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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서울파크 젤리장수 대학살

안전가옥 오리지널-01이동
리뷰 총점8.4 리뷰 27건 | 판매지수 4,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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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19년 06월 19일
쪽수, 무게, 크기 280쪽 | 318g | 128*195*20mm
ISBN13 9791196347048
ISBN10 1196347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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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상품 이미지를 확대해서 볼 수 있습니다. 원본 이미지
생생한 휴먼 드라마 × 정교한 미스터리 호러

그늘진 표정을 애써 지운 채 테마파크를 찾은 사람들,
그들이 품은 심연을 들여다보는 수수께끼의 젤리장수


“이 젤리 먹으면 절대로 안 헤어져요.”
경기도 모처에 위치한 놀이공원 ‘뉴서울파크’. 무더운 여름날을 즐겁게 보내려는 수많은 사람들이 이곳으로 몰려든다. 부모와 아이는 손을 맞잡고, 연인들은 아이스크림을 나누어 먹으며, 인형 탈을 쓴 직원은 신나게 춤을 춘다. 그러나 수수께끼의 젤리장수는 이 모두가 품은 마음속 심연을 꿰뚫어 본다.

"그분은 인간의 마음을 어루만집니다. 꼭 필요한 순간에 다디단 젤리를 건넵니다."
젤리는 사람들에게 달콤한 위안을 주지만, 이내 전국의 뉴스 화면을 연분홍빛으로 뒤덮는 사건을 일으킨다. 아홉 개의 다채로운 이야기가 퍼즐처럼 맞물리는 가운데 전체 사건의 전말이 조금씩 드러난다.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1 미아 _ 17
2 생존자 _ 53
3 마스코트 캣 _ 95
4 오늘부터 1일 _ 105
5 다람쥐통 200m _ 137
6 사바스 Sabbath _ 153
7 이름 없는 친구들 _ 199
8 뉴서울파크 _ 245
9 미아 _ 259
작가의 말 _ 270
프로듀서의 말 _ 273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유지는 입을 삐죽 내밀었다. 놀이공원에 와서까지 저 모양이라니. 이 문제 많은 엄마와 아빠를 진정시킬 수 있는 건 세상에 딱 한 명뿐이다.
“엄마, 아빠! 다른 거 타러 갈래.”
유지는 발랄한 목소리로 외쳤다. 목에 핏대를 세우던 둘은 그제야 굳은 얼굴을 풀고 유지를 향해 웃어 보였다. 유지는 뿌듯하게 미소 지으며 말했다.
“우리 엄마 아빠는 나 없이 어떻게 살려나 몰라. 누가 누구를 키우는지.”
--- p.20

“네 엄마와 아빠가 여기 있을 것 같니?”
젤리를 건넨 아저씨였다. 그는 불쑥 솟아난 것처럼 갑자기 유지의 앞에 나타났다. 분명 얼굴을 마주 보고 있음에도 그의 얼굴 형태를 알아볼 수가 없었다. 유지는 두 눈을 비볐다. 마찬가지였다. 여전히 그의 얼굴은 어둠에 잠겨 있고, 목소리는 동굴같이 음습했으며 이목구비는 뭉개져 있다.
--- p.51

잠시 눈을 감은 사이에 곳곳에서 물풍선이 터지듯 철벅이는 소리가 들려왔다. 그녀는 천천히 눈을 떴다. 불어오는 바람을 따라 흐물흐물한 팔뚝과 다리들이 비처럼 쏟아졌다. 높은 곳에서 떨어져 푸딩처럼 뭉개지는 사지를 다애는 무표정으로 바라봤다. 그녀는 머리 위를 가리고 다시 뛰기 시작했다. 페스티벌처럼 퍼지는 비명과 폭죽처럼 터지는 신체들 사이로 그녀는 앞만 보고 달렸다.
--- p.132

