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19년 06월 1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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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456쪽 | 696g | 140*210*28mm |
ISBN13 | 9791189982157 |
ISBN10 | 1189982153 |
발행일 | 2019년 06월 1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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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456쪽 | 696g | 140*210*28mm |
ISBN13 | 9791189982157 |
ISBN10 | 1189982153 |
|서문| 아픈 벗에게 유머의 꽃다발을! 과학에 온기가 더해질 때 기적은 시작됩니다 |서문 사용 설명서| 반복하는 생각과 행동이 삶을 결정합니다 1부 건강한 몸과 마음을 위한 방탄 사고 놀랍고도 엄청난 일들 방탄 사고의 효과 우연과 창의력이 만든 의학의 역사 자발적 회복은 정말 자발적일까? 플라세보를 처방합니다 작동이 멈춘 냉동 창고에서 죽은 한 남자 가짜 수술로 사라진 사마귀 기적이 없는 듯 살거나 모두 기적인 듯 살거나 인생이라는 거대한 행운 추첨기 특별한 아이들 히틀러 스웨터에 관한 심리 실험 프랑스 병, 영국 병, 독일인 병? 우리가 세상을 경험하는 방식 2부 의사인 내가 마술을 하는 이유 중요한 것은 트릭이 아니라 프레젠테이션 함정에 번번이 걸려드는 이유 ‘손’은 아무 말도 하지 않습니다 수상쩍은 확신범들 송신자-수신자 실험 3부 우리는 모두 우리가 보고 싶은 것을 본다 내 무릎의 오랜 고난 기대가 결과를 바꾼다 진짜 수술 VS 가짜 수술 치아 교정기가 사춘기를 발생시킨다고? 아스피린의 미스터리 식물의 흥미로운 성분들 홍역이 급격히 감소한 까닭 숫자는 우리를 안심시킨다 그냥 운이 나빴을 뿐입니다 4부 우리를 오해의 덫에 빠뜨린 열 가지 통념 다이어트 특효약은 없다 비타민이 이렇게 쓸모없을 줄이야 당신이 누구든 혼자보다 여럿일 때 더 행복하다 문제는 과다 복용이야! 스티브 잡스가 손 한번 못 쓰고 죽은 까닭 독소를 빼야 해! 이상한 디톡스 열풍 악의 산물, 설탕 미용과 정력, 큰돈이 오가는 게임 ‘스트레스’라는 만능 키 물, 그만 좀 마십시다 5부 똑똑해집시다. 건강도 행복도 되찾으려면 과학의 탈을 쓴 그럴듯한 헛소리들 당신이 의사에게 물어야 할 다섯 가지 질문 극성 채식주의자들의 불편한 진실 제약 회사의 배를 불려주고 계신가요? 흔한 질병 ‘우울증’을 가르치지 않는 사회 질병을 막는 최전선 6부 기쁨이 넘치는 삶을 만끽하고 싶으세요? 당장 부정적 목소리부터 지울 것 적당한 스트레스야말로 삶의 엔진 애정이 담긴 신체 접촉의 강력한 힘 음악과 춤이 뇌의 퇴화를 막죠 시간이 돈보다 더 중요하다 스트레스와 통증을 줄여주는 감사의 힘 먼저 자신에게 관대해집시다 7부 유머와 이야기가 정말 삶을 바꾼다니까요 왕으로 분장한 채 수술실로 들어간 한 남자 웃어라, 병이 다 나았노라! 행복하게 늙어간 사람들을 주목할 것 걱정, 무기력, 질병을 이길 49가지 습관 |
노골적인 자기계발서이고 뻔한 얘기인것 같으면서도 마법처럼 빨려들어가는 개성있는 독일 의사 이름도 참 복잡한 에카르트 폰 히르슈하우젠의 책이다. 의술 없이도 건강하고 행복하고 에너지 넘치며 사는 방법에 대한 책이다. 500페이지 가까이 되는 자기계발서 치고는 너무 두꺼운 벽돌책 수준이지만 곳곳에 재밌는 사진과 도표 그림들이 있어 부담스런 느낌은 전혀 없다.
이미 국내에도 3권이나 소개된 독일의 베스트셀러 작가였고 이 책을 읽고 나니 이 작가의 전작들도 찾아 읽어보고 싶어졌다.
이 책의 주제 이 문장이 참 멋졌다.
“삶을 바꾸는 최고 결정권자는 생각이다!”
생각이 몸에 미치는 작용, 생명을 연장시키는 간단하고도 쉬운 방법 등 현대과학이 놓치고 있는, 건강한 몸과 마음을 위한 처방을 담았다.
아주 인상적이었던 대목 중에 이런 말이 있다. “우리 몸은 거대한 고양잇과 동물 검치호를 피해 달아나야 했던 석기시대에 만들어진 것입니다. 기쁜 소식은 검치호가 더 이상 없다는 것이죠!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면 생각의 방향을 바꾸세요. 생명을 위협하는 짐승이라도 있나요? 아닙니다! 고작 프린트 틈에 끼어버린 잉크 카트리지일 뿐입니다.”
그가 제안한 방법 중 가장 쉽고도 삶을 대하는 근원적 태도를 바꿀 방법은 “행복하게 늙어간 사람들을 주목할 것!”
“휴대폰을 침실에서 추방하세요. 휴대폰 화면뿐만 아니라 거기에 뜬 내용도 우리 잠을 방해합니다.” “임종을 맞을 때 사무실에서 좀 더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한 게 후회된다고 말한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오늘은 30분 일찍 퇴근해 당신에게 정말 중요한 사람과 함께 시간을 보내세요.”
