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출간일 | 2012년 08월 25일 |
---|---|
쪽수, 무게, 크기 | 144쪽 | 378g | 183*252*20mm |
ISBN13 | 9788996677970 |
ISBN10 | 8996677973 |
KC인증 | ![]() 인증번호 : - |
출간일 | 2012년 08월 2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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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144쪽 | 378g | 183*252*20mm |
ISBN13 | 9788996677970 |
ISBN10 | 8996677973 |
KC인증 | ![]() 인증번호 : - |
먼저, 고사성어의 의미를 알아본 후 해당 한자에 대해 알아봅니다. 또 그에 얽힌 옛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 줌으로써 고사성어에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합니다. 그리고 짧은 문장 속에서 고사성어 단어를 활용하는 방법과 신문기사 형식의 텍스트를 이용해 실생활 속에서 해당 고사성어가 어떻게 활용되는지 보여 줍니다. 마지막으로 비슷한 말, 반대말과 같은 관련 단어들을 알아봅니다. |
이렇게 구성되어 있어요! 1장 노력하면 산 하나도 옮기지! 형설지공 우공이산 대기만성 청출어람 삼고초려 후생가외 화룡점정 괄목상대 2장 위기가 와도 움츠러들면 안 돼! 고진감래 구사일생 새옹지마 유비무환 풍전등화 토사구팽 구밀복검 3장 인생에 즐거운 일만 있을 수 없지! 용두사미 조삼모사 함흥차사 지록위마 부화뇌동 계륵 연목구어 4장 사람은 결국 마음과 마음으로 이어지지! 관포지교 결초보은 동병상련 다반사 5장 멋진 사람에게 이렇게 말해 보자! 의기양양 백발백중 단도직입 촌철살인 어휘력을 키워주는 알짜배기 고사성어 30 시험에 잘 나오는 사자성어 |
의기양양 고사성어 어휘력 일취월장
한창 아이와 한자 급수 공부를 하다 좀 어려워진다싶으니 진도가 느려지고 버거워하더니 쉬자고 해서 쉬었는데 그만 어영부영 꽤 오랜 시간이 지나고 말았다. 하면서 느낀 점은 무엇보다 아이가 재미있어하고 좋아해야 된다는 거였다.
고사성어도 열심히 익히게 하고 배경지식도 쌓고 좋은 깨달음도 얻게 하고싶은데 해야 한다고 무작정 시키기보다 아이가 좋아하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으로 접근하고 끌어주는 방법이 좋을 것 같아 어휘력과 사고력을 넓혔으면 하고 아이와 함께 볼 책으로 고른 책이다.
고사성어를 알려준다는 기본 바탕을 토대로 하는 책인데 꽤 유용하고 구성이 훌륭하다.
고사성어를 구성하는 한자는 큼지막하게, 고사성어의 기본 뜻풀이와 한자의 음과 훈까지 싣고 있다.
고사성어를 재미있는 이야기로 풀어내었는데 글자 크기와 행간도 큼직큼직해서 어려운 고사성어를 읽는다는 부담감이 전혀 느껴지지 않고 재미있는 삽화와 함께 오히려 짤막짤막한 동화를 읽는 기분이 나서 즐겁다.
이야기를 끝으로 끝내지 않고 어떻게 쓰일까 문장의 용례와 함께 활용할 수 있도록 보여주는 점도 좋았다.
거기다 신문에 실린 기사나 사설 속에서 해당 고사성어를 찾아볼 수 있도록 싣고 있는 점이 아주 큰 장점이다.
네 글자의 고사성어가 두 글자씩 따로 떨어져 쓰이는 예까지 꼼꼼하게 실려 있는데 비슷한 말이나 반대되는 말, 따로 쓰이는 말과 같이 관련 단어들을 함께 알 수 있어 또 유익하다.
형설지공, 우공이산, 대기만성, 청출어람, 삼고초려, 고진감래, 결초보은, 용두사미, 촌철살인......
실려 있는 고사성어들은 다 한 번쯤 들어보았을만한 유명하고 잘 알려진 필수라 할 수 있는 고사성어들이어서 더 좋다.
책 본문에 실려 있는 서른 가지의 알짜배기 고사 성어를 한 눈에 정리해서 볼 수 있도록 부록에서 크게 펼친 두 바닥으로 바로 볼 수 있도록 정리한 점도 좋고.
그 뒤에 시험에 잘 나오는 본문에 이야기로 실리지 않았던 다른 유명한 고사성어들도 실려 있는데 이 고사성어도 이 외의 수준 있는 고사성어들도 단계별로 시리즈로 나왔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의 책으로 부담스럽지 않은 아주 적절한 분량의 책인데도 조금 더 두꺼웠으면 하는 바람은 아마 엄마의 욕심일 것이다. 더 많이 알려주고 알게 했으면 하는.
고사성어를 처음 접하는 저학년 아이들도, 어휘력을 길러 사고력, 논리력을 기르려는 고학년 아이들도 다 잘 볼 수 있는 책이다.
꽤 잘 만들어지고 재미있게 잘 볼 수 있는 책이어서 참 마음에 든다.
고사성어, 이제 내 손 안에 있소이다 할만큼.
그야말로 책 제목처럼 고사성어 어휘력이 일취월장할 것 같다.
분명 뭘 묻고 있는지 알지만, 한글로만 설명하기에는 역부족인 경우가 있다. 이럴때 이런 사자성어를 쓰면 좀더 이해가 쉬운데 하는 경험을 겪어봤을 것이다.
