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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운명 사용설명서

: 사주명리학과 안티 오이디푸스

도서 제본방식 안내이동 크로버-01이동
리뷰 총점8.1 리뷰 34건 | 판매지수 16,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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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철학 7위 | 국내도서 top100 5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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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12년 08월 22일
쪽수, 무게, 크기 280쪽 | 460g | 148*210*20mm
ISBN13 9788997969111
ISBN10 8997969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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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인문학, 사주명리를 만나다!
고전평론가 고미숙의 운명 사용설명서!


이 책은 고전평론가 고미숙이 인문학과 사주명리학의 만남을 통해 현재 우리의 삶을 날카롭게 분석한 사회비평서이자, 힐링과 치유가 넘칠수록 상처가 늘어나는 기묘한 시대에 우리 자신의 마음에 대한 공부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함을 동서양 고전을 넘나들며 말하는 인문서이고, 그 공부의 지도가 되어 줄 사주명리학의 초보 지식까지 친절히 담아 놓은 사주명리 입문서이다.

2011년에 출간된 『동의보감, 몸과 우주 그리고 삶의 비전을 찾아서』가 고미숙이 동양의학을 현대의 삶에 맞게 재해석한 결과물이었다면, 이번에 나온 『나의 운명 사용설명서: 사주명리학과 안티 오이디푸스』는 그와 짝꿍을 이루는 동양역학을 재해석한 결과물이다. 동양의 고전을 현대적으로 새롭게 직조해 내는 데 능숙한 고미숙답게, 이 책을 통해, 개화기 이후 도입된 서양 문물과 삶-인식의 방식 때문에 “미신적인 것”으로 치부되거나, 『주역』으로 대표되는 역학고전에 대한 ‘신비감’에 가두어져 왔던 사주명리학은, 지금 여기 우리 삶의 길을 펼쳐갈 지도로 새롭게 탄생한다.

“모든 사람은 자기 자신에 대해 가장 먼 존재”라는 니체의 말은 현대인의 삶에 대한 가장 신랄한 한마디일 것이다. 몸은 의사에게 맡기고, 마음은 심리치료사나 또 역시 (정신과)의사에게 맡길 뿐, 자기 마음과 몸이 어떻게 움직이는지―그러니까 지금 왜 이토록 너의 말 한마디에 화가 치밀고, 너의 행동이 보기 싫은지, 왜 이렇게 나는 무기력하고 우울해지기만 하는 건지― 알려고, 공부하려고 하지 않는 우리들에게 고미숙은 말한다. 중요한 건 더 많은 힐링, 더 좋은 치유가 아니라, 자신과 세상을 향한 항해를 시작하는 것이라고. 그리하여 감히 자신의 운명을 직면하는 것이라고.

“오직 나 자신만이 나를 구원할 수 있다!” 무수한 번뇌와 아픔과 고통으로부터 자신을 구원하는 것, 그것은 앎에서부터 시작된다. 그리고 지금 여기에 고미숙이, 엄마-아빠-자녀의 가족삼각형에 갇혀 버린, 오이디푸스적 삶에 옭매인 우리에게 그 사슬을 끊고, 새로운 나를 향해 떠날 지도 한 장을 펼쳐 놓고 있다.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머리에
입구_농담 혹은 아이러니
하나-공동체와 주술 | 둘-불과 정치적 상상력 | 셋-마음의 행로

1부 몸과 우주, 그리고 운명의 비전을 찾아서
오리엔탈리즘_신비와 미신 ‘사이’ | 이분법의 종말 _ 개와 늑대의 시간 | 우주의 척도 리듬과 강밀도 | 음양오행 혹은 매트릭스 | 혁명과 ‘구도’는 어떻게 조우하는가?

2부 사주와 팔자 : 8개의 ‘카드’에 담긴 비밀
인생 혹은 팔자 | 존재의 축, 일간 | 팔자, 생극의 동그라미 | 태과와 불급, 그 원초적 평등성 | ‘숨은 조커’를 찾아라!·104/ | 내재하는 ‘외부’, 대운 혹은 시절인연 | 용신, 운명의 우주적 거래

3부 육친법과 ‘오이디푸스’·129
십신 팔자와 ‘표상’의 마주침 | 두 개의 기본 리듬 ‘식상생재’와 ‘관인상생’ | 육친법 팔자의 ‘오이디푸스화’·| 오이디푸스의 ‘배후’ 국가와 자본 | 운명의 ‘덫’ 자의식 혹은 트라우마 | 오이디푸스의 ‘탈주’

