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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쓸모

: 자유롭고 떳떳한 삶을 위한 22가지 통찰

리뷰 총점9.4 리뷰 283건 | 판매지수 172,6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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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19년 06월 14일
쪽수, 무게, 크기 296쪽 | 580g | 147*218*20mm
ISBN13 9791130621968
ISBN10 1130621960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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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 년 전 이야기로 오늘의 고민을 해결하는
세상에서 가장 실용적인 역사 사용법

“길을 잃고 방황할 때마다 나는 역사에서 답을 찾았다!”


“강의를 듣는 내내 계속 울었습니다. 제가 역사를 통해 얻고 싶었던 것들을 드디어 얻을 수 있다는 기쁨 때문이었습니다.” - 강연 후기 중에서

500만 명의 가슴을 울린 명강의의 주인공 최태성이 역사에서 찾은 자유롭고 떳떳한 삶을 위한 22가지 통찰. 지난 20여 년간 대한민국 대표 역사 강사 최태성을 찾은 사람은 비단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만이 아니었다. 교양을 쌓으려는 일반인은 물론이고,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구하는 CEO부터 삶을 방향을 고민하는 청년과 중년까지 일과 삶의 문제로 갈등하는 모든 이가 그를 찾았다. 단편적인 사실 관계를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역사의 본질을 파고드는 그의 강의가 듣는 이로 하여금 역사에 빗대어 자신의 삶을 돌아보게 하고,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답을 깨닫게 만들기 때문이다.

실제로 선택의 기로에 설 때마다 역사에서 답을 찾았다는 저자는 삶이라는 문제에 대한 가장 완벽한 해설서는 역사라고 말한다. 도저히 풀리지 않는 문제에 부딪쳤을 때 해설에서 도움을 얻듯, 우리보다 앞서 살았던 인물들의 선택과 그 결과가 담긴 역사에서 인생의 실마리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역사를 배워서 어디에 쓰냐고 말하는 사람들에게 반박이라도 하듯, 저자는 이 책에서 역사를 철저히 실용적인 관점으로 바라본다. 한국사와 세계사를 넘나들며 우리 삶에 도움이 되는 키워드를 뽑아내고, 자신만의 궤적을 만들며 삶을 살아간 이들을 멘토로 소환한다.

그런 의미에서 『역사의 쓸모』는 수백 년 전 이야기로 오늘의 고민을 해결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세상에서 가장 실용적인 역사 사용 설명서다. 외워야 할 것이 많은 골치 아픈 역사를 왜 배워야 하는지 의문을 가졌던 사람이라면 이 책에서 그 답을 찾을 수 있다. 역사로부터 무엇을 배워야 하는지 친절하게 알려주는 『역사의 쓸모』를 통해 역사를 삶의 안내서로 삼는다면 억압으로부터 자유롭고 역사 앞에서 떳떳한 삶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질 것이다.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들어가는 글 | 삶이라는 문제에 역사보다 완벽한 해설서는 없다

[1장] 쓸데없어 보이는 것의 쓸모

숨겨진 보물을 찾아 떠나는 탐험
기록이 아닌 사람을 만나는 일
새날을 꿈꾸게 만드는 실체 있는 희망
품위 있는 삶을 만드는 선택의 힘
역사의 구경꾼으로 남지 않기 위하여

[2장] 역사가 내게 가르쳐준 것들

혁신 : 약소국인 신라가 삼국통일의 주인공이 되기까지
성찰 : 태양의 나라 잉카제국은 왜 멸망했는가
창조 : 세상을 바꾸는 생각의 조건
협상 : 하나를 내어주고 둘을 얻는 협상의 달인들
공감 : 왜 할머니, 할아버지는 태극기를 들고 광장으로 나왔을까
합리 : 체면과 실속 중 무엇을 챙겨야 할까
소통 :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법

[3장] 한 번의 인생, 어떻게 살 것인가

정도전 : 억압으로부터 자유로워지려면
김육 : 삶을 던진다는 것의 의미
장보고 : 바다 너머를 상상하는 힘
박상진 : 꿈은 명사가 아니라 동사여야 한다
이회영 : 시대의 과제를 마주하는 자세

[4장] 인생의 답을 찾으려는 사람들에게

각자의 삶에는 자신만의 궤적이 필요하다
역사의 흐름 속에서 현재를 바라본다면
지금 나의 온도는 적정한가
시민이라는 말의 무게
오늘을 잘살기 위해 필요한 것

나오는 글 | 삶의 밑그림을 그려준 이들을 생각하며

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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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 주인공이 삶을 바로잡고 싶을 때마다 시간을 되돌렸다면, 그런 특별한 능력이 없는 저는 역사 속으로 시간 여행을 떠났습니다. 놀랍게도 100년 전, 1000년 전에 살았던 사람도 저와 같은 고민을 하고 비슷한 위기를 겪고, 또 극복해내더군요. (……) 그들이 어떤 선택을 하고 어떤 길을 걸었는지, 또 그들의 선택이 역사에 어떤 의미로 남았는지 생각해보면 비로소 제가 어떤 결정을 내려야 하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역사를 공부하면서 만난 수많은 인물의 이야기가 제 인생에 더할 나위 없는 재산이 된 셈이죠. 길을 잃고 방황할 때마다 제가 역사에 몸을 기댔던 이유입니다.
---「들어가는 글_삶이라는 문제에 역사보다 완벽한 해설서는 없다」중에서

역사에서 위인으로 평가받는 사람들은 정상에서 배회한 사람들이 아닙니다. 물러나야 할 때 물러날 줄 알고, 잘 내려온 사람들이지요. 우리는 역사를 통해 ‘잘 내려오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이를 통해 나의 존재, 나의 격을 지킬 수 있으니까요. (……) 저는 품위 있는 선택에 역사적 사고가 큰 도움이 된다고 믿습니다. 역사적 사고란 역사 속에서 나의 선택이 어떻게 해석될지 가늠해보고, 다른 사람에게 미칠 영향력을 고려해 판단하는 것을 말합니다. 많은 사람이 현재만을 생각해요. 하지만 모든 사건은 그 자체만으로 존재하지 않습니다.
---「품위 있는 삶을 만드는 선택의 힘」중에서

