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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을 안아주듯 나를 안았다

리뷰 총점9.5 리뷰 25건 | 판매지수 9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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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19년 06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344쪽 | 424g | 128*188*30mm
ISBN13 9788925567020
ISBN10 8925567024

이 상품의 태그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모두에게 좋은 사람이 되고자
‘나’를 잃어버린 당신에게 전하는
흔글의 진심 어린 위로


힘들어하는 주위 사람들에게 따뜻한 말을 건네기는 쉽지만 정작 나 자신에게는 따뜻하지 못한 사람들이 있다. 타인의 말에 의미 없는 맞장구를 보태고 타인의 감정을 살피며 보낸 하루에 정작 ‘나’는 어디에 있는지 곱씹으면서. 빈껍데기 같다는 생각에 속상해하면서. 우리는 종종 내 마음에는 소홀한 채, 다른 사람의 마음에 더 매달리곤 한다.

『타인을 안아주듯 나를 안았다』의 저자 흔글 역시 타인을 안아주는 것에 더 능숙했고, 때문에 속으로 삼킨 울음이 많았다. 그런 그가 타인의 마음을 더 신경 쓰느라 무관심했던 나의 날들을 돌아보라고 말해준다. 타인을 안아주던 그 온도로. 위로와 격려의 글로 수많은 이들의 마음을 다독여준 저자는 마주했던 사람들과 상황들에서 얻었던 ‘나’를 안다는 것의 소중함에 대해 나눈다. 조금 더 일찍 알았더라면 좋았겠지만, 다른 누군가에게는 뒤늦은 깨달음이 되지 않길 바라는 따뜻한 마음으로 말이다.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작가의 말

1장 이제 내 것을 사랑할 차례

완벽해지기 위해서
애쓰지 않을 것
내가 가지고 있는 것

착한 아이 증후군
애쓰지 않아도 된다
당신은 당신이 소중하다는 것을 아직 잘 모른다
나를 알아가려는 노력
못하는 것을 잘하려 애쓰지 마라
감정을 억눌러왔다면
누군가의 삶에는 꼭 필요한 사람
숫자로 치환되는 삶
멋진 것들을 보며 자신을 하찮게 생각 말 것
유별난 것이 비난당할 때
타인은 내 삶에 관심이 없다
인정할 줄 아는 삶
사람은 누구나 다른 길을 걷는다
내가 아닌 삶
되고 싶은 것이 없다니
모든 사람이 나를 좋아하는 건 불가능하다
타인의 삶을 들여다보는 것
저마다의 이름으로
관계의 속도
꿈이 뭐야
개인으로서 살아간다는 것
나를 알아가려는 연습이 필요하다
틈이 없는 사람은 없다
내 마음에 꽃으로 피는 말
타인을 위로하듯 나를 위로한다
너무 많은 질투는 독이다
타인의 말에 휘둘리지 않기
관계 때문에 아픈 것은 네 탓이 아니다
지나친 자기 검열을 멈출 것
마음을 먼저 채운다
내면을 가꾸는 몇 가지 방법
완벽한 사람이 되지 않아도 된다
무례한 사람을 만난다면
나를 아프게 하는 사람에게 당당할 용기
내가 가진 성질을 억지로 바꾸려 하지 말자
그저 다른 삶이다
지금 나의 모습
관계에 신중할 것
자존감 도둑
피할 수 없는 마찰도 있다
bye bye my blue
취향에 우위는 없다
유행은 돌고 돈다
행복의 크기를 알아낼 것

2장 넘어져도 더 이상 울지 않아도 돼

사소한 다짐들
슬럼프
연약한 어른
삶은 그림과 같아서
편리한 세상
느리지만 예쁜 길
출발이 늦다고 해서 불안해하지 말자
변화가 두려운 그대에게
4등의 행복
이유 없는 화살에 아파하지 않을 것
내일보다 오늘을 더 소중히
우리는 실패가 무엇인지 모른다
당신의 작은 성취
후회하는 시간 줄이기
동대문 새벽시장
노잼시기
넘어진다고 해서 반드시 울 필요는 없다
Just do it
지금을 산다
삶의 질을 높이는 오늘
덤덤하게 산다
새해
멋진 나이
한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인생
나, 그리고 모두에게 하고 싶은 말
과거를 기억할 것
저항을 이겨내는 삶
긍정의 힘
3월
순간을 소중히 대할 것
시작은 한 걸음부터
기회는 반드시 찾아온다
아쉬운 다짐
감정이 요동칠 때
못하는 게 아니라 안하는 거야
때때로 우리는 너무나 먼 곳을 바라보며 사는 것 같아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저마다의 처음을 견디는 일
변해간다는 것
힘 빼는 연습
불필요한 걱정을 줄이는 연습
급할수록 돌아가라
외롭고 힘든 여정
인생이라는 나비효과
잘 살아왔다
성공의 정의에 관하여
청춘은 아무도 답을 모른다

