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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에서 한아뿐

[ 양장, 개정판 ]
정세랑 | 난다 | 2019년 07월 3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9.2 리뷰 161건 | 판매지수 37,041
베스트
한국소설 63위 | 국내도서 top100 1주
1 2 3 4 5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7월 31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228쪽 | 296g | 130*195*15mm
ISBN13 9791188862290
ISBN10 11888622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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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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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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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좋은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습관처럼 계속 만날 필요는 없어, 멈춰도 돼. 이 사람이 아니다 생각이 들면 언제든 멈추는 거야.”
--- p.20

“한아를 위해서라면, 우주를 횡단할 만큼 전 확신이 있어요.”
--- p.33

“바보 같다고 생각 안 해. 한 번도 너 바보 같다고 생각한 적 없어. 넌 같은 자리에 있는 걸 지키고 싶어하는 거잖아. 사람들이 너무 당연하게 여기는 것들,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들을. 난 너처럼 저탄소 생활을 하는 사람을 본 적이 없어.”
--- p.81~82

“나도 저렇게 여기에 왔어. 2만 광년을, 너와 있기 위해 왔어.”
--- p.93~94

우주가 아무리 넓어도 직접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이야기들이 있으니까.
--- p.95~96

그거 알아? 내가 너한테 반하는 바람에, 우리 별 전체가 네 꿈을 꿨던 거?
--- p.102

그러니까, 웃기지? 나보다 내 망원경이 더 먼저 널 사랑한 거야.
--- p.102

너는 우주를 전혀 모르는데, 어떻게 우주를 넘어서는 걸까. 너는 너무 멀리 있는데, 나는 왜 널 가깝게 느낄까.
--- p.103

나쁜 새끼. 이마에 뽀뽀를 하고는 우주 끝까지 달려가버린 싸가지 없는 새끼……
--- p.108

“네가 내 여행이잖아. 잊지 마.”
--- p.138

날 사랑하지 않아서가 아니었던 거야. 다만 오로지 그 사랑만으로는 안 되는 일이었던 거지. 질량과 질감이 다른 다양한 관계들을 혼자 다 대신할 수는 없었어. 역부족도 그런 역부족이 없었던 거야.
--- p.147

멀리 떨어져 있어도, 심해를 헤매고 있어도 이어져 있는 보고 싶음이었다.
--- p.151

경민이 한아를 사랑하면, 그 별 전체가 한아를 사랑한다고 했다. 한아 역시 어째선지 우주를 건너오는 그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
--- p.155

뭐라고 이름 붙이든 간에 한아는 망원경 앞의 저녁들이 좋았다. 가끔은 점점 좋아지는 게 경민인지, 그 저녁 시간들인지 헷갈리기도 했지만.
--- p.157

“다른 어떤 뼈에도 붙어 있지 않은 갈비뼈가 있는 거 알고 있었어? 외로운 갈비뼈. 그런 곳을 짚어줘.”
--- p.171

“놓아버리고, 놓쳐버린 걸 인정해. 하지만 정말 사랑했던 걸 알아?”
“말하지 마. 괜히.”
“아니, 해야겠어. 세상에…… 우주 끝까지 갔더니 네가 그걸 아는 게 나한테 가장 중요한 문제더라. 진부하게 말이지.”
--- p.204~205

“너의 사랑할 수 있는 능력 한도 내에서 최선을 다해 사랑해준 거 알아. 고맙게 생각해.”
--- p.205

그러니까 결국 한아에겐 지금, 여기, 이 입술밖에 없었다. 멀리 날아온 입술. 한아를 중심으로 공전하는 입술. 떠났다가도 돌아오는 입술. 오로지 한 사람을 위해 조각된 입술. 그 감정적인 입술이 가짜라고 말할 수는 없었다.
--- p.216

흔하지 않지만 어떤 사랑은 항상성을 가지고, 요동치지 않고, 요철도 없이 랄랄라 하고 계속되기도 한다.
--- p.217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점점 줄어드는 페이지를 보며 아쉬워 무거워진 눈꺼풀을 참으며 책을 읽는 게 얼마만인지…(@iam_____***)

사랑스러운 문장에 마음이 분홍으로 물든다…… (@daldalin___***)

입덕을 하지 않을 수 없는 정작가님.. 팬이에요.. (@love_angi***)

날 보러 2만 광년을 온 외계인이라니.. 설렌다. (@christin***)

정세랑 월드에서 길을 잃고 싶어요. 또 만나요, 제발♡ (@twinklese***)


“여기에 왔어. 2만 광년을, 너와 있기 위해 왔어.”
“네가 내 여행이잖아. 잊지 마.”