최초 또는 최고의 기술보다 중요한 것은 영향력입니다. 구텐베르크의 인쇄기, 아이폰, 한글의 공통점은 존재하는지도 몰랐던 대중의 욕구를 발견해 충족시켰다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이 보다 쉽게 소통할 수 있게 해주었죠. 구텐베르크의 인쇄술처럼 인간의 자유를 확대하는 데 도움이 되는 행위는 결국 역사에 큰 자취를 남길 수밖에 없어요. (……) 저는 소수를 위한, 소수의 권익을 대변하는 기술은 역사의 흐름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역사는 자유의 확대를 향해 나가고 있어요. 폭발력을 지닌 창조적 발명은 소수를 위한 것이 아니라 다수를 대변하는 것입니다. 창조나 창의력을 말하면 사람들은 자꾸 전에 없던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려고 해요. 그러나 아무리 새로워도 사람들이 선택하지 않으면, 열광하지 않으면 널리 쓰이지 않습니다.
---「창조 : 세상을 바꾸는 생각의 조건」중에서

정도전의 사상은 굉장히 급진적이었습니다. 모든 토지를 몰수해서 백성에게 무상으로 나눠주고, 노비도 해방시키자고 주장했어요. (……) 유배당하고 유랑하면서 만난 비뚤어진 세상에 문제의식을 느낀 정도전은 세상을 고쳐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그 해결 방법을 하나하나 치밀하게 고민했어요. 길고 막막한 인생의 터널에서 주저앉는 대신 자신이 바라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움직였습니다. ‘나 같은 사람을 이렇게 대접하다니, 고려 망해라!’하면서 괴로워하고 술이나 퍼마셨다면 정도전이라는 이름은 역사에서 잊히고 말았을 것입니다.
---「정도전 : 억압으로부터 자유로워지려면」중에서

독립운동가 박상진은 법학을 공부하던 학생이었는데 머리가 좋았을 뿐만 아니라 부와 권력을 모두 지닌 이름난 가문 출신이었지요. 그는 1910년에 판사 시험에 합격합니다. 평양 법원으로 발령까지 받았는데 사표를 던집니다. 우리나라가 국권을 상실했거든요. (……) 박상진은 결심합니다. 이제 내가 앉을 자리는 판사 자리가 아니라 판사의 맞은편, 바로 피고인석이라고 말이죠. 박상진이 판사를 꿈꾼 사람이라면 그런 결정을 내리지 못했을 거예요. 하지만 박상진의 꿈은 판사가 아니었어요. 그의 꿈은 명사가 아니었습니다. 법에 대해 아는 게 없어서 늘 당하고만 사는 평범한 이에게 도움을 주고, 정의가 살아 있음을 증명하는 사람이 되려고 판사가 된 것입니다. 이게 그의 꿈이었어요. 명사가 아닌 동사의 꿈이었지요.
---「박상진 : 꿈은 명사가 아니라 동사여야 한다」중에서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세계관을 형성하는 데 영향을 끼치는 정신적 유산들이 있습니다. 그것을 우리는 전통이라 부르고 대부분 그것에 따르는 것을 긍정적으로 여기죠. 하지만 저는 그 전통이라는 것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요. 옛날부터 그랬으니까, 당연히 그래 왔으니까 하는 마음으로 그 기원을 낱낱이 가려본 적 없는 것들을 기꺼이 심판대에 올리고 과연 내가 따를 만한 생각인지 살펴보는 거지요. 나에게 맞지 않는 생각이라는 판단이 들면 받아들이지 말고, 그 생각이 수정되는 데 힘을 보태면 됩니다.
---「역사의 흐름 속에서 현재를 바라본다면」중에서

조선의 18대 왕 현종의 실록을 보면 거의 대부분이 ‘예송’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상복을 입는 기간에 대한 논쟁이었던 예송은 현종 재위 기간 내내 지속되었는데 그로부터 약 350년이 흐른 지금, 예송을 바라보면 어떤 생각이 드나요? 백성의 삶은 안중에도 없고 잘난 양반끼리 대단한 기 싸움을 벌였다는 생각이 들지 않나요? (……) 21세를 사는 우리에게도 여러 논쟁거리가 있습니다. 그런데 한번 생각해봐야 합니다. 그게 그만큼의 에너지를 쏟을 정도로 우선순위에 있는 일인지 말이죠. 과연 100년 뒤 우리 후손이 이 대립을 꼭 필요한 과정이었다고 평가할지 점검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갈등은 당연한 것이고 뜨거움도 잘못된 것은 아니지만 우리의 뜨거움이 혹시 빗나간 열정은 아닌지 스스로에게 물어봐야 합니다.
---「지금 나의 온도는 적정한가」중에서

역사는 흔한 오해와 달리 고리타분하거나 미련한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현시대의 맥을 짚는 데 가장 유용한 무기이자 세상의 희망을 발견하는 데 도움이 되는 도구죠. 불확실성의 시대에서 우리는 늘 불안해합니다. 이 시대는 어디로 가고 있는 것일까? 그 속에서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 역사를 공부한 사람은 이 질문에 긍정적으로 답할 것입니다. 과거보다 현재가 나아졌듯이 미래는 더 밝을 거라고, ‘나’보다 ‘우리’의 힘을 믿으며 서로 의지하며 살아가면 된다고. 역사를 통해 혼란 속에서도 세상과 사람을 믿고 나아갈 수 있는 힘을 얻었기 때문입니다. 역사를 다시 공부하려는 사람들에게 저는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우리가 공부하는 건 역사지만 결국은 사람을, 인생을 공부하는 것이라고.
---「오늘을 잘살기 위해 필요한 것」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가슴이 먹먹해지고 벅차오른다”
최태성의 첫 번째 인문 교양서!
500만 명의 가슴을 울린 인문학 명강의


누적 수강생 500만 명, 온라인 무료 강의 시대를 연 최태성은 넘치는 에너지, 명쾌한 해설, 역사를 대하는 진지한 태도로 지난 20여 년간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 역사 강사의 자리를 지켰다. 그동안 저자의 강의를 찾은 사람은 비단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만이 아니었다. 교양을 쌓고 싶은 일반인은 물론,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구하는 CEO부터 삶의 방향을 고민하는 청춘까지 일과 삶의 문제로 갈등하는 모든 이가 그를 찾아왔다. 그의 강의에는 단편적인 사실 관계를 전달하는 것을 넘어 ‘사람을 만나는 인문학’이라는 역사의 본질을 파고들어 듣는 이로 하여금 삶의 태도를 성찰하게 만드는 힘이 있기 때문이다.

모든 강의의 1강을 ‘역사는 왜 배우는가’라는 화두를 던지는 것으로 시작하는 그는 “역사를 공부할 때는 무엇보다 ‘왜’라고 묻고, 그 시대 사람과 가슴으로 대화하며 답을 찾아야 한다”라고 강조하며 진정성 넘치는 태도로 청중들의 가슴을 뜨겁게 만든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입을 모아 ‘강의를 듣고 난 뒤 삶의 모습이 달라졌다’라고 말하는 이유다.