3장 완벽하지 않은 나와 당신이지만

다정한 마음
사랑은 사람을 한 단계, 아니 수없이 성장시키는 것 같아요
가벼운 사람
우리의 시선
작고 예쁜 순간들이 모여 사랑이 된다
영원히 곁에 머무는 사람은 없다
적당한 거리
소중한 사람들을 잃어버리기 전에
어떤 말이든 신중히
급브레이크를 밟았을 때
색안경을 벗고서
계산적으로 다가오는 사람들에 너무 아파하지 않을 것
혼자가 아닌 삶
모든 것에 보답하지 않아도 괜찮다
가슴 아픈 말
답장
인맥이 모든 것은 아니다
모르는 사람에게 손 내밀어주는 세상
정해진 인연은 없다

반대 입장
내 곁에 숨어 있는 위로들
좋은 관계를 만드는 방법
쓸모없는 발걸음이 있을까
사랑은 차선책이 될 수 없다
관계를 건강히 지키는 방법
지나치게 신경 쓰게 되는 연애
마음을 신경 쓰는 사람이 되기를
삶은 길다
사랑을 위해 주변 관계에 소홀하지 않게

우리가 잘되는 길
끝까지 애쓰기
생일
말 한마디의 중요성
‘다름’과 ‘틀림’의 차이
오해
마음을 쓰는 쪽
기대를 낮추는 일
‘나’라는 존재를 사랑해주는 사람
조심스러울 필요
한 줌의 후회
들을 줄 아는 사람
맹목적인 사랑은 나를 위한 길이 아니다
남은 삶
나를 알아주는 소수의 사람
당신은 지금도 분명 빛나는 사람
첫눈

에필로그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그러니 어제보다 오늘 더 나를 사랑하며
타인을 안아주면서도 정작 자신에겐 무심했던
과거와 작별할 수 있기를.

이제는 나를 사랑할 차례다.
--- 「프롤로그」 중에서

인생을 살면서 마주하게 되는 이상한 사람들과
나를 괴롭게 만드는 순간들을 더는 지키려고 하지 말자.
그곳에서 빠져나오고 관계를 끊어버리는 것은
내가 나약해서도 아니고, 내가 굴복한 것도 아니다.
악취 나는 것들을 굳이 온몸으로 껴안는 사람이 없듯
나를 아프게 하는 것을 더는 곁에 두지 않는 것뿐이다.
--- 「애쓰지 않아도 된다」 중에서

그래서 이제는 상대방의 속도에 억지로 맞추려고 하지 않는다.
상대방이 빠르다 싶으면 조금 느리게 걸어줄 수 있냐고 묻고
서로의 속도를 인정하며 적절한 속도를 맞춘다.
같은 속도로 맞춰 걸으라고 강요하는 사람이 있다면
내가 애써야만 유지되는 관계임을 깨닫고
당장 마음이 쓰리더라도 관계를 정리한다.
그런 이들을 나를 위해 자신을 바꿀 마음이 없는 거니까.
--- 「관계의 속도」 중에서

그 사람에게 어떤 말을 해주면 힘이 될까, 고민을 하다 보면
도리어 그 말에 내가 위로를 받곤 한다.
타인을 위로하기 위해 고민 끝에 내뱉은 말들이
내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것이다.
--- 「타인을 위로하듯 나를 위로한다」 중에서

인생의 그래프든, 사랑의 그래프든
한창 행복하다가도 끝도 없이 가라앉는 순간이 오는데
그럴 때일수록 몸에 힘을 빼고,
흘러가는 나의 하루 위에 그저 몸을 누이자.
그게 슬럼프라는 갯벌에서 탈출할 수 있는 방법이니까.
--- 「슬럼프」 중에서

우리의 마음속에 오래 남아있는 좋은 영화처럼
내 삶이 좋은 방향으로 흘러가기를 원한다면
우선 순간을 소중히 대하는 것부터 시작하면 된다.
멋진 결말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 「순간을 소중히 대할 것」 중에서

다정한 마음은 언제나 나를 따뜻하게 만든다.
서늘한 밤, 옷은 잘 챙겨 입었냐는 물음과
집으로 돌아가는 길, 혹시나 심심하면
통화하자고 건네는 말 같은 것들.
--- 「다정한 마음」 중에서