책 마지막에 소개된 ‘걱정, 무기력, 질병을 이길 49가지 습관’은 고히 간직하고 싶은 항목들이었고 그 외에도 여러 인생 노하우들을 목록화한 항목들이 인상적이었다.
오랫동안 과학은 기대와 긍정적 태도가 치료에 얼마나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지에 대해 전혀 관심을 갖지 않았습니다. “그건 단지 플라세보 효과일 뿐이야.” 여기서 ‘단지’가 도대체 무슨 뜻일까요? 의학자들은 곧바로 이런 효과를 무시하며 ‘망상’이라고 단정했습니다.
20세기 말, 연구는 눈부신 진척을 이루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환자가 고통을 망상하는 것도, 플라세보 복용 뒤 통증 완화를 망상하는 것도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 뇌에서 내인성 진통제가 만들어진다는 사실은 이미 오래전에 알려졌습니다. 유명한 엔도르핀이 그것입니다. 엔도르핀은 ‘진짜’ 진통제와 똑같은 수용체에 작용합니다. 즉 알약 안에 아무것도 들어 있지 않아도 머릿속 처리 과정은 실제로 변화를 겪게 됩니다. 완전히 실질적인 변화이고 측정도 가능합니다.
감사의 마음은 우울증 같음 마음의 병을 막아줄 뿐만 아니라 구체적인 스트레스 증상과 통증을 줄여주는 효과도 있습니다.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은 심지어 잠도 더 잘 잡니다. 돈이 우리의 행복감을 높이는 데 별로 신통한 수단이 못 된다는 걸 안다면 감사하는 마음의 투자 가치는 더욱 높아집니다.
아무것도 안 하면서 계속해서 무언가를 해야 할 텐데라고 생각하는 것이 건강에 가장 해롭습니다.
어떻게 하면 더 행복하고 에너지 넘치게 살아갈 수 있을까?
걱정, 무기력, 질병으로부터 당신을 지킬 해독제
<저자 소개>
에카르트 폰 히르슈하우젠. 1967년 독일 프랑크푸르트 출신으로 대학병원에서 의사로 일하면서 좀 더 많은 사람들이 건강하고 행복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1990년대 중반부터 방송출연과 무대공연을 시작했다. 의학 박사, 마술사, 카바레티스트, 웃음 트레이너, 베스트셀러 저자로 독일의 각종 매체와 무대에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다.
이 책은 의학, 과학, 심리학, 철학 등 다양한 학문적 지식을 바탕으로 유쾌하게 나와있다.
많은 이야기 중 제일 기억에 남았던 내용을 소개하려 한다.
어떤 환자가 모두의 예상을 깨고 건강을 회복했는데 치유의 메커니즘으로 도무지 이해되지 않을 때, 의학은 '기적'이라는 표현 대신 '자발적 회복'이라는 말을 사용한다.
자궁과 난소 제거 후에도 이미 복막 전체와 간에 암세포가 전이된 상태여서 수술 치료가 불가능했던 환자가 두 달 뒤 암세포가 모두 사라졌다. 그 환자는 매일 저녁에 '암세포야, 나는 너를 초대하지 않았어. 그러니 부탁인데 내 몸에서 나가주렴' 이런 청원을 했다고 한다 암세포는 지금까지도 다시 찾아오지 않고, 5년 뒤 완치 판정을 받았다. 이러한 자발적 회복이 아주 드물게 일어난다고 한다.
아무 성분이 들어 있지 않은 가짜 약을 가리키는 플라세보는 라틴어에서 온 단어로 < 마음에 든다 > 라는 뜻을 지녔다.
알약 안에 아무것도 들어 있지 않아도 엔도르핀은 진짜 진통제와 같이 작용하고, 머릿속 처리 과정은 실제로 변화를 겪게 된다. 놀라운 사실은, 진짜 약의 효과를 세 번만 겪고 나면 네 번째부터는 똑같이 생가 가짜 약을 먹어도 비슷한 효과를 본다고 한다.
플라세보 효과의 반대인 노세보 효과도 있다. 냉동 창고에 갇혀 죽은 남자 이야기가 있는데, 당시 냉장실은 가동되지 않았다고 한다. 그 사람은 완전히 공포에 빠져 얼어 죽는 생각을 했을 테고, 그 생각이 어찌나 강렬했던지 몸이 실제로 그와 같은 상황을 받아들인 것이다. 이렇듯 부정적 기대의 힘은 아주 강력하다. 긍정적 기대가 건강을 더 빨리 회복시켜 주듯 두려움은 건강을 해친다.
나는 종교는 없지만 어렸을 때 겁이 많아서 이 세상 모든 신들에게 기도를 하고 잤다. 기도를 하면 신들이 나를 지켜준다는 생각에 안정감이 들었는데, 성인이 된 지금도 가끔 가위가 눌리거나 악몽을 꾸면 자다 깨서 기도를 할 때가 있다. 물론 내가 기도를 한다고 해서 갑자기 수호신이 나타나 나를 지켜준다는 보장은 없지만, 그래도 이렇게 기도를 하면 괜찮아진다는 느낌은 나에게 일종의 보호막처럼 작용한다.
아무것도 안 하면서 계속해서 뭔가를 해야 할 텐데라고 생각만 하는 것이 건강에 가장 해롭습니다. p.447
책 마지막에 나와있는 49가지 건강습관은 도움 되는 내용이 많았다.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라고 하듯, 모든 일들은 마음먹기에 달린 것 같다. 항상 긍정적이고 좋은 쪽으로 생각하면 모든 일이 행복하게 풀릴 것이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