4부 케이스 스터디 : 팔자의 정치경제학
케이스 스터디 1. 인성과다 : 엄마의 ‘늪’
케이스 스터디 2. 식상과다 : SNS의 빛과 그림자
케이스 스터디 3. 재다신약 : 욕망의 레이스
케이스 스터디 4. 관성고립 : 이상한 나라의 ‘에로스·
케이스 스터디 5. ‘인성’의 아름다운 순환 : 제빵왕 김탁구

출구_‘팔자타령’에서 ‘운명애’(Amor fati)로!
길흉은 없다! | 개운법-지혜와 공동체 | 운명애-고전에서 배우는
‘창조의 기예’

부록 사주명리 왕초보교실
1. 첫번째 시간 : 천간 탐구생활 _ 음양오행, 그리고 충과 합
2. 두번째 시간 : 지지 탐구생활 _ 현실세계에서 지지의 모습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중요한 건 더 좋은 힐링, 더 많은 치유가 아니다. 힐링과 상처의 공모관계를 해체하고 전혀 다른 시선으로 세상을 보는 것이다. 삶을 일방향으로 이끄는 거울을 깨뜨리고 자신의 삶을 ‘있는 그대로’ 보는 것이다. 그렇게 자신과 세상을 향한 항해를 시작하는 것. 그리하여 감히 자신의 운명을 직면하는 것, 길은 다만 거기에 있을 뿐이다. 강을 건너기 위해선 뗏목이 필요하다. 사주명리학은 아주힘차고 역동적인 뗏목이 되어 줄 것이다. 강을 건넌 다음엔? 물론 뗏목은 버려야 한다!” ---「머리말」 중에서)

“인류가 고안해 낸 운명론 가운데 음양오행론은 단연 독보적이다. 무엇보다 의학과의 긴밀한 결합이 가능하다는 것이 최대장점이다. …… 가장 원대하고도 고매한 비전탐구이면서 동시에 가장 구체적이고도 실용적인 용법을 지니고 있다는 것. 운명을 안다는 건 ‘필연지리’를 파악함과 동시에 내가 개입할 수 있는 ‘당연지리’의 현장을 확보한다는 뜻이다. 정해진 것이 있기 때문에 바꿀 수도 있는 것이다. 모든 것이 우연일 뿐이라면 개입의 여지가 없다. 또 모든 것이 필연일 뿐이라면 역시 개입이 불가능하다. 지도를 가지고 산을 오르는 것과 마찬가지로 주어진 명을 따라가되 매 순간 다른 걸음을 연출할 수 있다면, 그때 비로소 운명론은 비전탐구가 된다. 사주명리학은 타고난 명을 말하고 몸을 말하고 길을 말한다. 그것은 정해져 있어서 어찌할 수 없는 것이 아니라, 그 길을 최대한으로 누릴 수 있음을 말해 준다. 아는 만큼 걸을 수 있고, 걷는 만큼 즐길 수 있다. 고로, 앎이 곧 길이자 명이다!”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인문학, 사주명리를 만나다!
고전평론가 고미숙의 운명 사용설명서!
― 자신과 세상을 향한 항해를 시작하라, 그리하여 자기 운명과 직면하라!


작년 가을, 허준의 『동의보감』 인문학자의 눈으로 새롭게 풀어냈던 고전평론가 고미숙. 그녀가 의역학 공부로 나아간 지 10년 만에 출간한 『동의보감』 리라이팅과 더불어 동양의학과 짝을 이루는 동양역학에 대한 책, 『나의 운명 사용설명서: 사주명리학과 안티 오이디푸스』 출간했다. 동양의학은 ‘한의학’으로 당당히(?) 제도권 속에 진입한 데 반해 동양역학은 아직까지도 ‘미신’ 정도로 취급받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동양의 천문이며 인문인 ‘사주명리학’이야말로 가장 고매하면서도 가장 실용적인 인문학이라고 말하는 고미숙은, 이 낯설고도 흥미로운 동양학의 영역을, 어떤 사회적 관계도 거세해 버리고 “엄마―아빠―자녀”의 가족삼각형 안에 얽매인 오늘의 세태를 분석하며 지금, 여기의 것으로 새롭게 조명해 낸다.