외로운 갈비뼈,
그런 데를 짚어주는 지구에서 단 하나뿐일 러브 스토리!


순문학과 장르문학의 경계에서 자신만의 색깔을 확보하며 한국 문학의 영토를 유연하게 넓혀온 소설가 정세랑. 한번쯤 어디서 스쳐지나간 듯한 희미한 누군가들의 이름을 불러주고 그 삶에 작은 조명을 비춰주었던 그. 그런 그에게 독자들이 보내는 ‘믿고 읽는 작가’라는 찬사는, 소수자성에 대한 풍부한 성찰과 폭력에 대한 예민한 감각, 주류에서 배제되고 드러나지 않는 동시대의 문제를 깊이 고민하고 그것을 작품 내부로 긴밀히 불러들이는 윤리에 대한 신뢰와 응원이기도 할 것이다. 그렇게 정세랑은 ‘오늘의 한국 문학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이름’(인아영)이 되었다. ‘자기보다 뒤에 올 여성 독자들을 보호해주는 소설을 쓰고 싶다’고 이야기한 바 있는 정세랑 작가는 맑은 얼굴을 한, ‘좋은 시민’일 수 있는 남성 인물을 작품 속에 구현해낸다. 작가는 결혼이라는 제도가 사랑하는 두 사람이 결합하는 형태의 최선이 아닌 듯하다고, 일부일처의 이성애적 결합을 넘어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관계로 의미를 확장해나가며 다른 선택지를 상상해볼 순 없는지 질문한다.

소설의 표지는 채지민 화가의 두 작품을 활용해 만들었다. 하나는 일반판, 하나는 동네서점에만 만날 수 있는 한정판 에디션이다. 애초에 두 그림을 콕콕 집어놓고 두 버전의 표지로 삼아야지 오래 준비를 해왔던 참이다. 소설을 읽고 나면 왜 이 둘의 저 모습일까 바로 아시게 될 듯도 하다. 일단은 두 사람의 ‘사랑’ 이야기니까. 사랑하는 이 둘이 마주보고 있을 때와 달리 이 둘이 한 방향을 향하고 있을 때의 유구함, 사실 사랑은 그와 같은 ‘의리’에 기댈 때 그때만이 ‘영원’이라는 이름을 온전히 가질 수 있는 것이 아니겠나 싶어서다. 동네서점 에디션은 한정판으로 제작되어서 준비된 수량이 소진되면 더는 만질 수 없는 책이 된다.

그럼 이제, ‘여행’을 시작해보자.


SNS 추천사 #지구에서한아뿐 (인스타그램 해시태그)

언제까지나 당당하게,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기분 좋아지며 말할 수 있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작가’ 정세랑. 작가님 출간작 중에 아직 읽지 않은 딱 하나 ‘지구에서 한아뿐’이었는데 이로써 안 읽은 게 하나도 없게 되어버렸다. 하지만 신기하게도 슬프지 않다. 집에 있는 책들 다시 곱씹으며 읽는 것도 너무 행복할 테니까. (@fillin***)

점점 줄어드는 페이지를 보며 아쉬워 무거워진 눈꺼풀을 참으며 책을 읽는 게 얼마만인지… (@iam_____***)

사랑스러운 문장에 마음이 분홍으로 물든다…… (@daldalin___***)

이렇게 다정하고 달달하고 사랑스럽고 친환경적인 연애 이야기가 또 있을 수 있을까 (…) 이 책을 읽고 있으면 엄청난 더위와 습도도 잊고 마음이 간질간질 몽글몽글해지는 기분이다 (@dmswl***)

입덕을 하지 않을 수 없는 정작가님.. 팬이에요.. (@love_angi***)

날 보러 2만 광년을 온 외계인이라니.. 설렌다. (@christin***)

근래 읽은 책중에 제일 흥미롭고 신박하다. (…) 글이 다정하고 어머! 하는 감동이 있다 (@lsj0***)

정세랑 작가님 소설은 읽고 있으면 다정하고 유쾌한 기분이 드는 게 그 기분들에 위로를 받고 있다는 느낌이예요. 너무 다정해서 왈칵 눈물이 쏟아질 정도예요. (@book_instarg***)

여러분, 휴가철 추천도서 종종 물으시는데 올여름엔 단연 이 책입니다(@essa***)

