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딱 하루만 평범했으면

딱 하루만 평범했으면

: 태원준의 롤러코스터 여행일지

리뷰 총점8.0 리뷰 905건 | 판매지수 426
베스트
여행 top100 1주
정가
16,000
판매가
14,4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6월 26일
쪽수, 무게, 크기 288쪽 | 518g | 150*215*20mm
ISBN13 9791189166960
ISBN10 1189166968

이 상품의 태그

흔한남매 별난 세계 여행 1

흔한남매 별난 세계 여행 1

12,600 (10%)

'흔한남매 별난 세계 여행 1 ' 상세페이지 이동

Go Go 카카오프렌즈 29 멕시코

Go Go 카카오프렌즈 29 멕시코

13,320 (10%)

'Go Go 카카오프렌즈 29 멕시코' 상세페이지 이동

Go Go 카카오프렌즈 28 태국

Go Go 카카오프렌즈 28 태국

13,320 (10%)

'Go Go 카카오프렌즈 28 태국' 상세페이지 이동

Go Go 카카오프렌즈 16 베트남

Go Go 카카오프렌즈 16 베트남

13,320 (10%)

'Go Go 카카오프렌즈 16 베트남' 상세페이지 이동

Go Go 카카오프렌즈 27 스위스

Go Go 카카오프렌즈 27 스위스

13,320 (10%)

'Go Go 카카오프렌즈 27 스위스' 상세페이지 이동

Go Go 카카오프렌즈 3

Go Go 카카오프렌즈 3

13,320 (10%)

'Go Go 카카오프렌즈 3' 상세페이지 이동

Go Go 카카오프렌즈 20 한국3

Go Go 카카오프렌즈 20 한국3

13,320 (10%)

'Go Go 카카오프렌즈 20 한국3' 상세페이지 이동

Go Go 카카오프렌즈 4

Go Go 카카오프렌즈 4

13,320 (10%)

'Go Go 카카오프렌즈 4' 상세페이지 이동

Go Go 카카오프렌즈 19 한국2

Go Go 카카오프렌즈 19 한국2

13,320 (10%)

'Go Go 카카오프렌즈 19 한국2' 상세페이지 이동

Go Go 카카오프렌즈 23 싱가포르

Go Go 카카오프렌즈 23 싱가포르

13,320 (10%)

'Go Go 카카오프렌즈 23 싱가포르' 상세페이지 이동

Go Go 카카오프렌즈 2

Go Go 카카오프렌즈 2

13,320 (10%)

'Go Go 카카오프렌즈 2' 상세페이지 이동

Go Go 카카오프렌즈 17 러시아

Go Go 카카오프렌즈 17 러시아

13,320 (10%)

'Go Go 카카오프렌즈 17 러시아' 상세페이지 이동

Go Go 카카오프렌즈 15

Go Go 카카오프렌즈 15

13,320 (10%)

'Go Go 카카오프렌즈 15 ' 상세페이지 이동

Go Go 카카오프렌즈 22 페루

Go Go 카카오프렌즈 22 페루

13,320 (10%)

'Go Go 카카오프렌즈 22 페루' 상세페이지 이동

Go Go 카카오프렌즈 11

Go Go 카카오프렌즈 11

13,320 (10%)

'Go Go 카카오프렌즈 11' 상세페이지 이동

Go Go 카카오프렌즈 26 폴란드

Go Go 카카오프렌즈 26 폴란드

13,320 (10%)

'Go Go 카카오프렌즈 26 폴란드' 상세페이지 이동

Go Go 카카오프렌즈 18 오스트리아

Go Go 카카오프렌즈 18 오스트리아

13,320 (10%)

'Go Go 카카오프렌즈 18 오스트리아' 상세페이지 이동

Go Go 카카오프렌즈 24 스웨덴

Go Go 카카오프렌즈 24 스웨덴

13,320 (10%)

'Go Go 카카오프렌즈 24 스웨덴 ' 상세페이지 이동

Go Go 카카오프렌즈 25 네덜란드

Go Go 카카오프렌즈 25 네덜란드

13,320 (10%)

'Go Go 카카오프렌즈 25 네덜란드' 상세페이지 이동

Go Go 카카오프렌즈 14

Go Go 카카오프렌즈 14

13,320 (10%)

