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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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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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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19년 06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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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13 97889546560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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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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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 무엇보다 우선 작가였고, 그다음으로는 역시 여행자였다.”
여행-일상-여행의 고리를 잇는,
아홉 개의 매혹적인 이야기


『여행의 이유』는 작가 김영하가 처음 여행을 떠났던 순간부터 최근의 여행까지, 오랜 시간 여행을 하면서 느끼고 생각했던 것들을 아홉 개의 이야기로 풀어낸 산문이다. 여행지에서 겪은 경험을 풀어낸 여행담이기보다는, 여행을 중심으로 인간과 글쓰기, 타자와 삶의 의미로 주제가 확장되어가는 사유의 여행에 가깝다. 작품에 담긴 소설가이자 여행자로서 바라본 인간과 세상에 대한 이야기들은 놀랄 만큼 매혹적이다. 누구나 한번쯤은 떠올렸을 법한, 그러나 제대로 정리하지 못한 채 남겨두었던 상념의 자락들을 끄집어내 생기를 불어넣는 김영하 작가 특유의 (인)문학적 사유의 성찬이 담겼다.

꽤 오래전부터 여행에 대해 쓰고 싶었다. 여행은 나에게 무엇이었나, 무엇이었기에 그렇게 꾸준히 다녔던 것인가, 인간들은 왜 여행을 하는가, 같은 질문들을 스스로에게 던지고 답을 구하고 싶었다. 지나온 삶을 돌아보면, 그러니까 내가 들인 시간과 노력을 기준으로 보면, 나는 그 무엇보다 우선 작가였고, 그다음으로는 역시 여행자였다. 글쓰기와 여행을 가장 많이, 열심히 해왔기 때문이다. 글쓰기에 대해서는 쓸 기회가 많았지만 여행은 그렇지를 못했다.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쓰다보니 정말 많은 것들이 기억 깊은 곳에서 딸려 올라왔다.
_212~213쪽 「작가의 말」에서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추방과 멀미
상처를 몽땅 흡수한 물건들로부터 달아나기
오직 현재
여행하는 인간, 호모 비아토르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여행
그림자를 판 사나이
아폴로 8호에서 보내온 사진
노바디의 여행
여행으로 돌아가다

작가의 말

저자 소개 (1명)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여행의 감각을 일깨워 삶의 의미를 돌아보게 하는, 깊고 아름다운 산문

첫번째 글 「추방과 멀미」는 2005년 당시, 작가가 집필을 위한 중국 체류 계획을 세우고 중국으로 떠났으나 입국을 거부당하고 추방당했던 일화로 시작한다. 누구에게든 흔치 않은 경험일 추방으로부터 뻗어나가는 작가의 이야기는, 사람들이 여행을 하는 목적에 대한 질문으로 이어진다. 누군가에게 여행의 목적은 일상으로부터 벗어난 휴식일 것이고 또다른 누군가에게는 새로운 경험과 배움일 것이다. 그러나 여행에는 늘 변수가 생겨나기 마련이고, 그것은 행로를 바꾸고 어떤 경우 삶의 방향까지 바꾸기도 한다. 애초 품었던 여행의 목적이 여행 도중 발생하는 우연한 사건들로 미묘하게 수정되거나 예상치 못했던 무언가를 목적 대신 얻게 되는 경험, 작가는 이것이 이야기의 가장 오래된 형식인 여행기가 지닌 기본 구조이며 인생의 여정과도 닮았기에 사람들은 아주 오랜 옛날부터 모험 소설과 여행기를 좋아해왔다고 말한다.
이어지는 「상처를 몽땅 흡수한 물건들로부터 달아나기」는 제목이 암시하듯, 일상과 가족, 인간관계에서 오는 상처와 피로로부터 도망치듯 떠나는 여행에 관해 다룬다. 집안 벽지의 오래된 얼룩처럼 마음의 상처는 쉽게 치유되거나 지워지지는 않지만, 여행은 불현듯 그에 맞설 힘을 부여해주기도 한다.