그녀의 소설에는 총구를 총이 아닌 손바닥으로 막는 사람들이 있다. 이해하기 어려울 정도의 다정하고 무해한 존재들, 그러나 단호한 눈빛으로 물러나지 않는 사람들. 다정한 사람보다 강한 존재들을 알지 못한다. 그들 때문에 연약한 세계가 견고하게 지탱되고 있다는 것을 안다. (@jhrpor***)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 하나뿐인 사랑이야기. “네가 내 여행이잖아. 잊지 마.” 어쩌면 우리는 누군가에게 여행일 수도 있겠다 생각되는 새벽녘. (@l.da***)

이렇게 사랑스러운 SF 러브스토리라니. 게다가 지구 환경을 생각하는 귀여운 외계인 남친이라니. (@zemmm***)

감히 나는 이 이야기를 조금만 읽게 된다면 모두 이 책을 사랑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 (@toktoknymph8***)

읽는 내내 즐겁고 덮은 후에도 내 눈은 웃고 있더라. 휴가를 가시나요? 우주적 차원으로 이 책을 추천합니다. 책덕, 낫책덕 가릴 필요 없이 당신을 빨아들일 테니 긴장하셔라. (@book.seoin.***)

정세랑 작가의 머릿속이 너무 궁금하다. 대체 무슨 생각으로 글을 쓰는지 ㅋㅋ 상상력이 신기방기한데, 또 표현하는 글은 깔끔하니 군더더기가 없다 (@seungju***)

오랜만에 집중해서 단숨에 끝냈다. 긴 문장을 열 번씩 읽어야 넘어가는 내가 이랬단 건 엄청나다는 거야 (@yun_hyo***)

오랜만에 책에 이름 스탬프를 콕 찍었다. 전공서적이나 지구가 두 쪽 나도 소장할 책에만 찍는; 그만큼 소중한 소설이다. (@lir***)

사람도 아니면서 사랑하고 싶게 만드는 외계인 같으니라고. (@f4ll1n9f0r***)

앞으로 살면서 이보다 더 사랑스러운 책을 읽을 수 있을까? 한 권의 책이 주는 풍만한 행복이다. (@springroed***)

사랑이 몽실몽실 피어오르는 책이었습니다. (@pinetree_st***)

정세랑 월드에서 길을 잃고 싶어요. 또 만나요, 제발♡ (@twinklese***)

아름다운 문장들에 담긴 배려와 세심함을 내내 느끼며 책을 덮고는, 정세랑이라는 이름에 다시 한번 고개를 끄덕인다. (@cosmos***)

판타지틱의 소재를 글감으로 데리고 놀고 있는 정세랑 작가님은 과연 진짜 천재인가요? 외계인과 지구인의 러브 스토리 꺅 설레어;; (@_snug.ji***)

귀엽고도 따뜻한 책. 읽는 동안 마음이 말랑해지는 느낌이었다.(@andant***)

한아의 사랑, 경민의 사랑, 주영의 사랑, 유리의 사랑 모든 인물의 서사와 그 결이 다 다르다. 이게 정세랑 작가님만의 매력이다. (@booko***)

사랑하는 남자가 생기면 선물해주고 싶은 책이다. 나도 너와 있기 위해 2만 광년을 왔다고 말해주고 싶다. 그리고 안아달라고도. (@book.bread.rea***)

마음이 따뜻하다. 이런 기분. 내가 한아가 아닌데도 이렇게 마음에 온기가 느껴지는 건. 로맨틱드라마 그 이상이다. 읽고 후회했다. 더 천천히 한 글자 한 글자 읽을걸. (@_____***)

로맨스 별로 좋아하지도 않는데 이렇게 호들갑 떨면서 책에 빠질 줄이야… 우리가 잃어버린 순수함과 낭만 한 트럭을 발견한 기분 ㅠㅠ (@kyungmin1***)

사랑이란 것이 정해놓은 정답은 없지만 작품 속 외계인 경민을 통해 사랑이란 놈의 겉과 속을 생각할 수 있었던 것 같다. (@book__farew***)

나도 언젠간 이런 무한한 사랑을 받을 수 있을까 싶을 만큼 부럽고 행복해지는 이야기. (@day_***)

흔한 소재에 흔하지 않은 설정을 더하는 정세랑 작가의 소설이 좋다. 어려운 표현 없이 담담한 문체로 마음에 담기는 문장들이 참 좋다. (@lll_moooooon_***)

끈적하고 무료한 여름밤에 과분할 만큼 달콤한 이야기 (@reina_k***)

이 특별하고 아름다운 이야기를 모두가 읽었으면 좋겠고, 그래서 난 또 여기저기에 이 책을 선물하고 다니겠지. (@a.moonb***)