나도 꽤 한자에 인지도가 높다고 자부했는데, 아이랑 이 책을 읽으면서 퍼뜩 떠오르지 않는 고사성어도 있었고, 음자체를 헷갈려 하는 경우도 있어, 아! 이래서 공부는 끝이 없구나 계속 같이 공부하면서 성장해야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거기다 국가공인 한자자격시험 준비도 더불어 할수 있다는 것이 좋았다. 다양한 난이도의 사자성어를 재미난 일화와 함께 공부할수 있으니, 더 재미날 것 같다.
고사성어 책을 읽고 먼저 나 개인의 식사 취향을 먼저 얘기하고 싶어 진다. 어른이 된 지금에서야 나 자신이 비빔밥을 싫어한다는 것을 알았다. 국이나 찌게에 밥을 말아 먹으면서도 여러가지 나물들, 반찬들이 섞여 한데 어우러진 음식이 웬지 손이 가지 않는다는 것을 발견 했다. 그렇다고 밥에 여러가지 반찬들을 골고루 대해주는 것도 아니면서 말이다.
아이들 눈높이의 고사성어 책은 가급적 한자를 쉽게 배울 수 있고, 눈높이에 맞으니 쉽게 이해할 수 있어 엄마가 미리 만나보곤 한다. 다봄에서 출판된 <의기양양 고사성어 어휘력 일취월장>을 보면서 비빔밥이 떠올랐다. 물론 모순되게도 나 자신의 식사 취향을 이야기하고 난 뒤라 오해가 될 듯하지만, 어느 지방 하면 유명한 비빔밥은 그 재료 각자가 너무도 정갈하고 맛깔스러워보여 먹는 이들에게 실망을 안겨주지 않는 그런 비빔밥 말이다. 또 어릴 적 일년에 한번 받을 까 말까한 종합선물 셋트를 받은 느낌이었다.
감사한 구성과 깔끔한 구성을 보면서 저자를 다시 뒤적여 보니, '세사람' 이라고 동화작가, 소설가, 편집자로 구성된 공동 구성을 보면서 그래서 이런 책이 탄생했구나 무릎을 친다.
이제 뒷장에서는 고사성어를 활용하는 방법을 보여 준다. 그 옆에는 좀더 확장하여 신문 기사 형식의 텍스트를 이용해 실생활 속에서 고사성어가 어떻게 활용되는지 보여 준다. 마지막으로 한가지 더 친질한 것은 이 고사성어와 비슷한 경우, 반대의 경우, 따로 쓰이는 경우 등을 뽑아 예시로 보여주며 마무리를 해준다.
이 간단한 고사성어에는 많은 의미를 함축하고 있어 매번 책을 대할때마다 새로운 내용들이 다가오는데 p.26 쪽에서 '삼고초려'라는 내용에 등장한 유비가 제갈량을 찾아갔던 이야기를 읽으며 자신의 뜻을 위해 상대방의 거절에도 그 뜻을 쉽게 감정에 동요하지 않고 제갈량을 세번 찾아가 그의 마음을 돌이킨 대목을 보면서 요즘을 살아가는 내 자신이 얼마나 성급하고 감정에 휘둘러 일을 빨리 마무리 짖는가를 생각하며 큰 교훈을 얻는다.
p.38 '괄목상대'라는 내용에서는 손권이 여몽에게 독서를 권하는 장면이 나온다. "일이 아무리 많아도 나보다 많겠는가. 나는 바쁜 와중에도 역사와 병법에 관한 책들을 읽고 있네." "한나라의 광무제는 전쟁의 바쁜 와중에도 손에서 책을 떼지 않았으며, 조조도 늙어서 독서를 즐겼네"라고 하였다. 독서는 그야말로 일부 사람들만의 취미가 될 수 없으며, 시간이 한가하거나 필요한 사람만이 취하는 것은 아님에도 불구하고 책과는 담을 쌓고 사는 사람에게는 그렇다면 책외에 반드시 다른 어딘가에서 생각하거나 배워야 할 부분들이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라는 생각을 하게 한다. 그러므로 한가해서 책을 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알기 위해서, 발전을 위해서 바쁜 중에도 책을 읽어야 한다는 부분에 동의 표를 던져 본다.
고진감래의 반대의 뜻은 홍진비래라는 말인데 고생 끝에 낙이 온다면, 즐거운 일이 지나면 슬픈 일이 닥쳐 온다는 뜻을 생각해 보면, 그러니 인생을 비관하고 즐거워 할 일이 무엇인가가 아니라 늘 겸손하고 낙도 슬픈 일도 인생의 한 부분이라고 받아들인다면 인생이 그리 고달프지도, 다른 사람의 삶이 더 가치없고 나의 삶만이 잘나가는 교만에 쉽사이 사로잡히지 않으리라 인생에 대하여 넓은 안목으로 생각해 보게 한다.
p.80 조삼모사가 쓰이는 부분을 보면서 한 개 사면 한 개 더 주거나, 한 개 가격에 두 개 주는 행사나 등록금을 대출 받아서 취업 후에 갚으라는 것은 문제 해결이 아니라 젊은이들이 빚을 안고 사회생활을 시작하게 하는 조삼모사 정책 부분을 읽으면서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들을 생각해 보게 해 주었다. 내 아이들의 책꽂이에 놓여진 이 책을 아이들이 대하는 모습을 기대하며 즐거운 책읽기를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