현대인들은 문명의 폭주 속에서 나를 잃어버렸다. 나에게로 가는 길을 잃어버렸다고 해야 맞으려나. 감정, 자의식, 스펙, 대체 무엇이 ‘나’인가? 그 어떤 것도 허망할 따름이다. 그래서 괴롭고 아프다. “거기엔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우리는 일찍이 자신에 대해서 탐구해 본 적이 없었다. …… 우리는 필연적으로 우리들 자신에게 있어 이방인인 것이다. 우리는 우리 자신을 이해하지 못하며, 오해하고 혼동할 수밖에 없다. 우리 자신에 대해서 ‘모든 사람은 자기 자신에 대해 가장 먼 존재’이다.”(니체, 『도덕의 계보』) 결국 자신과의 소외는 자연에 대한 무지와 맞물려 있는 셈이다.(본문 49쪽)

이 책 『나의 운명 사용설명서『에서 말하고 싶은 것은 이것이다. 왜 치유와 힐링이 이렇게 범람하는데, 상처는 줄어들지 않는가? 왜 우리는 자기 자신을 ‘전문가’(의사, 심리치유사 등)에게서 찾으려 하는가? 니체의 말처럼 “자기 자신에 대해 가장 먼 존재”가 되어 버린 자신을, 나에게로 가는 길을, ‘사주명리학’이라는 지도를 가지고 찾아보자는 것이다. 물론 프로이트의 정신분석도, 융의 분석심리도, 유용한 도구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우리에겐 자연의 이치 속에서 존재와 운명의 비의를 탐색해 온 우리 선조들의 지혜가 있다. 게다가 이 앎은 의학과 긴밀히 결합되어 있다. 몸과 우주와 운명을 하나로 관통하는 앎의 체계인 것이다. 심리만이 아니라 ‘삶의 비전’까지 탐구할 수 있는 이 앎을, 고미숙은 우리 각자가 적극적으로 전유하길 바란다. 우리 자신에게 가는 그 길은 “아는 만큼 걸을 수 있고, 걷는 만큼 즐길 수 있다”면서.

어찌 보면 동양의역학은, 자본주의 탄생과 불가분의 관계에 있는 ‘근대성’ 비판에서 출발, 근대의 이분법적 앎의 배치부터 위생담론까지 전방위적으로 비판하며, 새로운 앎, 새로운 삶을 그 자신이 직접 실천해 온 고미숙이 만날 수밖에 없는 학문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명석판명함을 지향하는 서양의 입론들로는 도저히 만날 수 없는 영역, 자연에 사계절이 있듯 삶에도 생로병사가 있고, 고로 나를 아는 것이 곧 우주의 이치를 아는 것과 연결되는, 이 미시와 거시, 인생과 우주가 중첩되고 교차되는 앎의 체계를 풀어낸 이 책 『나의 운명 사용설명서』를 통해, 우리도, 지금, 나 자신과 세상을 향한 한발을 내딛을 수 있을 것이다.

회원리뷰 (34건) 리뷰 총점8.1

혜택 및 유의사항?
563. 나의 운명 사용설명서 내용 평점3점   편집/디자인 평점3점 YES마니아 : 플래티넘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신* | 2021.07.10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알 수 없다고 생각되는 일들이 자꾸 일어나고 뭐가 뭔지 모르겠고 여기보다 어쨌든 좀 나아졌음 싶을 때 사람들은 사주팔자를 찾게 되나 보다. 물론 난 그닥 믿는 것도 안 믿는 것도 아니다. 살다보면 나도 모르게 이런저런 선택을 하게 되고 이상하게 더 좋은 사람, 힘든 사람을 만나게 되기도 한다. 그럴때 생기는 왜? 라는 물음에 대한 답들을 찾을 수 있다. 결국 사람은 태어날;
리뷰제목

알 수 없다고 생각되는 일들이 자꾸 일어나고 뭐가 뭔지 모르겠고 여기보다 어쨌든 좀 나아졌음 싶을 때 사람들은 사주팔자를 찾게 되나 보다.

물론 난 그닥 믿는 것도 안 믿는 것도 아니다.

살다보면 나도 모르게 이런저런 선택을 하게 되고 이상하게 더 좋은 사람, 힘든 사람을 만나게 되기도 한다.

그럴때 생기는 왜? 라는 물음에 대한 답들을 찾을 수 있다.

결국 사람은 태어날 때 사주팔자가 정해져서 그렇다.

그건 변하지가 않는다. 내게 일어나는 일을 대하는 나의 태도만 내가 어쩔 수 있는 것.

여튼 몰랐던 것도 아니고 그런가 했던 것들을 콕콕 집어 끄덕이게 해준다.

주역, 사주명리를 공부하고 싶어지는 건 부작용?