친환경적이고 우주적이며 기발하고도 섬세한 사랑 이야기! (@abbeyroad0***)

어떤 다정함은, 특유의 온기로 시들시들해가는 사람을 단번에 일으킨다. 엄청나게 커다란 무언가가 아니라 사소하게 건네는 말이나 행동들이 그런 경우가 많다. 오늘도 정세랑 작가의 소설을 읽으며 그런 작은 다정함을 건넬 수 있는 사람이 되자고 홀로 다짐해본다. (@nfbb***)

2만 광년은 우리의 시간으로 환산하면 얼마 정도 될까 상상조차 가지 않는다 그 상상조차 가지 않는 단위로, 2만 광년을 달려왔다는 말이 왜 이렇게 가슴 먹먹하고 로맨틱한지 (@himo***)

어디서 이런 이야기꾼이 나타난 걸까 외계인인가보다 (@blueba***)

가볍고 성글고 유쾌하고 진심이 가득 담겨 있다. 에필로그까지 읽으면 마음이 촉촉해진다. (@ahj***)

정세랑표 우주는 너무나 정세랑스러워 (@yujiiiin_1***)

회원리뷰 (161건) 리뷰 총점9.2

혜택 및 유의사항?
지구에서 한아뿐 | 정세랑 :: 그거 알아? 내가 너한테 반하는 바람에, 우리 별 전체가 네 꿈을 꿨던 거?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이* | 2023.03.29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어떤 사람의 세계가 전부 상대방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은. 어쩌면 이만광년을 날아온 외계인과의 사랑만큼이나 어려운 일이 아닐까. 그러니 같은 사랑과 가치를 공유하는 것이 그 존재가 무엇이든 평생을 함께 하고 싶게 만드는 거겠지. 한아는 외계인 경민에게 새로운 의미를 부여했고, 이제 경민은 한아에게 영원하고 지속적인 사랑을 일컫는 보통 명사가 되었다. 그렇기에 돌아온;
리뷰제목

어떤 사람의 세계가 전부 상대방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은. 어쩌면 이만광년을 날아온 외계인과의 사랑만큼이나 어려운 일이 아닐까. 그러니 같은 사랑과 가치를 공유하는 것이 그 존재가 무엇이든 평생을 함께 하고 싶게 만드는 거겠지.

한아는 외계인 경민에게 새로운 의미를 부여했고, 이제 경민은 한아에게 영원하고 지속적인 사랑을 일컫는 보통 명사가 되었다. 그렇기에 돌아온 경민에게도 '경민'이라는 이름을 다시 줄 수는 없었다. 김춘수의 '꽃'에서 이름을 불러주기 전 '몸짓'이 무의미했듯, 11년이라는 오랜 시간을 만나온 경민은 그저 '엑스'가 되어 소멸되었으니.

하지만, 엑스에게도 지구에서의 삶은 너무도 외로운 여정이었을지 모른다. 내릴 곳 없었던 사랑의 가치를 온전히 알게 된 것이 오히려 그 넓은 우주의 끝에서였다면 더욱.

이야기의 전개가 다소 허무맹랑할 수 있지만, 오히려 현실성을 따지고 싶지 않은게 이 책의 매력이다. 당장 내 주변인이 사라져 우주 투어를 하고 있다고 해도, 외계인과 몸을 바꾸었다고 해도 이해해주는 인물들과 함께라 따뜻하게 책을 덮을 수 있었다.


"너도 가지고 있었니? 그걸로 날 본 거야?"
"그리고 반해버린 거지. 그거 알아? 내가 너한테 반하는 바람에, 우리 별 전체가 네 꿈을 꿨던 거? 하지만 첫번째로 널 보고 널 생각한 건 나였기 때문에 내가 온 거야."
64/141

 

"다시 여행하고 싶지는 않아? 공항에 오니까 여행 싫어하는 나도 막 그런 기분이 드는데."
"네가 내 여행이잖아. 잊지마."
88/141

 

그것은 매듭 이후, 끊임없이 이어질 달콤한 하루의 첫날. 셀 수 없을 키스 중의 첫 키스였다. 흔하지 않지만 어떤 사랑은 항상성을 가지고, 요동치지 않고, 요철도 없이 랄랄라하고 계속되기도 한다. 
우주 가장자리에서 일어나 아무도 기억하지 못할 러브 스토리의 시작이면서, 끝이었다.
136/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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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 지구에서 한아뿐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3점 김*재 | 2023.03.23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지구에서 한아뿐. 하나뿐이 아닌 한아뿐. 소설의 제목은 이야기가 얼마나 대책없이 로맨틱하고 많은 사랑을 내포하고 있는지를 여상히 드러내고 있다. 정세랑 월드의 팬이면서, <보건교사 안은영>을 넷플릭스 시리즈로도 전부 접하고 <아라의 소설>까지 완독했으면서, 이제야 이 책을 접하게 된 것을 후회하고 있다. 이 책을 접하게 된 계기는 <아라의 소설>을 읽고 정세랑 월드에;
리뷰제목