저자는 현장에서 대중과 만나며 역사를 쉽고 재미있게 알리는 것만큼 왜 역사를 배워야 하는지, 역사로부터 무엇을 배워야 하는지에 대한 답을 주는 것도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가 지난 20년 동안의 강의 중 청중에게 삶을 바꾸는 자극을 준 강의를 엄선하여 『역사의 쓸모』에 담은 이유다. 현장에서 직접 강의를 듣고 있다는 착각을 불러일으킬 만큼 저자의 목소리가 생생하게 담긴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재미와 의미가 가득한 새로운 역사의 세계에 첫발을 디디게 될 것이다.

수백 년 전 이야기로 오늘의 고민을 해결하는
세상에서 가장 실용적인 역사 사용법
“길을 잃고 방황할 때마다 나는 역사에서 답을 찾았다”


경쟁과 효율을 강조하는 시대에 ‘쓸데없다’는 말은 치명적인 단점이다. 그 무엇이든 쓸모를 증명하지 못하면 천덕꾸러기 신세를 피하기 어렵다. 수백 년, 수천 년 전 이야기를 배우는 역사가 고리타분하고 쓸데없는 공부의 대명사로 취급받아온 것도 오래된 이야기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경쟁과 효율을 우선순위로 두는 기업의 경영진이 가장 탐닉하는 학문 역시 역사다. 경영에 도움이 되고 미래를 대비하는 데 필요한 공부를 하는 것만으로도 시간이 모자란 그들이 역사에 심취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역사 대중화를 위해 힘써온 저자는 이 문제에 답하기 위해 신작 『역사의 쓸모』에서 역사를 철저히 실용적인 관점으로 바라본다. 역사를 배워서 어디에 쓰냐고 말하는 사람들에게 반박이라도 하듯, 오직 ‘역사를 공부하면 무엇이 좋은가’에 답하는 것으로 목표로 삼았다. 구텐베르크가 개발한 대량 인쇄 기술과 세종대왕이 창제한 훈민정음을 스티브 잡스가 만든 아이폰과 엮어 세상을 바꾸는 생각의 조건을 알아보고, 대제국 몽골에 항복하면서도 고려의 전통을 지킬 수 있도록 끝까지 협상한 고려 원종의 사례로 하나를 내어주고 둘을 얻는 협상의 기술을 배우는 등 한국사와 세계사를 넘나들며 사람들의 고민과 사회의 뜨거운 이슈를 해결하는 데 단초가 되어줄 역사의 교훈을 전한다.

『역사의 쓸모』는 역사를 재미있게 풀어주는 책이 아니다. 오히려 수백 년 전 이야기로 오늘의 고민을 해결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역사 사용 설명서에 가깝다. 이 책을 통해 더 이상 역사가 외울 것이 많은 골치 아픈 암기 과목이 아니라 현시대의 맥을 짚는 유용한 무기라는 것을 확인한다면, 삶의 모든 영역에서 역사의 교훈을 사용할 수 있는 역사 사용법을 손에 넣은 것이나 다름없다.

“역사는 삶이라는 문제에 대한 가장 완벽한 해설서다”
나를 억압하는 것들로부터 자유로워지고
역사 앞에서 떳떳한 삶을 살기 위한 22가지 통찰


만약 당신에게 시간을 여행할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이 주어진다면 제일 먼저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 많은 영화나 드라마의 주인공처럼 과거로 돌아가 자신이 저질렀던 실수를 만회하기도 하고, 미래를 내다보고 현명한 결정을 내리고 싶기도 할 것이다. 어떤 결과를 불러올지 모르고 하는 선택은 언제나 두려운 일이기 때문이다. 시간을 되돌려 삶을 바로잡을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이 없어서, 저자는 선택의 기로에 설 때마다 역사 속으로 시간 여행을 떠났다. 삶이라는 문제에 대한 가장 완벽한 해설서는 역사라고 믿기 때문이다. 그는 도저히 풀리지 않는 문제에 부딪쳤을 때 해설에서 도움을 얻듯, 우리보다 앞서 살았던 인물들의 선택과 그 결과가 담긴 역사에서 답을 얻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역사는 사람을 만나는 인문학”이라고 강조하는 저자는 『역사의 쓸모』에서 자신이 만난 역사 속 인물을 소개하며 그들의 삶에서 어떤 통찰을 얻고 어떤 문제에 대한 답을 찾았는지 이야기한다. 죄인으로 기억되지 않기 위해 500여 권의 책을 집필한 정약용, 출신의 한계를 비관하며 절망하는 대신 새로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 판을 짠 정도전, 시대의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생을 바쳐 독립운동을 한 이회영 등 자신만의 궤적을 그리며 살다간 인물을 여럿 소개하며 ‘한 번뿐인 인생,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해 독자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인생을 사는 동안 우리는 늘 선택의 기로에 놓인다. 그때마다 막막하고 불안함을 느낀다면 역사 속 인물을 멘토로 소환해 흔들리고 무너지기 쉬운 인생길에 든든한 조력자로 삼기를 권한다. 수많은 사람의 선택과 그 결과를 돌아보면 어떤 선택이 나의 삶을 더욱 의미 있게 할 것인지 예측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역사가 우리 삶의 방향을 제시해주는 안내서라고 말하는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우리를 억압하는 것들로부터 자유로워져 품위 있는 선택을 하고, 역사 앞에서 떳떳한 삶을 살 수 있는 길을 찾게 될 것이다.