 

안 좋을 땐 낮은 포복으로 무심하게 하루하루 버티기.

안 좋은 일이 있어도 부질없는 망상 더 보태지 않는게 중요하다.

일간이 가장 중요하다.

월지와 시지가 가장 힘이 세다.

일지- 나의 일간이 깔고 앉은 땅, 내가 지향하는 바를 가장 일차적으로 규정.

태과 불급; 아무리 좋은것도 많으면 나쁘겠지.

위파사나 명상법- 보면 사라진다. 호흡 관찰.

집중- 중을 잡는다.-'지금, 여기'

내 안에 우주가 있다. 묘약이 있는 게 아니고 일상의 습을 바꿔야 운이 바뀐다.

용신은 특별한 묘약이나 비방이 아니다.

흉한 시기, 스스로 내려놓기. 그 다음 활인업.

장기적 개운법.

사람 살리는 직업이나 공부 택해 열심히 보시.

막힌 운 뚫고 공덕 쌓는데는 타인의 고통과 번뇌 덜어주는 게 최고.

내가 가진기와 운을 타자 향해 쓰는 것이 활인이다.

그렇게 하면 내 안에 좌충우돌하는 기운들이 '외부화' 흉한 기운도 외부화하면 전혀 다른 방식으로 발현된다.

놓여 있는 조건이 달라지기 때문.

사주팔자- 여덟개의 카드로 오장육부(음양 오행에 속함) ; 희노우사비경공, 칠정의 흐름도 알 수 있다.

식상생재:식상이라는 상생의 운동 거친 다음 재성이라는 유형 자산 구축

- 존재의 축은 일간이 일간이 극하는 것이 재성.

재다신약: 재성이 너무 강하면 몸이 약해진다.

여기서도 자기조절의 힘이 중요하다.

시간과 공간에 대한 예의를 갖추고 사는 것이 최고의 용신이 된다.

약속 잘 지키고 청소를 잘하자. 시공간이 결국 나다. 그러므로 일상의 구원이 약속과 청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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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문화리뷰 나의 운명 사용 설명서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수퍼스타 산*람 | 2021.01.24 | 추천18 | 댓글8 리뷰제목
나의 운명 사용설명서 고미숙 북드라망/2020.2.15. sanbaram   일이 잘 안 풀리거나 되는 일이 없다고 생각 될 때 우리는 흔히 팔자타령을 한다. 그러나 자기의 사주팔자를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은 드물다. 그렇기에 큰일을 앞두거나 인생이 걸린 문제라고 생각되면 사람들은 점집을 찾기도 한다. 답답하고 갈피를 잡지 못하기 때문에 평소에 하지 않던 일을 하지만 결코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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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운명 사용설명서

고미숙

북드라망/2020.2.15.

sanbaram

 

일이 잘 안 풀리거나 되는 일이 없다고 생각 될 때 우리는 흔히 팔자타령을 한다. 그러나 자기의 사주팔자를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은 드물다. 그렇기에 큰일을 앞두거나 인생이 걸린 문제라고 생각되면 사람들은 점집을 찾기도 한다. 답답하고 갈피를 잡지 못하기 때문에 평소에 하지 않던 일을 하지만 결코 마음이 편한 것만은 아니다. 나의 운명 사용설명서는 사주와 팔자에 대한 설명이다. 사주는 좋은 사주와 나쁜 사주가 없으며, 완벽하게 갖춰진 사주도 없고 모두 결핍된 사주를 타고 난다고 한다. 일반인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썼다고는 하나 생각처럼 쉽지는 않다. 저자 고미숙은 가난한 광산촌에서 자랐지만 박사학위까지 마쳤다. 고전평론가로 지식인 공동체 수유+너머에서 10여년 활동하였고, ‘감이당남산강학원에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 열하일기삼종세트, <달인사종세트, <동의보감사종세트, <근대성삼종세트 등 많은 저서가 있다.