풀리지 않는 삶의 난제들과 맞서기도 해야겠지만, 가끔은 달아나는 것도 필요하다. 중국의 고대 병법서 『삼십육계』의 마지막 부분은 「패전계」로 적의 힘이 강하고 나의 힘은 약할 때의 방책이 담겨 있다. 서른여섯 개 계책 중에 서른여섯번째, 즉 마지막 계책은 ‘주위상走爲上’으로, 불리할 때는 달아나 후일을 도모하라는 것이다. 흔히 ‘삼십육계 줄행랑’이라고 하는 말이 여기서 온 것이다. (...) 인생의 난제들이 포위하고 위협할 때면 언제나 달아났다. 이제 우리는 칼과 창을 든 적과 싸우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다른 적, 나의 의지와 기력을 소모시키는, 눈에 보이지 않는 적과 대결한다. 때로는 내가 강하고, 때로는 적이 강하다. 적의 세력이 나를 압도할 때는 이길 방법이 없다. 그럴 때는 삼십육계의 마지막 계책을 써야 한다.
_본문 67~68쪽

여행은 과거에 대한 후회와 아직 오지 않은 미래에 대한 불안으로부터 우리를 지켜주는 힘이기도 하며(「오직 현재」), 인류의 속성이기도 하다. 철학자 가브리엘 마르셀은 인류를 호모 비아토르Homo Viator, 즉 여행하는 인간으로 정의하기도 했다(「여행하는 인간, 호모 비아토르」). 앉은 자리에서 모든 정보에 접속 가능한 현대에 이르러서도 ‘오버투어리즘’이라는 말이 생겨날 정도로 여행 인구는 멈출 기색 없이 증가하고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우리는 왜 끊임없이 여행을 갈망하는가. 일상의 장소를 벗어나 생생하고 색다른 경험을 하길 바라는 마음, 여러 가지 일들로 번잡해진 머리를 비우고 먼 곳에서 홀로 휴식을 취하고픈 마음은 우리를 ‘여행하는 인간(호모 비아토르)’으로 만든다.

작가 김영하만이 보여줄 수 있는, 섬세하고 지적인 사유의 여행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에 출연하면서 하게 된 독특한 여행에 대한 글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여행」에서는 김영하 작가의 감각적 사유와 화법이 유감없이 발휘된다. 즐겁고 유쾌하게만 보이는 예능 프로그램 [알쓸신잡]에 대한 색다른 인문학적 통찰이 흥미진진할 뿐 아니라,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이야기를 풀어가는 김영하 스토리텔링의 힘을 느낄 수 있다.
「그림자를 판 사나이」에서는 공동체로부터 소외되어 떠도는 자들의 쓸쓸한 숙명과 그로부터 그들이 벗어날 반전이 있는 해법이 담겼다. 「아폴로 8호에서 보내온 사진」은 여행의 또다른 기쁨인 타지에서 경험하는 환대에 대한 글이다. 1968년 12월 24일 아폴로 8호가 찍은 지구돋이Earthrise 사진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하는 이 글은 인류 모두가 지구 위의 승객일 수 있는 이유가 바로 타자에 대한 환대 때문임을 아름답게 보여준다.

인간이 타인의 환대 없이 지구라는 행성을 여행하는 것이 불가능하듯이 낯선 곳에 도착한 여행자도 현지인의 도움을 절대적으로 필요로 한다. 인류는 오랜 세월 서로를 적대하고 살육해왔지만 한편으로는 낯선 이들을 손님으로 맞아들이고, 그들에게 절실한 것들을 제공하고, 안전한 여행을 기원하며 떠나보내오기도 했다. 거의 모든 문명에, 특히 이동이 잦은 유목민들에게는 손님을 잘 대접하라는 계율들이 남아 있다. _본문 139쪽

그리하여, 다시 여행으로 돌아가다

「노바디의 여행」은 성숙한 여행자의 태도와 사람의 정신적 성장을 유비해 보여주는 글로, 호메로스의 『오디세이아』에 담긴 고대의 지혜에 대한 반짝이는 해석이 담겨 있다. 허영과 자만을 버리고 자신을 낮추는 지혜로운 여행자가 되기까지의 과정에 대한 이야기는 인생을 어떻게 하면 현명하게 살아갈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답이기도 하다. 전체의 마지막 글 「여행으로 돌아가다」에는 작가가 자신의 정체성을 여행자로 규정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담겼다. 한곳에 평화롭게 정착하지 못한 채 항구적인 여행 상태인 삶을 살아가는 자들에게 보내는 담담한 위로의 글이기도 하다.

