
..... 너와 함께 만드는 방송, 음악, 하루가 정말 즐거워. 고마워.
유희열 (뮤지션, KBS 2FM 〈유희열의 라디오천국〉 DJ)
윤성현PD는 말하자면, ‘건희연’(건전하고희망찬사회를위한방송인연대?) 같은 단체와는 지구의 대척점에 서 있을 것 같은 사람이다. 시종 재치 있고 시크하게 칼을 쓰는 ‘심야식당’의 주방장 윤이모는 습관적으로(혹은 달리 할 말이 없어서) 꿈과 희망을 강조하거나, 관성적으로(또는 계속 그렇게 말해왔으니까) 말의 온도를 데우는 일이 없다. 이 책에는 방송에서 일본 음악을 틀 수 없게 하는 ‘국민정서’에 냉소하고, 주말엔 라디오를 끈 채 거리로 나가라고 선동하며, ‘서른 즈음에’는 죽어도 못 틀어주겠다고 단언하는 이상한 현직 PD의 속 시원한 글들로 가득하다. 그는 언제나 싫은 걸 싫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고, (더 중요한 것은) 그걸 설득력 있고 흥미진진하게 말할 줄 아는 사람이다. 방송에서 그가 풀어놓는 직설쾌담을 즐겨오면서도 좀 더 긴 이야기가 듣고 싶어 아쉬웠던 분들이라면 나처럼 이 책이 더 없이 반가울 것이다. 책장을 넘기며 연신 고개를 끄덕끄덕. 역시 내가 사람을 제대로 봤어!
이동진 (영화평론가)
윤성현 PD가 처음 나에게 책 이야기를 했을 때, 나는 적극적으로 등을 떠밀며 응원의 박수를 보냈다. 라디오 천국과 심야식당이라는 두 개의 심야 라디오 프로그램을 제작할 때 유감없이 발휘되곤 했던 그의 탁월한 재능과 감각이 글 속에서 다시 피어나기를 진심으로 바랬다. 그는 심야식당에서는 디제이로 변신, 또 다른 캐릭터의 옷을 입고 마이크 앞에 앉아 투덜거린다. 그의 진짜 모습은 무엇일까? 난 운 좋게도 슬쩍 본 적이 있었는데, 그는 그 어떤 사람보다 진실하고, 또 섬세한 사람이었다. 그래서 책에 대한 기대가 더 커졌었다.
좋은 책을 보면 문장이 보이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보인다. 이 책을 읽으면 그가 보인다. 투명하고 재미있는, 좋은 글이다.
김성원 (KBS 2FM 〈유희열의 라디오천국〉 작가)
나는 이 남자의 길고 구부정한 등짝을 이년 가까이 지켜보고 살아왔다. 그 등짝은 늘 미세한 떨림 하나 없이 언제나 그 자리에 존재했다. 더불어 나는 라디오 스튜디오 유리창 너머로 그의 두 눈을 쳐다보며 이년 여 세월을 보냈다. 검정 뿔 테 안경 너머의 그 작고 소심해 뵈는 눈매엔 어쩌면 그토록 많은 표정들이 생기는 건지, 나는 왜 아무 말 안 해도 그 속의 생각들이 마음 속 깊이 읽히던지. 솔직히 난 그가 책 따위 쓰지 않길 바랬다. 그 눈 속의 정념들을 다른 이들과 공유하고 싶지 않았다. (이런 젠장)
임경선 (칼럼니스트, KBS 2FM 〈유희열의 라디오천국〉 '캣우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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