 

나의 운명 사용설명서에서 저자는 운명학을 배우면서 사람에게만 운명이 있는 것이 아니라 천지만물, 곧 존재하는 모든 것에는 다 운명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한다. 그런 만큼 좋은 사주와 나쁜 사주는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사주팔자의 주체인 사람이 노력하기에 따라서 얼마든지 바뀔 수 있는 것이 운명이라고 한다. 물처럼 운명도 흘러가게 된다는 것이다. 사주란 태어난 연월일시를 말한다. 각기 천간과 지지로 이루어져 있기에 모두 8글자가 되는데 이를 팔자라 한다. 천간 10개와 지지 12개로 이루어진 것 중에서 8개 글자만을 갖게 되니 누구나 불완전한 사주팔자를 타고 나게 된다는 것이다. 이렇게 불완전한 사주팔자를 좀 더 자기가 원하는 쪽으로 변화를 주기 위해 운명학을 공부하는 것이다. 부족한 것을 채우고 넘치는 것을 덜어내려 노력하는 과정에서 운명은 바뀌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같은 사주팔자를 타고 났다고 하여도 사는 형편은 천차만별일 수밖에 없다고 한다. 전체 내용을 입구와 출구를 포함해 6가지 주제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다.

 

사주명리학은 타고난 명을 말하고 몸을 말하고 길을 말한다. 그것은 정해져 있어서 어찌할 수 없는 것이 아니라, 그 길을 최대한으로 누릴 수 있음을 말해준다. 아는 만큼 걸을 수 있고, 걷는 만큼 즐길 수 있다. 고로, 곧 앎이 곧 길이자 명이다! 물론 그 운명의 능동적 배치 속으로 들어가기 위해선 사유의 적극적인 훈련이 필요하다.(p.31)”

무엇보다 기존의 통념과 표상으로부터 벗어나는 전제를 바꾸는 데서부터 공부는 시작된다.’고 정화스님은 말했다고 한다. 운명과 사건에 접근하면 역학이 된다. 어떤 방식과 리듬으로 인생을 살아가게 될지 그 윤곽을 스케치할 수 있다. 산다는 건 관계와 활동이다. 어떤 관계를 맺을지, 또 어떤 활동을 펼치게 될지를 추론할 수 있다. 고로, 의와 역은 하나다. 음양오행론을 의역학(醫易學)’이라고 부르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따라서 명리학은 결코 기이한 현상이나 심리적 도약을 통해 미래를 예언하는 따위의 술수가 아니다. 음양오행이라는 개념적 도구를 통해 인생의 우주적 비전을 탐구하는 앎의 체계라 할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팔자는 용법이다. 여덟 개의 카드를 어떻게 쓸 것인가? 운명의 키는 여기에 달려 있다. 이미 주어진 것은 과거의 산물이라고 치자. 이것은 과거를 말해주는 것이지 미래를 말하는 것은 아니다. 과거로 인해 불행하다고 생각한다면 그 과거를 버리거나 바꾸어야 하지 않을까. 그렇기는커녕 계속 과거를 붙들고 늘어진다면 그거야말로 숙명론이다.(p.101)”

여덟 개의 카드를 어떻게 접합하고 변용할 것인가는 철저히 지금, 여기에 달려 있다. 여러 가지 연구에 따르면 유전자 자체도 고정된 것이 아니라고 한다. 특정화합물이 특정 유전자에 달라붙어 그 유전자가 표현되지 못하도록 억제하는 스위치 역할을 한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이다. 다시 말하면 후천적 형질이 선천에 깊이 개입할 수 있음이 드러난 것이다. 이것을 ‘DNA메탈화라고 한다. 그것은 메틸기라는 화학물질이 유전자와 결합하여 해당 유전자의 발현 방식을 변경하되 DNA는 바꾸지 않을 때 발생한다.’고 샤론 모아렘이 아파야 산다에서 밝히는 것처럼 운명 또한 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운명의 지도 역시 카드 자체의 자성(自性)’이 아니라, 그것들이 결합, 배열되는 방식에 따라 전혀 다르게 적용한다. 문제는 이런 원리가 사회적 조건과 통념에 의해 가려진다는 데 있다. 부귀를 향한 집착, 정상성 이라는 척도, 다다익선의 논리 등등에 의해, 이런 통념으로부터 벗어나지 않는 한 모든 사람들은 자신의 팔자를 원망하거나 저주할 수밖에 없다. 빈부귀천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모든 사람들이 풀어야 할 숙제이자 소명이다. 고로 모든 팔자는 평등하다. (p.103)”

이제 모든 정보는 스마트폰에 다 있다. 계급과 신분, 인종과 민족의 장벽을 넘어 누구나 이 정보의 바다를 유영할 수 있게 되었다. 인생의 진리, 위대한 스승들의 가르침, 무의식에 대한 탐구, 별들의 탄생과 죽음 등 인생과 우주의 비의들이 모두에게 열린것이다. 하지만 놀랍게도 사람들은 이 권리와 자유를 향유하려 하지 않는다. 지금, 사람들이 추구하는 건 돈과 정규직이다. 생각할 권리가 아니라 평생 하나의 직업에 묶여 있고자 하는 노예의 권리, 원하는 상품을 마음껏 탐할 수 있는 중독자의 권리만을 추구한다. 삶의 축은 오직 연애와 가족뿐이다. 사랑을 위해서라면 가족을 위해서라면 기꺼이 삶을 바치겠다는 망상을 멈추지 않는 것이 현대인의 속성 이라는 것이다.