'Go Go 카카오프렌즈 14' 상세페이지 이동

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잘 다녀오겠다는 인사도 전할 겸 여행 계획도 늘어놓은 겸 시간을 내어 지인들을 만난 자리.
그들에게 앞으로 내가 걸을 험난한 길이라며 예정된 루트를 거창하게 읊어주고 있는데 놀랍게도 몇몇은 여전히 내가 어디로 떠나는지에 큰 관심이 없었다. 친구 하나가 내 말을 끊고 이렇게 되물었다.
“아니, 그렇게 여행하기 힘든 나라들을 엄마랑 가겠다고?”
나는 다시 한 번 숨을 고르고 힘주어 답하는 수밖에 없었다.
“미안하지만 이번에는 혼자 가.”
--- 「프롤로그」 중에서

극기 훈련을 방불케 하는 길고 긴 역경과 고난의 시간이 지나고 드디어 택시가 몰랴마인에 도착했다. 미야와디를 출발한 지 4시간 반 만이었다. 서울-부산 거리를 남자 넷이 강제로 서로의 엉덩이를 느끼며 짐처럼 실려 온 것이다. 나는 몰랴마인에 도착했다는 택시 기사의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차 문을 열었다. 그러자 몸이 거의 튕겨져 나왔다. 다리가 뽑혀 나갈 듯 저려와서 한참을 절뚝이다가 아예 바닥에 주저앉았다. 진이 빠진 상태였지만 엉덩이 두 쪽이 모두 바닥에 붙어 있다는 사실이 축복처럼 느껴졌다. 여행은 이토록 상상치도 못했던 작은 행복을 선물해준다. 살면서 엉덩이 두 쪽이 자유롭다고 행복을 느끼게 될 줄이야.
--- 「배낭여행자로의 화끈한 귀환」 중에서

한참을 돌고 다시 보는 듯한 풍경이 펼쳐질 때쯤 장바구니를 든 두 여인이 열차에 올라탔다. 그러곤 자리를 잡고 앉아 신발을 떡 벗은 후 돌아앉아 창틀에 엎드려 잠을 자기 시작했다. 그 모습을 가만히 바라보니 나도 솔솔 잠이 오기 시작했다. 눈을 감았다. 그런데도 왁자지껄한 열차 안의 풍경이 생생하게 그려졌다. 나는 눈을 다시 뜨는 대신 빠르게 머릿속 타자기를 두드려 다음과 같이 적었다.
‘가장 보통의 삶은 오래된 열차 안에 있다. 짐보다 무거운 일상의 무게를 짊어진 평범한 이들이 쉴 새 없이 뛰어 올라온다. 덜컹거리는 열차만큼이나, 요동치는 손잡이만큼이나 그들의 하루도 이리저리 흔들린다. 그야말로 삶의 순환 열차다.’
--- 「가장 보통의 삶」 중에서

그리고 다음 날. 이번에는 내가 눈을 뜨기도 전에 누군가가 방문을 두드렸다. 벌떡 일어나 문을 여니 숙소에서 잡일을 하는 꼬마가 나를 올려다봤다.
“오늘 비가 와서 열기구 안 뜬다고 전화 왔어요.”
그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폭발음에 버금가는 천둥이 쳤다. 꼬마가 움찔하더니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계단을 내려갔다. 아무 일이 없기는… 이번 여행에서 이보다 더 큰 일은 없거늘…. 도저히 현실을 인정하고 싶지 않아 ‘설마!’를 외치며 옥상으로 뛰어 올라갔다. 전날 못지않은 대폭우가 쏟아지고 있었다. 떨어지는 빗방울, 귀에 내리꽂히는 천둥 번개 소리, 비릿한 비 냄새. 시각, 청각, 후각, 모든 감각이 비가 오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지만 이 감각을 관장하는 뇌가 ‘이건 사실이 아니야!’라고 외쳐댔다. 감각과 이성이 완전히 따로 놀고 있었다. (...)
환불 처리를 마치고 예약 사무소 바로 옆에 있는 여행사에 들러 내일 아침 바간을 떠나는 버스를 예매했다. 쓰라린 마음을 달래기 위해선 아픔을 준 바간을 떠나는 수밖에 없다.
한데 놀랍게도 다음 날 새벽 4시 반에 저절로 눈이 떠졌다. 혹시나 해서 밖으로 나가봤다. 허망하게도 날이 맑았다. 잠시 고민했다. 바간을 떠나는 버스 시간은 9시. 그래, 시간이 있으니 날아오르는 열기구라도 구경하자.
바간의 일출 명소로 유명한 ‘불레디’ 사원으로 향했다. 숙소에서 도보 30분 거리의 사원인데 곧 해가 뜰 것 같아 전력으로 질주했다. 뜨는 열기구만 보면 된다는 생각으로 미친 듯 달리고 있는데… 비가, 이 망할 놈의 비가 또다시 쏟아지기 시작했다.
“도대체 나한테 왜 이러는데!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냐고!”
그렇게 분노 조절에 실패한 한국 청년은 비를 쫄딱 맞으며 하늘에 대고 육두문자를 쏘아 올렸다고 한다. 이번 여행에서 가장 기대했던 바간. 밝고 경쾌하게 시작했던 바간은 눈물 없이 볼 수 없는 신파극으로 막을 내렸다.
--- 「열기구는 나의 꿈」 중에서