젤리가 버튼을 꾹 눌렀다. 곧 작동음과 함께 회전목마가 돌아가기 시작했다. 덜그럭거리는 잡음이 섞인 노래가 울려 퍼지고 전구에 불이 들어왔다. 젤리의 눈이 크게 뜨였다.
“예쁘다….”
알록달록한 불빛을 쫓는 젤리의 입에서 감탄사가 새어 나왔다. 고양이는 그런 젤리의 옆에 앉아 돌아가는 회전목마를 바라봤다. 문득 이 순간이 자신의 길고 긴 삶에서 아주 오래 남을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 p.227

사준은 신경질적으로 커튼을 걷었다. 광장의 회전목마가 스스로 빙글빙글 돌아가고 있었다. 과하게 밝은 음악 소리는 오히려 스산하게 느껴졌다. 환청이 아닌지 잠들었던 다른 직원들도 당황스러운 기색으로 몸을 일으켰다.

“망할, 이번에도 고양이야….”
전에 눈이 마주쳤던 바로 그 턱시도 고양이, 지긋지긋한 꿈냥이였다. 자신이 헛것을 보고, 일이 안 풀려 고생할 때에는 항상 저 고양이가 있었다. 꿈곰이 탈을 쓰고 일할 적에도 마찬가지였다. 땡볕에 춤을 추며 갖은 고생을 하고 있노라면 저 망할 고양이는 가만히 앉아 비웃는 듯한 얼굴로 자신을 바라보곤 했다.
--- p.228~229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시대의 욕망을 비추는 어둠
두려움을 일으키는 사건은 그 자체로 관심거리다. 사건을 그리는 데에만 집중해도 충분히 인상 깊은 작품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어떤 작품들은 흥미로운 플롯을 이용해 우리 사회의 지금을 조망한다. 『뉴서울파크 젤리장수 대학살』이 바로 그러한 작품이다.
작품을 구성하는 아홉 개의 이야기 속 인물들은 평범한 불행을 안고 산다. 가족이고 연인이지만 서로를 소중히 여기지 않으며, 지방에서 상경한 비정규적 노동자로서 늘 잔고 걱정을 한다. 취업을 위해 좁은 고시원에서 청춘을 보내고, 주변 사람들보다 인터넷 커뮤니티에 매달린다.
이들은 불행에서 벗어날 방도를 찾지 못해 화를 쌓다가 끝내 이기적인 욕망을 품는다. 차마 남들 앞에서 말할 수 없는, 그렇기에 누구라도 은밀히 끄덕일 욕망이다. 뉴서울파크의 젤리장수는 이들의 속내를 읽어낸 듯 말을 붙이고 젤리를 건넨다. 그 젤리를 씹어 삼킨 순간 소원은 이루어지고 참극이 시작된다.
안정을 찾기 어려운 세상에서 어찌할 수 없는 외로움에 지친 우리는 때때로 선(善)에서 멀어진다. 가끔은 세상이 그리 하라 부추기기도 한다. 『뉴서울파크 젤리장수 대학살』 속 주인공들에게서 눈을 뗄 수 없는 까닭은, 그들의 평범한 불행과 그 불행이 빚어내는 욕망이 다름 아닌 우리의 것이기 때문이다.

읽는 재미를 높이는 짜임새
『뉴서울파크 젤리장수 대학살』은 군상극이다. 아홉 개의 이야기 속 각기 다른 인물과 사건이 맞물려 하나의 거대한 이야기를 이룬다. 하나의 이야기는 다른 이야기의 결말이고, 또 다른 이야기는 앞서 등장한 이야기의 세부 상황이다. 같은 시간에 다른 인물이 겪은 상황이 드러나기도 하고 음모와 오해 너머의 진실이 밝혀지기도 한다. 이야기가 전개될수록 전체 사건을 이루는 퍼즐 조각이 맞춰지기에 다음 페이지를 넘기는 손길이 분주해진다.
각각의 에피소드는 서로 다른 인물의 시점을 취하며, 때로는 구성까지도 다르다. 한 인물의 이야기가 시간 순서대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사연을 풀어내는 경우가 있다. 사건 당일을 D-day로 삼아 시간 역순으로 진행되는 에피소드도 있고 대립 구도를 취하는 두 세력의 이야기가 병렬 진행되는 에피소드도 있다. 해당 에피소드를 가장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구성을 택하여 다채로운 재미를 선사하는 것이다.
다양한 이야기가 하나로 모아지려면 이음매가 매끈해야 한다. 『뉴서울파크 젤리장수 대학살』의 에피소드들은 각자 완결성을 갖추었으면서도 다른 에피소드와 동일한 어조를 띠고 전개됨으로써 소설 전체의 긴장도를 유지한다. 첫 장과 동일한 제목을 지니고 첫 장에서 못다 한 이야기를 마무리하는 마지막 장을 읽을 때까지도, 좁혀진 미간을 풀기는 쉽지 않다.