밥을 먹을 때 긴 머리카락이 음식에 닿을까
불편한 자세로 먹는 것을 기억하고는
주머니에서 주섬주섬 머리끈을 꺼내 건네주는 것.
다리가 아프다고 하니 업어주겠다고 해놓고는
열 걸음도 채 못 가서 내려주는 일.
사랑은 이렇게 작고 예쁜 순간들이 모여
평생 잊히지 않을 장면으로 남는 것 같다.
--- 「작고 예쁜 순간들이 모여 사랑이 된다」 중에서

사랑은 그렇다.
갈등이 생기면 완벽히 풀어내는 해답을 찾는 것이 아니라
차라리 한 발자국 물러나
“네가 좋아하는 카페에 갈래?”하고 말을 건네는 일.
관계는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싱겁고 간단할 수도 있다.
--- 「급브레이크를 밟았을 때」 중에서

첫눈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
졸려 미치겠는데도 뛰쳐나올 수밖에 없게 만드는 사람.
나는 누군가에게 저렇게 내려진 적 있을까.
괜히 쓸데없는 생각을 한다.

--- 「첫눈」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이제껏 다른 누군가에게 맞춰왔다면
이제는 나를 사랑할 차례입니다

어느 날, 저자는 자기 스스로에 대해 너무 모르고 있다는 생각을 했다. 오롯이 나를 위해 쓴 시간과 마음이 턱없이 부족했다는 걸 깨닫고,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삶이 과연 의미를 가질 수 있을까 고민했다. 내 삶이라고 부르는 삶이 정말 내 것인지 말이다. 당신에게도 그런 기억들이 있진 않은지 조심스레 묻고 싶다. 모두에게 좋은 사람이 되려다가 정작 ‘나는 도대체 어떤 사람이지?’하며 허탈한 의문이 드는 때, 내게 상처 주는 사람에게 내색하지 못하고 그 인연이 전부인 것처럼 꼭 붙들고 있던 때, 다른 사람이 무얼 좋아하는지, 무얼 싫어하는 지는 잘 읊지만 나라는 사람에 대해 떠올리면 막막해지는 때.
그런 기억들에게서 멀어지는 방법은 ‘가장 먼저 나를 사랑하는 것’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나열해보고, 상처 주는 사람들과의 관계를 끊어내고, 내게 없는 걸 찾느라 마음을 소진하지 말라고 말하며 가지고 있는 가치를 발견하고 소중하게 여겨줄 줄 아는 것과 같이 사소해 보이지만 실천하지 못했던 것들을 제안하고 격려한다. 이제는 ‘나’를 사랑할 차례라고 말이다.


어려운 일 투성이지만
정답이 아닌 자신만의 길을 찾아 나선
당신을 위한 몇 편의 글


“살면서 마주하는 사소한 바람에
휩쓸리지 않았으면 좋겠다.
하나하나 신경 쓰며
괴로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 본문 중에서

우리의 숱한 고민은 대개 관계에서 시작된다. 무례한 사람들 때문에 속앓이를 하고, 친하다는 이유로 쉽게 상처 주는 사람들 때문에 잠 못 이룬다. 관계에 아파본 저자는 완벽하지 않아 관계에 서툰 우리에게 서로 조금씩 보듬으며 살아가기를 권한다. 소중한 관계만 곁에 두고 다양한 인연, 연인 등 곁에 있는 사람들과 건강한 관계를 지켜나가는 방법에 대한 경험과 조언을 들려준다.
뿐만 아니라 꿈이 없어 고민하는 이, 어떤 것에도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이, 과거의 일 때문에 후회로 괴로워하는 이… 인생이 어렵게만 느껴지는 많은 이들이 담담하게 하루를 쌓아갈 수 있도록 인생에 대한 조언도 아끼지 않는다. 이 책이 당신이 내딛는 걸음을 묵묵히 응원하는 당신의 ‘편’으로 여겨지기를 바란다.

회원리뷰 (25건) 리뷰 총점9.5

혜택 및 유의사항?
구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n*****4 | 2020.04.19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타인과의 관계속에서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타인의 시선에서 자유롭기는매우 어려운 일 인 것 같다.항상 나를 사랑해야지 하고생각은 하지만 막상 그렇게쉽게 실행되지는 않는 것 같다.그래서 다른사람의 관점에서쓴 도서를 읽어보기로 결심했다.이도서가 전적으로 많은 것을개선시켜주지는 않겠지만그래도 열심히 읽으면서나자신을 돌아보면도움되는 점을 찾아볼 수있을 것 같다.이책을;
리뷰제목

타인과의 관계속에서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타인의 시선에서 자유롭기는

매우 어려운 일 인 것 같다.