나는 바다에서 물놀이를 즐길 때 절대로 선크림을 바르지 않는다. 때로는 등짝이 시뻘겋게 익어 며칠 내내 고생할 때도 있지만 그래도 선크림을 바르지 않는다. 이 미련한 고집은 선크림에 포함된 ‘옥시벤존’ 성분이 산호 군락을 죽음으로 몰아넣는다는 환경 단체의 호소를 본 뒤부터 생겼다. 단 한 방울로도 바다 생태계의 씨를 말릴 수 있다는 무시무시한 경고였다.
비단 바다에서뿐 아니라 여행이 시작되면 강박에 가까울 정도로 집요하게 지키는 환경 철칙이 몇 가지 있다. 물론 ‘일회용품 안 쓰기’와 같은 뻔한 내용도 있지만 ‘5분 이상 샤워 안 하기’나 ‘호텔 청소 거절하기’처럼 제법 깐깐한 내용도 있다. 손 한 번 닦은 수건이 호텔 세탁기에 처박히는 건 얼마나 큰 낭비인가! 유별을 떠는 게 아니라 십수 년 여행을 하다 보니 매년 여행지의 환경이 극적으로 악화되고 있다는 사실을 피부로 느끼기 때문이다.
--- 「선크림 없는 바다」 중에서

‘We achieved(우리가 해냈다)!’
베이스캠프로 들어서는 입구에 적힌 글귀를 보자마자 울컥했다. 십수 년 동안 꿈만 꾸었던 안나푸르나였다. 성취감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홀로 이 여정을 마쳤다는 생각에 스스로가 자랑스러웠다. 악몽 같았던 엿새간의 고생도 순식간에 추억으로 포장되었다. 누군가 ‘장하다, 태원준!’이란 플래카드라도 들고 있었더라면 더없이 감격스러웠겠지만 베이스캠프에서 처음 만난 이가 건넨 말은 무척 직설적이었다.
“방 구했어요?”
--- 「안나푸르나와의 조우」 중에서

“사진 좀 찍어주실래요?”
한 서양 커플이 타지마할에 빠져 있는 내게 불현듯 사진을 부탁했다. 내 대답도 듣지 않고 카메라를 손에 쥐여줬으니 통보에 가까웠다. 단순히 커플이라는 사실만으로 쓸데없이 심기가 불편했다.
“하나, 둘, 셋!”
나의 구령 소리에 맞춰 선남선녀 커플이 ‘쪽’ 뽀뽀를 했다. 이럴 수가! 뭐!? 쪽? 타지마할 배경으로 입을 맞추는 남녀 앞에서 홀로 낭만을 만끽하던 나는 무참히 무너져 내렸다. 그들은 확인 사살을 하기 위해 “한 장 더!”를 외쳤고 한 번 더 입을 맞췄다. 이어서 내가 찍어준 사진을 확인하
며 서로의 얼굴을 쓰다듬었다. 억장이 무너졌다.
--- 「역대급 크리스마스 선물?」 중에서

여행을 하면 할수록 한국에서 치열하게 얻고자 했던 지식이 대단한 것이 아니었음을 깨닫는다. 한참 어린 거리의 소년이 나의 스승이 되기도 하고, 내 나이의 곱절이 넘는 노인이 나의 친구가 되기도 한다. 내가 가지고 있는 많은 생각들이 길 위에서 형성되었기 때문에 나는 일상 속에서도 여행할 때와 비슷한 생각을 하며 살아간다. 외모에 의한, 돈에 의한, 나이에 의한 그 어떤 차별도 없이 모두가 존재 자체로 존중받고 서로를 배려하는 사회가 바로 내가 꿈꾸는 이상향이다. 그런 곳을 황금 사원에서 기습적으로 만났다. 심지어 정신적, 신체적 장애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 곳이었다. 내겐 황금 사원이 아니라 꿈의 궁전이었다.
--- 「모두가 꿈꾸는 세상」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300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605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8.2점 8.2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4,4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