자기 의지를 가지고 낯선 곳에 도착해 몸의 온갖 감각을 열어 그것을 느끼는 경험. 한 번이라도 그것을 경험한 이들에게는 일상이 아닌 여행이 인생의 원점이 된다. 일상으로 돌아올 때가 아니라 여행을 시작할 때 마음이 더 편해지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나와 같은 부류의 인간일 것이다. 이번 생은 떠돌면서 살 운명이라는 것. 귀환의 원점 같은 것은 없다는 것. 이제는 그걸 받아들이기로 한다.
_본문 207쪽

eBook 회원리뷰 (50건) 리뷰 총점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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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여행의 이유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플래티넘 빙* | 2022.01.15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암환자로 집에만 있다 보니 새삼 자유롭게 여행하던 때가 그리워지네요.   코로나가 퍼진 이후 집에 머물러 있는 것에는 꽤 익숙해 졌는데, 항암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로서 머물게 되는, 머물러야만 하는 집은 또 다른 장소로 다가옵니다.   많은 사람들이 여행을 갈망합니다. 저 역시도 그렇구요. 그래서 여행에 대한 산문을 찾아보다 『알쓸신잡』 에도 출연하셨던 김;
리뷰제목

암환자로 집에만 있다 보니 새삼 자유롭게 여행하던 때가 그리워지네요.

 

코로나가 퍼진 이후 집에 머물러 있는 것에는 꽤 익숙해 졌는데,

항암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로서 머물게 되는, 머물러야만 하는 집은 또 다른 장소로 다가옵니다.

 

많은 사람들이 여행을 갈망합니다. 저 역시도 그렇구요.

그래서 여행에 대한 산문을 찾아보다 『알쓸신잡』 에도 출연하셨던 김영하님의 책을 고르게 되었습니다.

 

" 여행은 그런 우리를 이미 지나버린 과거와 아직 오지 않은 미래로부터 끌어내 현재로 데려다 놓는다."

" 스토아학파의 철학자들이 거듭하여 말한 것처럼, 미래에 대한 근심과 과거에 대한 후회를 줄이고 현재에 집중할 때, 인간은 흔들림 없는 평온의 상태에 근접한다."

 

여행은 출발지점으로 다시 돌아오는 것이 전제되어 있죠.

만약 제가 중동 유목민 부족의 일원이었다면, 여행이 곧 일상이었을 겁니다.

 

여행은 참 고되고 위험하며 돈도 많이 듭니다.

계획이 틀어지고 뜻대로 잘 진행이 안 될 떄도 많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확실성을 안고 여행을 떠납니다.

 

일단 떠나면 일상에서 벗어나지요. 현실도피라도 좋습니다.

일상에서는 벌어지지도 않을 온갖 고민을 하며 "현재를 사는 게" 참 어렵습니다.

그런데 여행을 가면 현재를 살게 됩니다.

 

일단 현지에서는, 특히나 해외에서는 당장 먹고 자고 싸는 일이 최우선이죠.

잘 모르는 지역에서 잘 모르는 사람과 부대끼며 잘 모르는 언어와 문화를 온 몸으로 겪고 대응해야 합니다.

 

"나는 잘 살고 있는 걸까, 이렇게 살아도 되는 걸까, 인생이란?"

"직장 계속 다녀야 하나, 당장 그만 두면 뭐 할 건데, 처자식은. 아, 괴롭다."

 

이 순간 만큼은 이런 고민들 잠시 안 하게 됩니다.

당장 눈 앞에 벌어지고 있는 일들을 해결해야 하니까요!! 일단 살아야죠.

 

상처를 몽땅 흡수한 물건들로부터 달아나기

 

저 역시 집과 일터에서 대부분의 일상을 보냈습니다.

집과 직장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한정된 사람들이 모여 다투고, 상처주고, 상처받고, 막말하고, 슬퍼하고, 좌절하고, 울고, 속상해 했습니다. 시간만 달라졌을 뿐이지 사실 그 일들은 같은 공간에 둥둥 떠다닙니다. 다행히 기능이 딸리는 뇌의 도움으로 생생하던 일이 점점 희미해지는 것이죠.

 

이렇게 온갖 상처를 잔뜩 베어 문 공간으로부터 잠시 자유로울 수 있습니다. 여행을 떠나면요.

 

그래서, 여행을 가서 사업을 구상하고 집필을 하신다는 분들을 보면 참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주자는 일상을 살아가는 반면, 여행자는 정제된 환상을 경험하고 있다.

 

여행은 정제된 환상이다. 무릎을 탁 치는 표현입니다.

여행은 판타지입니다.