회원리뷰 (283건) 리뷰 총점9.4

혜택 및 유의사항?
구매 주간우수작 Think 1. 힘들 때마다 내가 '역사책'을 꺼내 읽은 까닭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수퍼스타 異**********나 | 2020.01.19 | 추천22 | 댓글8 리뷰제목
  역사를 가르치는 일이 직업이다보니 아무래도 역사책을 좀 많이 읽었다. 초짜 선생일 때는 땀을 뻘뻘 흘리면서 가르치기도 했다. 7시간 넘게 내가 아는 '역사적 사실'에 대해서 열변을 토할 때면 아이들도 '역사적 사실'을 받아적기 바빠서 질문 한 번 제대로 못할 때가 많았다. 그러다 한 아이가 질문을 던졌다. "선생님, 역사는 배워서 어디에 써 먹어요?" 난감했다. 뭐라고 대;
리뷰제목

  역사를 가르치는 일이 직업이다보니 아무래도 역사책을 좀 많이 읽었다. 초짜 선생일 때는 땀을 뻘뻘 흘리면서 가르치기도 했다. 7시간 넘게 내가 아는 '역사적 사실'에 대해서 열변을 토할 때면 아이들도 '역사적 사실'을 받아적기 바빠서 질문 한 번 제대로 못할 때가 많았다. 그러다 한 아이가 질문을 던졌다. "선생님, 역사는 배워서 어디에 써 먹어요?" 난감했다. 뭐라고 대답해주지? '책 속에 길이 있다'는 흔한대답은 해주나 마나다. 그 '길'이 어디로 가는 길인지 어디쯤에 있는 길인지 언제나 끝이 날지도 알지 못하는 길인데 뭐라고 설명을 해주냔 말이다. 그래서 궁여지책으로 "성적에 도움이 되지. 대학 안 갈거야?"라며 면박주듯 답을 하고 말았다. 진심은 '나도 모르니 쓸모 없는 질문 따위는 하지 마라'는 거였지만 말이다.

 

  그런데 그런 답변을 해주고 난 뒤에 수많은 '심적고통'에 시달렸다. 도무지 답을 알 수 없었기 때문이다. 도대체 '나는 역사를 왜 가르치나?', '나는 역사를 왜 좋아했나?', '나는 왜 역사책을 읽으면 즐거워 하나?'...내 스스로 던지는 그 어떤 질문에도 적절한 답변을 찾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다 아이들 수업을 위해 <유관순 위인전>을 읽을 때였다. 몹시 부끄러웠다. 나는 열일곱, 열여덟에 일제의 모진 고문을 받고 순국하신 유관순 열사의 이야기를 반복해서 읽으며 '나의 삶'을 되돌아보았다. '나는 그 나이에 뭘 하고 살았나?' 아니 '나는 지금이라도 나라를 지키겠다는 큰 뜻을 품고 독립만세를 목놓아 부를 수 있을까?'...아니 못 할 것 같았다. 유관순은 일제를 향해서도 당당히 대꾸했다. "나는 내 나라를 위해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 잘못한 것이 하나도 없다. 그러니 나를 죄인 취급하지 마라"...이 말에 몹시 부끄러웠다. 왜냐면 나는 '친일파'들을 욕하면서도 그들의 변명에 따져 묻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들은 '아픈 시대'에 태어난 죄밖에 없으니 살려고 거짓부렁을 했을 뿐이다...그 시절에는 다들 그랬다. 안 그랬으면 지금까지 살아남은 한국인은 없을 것이다. 그러니 지나간 과거는 묻고 밝은 미래를 건설하자...이런 변명을 늘어놓는데도, 따끔하게 말 한마디 제대로 하지 못한 나였기 때문이다. 그들이 예뻐서가 아니라 그냥 '이해'가 되었기 때문이다. 사람은 이기적이라서 자기 이익을 위해선 때론 '비겁'해질 수도 있는 법이라는...그런 이해 말이다. 그런데 '유관순 열사'는 달랐다. 아니 모든 '독립운동가들'은 다 그랬다. 비겁하게 사는 것보다 당당히 죽음을 택하는 삶이 더욱 값지다면서 말이다. 이름도 모르는 수많은 '아무개들'이 나라가 위기에 처하자 제 한 목숨을 산산히 부서지도록 내던진 것처럼 말이다. 친일파들은 이런 아무개들을 '개죽음'에 비유하며 조롱하지만 비겁하게 살아남아서 내뱉는 변명일 뿐이다. 그러고도 부끄러움을 모른다면 짐승만도 못한 사람들이고 말이다. 이렇게 '정리'가 되고 나니, 역사를 왜 배우는 것인지 어렴풋이 이해할 수 있었다. 그동안 내가 '역사책'을 읽으며 즐거웠던 까닭도 답을 찾게 되었다. 그 답은 바로 '내가 본받을 삶을 찾았다'는 것 때문이었다.

 

  사람은 누구나 홀로 살아갈 수 없다. 만약 홀로 살아간다면 정말 막막할 것이다. 무엇을 어떻게 하며 살아야 하는 것인지 막막하기만 할 것이기 때문이다. 사람은 누구나 평생동안 배운다. '먼저 살다간 사람의 발자취'를 살펴보며 살아간다. 흔한 드라마 소재 중에 "난, 엄마처럼 살지는 않을 거야"라면서 집을 박차고 나간 딸이 20년 뒤에 '엄마'와 비슷하게 살아가고 있는 장면을 연출한 것들이 많다. 무슨 이유 때문일까? 어려서부터 '엄마'를 보고 배웠기 때문이다. 인류의 역사란 바로 이런 '딸의 모습'과 매우 닮았다. 먼저 살다간 사람들의 모습을 보며 살아가는 모든 것들이 바로 '역사'인 셈이다. 역사를 가르치다보면 수많은 외침 속에서도 꿋꿋하게 우리 자신을 지켜나가는 선조들의 반복적인 모습을 'DNA'에 빗대어 표현하곤 한다. 우리는 반만년이나 이 땅을 지켜오며 다른 민족에게 결코 굴하지 않는 '유전자'를 갖고 있다고 덧붙이면서 말이다. 한무제의 공격을 1년 넘게 막아내고, 수나라 당나라의 공격을 거듭해서 막아내며, 거란의 침입과 몽골의 침입, 왜적의 침입 등등 몽땅 다 막아내었다. 그러니 우리 스스로 분란을 일으키지만 않고, 단결된 힘을 가지고 있다면 그 누구도 우리를 넘볼 수 없으니 '자긍심'을 가지라고 말이다. 너희들의 몸 속에 그런 'DNA'가 있다고 말이다. 이런 두루뭉술한 표현을 좀 더 확실히 하면 '우리 선조들의 삶을 통해 오늘의 우리가 배울 수 있다'고 정리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 책, <역사의 쓸모>는 바로 이러한 점을 이야기하고 있다. 그동안 성적을 위해서, 대입을 위해서 외우고 또 외웠던 '역사적 사실'을 달달 외우는 것에는 아무런 쓸모를 느낄 수 없으니 진정한 역사를 배운다는 건 '역사적 인물의 삶'을 참고해서 '내 삶의 목표'로 삼아도 좋다. 이것이 바로 '역사의 쓸모'라고 말이다. 읽자마자 '공감'을 할 수 있었다.