회원리뷰 (27건) 리뷰 총점8.4

혜택 및 유의사항?
조예은 [뉴서울파크 젤리장수 대학살]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크***스 | 2021.11.29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그 말 그대로였다. 놀이공원은 거대한 젤리의 바다에 잠긴 모습이었다. 정체불명의 분홍색 젤리들이 꿈과 환상의 공간을 뒤덮었다. 출발 지점에서 멈춘 롤러코스터에도, 흔들리지 않는 바이킹에도 누가 퍼다 담은 것처럼 젤리들이 가득했다. p.94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 주말. 경기도에 위치한 놀이동산 "뉴서울파크"에는 수많은 인파가 몰렸다. 가족, 연인, 친구들이 몰려다니며;
리뷰제목

그 말 그대로였다. 놀이공원은 거대한 젤리의 바다에 잠긴 모습이었다. 정체불명의 분홍색 젤리들이 꿈과 환상의 공간을 뒤덮었다. 출발 지점에서 멈춘 롤러코스터에도, 흔들리지 않는 바이킹에도 누가 퍼다 담은 것처럼 젤리들이 가득했다. p.94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 주말. 경기도에 위치한 놀이동산 "뉴서울파크"에는 수많은 인파가 몰렸다. 가족, 연인, 친구들이 몰려다니며 놀이 기구를 타느라 정신이 없었고, 어디를 가도 사람들이 바글바글했다. 더위에 지칠 법도 했지만 몇몇 사람들을 제외하고는 모두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듯했다.

그 예외 중 한 명인 유지는 엄마, 아빠가 이곳에까지 와서 싸우는 게 영 못마땅하다. 가족끼리 함께 놀러 나오면 부모님의 사이가 괜찮아질 거라고 생각했던 건 큰 착각이었다는 걸 알게 됐다. 유지가 잠깐 다른 놀이 기구를 타러 다녀온다고 해도 부모님은 신경도 쓰지 않았다.
외딴곳에 있는 다람쥐통을 타려다가 실패하고 돌아가는 길에 유니폼을 입은 직원 아저씨가 나타났다. 기척도 없이 나타난 그 아저씨는 새로 나온 젤리를 시식 중이라고 하며 무료로 나눠주고 있었다. 왠지 음산한 기운을 풍기는 사람이라 젤리 봉지를 받아들고 엄마, 아빠가 있던 곳으로 돌아왔는데 그 자리엔 아무도 없었다. 기다리다 지쳐 스스로 미아보호소에 찾아간 유지는 또래인 주아를 만나 함께 엄마를 찾으러 밖으로 나온다.

이후 유지를 비롯한 여러 사람들은 의문의 직원에게 받은 젤리로 인해 지워지지 않을 끔찍한 사건을 겪는다.



놀이동산이라고 하면 행복과 즐거움, 활기차고 신나는 등의 표현이 떠오른다. 인형탈을 쓴 직원들은 현재의 감정이 어떻든 표정을 감추고 이용객을 반갑게 맞이하고, 놀이동산을 찾은 여러 사람들은 이 하루를 즐겁게 보내기 위해 이리저리 돌아다닌다. 나도 한때는 놀이동산에 가는 걸 즐거워하던 때가 있었다. 지금은 나이가 들어 사람 많은 곳은 질색이고 놀이 기구를 타고 싶은 마음도 없어지긴 했지만 말이다.