항상 나를 사랑해야지 하고

생각은 하지만 막상 그렇게

쉽게 실행되지는 않는 것 같다.

그래서 다른사람의 관점에서

쓴 도서를 읽어보기로 결심했다.

이도서가 전적으로 많은 것을

개선시켜주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열심히 읽으면서

나자신을 돌아보면

도움되는 점을 찾아볼 수

있을 것 같다.

이책을 정독하면서 매일 매일

조금씩 변화해가는 나자신이

되기를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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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타인을 안아주듯 나를 안았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a****e | 2019.08.16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나는 누구인지 나는 어떤 생각을 하고 사는지 가만히 생각한 적이 많지 않은것 같습니다.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을 이야기하지만 저자의 생각들이 나와 비슷한 사고와 감정을 담은 소소하지만 새로운 느낌입니다.[타인을 안아주득 나를 안았다]는 내가 친구에게 전했던 편지속의 글들이며 나의 일기장에 적은 글들이고차마 입으로 소리내어 말하지 못한 나의 상념들을 만난것 같은 글들입;
리뷰제목
나는 누구인지 나는 어떤 생각을 하고 사는지 가만히 생각한 적이 많지 않은것 같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을 이야기하지만 저자의 생각들이 나와 비슷한 사고와 감정을 담은 소소하지만 새로운 느낌입니다.
[타인을 안아주득 나를 안았다]는 내가 친구에게 전했던 편지속의 글들이며 나의 일기장에 적은 글들이고
차마 입으로 소리내어 말하지 못한 나의 상념들을 만난것 같은 글들입니다.
글을 읽을면서 너무 놀라운건 나와 비슷한 사람을 글로 만나 경험입니다.
책을 넘길수록 정말 공감가고 내 이야기 같은 글들로 나를 다시 한번 들여다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조금은 외롭다고 생각하는 성격이.. 생각이 많고 내안의 이야기들이 정리되지 않을때 읽으면 너무 위로가 되고
나 자신에 대해 알수 있는 시간을 주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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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청춘들이 쉬어갈 페이지 내용 평점2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노**미 | 2019.08.11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이제는 나를 사랑할 차례입니다."  요즘의 화두는 '나'인 것 같다.늘 남을 배려하고, 공동체 속에서 튀지 않고 적당히 섞이며 살아가는 것을 강조했던 시대가 지나가 버렸다는 것을 선명하게 느끼게 해주는 책들이 쏟아지고 있다.남을 배려하고 걱정하고 위하느라 정작 나는 늘 뒷전이었던, 우리 부모님의 시대.누구의 자식으로, 누구의 형제로, 누구의 부모로,;
리뷰제목

 

 

"이제는 나를 사랑할 차례입니다."

 

 

요즘의 화두는 '나'인 것 같다.

늘 남을 배려하고, 공동체 속에서 튀지 않고 적당히 섞이며 살아가는 것을 강조했던 시대가 지나가 버렸다는 것을 선명하게 느끼게 해주는 책들이 쏟아지고 있다.

남을 배려하고 걱정하고 위하느라 정작 나는 늘 뒷전이었던, 우리 부모님의 시대.

누구의 자식으로, 누구의 형제로, 누구의 부모로, 어딘가의 일꾼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끝내던 그 시절의 부모님이 생각난다.

그분들은 '나'를 제대로 사랑할 시간이 있었을까.

늘 누군가를 위해 물러서고 배려하고 희생하면서 스스로를 얼마나 아낄 수 있었을까.

그러고 보면 참 고마운 시대에 우리가 태어난 모양이다.

우리들은 '나'를 찾는 여정에 좀 더 쉽게 걸음 옮길 수 있으니까.

타인의 눈보다 나의 감정을 더 소중히 여길 수 있는 시대가 우리 앞에 놓여 있으니까 말이다.

 

물론 한국의 정서 속에는 여전히 그런 문화가 남아있다.

철저한 개인주의가 이기주의처럼 여겨지고, 면전에 대고 NO를 외치기가 껄끄럽고, 남들이 '네'라고 할 때 '아니오'를 말하는 걸 머뭇거리게 되는 한국적인 분위기.

배려와 겸손을 최고의 미덕이라 칭하던 시대가 너무 길었기 때문에 그 영향이 여전히 우리에게 그늘을 드리운다.

 

그 속에서 우리는 이제 더 이상 '나'를 상처 입히고 싶지 않다.

남을 위하느라 소비한 시간만큼 나를 위하고 나를 아끼며 나의 삶을 살고 싶다.