내가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먹고 싶은 것만 먹고, 머물고 싶은 곳에만 머물죠.

여행지에서 벌어지는 현지인들의 일상은 제 것이 아닙니다. 나는 떠나면 그만이기 떄문이죠.

 

해외에서 주재원 생활을 5년 정도 했습니다.

따지고 보면 주재원 신분으로 해외에서 사는 것도 큰 틀에서의 여행입니다.

 

부임 초반의 몽환적인 삶도 곧 현실과 일상이 되지만,

집도 주고, 차도 주고, 먹을 걱정 없이 살게 해주는 조직 덕분에 같이 일하는 현지 외국인 동료가 살아내는 일상과는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결정적으로 여행의 본질 즉, 일정 시간이 다 차면 반드시 고국으로 돌아오게 되니까요.

 

돌이켜보면 주재국에서 어느 정도 정제된 환상을 경험하고 살았네요.

 

여행자가 보내는 신뢰는 환대와 쌍을 이루고 있다.

신뢰를 보내는 여행자에게 인류는 환대로 응답하는 문화를 발전시켜 왔다.

 

책 속에는, 저자가 현지인에게 신뢰를 주었을 때 겪었던 이야기들이 담겨져 있습니다.

 

저의 경우,

경계심이 많은 성격 탓에 여행중 불쑥 만나게 되는 현지인들에게 조건 없는 "신뢰" 를 보이기는 힘들었습니다.

"자전거나라" "렌트카" 등으로 불확실성을 최소화하다 보니, 아직까지 기억에 남는 (남들은 흔한) 여행 에피스도가 제겐 별로 없습니다.

그래서 유튜버 "빠니보틀" 같은, 성선설이 체화되어 있는 분들을 보면 경외감을 느낍니다.

 

다음 여행부터는 좀 더 마음을 열고 다가서고 좀 부대끼려고 합니다, 신뢰를 바탕으로요.

저도 신뢰와 환대의 선순환을 만들며 아름다운 지구인으로 거듭나고 싶습니다.

 

아, 이 신뢰와 환대에 관한 글은 "아폴로 8호에서 보내온 사진" 편에 있는데

개인적으로 해당 편에 있는 내용이 제일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뭉클하기도 했구요.

 

 

여행의 신은 대접받기 원하는 자, 고향에서와 같은 지위를 누리고자 하는 자,

남의 것을 함부로 하는 자를 징벌하고 스스로 낮추는 자, 환대에 감사하는 자를 돌본다.

 

2,800년 전 호메로스는 여행자가 지녀야할 바람직한 태도를 오디세우스의 변화를 통해

암시했다. 그것은 허영과 자만에 대한 경계, 타자에 대한 존중의 마음일 것이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영웅이자 이타카의 왕인 오디세우스의 이야기를 여행의 소재로 끌어온 것도 좋았습니다.

 

외눈박이 괴물 키클롭스가 사는 섬에 쳐들어가 개념 없이 "내가 누군데 말이야", "나로 말할 것 같으면" 을 시전했다가 가까스로 죽음의 위기에서 탈출하죠. 겨우 살아났으나 또 한 번 그 허영과 오만함을 버리지 못 해 십 년에 걸친 고난을 겪게 됩니다.

 

지금 돌이켜보면 제게도 참 부끄러운 기억이 몇 가지 있습니다.

 

이전 직장에서 출장 차 지방사무소를 내려갈 일이 종종 있었습니다. 무의식 중에 본사직원으로서의 우월감을 탑재한 채로요. 현장 소장님이 현지 직원들과 함께 저녁 식사 자리도 만들어 주시곤 했는데, 전 그걸 너무나 당연하게 받아들였습니다. 서른 즈음이었고, 직급은 계장이었습니다. 사원과 대리 중간이죠, 거의 말단 사원.

나이 30 : "이립(而立), 마음이 확고하게 도덕 위에 서서 움직이지 않는 나이"

부끄럽네요. 도덕 아래에서 갈피를 못 잡고 헤매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 즈음 해외출장도 처음 가봤습니다. 아니 비행기를 처음 탔어요. 독일로 말이죠.

거기서도 비슷한 마음가짐이었습니다. 심지어는 "본사 직원인데 소소한 선물이라도 하나 안 주시나?" 하는 마음도 갖고 있었습니다.

정말 부끄럽습니다.

 

첫번째 직장에서, 그리고 지금 다니고 있는 직장에서 인간관계에서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습니다.