"그건 분홍색 끈끈이 지옥이었어. 개미들의 끈끈이 지옥." p.66



이렇게 즐거움만 가득해야 할 놀이동산에서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질지 알 수 없었지만, 상황이 한 번 펼쳐지고 나니 빠르게 전개됐다. 그 원흉은 정체를 알 수 없는 직원 아저씨가 나눠주던 젤리 때문이었다. 허기질 때 외에는 단 걸 즐기는 편이 아니고 주전부리 중에 젤리나 껌을 고르는 경우가 거의 없는 나로서는 받아도 안 먹었겠지만, 사람들은 신제품 시식용이라는 말에 경계가 허물어졌다. 일련의 사건으로 인해 유지가 미아보호소에서 만난 주아와 엄마가 분홍색 덩어리가 되어 한데 뭉쳐지는 사건이 가장 먼저 일어났고, 그걸 본 어떤 사람은 젤리를 자신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 이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아마도 어떤 이는 그저 젤리일 뿐이라 먹었다가 기괴한 변을 당하게 됐을 것이다.
사람이 젤리를 먹고 젤리가 된다니, 상상만 해도 너무나 역겨웠다. 더군다나 끔찍할 정도로 단내가 났다는 것과 엉겨 붙어 흘러내리는 끈적한 감촉 등의 표현으로 인해 마치 냄새와 촉감이 느껴지는 듯한 기괴함이 들었다. 누구에게는 맛있게만 여기는 간식인 젤리가 호러의 주인공이 되리라고 상상도 할 수 없었을 것이다.

이후 소설은 여러 위치에 있는 남녀노소(+고양이)의 시점을 보여주며 기괴한 젤리로 덮여버린 속마음을 드러냈다. 그 속마음은 일종의 욕망이었는데, 사실 그게 그렇게 나쁜 마음은 아니었다. 그저 소박한 행복을 바라는 마음일 뿐이었다. 유지는 싸우는 부모님의 관계가 좋아지길 바라서 함께 놀이동산에 오자고 한 것이었고, 주아나 주아의 엄마 역시 단출한 가족의 행복을 바랐다. 그런가 하면 다애는 이별을 고하는 재윤과 헤어지고 싶지 않은 마음이 들었다. 그리고 뉴서울파크에서 마스코트 꿈곰이의 탈을 쓰고 아르바이트를 하는 사준 역시 열심히 일해서 돈을 모아 자신의 몸을 누일 소박한 공간을 원했다.
물론 이들과는 다른 욕망을 가진 이들도 등장했다. 사준의 기숙사 룸메이트 영두, 청소업체 대표 현경은 비상식적인 욕망을 가지고 등장해 때로는 폭력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런데 알고 보면 그들도 좀 짠한 과거가 있어서 밉게만 보이지는 않았고 가엽게 느껴졌다.
이렇게 여러 사람들의 욕망이 젤리와 결합되니 끔찍한 결과물이 탄생된 것 같다.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분홍색의 찐득한 젤리 호러라니, 너무나 기괴했다. 그런데 한편으로 생각하면 욕망이라는 게 원래 이렇게 끈적하고 기괴해 보이는 게 아닐까 싶기도 했다. 타인의 입장에서 누군가의 욕망이 형체화된 걸 봤다고 생각하니 거대한 분홍색 젤리 덩어리가 조금은 이해되기도 했다.

읽는 내내 입에서 끈적한 단내가 가시질 않았던 소설이었다. 소설을 읽었을 뿐인데 4D로 경험한 것 같은 착각이 들었다. 그만큼 소설 속 표현들이 생생하게 다가왔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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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 북클러버 22기, 북덕북덕] 뉴서울파크 젤리장수 대학살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읽* | 2021.08.31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처음 독서 모임을 하자고 했을 때 함께 읽자고 골랐던 책들과 실제로 읽은 책들이 차이가 많이 나는 것 같다. 그렇게 됐다. 나름 이유는 있다.  앞서 읽은 책이 모두 논픽션이었기 때문에 픽션을 읽자고 짝을 꼬드겼다. YES24북클럽 목록에서 읽을 만한 책을 휘휘 차아보다가 눈에 들어오는 걸로 골랐다. 솔직히 이 책을 고른 첫 번째 이유 또한 제목과 표지였다. 이렇게 책의;
리뷰제목