 

  이런 '역사의 쓸모'는 [역사 바로 읽기]에도 유용하다. 우리 국민들이 가장 좋아하는 역사적 인물은 세종대왕과 이순신이다. 특히, 이순신은 23전 23승, 무패 신화를 작성하며 임진왜란을 승리로 거든 장군이기에 모두들 존경하길 마지 않는다. 그런데 이순신과 같이 싸웠던 '원균'은 어떤가? 그도 '조선의 장수'였으며 전장에 나가서는 누구보다 용감하게 싸웠다. 물론 원균을 옹호할 생각은 전혀 없다. 그러나 비판할 때는 '정확한 근거'를 들어서 해야 한다. 아무런 까닭도 없이 무조건 미워한다면 그건 비판이 아니라 비난이 된다. '원균의 잘못'은 동료 장수인 이순신을 시기하고 질투하는 것으로도 모자라, 그런 감정을 자신의 입신양명의 기회로 삼은 것에 있다. 이런 시기와 질투심 때문에 이순신과 늘 '전공'을 다퉜고, 더구나 적의 계략에 빠져 이순신의 목숨을 위태롭게 했다. 더구나 '칠천량 해전'에서 끝까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이기지도 못할 전투에 나서서 애써 키운 '조선 수군'을 한순간에 궤멸시켜버린 점에 있다. 이렇게 '비판'을 하고 나서 '이런 잘못된 삶'은 피하는 것이 좋다는 점을 깨우친다면, 역사를 바르게 배우는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이런 '역사의 쓸모'를 잘못 활용하고 있었다. 바로 '일제의 역사왜곡'으로 말이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이순신전>은 '춘원 이광수'와 '단재 신채호'가 각각 썼다. 하지만 당시 '일제의 검열'은 춘원의 책은 널리 읽히도록 했고, 단재의 책은 금서로 읽지 못하게 했다. 이유는 간단하다. 춘원의 책은 조선 민중들의 마음을 한데 모으지 못하고 갈라지게 하며, 단원의 책은 조선 민중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독립운동에 나설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 까닭은 춘원의 책을 읽으면 이순신이 충성을 바친 조국(선조)을 미워하게 하고 같이 싸운 장수(원균)마저 의심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일제는 이를 통해서 춘원의 책을 널리 읽혀서 '이순신 같은 영웅조차 죽음으로 내몬 선조와 원균을 증오하는 마음'이 들게 해서 독립운동의 구심점을 앗아가버린 셈이다. 그러면서 슬그머니 일제는 '이순신은 참 훌륭하다. 일본에 이런 영웅이 있다면 성웅으로 떠받들 것이다'라는 뉘앙스를 풍겨서 너도나도 친일을 하도록 유도했다. 반면에 단재의 책은 비록 선조와 원균의 잘못된 판단으로 위기를 겪기는 하였으나 우리 민족은 그런 위기조차 슬기롭게 이겨내어 끝끝내 이순신과 같이 나라를 구한 영웅이 되었다. 조선민중들이여, 우리 모두 이순신과 같이 한마음 한뜻으로 뭉쳐서 나라를 구하자는 내용을 심어주었다. 달라도 너무 다르지 않은가. 이처럼 일제는 '역사 왜곡'을 하여 자신들의 목적에 맞게 그 '쓸모'를 이용한 셈이다.

 

  이처럼 역사는 쓸모가 많다. 그렇기에 우리는 더욱더 올바른 역사를 가르치고 배워야 한다. 그리고 힘들고 어려울 때마다 꺼내서 읽을 수 있는 '인생 메뉴얼'이 되어야 할 것이다. 누구의 삶을 본받을 것인가를 추천할 것도 없다. 이사람, 저사람의 '삶'을 엿보다보면 저절로 내가 살고 싶은, 본받고 싶은, 존경하는 분이 생길 것이기 때문이다. 또 '역사적 사건'이 벌어졌을 때도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알려주는 것이 바로 '역사'다. '개인의 역사'는 말할 것도 없다. 그래서 내가 그동안 힘들고 괴로울 때 이유도 없이 '역사책'을 꺼내 읽었던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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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주간우수작 401. 280. 역사의 쓸모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골드스타 휘* | 2019.07.21 | 추천61 | 댓글68 리뷰제목
  5년전 아무 생각 없이 한국사를 준비할 때였다. 워낙 유명한 ebs강의였기에 아무 의심없이 그 길고 긴 고급 한국사 편을 선택해서 들었다. 사실 무료 강의고, 수업도 잘하시기에 선택했는데, 왠걸 들으면 들을수록 빠져든다. 수업 시작 전 이상한 농담하시는 것도, 그러면서 멋쩍어 하시며 호탕하게 웃으시는 것도, 겁나 멋진 수업도, 그리고 수업 중간 중간 예상치 못한 감동도;
리뷰제목

 

5년전 아무 생각 없이 한국사를 준비할 때였다. 워낙 유명한 ebs강의였기에 아무 의심없이 그 길고 긴 고급 한국사 편을 선택해서 들었다. 사실 무료 강의고, 수업도 잘하시기에 선택했는데, 왠걸 들으면 들을수록 빠져든다. 수업 시작 전 이상한 농담하시는 것도, 그러면서 멋쩍어 하시며 호탕하게 웃으시는 것도, 겁나 멋진 수업도, 그리고 수업 중간 중간 예상치 못한 감동도. 그 모든 게 최고였다. 내가 기억하는 역사 수업은 선생님은 교탁 의자에 앉아 몇 쪽, 몇 째줄 줄 그어라. 이게 이래서 이랬던 거야. 다음~. 이런 수업이었다. 선생님 얼굴을 볼 이유도 없고, 졸지 않을 이유도 없었다. 내가 아는 역사 수업을 뒤집어 주신 분이 큰별쌤이었다.

 

  저자 강의의 특징은 쉽고 재밌지만 뼈가 있는 이야기라는 점이다. 이 책도 전부 그렇다. 쉽고 흥미로운 이야기로 유도하다가 마지막에 핵심을 드러낸다. 굉장한 건, 그 예전에 들었던 강의 내용이 다 생각이 났다. 어떤 표정으로 어떤 방식으로 말씀하셨는지도. 잠시 기억 속에 묻어 두고 살았다고 할 정도로 다 생각이 났다. 그만큼 영향력 있게 이야기를 이끌어 가신다. 그리고 그 핵심 내용을 결코 잊지 못하게 만드신다.