 

우리가 사는 세계는 어차피 좌충우돌, 파란만장의 리듬을 타야 한다. 화를 피하고자 하지만 실제로 대부분의 사람들은 번뇌를 자양삼아 살아간다. 번뇌가 없으면 대게 멍청해진다. 평소에 자신의 감정과 행동을 잘 관찰해 보라, 아프지도 않고 걱정거리도 없으면 행복해지는 것이 아니라, 지루하고 심심해한다.(p.243)”

운명을 개척하며 살아가는데 자신에게 가장 필요한 것을 용신이라고 한다. 용신을 찾는 데에도 다양한 길이 있다. 가장 먼저 8자의 흐름에서 자기 자신을 나타내는 일간이 강한가 약한가를 따져 봐야 한다. 일간이 강하다는 건 일간의 오행과 같은 천간과 지지의 글자나, 일간을 생해주는 글자가 많은 경우를 말한다. 쉽게 말하면 내 편이 많다는 뜻이다. 그렇지 않으면 신약한 것이다. , 내 편보다 나의 적이 더 많은 경우다. 예컨대 오행상 나를 극하는 것은 나의 기운을 뺏는 것이고, 내가 극해야 하는 것 역시 기운이 빠지게 한다. 일간이 신강한 경우 순환이 일어나려면 일간의 오행을 많이 덜어내는 쪽이 되어야 하고, 신약한 경우 일간을 튼튼하게 해주는 쪽으로 용신을 잡아야 한다고 설명한다.

   

고전은 전제와 세계에 대한 비전탐구다. 거기에는 인생과 자연, 사이에서벌어지는 생극의 드라마가 펼쳐진다. 그 역동적 힘과 지혜를 길어 올리지 않고선 이 디지털 시대를 통과할 방도가 없다.(p.260)” 교양의 습득이나 자기계발 따위는 스마트폰 안에 넘치고 또 넘친다. 그러나 내면화 되지 않은 지식은 우리에게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한다. 지금 우리가 고전을 읽어야 하는 이유는 훨씬 더 절박하고, 또 절실하다고 저자는 말한다. 우리의 사주팔자인 운명을 공부하는 것 또한 를 파악하고 내가 잘 살기위해서 노력할 방향을 알고 힘써 노력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팔자와 운명에 대해 궁금한 사람이 이 책을 통하여 좀 더 발전적인 인생을 사는데 도움이 되리라 생각된다.

 

 

댓글 8 18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8
나의 운명 사용설명서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YES마니아 : 골드 l***y | 2021.01.22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중요한 건 정보의 양이 아니라, 시선의 전환이다. 시선이 바뀌는 순간, 삶에는 질적 도약이 일어난다” 우리가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의 전환을 통해서 삶이 변할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시선의 전환을 위해서 방향을 알 수 없는 욕망에 휩싸이지 말고, 나 자신을 알아야 한다. 나 자신을 바로 세우는 것은 하찮고 별 볼일 없는 일이 아니며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출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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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건 정보의 양이 아니라, 시선의 전환이다. 시선이 바뀌는 순간, 삶에는 질적 도약이 일어난다”

우리가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의 전환을 통해서 삶이 변할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시선의 전환을 위해서 방향을 알 수 없는 욕망에 휩싸이지 말고, 나 자신을 알아야 한다.
나 자신을 바로 세우는 것은 하찮고 별 볼일 없는 일이 아니며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출발점이다.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출발점을 만들기 위해서
형식과 겉치레에 집착할 필요없이 소박하게 시작하면 된다.
 

댓글 0 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

한줄평 (28건) 한줄평 총점 8.8

혜택 및 유의사항 ?
구매 평점5점
나의 운명이 궁금하네요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YES마니아 : 로얄 c*********d | 2022.01.02
구매 평점4점
명리학을 부담없이 처음 입문할때 좋은 것 같습니다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w*******2 | 2021.02.22
평점4점
나를 아는데 최고의 학문,사주명리학! 이책을 통해 내사주팔자를 긍정적으로 보게 된다.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e********9 | 2021.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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