 

상처의 말들은 너무 쉽게 내뱉어져 서로를 할퀴고, 누군가의 인내에 감사할 줄 모르는 사람들을 마주칠 때마다 예의고 배려고 다 내던지고 '악'소리라도 지르고 싶어진다.

그럼에도 모든 상처와 무례를 참는 것은, 사람을 잃고 싶지 않아서다.

관계가 끊어지는 것이 두려워 우리는 때로 상처를 넘어 모욕도 참아내곤 한다.

하지만 그렇게 이어진 관계가 과연 온전할 수 있을까.

나를 상처 내고, 내가 곪아가면서까지 유지하고 껴안아야 하는 관계라는 게 존재할까.

 

그러니까 이제 그만,

나를 위해서, 나를 기꺼이 사랑하기 위해서, 나를 힘들게 하는 것들에서 자유로워져야겠다.

누군가를 위해 힘껏 참아준 시간들을 이제는 나를 껴안아주는데 힘껏 사용해야겠다.

 

 

 

 

 

'우리가 실패라 부르는 것은 추락하는 것이 아니라 추락한 채로 있는 것이다'

 

 

 

이 책은 이십 대에게 가장 필요할 것 같은 책인데 반대로 이십 대에게 가장 어울리지 않을 책일지도 모르겠다.

책은 내내 힘을 빼라고 말한다.

불행도 좌절도 실패도 유연하게 받아들이라고 말한다.

몸에 힘을 주고 넘어지지 않으려고 울지 않으려고 버티다가 더 심하게 넘어지고 더 깊은 수렁으로 한없이 빠져든다는 것이다.

몸에 힘을 빼고 호흡을 천천히 하고 그 모든 것들에서 떠오르라고 충고한다.

 

그런데 사실, 인생에서 가장 힘이 많이 들어가있는 나이가 이십 대가 아닐까?

힘을 빼는 법을 몰라서이기도 하지만, 가장 힘이 넘치는 시절이기도 할 테니 말이다.

넘어지지 않으려고 버티 보는 나이도 이십 대가 유일하고, 세상과 맞서서 이길 수 있다는 의지가 가장 활활 타오를 때도 이십 대일 테니까.

 

십 대에는 허세를 부리며 스스로를 더 크게 부풀리느라 바쁘다.

스스로의 진짜 부피를 가늠할 수 없어서 젠체하느라 바쁘거나 고독한 아웃사이더인척하느라 바쁘다.

실제의 나보다 훨씬 더 희망적이거나 훨씬 더 절망적이기 쉽다.

그렇게 우리는 이십 대가 된다.

그리고 이십 대를 보내는 동안, 공기로 가득 찬 가짜 몸피가 여기저기에 부딪혀 툭툭 터지고 진짜 우리의 부피가 세상에 얼마를 차지하는지 알게 된다.

그 낯설고 낯 뜨거운 부끄러움을, 알몸으로 내던져진듯한 창백한 공포를 경험하게 되는 것이다.

 

그 순간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내가 몰랐던 세상에 대한 귀띔이다.

내가 어디로 가는지, 잘하고 있는지 알 수 없어 두려울 때 누군가가 걸어간 길 위의 흔적이 안도를 안겨준다.

그 시절을 벗어난 누군가의 뒷모습, 같은 시간을 살아가는 누군가의 흔들림, 나만 그런 것은 아니라는 동질감이 우리를 안심하게 만든다.

책이, 때론 그런 안도가 되기도 한다.

 

그래서 이십 대에게 가장 이 책이 필요할 것 같다.

물론 이 책 속의 조언이 이십 대에게 가장 어울리는지는 미지수지만.

하지만 책 속에서 마음을 흔드는 문장을 만난 이십 대의 누군가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깊은 울림을 선물해 줄 책이 되어줄 것 같다.

내게도 이십 대에 그런 책이 있었으니까.

 

이미 세상과의 끝없는 타협과 포기에 지친 삼십 대나 좀 더 유연하고 부드럽게 좌절과 실패를 건너는 방법을 익힌 사십 대에게는 자칫 알고 있는 것들의 나열로 느껴질지도 모르겠다.

좋은 글들을 담고 있는 책이었지만, 곧 사십이 되는 나에게는 가슴을 시큰하게 울리는 문장은 없었다.

특히나 에세이는 공감을 크게 느끼는 각각의 나이대가 있는 것 같다.

책과 나 사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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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17건) 한줄평 총점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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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플래티넘 y********8 | 2020.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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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로얄 b******3 | 2019.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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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골드 p****e | 2019.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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