 

  많은 이들이 역사, 특히 국사 공부에 필요를 못 느낀다. 심지어 한국사가 필수 과목이 되었을 때 반대하는 사람들도 꽤 많았고, 임용고시를 위해 필수 항목이 되었을 때도 그 무쓸모에 대해 이야기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개인적으로는 한국사만큼 필수적으로 알아야 하는 분야가 없지 않을까 한다. (아무 이유 없이 한국사 자격증 딴 사람..)

저자는 제목처럼 명확히 역사가 왜 필요한지 보여주기 위해 이 책을 썼다. 그리고 책 전체에서 끊임없이 그에 부합한 내용들로 가득가득하다. 과거의 일에서 우리가 어떤 점을 본받을 수 있는지, 우리 자신을 위해 어떤 점을 공부할 수 있는지, 어떻게 살게 해주는지. 다양한 이야기들로 어떻게 헤쳐나갈지를 이야기 한다. 크게 3가지를 들어보자.

1.     어떻게 살지 고민하게 한다.

-       역사는 사람을 만나는 인문학이라고 강조합니다. 역사는 나보다 앞서 살았던 사람들의 삶을 들여다보면서 나는 어떻게 살 것인지를 고민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존재예요. (6)

인문학 열풍이 불었던 이유를 고민해야 한다. 그 어떤 점보다 인간 자체를 연구하고 그 안에서 해답을 찾고자 하는 열망 아니었던가? 문학에서, 역사에서, 철학에서 인간이 가는 길을 탐구하고 근본이 되는 무언가를 찾기 위해서 모두 열망했다. 그리고 그 첫번째 질문은 바로 어떻게 살 것인가였고 말이다. 저자가 이 부분을 놓칠리가 없다. 세세한 가이드라인이 아니라, 큼직 큼직한 이정표를 알려주는 느낌이다.

2.     그렇다면 그 길을 잘 가고 있는가 

-       누구나 시시때때로 자신을 돌아봐야 합니다. 역사를 통해서 자신의 위치를 돌아볼 줄 알아야 합니다.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는 물론이고 순항하고 있을 때도 그렇습니다. 지금 정말 괜찮은가? 그냥 되는 대로 흘러가고 있는 건 아닐까? 무언가 잘못된 건 없을까?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게 맞을까? 자꾸 물어봐야 해요. 스스로에게 질문하는 것을 멈추면 그저 관성에 따라 선택하고 관성에 따라 살게 됩니다. (104)

나를 돌아보게 하는 능력이다. 많은 이들이 먼저 걸어갔던 그 길에 어쩌면 똑같이 서 있을지도 모를 나를 돌아보게 한다. 이미 걸었던 그 길을 살펴보며, 내 길과 비슷한지, 혹은 내가 생각한 그 길이 맞는지, 그 길이 맞다면 잘 가고 있는지. 너무 많은 갈림길에서 헤매고 있는 건 아닌지를 생각해볼 수 있으리라.

3.     공감하고 이해하는 능력을 키우게 한다.

-       역사는 과거의 사람들에게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는 학문입니다. 그래서 역사를 공부한다는 것은 사람들이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 왜 그럴 수밖에 없는지 상상해보고 그의 입장이 되어 생각해보는 일입니다. 결과만 놓고 잘잘못을 따지는 일이 아니라 그 속내와 그럴 수밖에 없는 사정을 헤아리는 것이지요.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공감하고 이해하는 연습을 하게 됩니다. (139)

소통과 공감은 대인관계에서 몹시 중요한 단어들이다. 그리고 대인관계, 인간관계는 우리의 삶에서 빠질 수 없는 요소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타인과 세상을 어떻게 공감하고 이해하는 능력은 필수다. 이 또한 역사 공부를 통해 배울 수 있다. 우리는 미래를 볼 수 없지만, 역사 속 인물들의 미래는 볼 수 있다. 각 결정이 내려진 뒷 이야기도 알 수 있다. 그렇게 타인이 상황을 알게 되고, 그들의 입장을 생각해보게 되고, 그런 사고를 반복하면서 실제 우리의 현실에서 타인과 세상을 이해하는 연습을 하게 된다.

 

  정말 멋진 사람들을 찾았다.

-       이원인의 생활은 가난했을지언정 그는 초라하지 않았습니다. (236)

-       자기에게 주어진 시간을 살아낸 인물들의 삶을 들여다보면 세부적으로는 다를지 몰라도 그 궤적은 같아요. 자기만의 중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 어떤 외풍에도 흔들리지 않고 꿋꿋하게 자신이 길을 걸어 나갔던 사람들이거든요. (240)

지조 있는 사람들. 자신의 생각이 확고하고, 하늘을 우러러 보기에 한 점 부끄럼 없는 자신의 모습을 유지하는 사람들. 정말 멋있다. 나 자신에게 항상 자신감이 없고, 이리 저리 가을 바람에 휘날리는 낙엽마냥 나풀거리는 내 입장에서 저렇게 지조 있는 사람들이 부럽다. 얼마나 깊이 있는 사고를 하면, 얼마나 바른 사고를 할 수 있다면! 그런 사람들이기에 우리가 위인으로 부르고 배우고자 한다.

 

  내가 이 분을 좋아하는 이유는, 아니 이렇게 인기 있는 이유는 선생님이 가진 생각 때문이 아닐까 싶다.

-       내 강의는 돈이 없어서 어쩔 수 없이 듣는 무료 강의가 아니라 돈이 있어도 들을 수밖에 없는 무료 강의로 만들겠다는 제 인생의 밑그림을 그리게 되었거든요. (294)

학교를 그만두셨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사실 안도했다. 학교라는 교육권 안에서 그가 할 수 있는 일은 그의 꿈의 크기에 비해 제한되어 있다고 느껴졌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런 틀 안에서가 아니라 더 큰 세상에 있으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일을 하실 거라는 믿음이 있었다. 유명한 온라인 강의 회사에 소속되어 있지만 모든 강의가 무료이다. 유튜브로 여러 영상도 제작하시고, 여러 방송에도 나가고 계신다. 계속해서 집필 작업도 하신다. 이 모든 것이 많은 이들에게 역사를 쉽지만 제대로 접근할 수 있게 하고자 하시는 거라 믿는다. 처음부터 끝까지 내가 존경하는 큰별쌤이다.