그런 마음가짐이었으니 당연한 결과겠죠.

 

그런데 지금은?

 

"나는, 오디세우스와 같이 10년 고난 속에 아직까지 허우적대고 있는 것은 아닐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게다가 지금 이렇게 큰 병까지 만나게 되어 몸의 고난도 함께 왔군요.

 

오랜 고난을 겪은 오디세우스는 신중해집니다.

자기를 낮추고 "Nobody" 가 되었습니다.

스스로 도시의 파괴자 오디세우스 왕임을 내세우지 않았기 때문에 결국 고향에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저 또한 그렇게 되길 바래봅니다.

 


 

여행은, 일상을 여행할 힘이 된다.

 

정말 그런 것 같습니다.

 

여행으로 인해서,

이전과 같은 사람도 달리 보이고,

이전과 같은 물건도 달리 대하게 되고,

이전과 같은 "나" 이지만, 다른 "나" 로 변화되어 있는 것.

 

그런 것들로 인해서 여행은, 일상을 여행할 수 있게끔 해주는 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의 일상 회복도 빨리 되고,

암세포도 빨리 제 몸에서 나가주셨으면 합니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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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여행의 이유? 내용 평점3점   편집/디자인 평점3점 d*******m | 2021.09.01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이영하 작가의 수필이라 주저하지 않고 골랐어요. 운동하면서 슬금슬금 다 읽었네요. 수필은 읽고나면 머리속에 정리되는게 없어서. 다만 이 책의 내용도 의식흐름의 수법으로 끊임없이 이어지는 편이라 운동하면서 생각없이 듣기는 좋은듯. 소설과 달리 그냥 줄줄 따라 가면 되는 내용입니다. 여행이란게 현지서 보면 이런 거 아닐까요? 내 의식의 흐름대로 그냥 여기저기 다니다보면 어;
리뷰제목
이영하 작가의 수필이라 주저하지 않고 골랐어요. 운동하면서 슬금슬금 다 읽었네요. 수필은 읽고나면 머리속에 정리되는게 없어서. 다만 이 책의 내용도 의식흐름의 수법으로 끊임없이 이어지는 편이라 운동하면서 생각없이 듣기는 좋은듯. 소설과 달리 그냥 줄줄 따라 가면 되는 내용입니다. 여행이란게 현지서 보면 이런 거 아닐까요? 내 의식의 흐름대로 그냥 여기저기 다니다보면 어느덧 집에 와서 다시 생각나고 정리대고.. 아는만큼 보이고 판단되고 여행의 이유는 거기에 있다고봐요.
댓글 0 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
구매 여행의 이유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플래티넘 l****i | 2021.06.30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김영하 작가님의 여행의 이유 리뷰입니다. 저는 김영하 작가님의 수필이 참 좋더라구요. 재미있구요. 채널24에서인가 오래전에 작가님이 칼럼 비스무리한 걸 올려주셔서 그걸 재미나게 읽은 이후로 소설 뿐만 아니라 수필집까지 구매 ㅎㅎㅎ 아껴서 읽고 있습니다. 원래는 다른 곳에서 이벤트로 서비스한 오디오북 (무려 작가님 육성 ㅎㅎ)으로 접했는데 글로도 찬찬히 읽고 싶어서 구매;
리뷰제목
김영하 작가님의 여행의 이유 리뷰입니다. 저는 김영하 작가님의 수필이 참 좋더라구요. 재미있구요. 채널24에서인가 오래전에 작가님이 칼럼 비스무리한 걸 올려주셔서 그걸 재미나게 읽은 이후로 소설 뿐만 아니라 수필집까지 구매 ㅎㅎㅎ 아껴서 읽고 있습니다. 원래는 다른 곳에서 이벤트로 서비스한 오디오북 (무려 작가님 육성 ㅎㅎ)으로 접했는데 글로도 찬찬히 읽고 싶어서 구매하였습니다. 자주 들여다보는 책이 될 것 같아요. 전 아주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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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87건) 한줄평 총점 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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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평점4점
사람들은 왜 여행에 열광하는가? 항공사에 다니면서 정말 궁금했던 질문에 대한 흥미로운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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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 | 2022.05.02
구매 평점5점
여행을 리뷰하는 내용이 아니라 더 좋았습니다. 언젠가 여행을 다시 가게 되면 노바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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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7 | 2022.04.10
구매 평점5점
순식간에 다 읽었네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s*****g | 2022.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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