처음 독서 모임을 하자고 했을 때 함께 읽자고 골랐던 책들과 실제로 읽은 책들이 차이가 많이 나는 것 같다. 그렇게 됐다. 나름 이유는 있다.  앞서 읽은 책이 모두 논픽션이었기 때문에 픽션을 읽자고 짝을 꼬드겼다. YES24북클럽 목록에서 읽을 만한 책을 휘휘 차아보다가 눈에 들어오는 걸로 골랐다. 솔직히 이 책을 고른 첫 번째 이유 또한 제목과 표지였다. 이렇게 책의 제목과 표지가 중요하다.

한 번 가보려다가 휴무일이었는지, 입구를 못 찾았는지 하는 안전가옥에서 나온 책이라는 점은 실패하지는 않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했고, 어렵지 않게 읽었다. 읽을수록 끈적끈적한 젤리가 몸에 치덕치덕 붙는 느낌이라 몸이 조금씩 무거워지기는 했지만.

나는 젤리를 많이 좋아하지 않는다. 하얀색 가루가 잔뜩 붙은 신 젤리만 좋아한다. 그래서 뉴서울파크에 물컹물컹한 젤리들이 가득 찼을 때 단내가 코끝에 맴도는 것 같아 거북했다. 여러 종류의 인간이 등장하는데, 모두 길 가다 스쳐 지나갈 법한 인물들이어서. 등장하는 이들 중 가장 좋았던 것은 꿈냥이었다.

우리는 러브 크래프트의 세계관을 배경으로 하는 보드게임을 종종 즐긴다. 그래서 젤리라는 이계의 존재를 숭배하는 군상에서 익숙한 광기를 논했다. 왜 하필 젤리인가. 아, 여름에 쓰셨다고? 대한민국의 여름, 인간이 모두 젤리로 하나되어 녹아내리는 것을 상상하기에 어렵지 않은 기후지. 기후 위기가 더 심해진다면 비슷한 일이 벌어진다 해도 놀랍지 않을거야. 그런 생각도.

주아는 왜 젤리가 되어 눈을 떴을까? 다른 이들과 달리, 주아는 완전했다고 생각한다. 자신을 찾으러 와 준 엄마로 인해 기포 하나 없는 젤리가 되어 꼬물꼬물 움직일 수 있던 주아. 이번에는 자신이 엄마를 찾으러 가야 한다고 몸을 던진 아이. 유지는? 유지는 젤리가 되었을까? 나는 당연히 되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짝의 질문으로 젤리가 되지 않았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다. 그쪽이 더 공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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끈적한 책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x****2 | 2021.08.29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하나가 되자.   몇편의 단편이 모이고, 알고보니 서로 연관이 조금씩은 있는 다양한 인물들이 나오고 등장인물들은 세상 어딘가에 있을법 해서 오히려 현실성이 있는 것 같았다. 너무 어른같은 아이, 공시 준비하던 커플, 현실에 치이는 알바생, 남들이 모르는 뒷모습이 있는 회사 CEO   미스테리한 내용과 문체가 한번에 후루룩 책을 읽을 수 있게 만들어줬다. 재밌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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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가 되자.

 

몇편의 단편이 모이고, 알고보니 서로 연관이 조금씩은 있는 다양한 인물들이 나오고

등장인물들은 세상 어딘가에 있을법 해서 오히려 현실성이 있는 것 같았다.

너무 어른같은 아이, 공시 준비하던 커플, 현실에 치이는 알바생, 남들이 모르는 뒷모습이 있는 회사 CEO

 

미스테리한 내용과 문체가 한번에 후루룩 책을 읽을 수 있게 만들어줬다. 재밌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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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20건) 한줄평 총점 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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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평점5점
되게 술술 읽혀요. 재밌었어요!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h********2 | 2022.01.03
평점4점
소박한 욕망의 기묘한 형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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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스 | 2021.11.29
평점4점
가볍게 읽기 좋음
1명이 이 한줄평을 추천합니다. 공감 1
우* | 2021.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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