-       , 나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존재구나.’ 내 존재가 가치 있다고 느낄 때야말로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행복을 얻습니다. 인간은 관계를 통해서 존재하기 때문이죠. (214)

  자신이 역사를 통해 배운 점을 그대로 행하시는, 배움과 말과 생각과 행동 모두가 일치하시는 분이다. 어찌 믿고 따르지 않을 수 있겠는가 

 

 

-       [] : 이육사 선생

동방은 하늘도 다 끝나고

비 한 방울 내리잖는 그때에도

오히려 꽃은 빨갛게 피지 않는가 (9)

(무척 마음에 들었던 시)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 68 6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61
역사의 주인공으로 사는 법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오*아 | 2020.12.01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역사는 되풀이되는데 이를 항상 예측하지 못한다면 인간은 얼마나 경험에서 배울 줄 모르는 존재인가.- 조지 버나드 쇼   역사란 무엇인가? 참 오랫동안 귀가 따가울 정도로 들었던 질문입니다. 학장시절을 떠올려보면 역사보다는 국사라는 과목으로 공부한 게 대부분입니다. 사전적 의미로서 국사는 나라의 역사를 뜻합니다. 자기가 태어나고 자란 나라의 역사를 배우는 것은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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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되풀이되는데 이를 항상 예측하지 못한다면

인간은 얼마나 경험에서 배울 줄 모르는 존재인가.

- 조지 버나드 쇼

 

역사란 무엇인가? 참 오랫동안 귀가 따가울 정도로 들었던 질문입니다. 학장시절을 떠올려보면 역사보다는 국사라는 과목으로 공부한 게 대부분입니다. 사전적 의미로서 국사는 나라의 역사를 뜻합니다. 자기가 태어나고 자란 나라의 역사를 배우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입니다. 그래서 국사는 시험을 보기 위한 공부로 쓸모 있는 과목이었습니다. 연도와 사건, 그리고 사람을 달달 외우고 정답을 적으면 암기과목의 특성상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으니까요. 재미없다고 불평을 하겠지만 성적 앞에서는 오히려 아무런 쓸모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공부를 재미로 하는 순간 역사에 대한 놀라운 반전(反轉)이 일어나게 됩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사극 드라마나 영화에 나오는 역사는 학교에서 주입식으로 알았던 단순한 과거의 기록이 아니었습니다. 공부를 재미로 하는 것은 시험을 보려고 암기하는 것이 아니라 오늘을 살아가는 지혜를 배우려고 하는 데 있습니다. 이로 인해 역사는 말 그대로 역사가 되었습니다.역사란 무엇인가로 유명한 E.H.카의 표현대로 역사는 현재와 과거의 끊임없는 대화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시대 큰별쌤으로 불리는 역사 강사가 있습니다. 바로역사의 쓸모의 저자인 최태성입니다. 저자는 역사 속으로 시간여행을 떠납니다. 그리고는 역사 속의 사람들을 만납니다. 이유인즉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를 알려주는 나침판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복잡한 사회에 살고 있습니다. 하루에도 쉴 틈 없이 뉴스가 쏟아져 나와 세상은 이해가 안 되는 것들로 불투명합니다. 무엇보다도 혼란스러운 것은 세상을 놀라게 하는 사건들이 일어날 때 입니다. 사건을 해석하는 과정에서 무엇을 믿어야 하고 무엇을 부정해야 하는지 고민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럴 때 다른 누군가가 단순하면서도 명쾌하게 설명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게 됩니다.

 

그래서 저자는 우리에게 안성맞춤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역사의 책무와 같은 거창한 이야기를 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이 책의 제목이 말해주고 있듯 역사의 쓸모에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역사는 쓸모없다고 생각합니다. 요즘은 배운 것을 바로 생존과 연결하는 즉시 교육의 시대입니다. 그러니 교육의 실용과 효율을 강조하게 됩니다. 어쩌면 태정태세 문단세..’를 외우는 것은 시대착오적이며 가성비가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자는 역사는 쓸모 있다는 역설적인 희망을 대중적으로 전하고 있습니다

 

저자가 역사에 주목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째, 역사는 사람을 만나는 인문학입니다. 둘째, 역사는 삶이라는 문제에 대한 완벽한 해설서입니다. 그러고 보니 지금까지 역사의 키워드는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사람보다는 어떤 역사적인 의미만 배우고 익혔을 뿐입니다. 가령, 을지문덕의 살수대첩, 세종대왕의 훈민정음, 이순신의 거북선을 떠올려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 당시에 역사적인 결과를 남겼기에 지금 우리가 자긍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과정보다는 결과를 중요시하다보니 정작 선조들의 지혜를 헤아릴 수 있는 역사적인 통찰력은 부족합니다.

 

저자는 올바른 선택을 하기 위해서 역사 속의 다양한 종류의 사람들을 만나고자 합니다. 그들의 경험과 마주하고, 그들의 욕망을 이해함으로써 분별 있는 사람이 되고자 하는 것이지요. 그냥 그들의 이름과 업적을 외우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들과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역사 속의 사람들은 돈으로 결코 살 수 없는 더할 나위 없는 귀중한 정신적 자산입니다. 이런 재산이 쓸모없다고 하는 것은 우리가 먹고 사는 문제를 오로지 물질적으로만 해결하는 것을 최선이라고 간주해서 생긴 문제입니다. 지난 몇 년간의 제 삶을 한번 돌아보게 되면 결코 남의 이야기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저자의 열망처럼 최선은 그런 것이 아닙니다. 역사 속의 사람은 죽어있는 텍스트가 아니라 살아있는 텍스트였습니다. 역사 속 사람들에게 왜? 라는 질문을 하고 가슴으로 대화를 한다면 우리들이 고민하는 것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을 거라고 말합니다. 인간적 고뇌의 소유자라는 사실이 말해주듯 역사적 사람들이라고 해서 우리와 별반 다르지 않았습니다. 우리의 삶은 여러 가지 해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면 그중에서도 가장 일 순위는 뭘까요? 아마도 오히려라는 정신이 되지 않을까요 

 

만약에 다음과 같은 이순신 장군의 오히려라는 말이 없었다면 명량해전은 역사에 기록되지 않았을 것입니다. 이순신 장군이 600만불의 사나이 슈퍼맨은 같은 능력을 가진 것은 아닙니다. 오로지 불합리한 운명이라는 극한의 상황에서도 온 힘을 다해 인간의 고귀함을 보여주는 거인다운 생각에 있습니다. ,

 

신에게는 아직 12척의 배가 있사옵니다.

죽을힘을 다해 싸운다면 오히려 해볼 만합니다.

 

운명이란 단어는 블랙홀 같습니다. 모든 선택을 집어 삼킵니다. 이런 블랙홀에 맞서는 방법은 오히려라는 거인다운 정신을 가져보는 것입니다. 이순신 장군이 대단한 것은 위기의 상황에서도 오히려라는 무한 긍정하는 거대한 힘 때문입니다. 이런 거대한 힘이 저자에게 감동적이며 마법의 주문과 같다는 것은 결코 거짓이거나 과장은 아니었습니다. 만약에 나에게 발언권을 준다면 어떻게 대답했을까요? 과연, ‘오히려라는 말을 아무런 두려움 없이 말할 수 있을지 스스로 반문하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역사 속 사람들이 갈등을 어떻게 해결하는지 끝까지 보게 되면서 역사는 삶의 완벽한 해설사라는 전체의 의미가 드러나게 됩니다. 전전긍긍했던 인생의 실마리에 대한 분명한 메시지를 만날 수 있습니다.

 

저자가역사의 쓸모를 말하면서 역사 대중화를 펼치는 것은 역사의 정신적 가치가 있기 때문입니다. 책장을 한 페이지 넘길 때마다 역사에서 답을 찾은 저자의 감동적인 장면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 한 번 뿐인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라는 숨결이 전해져 왔습니다. 저자는 평생을 독립운동을 한 이회영 선생의 일생을 보면서 눈물을 펑펑 쏟았다는 감회를 밝히고 있습니다. 사람에 대한 예의가 가슴을 뛰게 할 정도로 벅차올랐습니다. 인생을 일생으로 답하는 것은 오롯이 자기답게 살고자 하는 마음이었습니다. 인생이 누구에게나 주어진 것이라면 일생은 자기에게 주어진 삶입니다.

 

한 번 뿐인 인생을 일생으로 산다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닙니다. 인생과 일생은 계속해서 충돌할 수밖에 없습니다. 인생을 살면서 세상 일이 내 뜻대로 되지 않을 때도 있고, 어떤 상황에서는 막다른 골목에 다다랐을 때도 있으며, 생계라는 이름 앞에서 스스로 좌절하는 경우도 여러 번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어느 누구도 자신의 일생을 대신하여 살 수는 없습니다. 돈 많이 벌어 성공한다고 해서 나쁠 것은 없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일생을 걸 만한 가치가 있는지는 고민해봐야 합니다. 열정은 있는데 그에 맞는 행동을 하지 않으면 허무하기 마련입니다. 우리가 역사의 구경꾼으로 사는 것도 이와 다르지 않습니다. 좀 더 의미 있는 일생을 살고자 한다면 역사의 주인공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역사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까요? 저자가 역사 속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과 대화하고자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역사 속 사람들이 곧 역사의 주인공이기 때문입니다. 역사의 주인공은 소박하지만 큰 감동을 주는 역사의 힘으로 세상을 움직이고자 합니다. 역사의 힘이라고 해서 어떤 거창한 다짐을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아무리 힘든 세상에서도 자신의 삶을 뚜벅뚜벅 걸어가는것이 역사의 힘입니다. 다시 말하면 자신의 삶, 바로 이것이 역사의 주인공을 탄생하게 만드는 생명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편으로, 역사의 주인공은 꿈이라는 외나무다리를 건너야 합니다. 누구나 꿈이 있고, 누구나 꿈꾸며 살기 때문에 꿈은 인간에 대한 자명한 정의입니다. 굳이 애쓰지 않아도 자동적인 매커니즘으로 대통령이 되기도 하며, 판사가 되기도 하며, CEO 등등 저마다 꿈을 이야기 합니다. 그런데 저자는 꿈을 명사와 동사로 나누고 어떤 꿈을 선택하고 있는가에 따라서 개개인의 삶의 태도가 결정된다고 거듭 말합니다. 가령, 저자는 을사늑약에 찬성하며 부귀영화를 누렸던 을사오적에 대해서는 한없는 무력감을 느꼈습니다. 반면에 한일합방에 반대하며 탄탄대로의 판사직을 버리고 독립운동이라는 가시밭길을 걷다가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 조선 최고의 엘리트 박상진에 대해서는 불꽃 같은 인생이라며 감동받았습니다.

 

저자는 그들이 선택의 갈림길에서 을사오적과 독립운동가로 되었던 이유를 열거하면서 결과적으로 꿈을 수단과 목적으로 삼느냐의 차이라고 말합니다. 꿈을 수단으로 하면 명사가 되고, 꿈을 목적으로 하면 동사가 되는 것입니다. 바꿔 말하면 명사의 꿈은 무엇이 되느냐는 것이고 동사의 꿈은 어떻게 사느냐는 것입니다. 또한 명사의 꿈이 직업이라고 하면 동사의 꿈은 비전입니다. 따라서 최고의 꿈은 명사의 꿈과 동사의 꿈이 단절되지 않고 연결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명사의 꿈으로 출발해서 동사의 꿈으로 도착하면 희망찬 세상을 멋지게 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궁극적으로 우리는 어느 노랫말처럼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이어야 한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됩니다.

 

역사의 쓸모는 세상물정에 어두운 사람들에게 여러모로 쓸모가 많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역사책이라는 생각이 나지 않을 정도로 가장 실용적인 역사 사용법입니다. 세상의 이치를 아는가 하면 단 한 번뿐인 인생을 자신의 궤적으로 사는 이야기들이 시공간을 무색하게 합니다. 이런 이야기들이 쓸모없다고 함부로 버려서는 안 됩니다. 역사를 버리게 되면 어떤 일이 일어날지 상상하게 되면 아찔합니다. 일찍이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조지 버나드 쇼(George Bernard Shaw)역사는 되풀이 되는데 이를 항상 예측하지 못한다면 인간은 얼마나 경험에서 배울 줄 모르는 존재인가.”라고 말했습니다.

 

격변의 시대에 여러분들은 어떻게 살고 있나요? 여전히 인생의 반전을 꿈꾸고 있나요? 변화를 시도하는 사람들에게역사의 쓸모와 대화하는 것은 뜻깊은 경험이 될 것입니다. 역사의 주인공이 되고자 하는 저자의 22가지 통찰력이 자유롭고 떳떳하게 담겨 있습니다. 동시에 저자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담고 있는 자서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거울을 보듯 꿈이 빈약한 저에게도 쓸모 있는 꿈이 생겼습니다. 일생에 걸쳐역사의 쓸모와 같은 자서전을 쓰다고 싶다는 동사의 꿈이 어느 때보다 간절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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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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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5 | 2020.12.01
구매 평점5점
'역사'하면 어렵다는 느낌이 컸는데 이 책을 보니 역사에 흥미가 생기고 더 알고싶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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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g | 2020.11.14
구매 평점4점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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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6 | 2020.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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