지구에서 한아뿐. 하나뿐이 아닌 한아뿐. 소설의 제목은 이야기가 얼마나 대책없이 로맨틱하고 많은 사랑을 내포하고 있는지를 여상히 드러내고 있다. 정세랑 월드의 팬이면서, <보건교사 안은영>을 넷플릭스 시리즈로도 전부 접하고 <아라의 소설>까지 완독했으면서, 이제야 이 책을 접하게 된 것을 후회하고 있다. 이 책을 접하게 된 계기는 <아라의 소설>을 읽고 정세랑 월드에 본격적으로 빠져봐야겠다는 결심과, <독파>라는 완독챌린지 앱이다. <독파>에서는 무료로 진행되는 챌린지도 있고, 첫 챌린지의 참가 비용은 무료이며 정말 좋은 책들을 중심으로 챌린지가 진행 중이니,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다운받아서 한번 도전해 보시는 것을 권해드린다.

<보건교사 안은영>의 은영과 <지구에서 한아뿐>의 한아는 많은 특징을 공유하고 있다. 수수한 외모를 가지고 있다. '이해자', '동반자'이자 함께 미션을 클리어하는 동료를 얻는다. 무엇보다도 둘은 자신만의 힘으로 선한 일을 계속해서 해 나간다. 설령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데도 말이다. 차이점이 있다면, 은영은 학생들과 학교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싸우는 반면, 한아는 환경에 대한 자신의 신념과 지구 밖의 존재를 위해 묵묵히 일한다는 점이다.

한아에게는 '경민'이라는, 어쩌면 그 자유로움이 매력적이고 동시에 대책없이 무책임하게만 느껴지는 남자친구가 있다. 옷과 추억을 보존하여 오랫동안 간직할 수 있게끔 도와주는 한아의 일상에서, 갑자기 경민의 태도가 헌신적으로 뒤바뀌고 기이한 현상이 일어나면서 소설은 시작된다. 솔직하게 말하자면, 처음에는 소설의 설정을 그다지 '멋지고 로맨틱하다'고만 받아들이지는 못했다. 다른 세상을 향해 '말없이' 떠나버린 진짜 경민(X라고 칭함)은 물론이고, 첫 눈에 반해 타인의 모습을 빌려 다가와 마음을 쏟아내는 신원 미상의 존재라니. 나라면 호기심을 가지는 것과는 상관없이, 그 상황을 한아만큼 잘 받아들이지 못했을 것이다. 하지만 내 생각보다 한아는 훨씬 아량이 깊고 담대한 사람이었다.

"나는 안 될까. 처음부터 자기소개를 제대로 했으면 좋았겠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이게 더 나은 방법일 것 같았어. 그래도 나는 안 될까. 너를 직접 만나려고 2만 광년을 왔어. 내 별과 모두와 모든 것과 자유 여행권을 버리고. 그걸 너에게 이해해달라거나 보상해달라고 요구하는 건 아냐. 그냥 고려해달라는 거야. 너한테 아무것도 바라지 않아. 그냥 내 바람을 말하는 거야. 필요한 만큼 생각해봐도 좋아. 기다릴게. 사실 지금 이 이야기를 할 수 있다는 것으로도 난 괜찮은 것 같아. 우주가 아무리 넓어도 직접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이야기들이 있으니까. 이거면 됐어."

"너는 너무 멀리 있는데, 나는 왜 널 가깝게 느낄까."

소설에서는 한아를 사랑하는 경민의 마음만큼이나 지구를 사랑하는 한아와 주변 사람들의 마음이 여상히 드러난다. 한아는 더 이상 입지 못하는 옷들과 추억을을 패스트 패션을 거슬러 올라가듯이 되새기고 되살리는 일을 한다. 한아와 유리는 비건 레스토랑에 대한 사랑을 이야기한다. 한아와 경민은 우주인들을 돕기 위해 기이하고 짧은 모험을 하고, 둘의 결혼식에는 자투리천을 이용한 드레스와 비닐을 쓰지 않은 꽃다발이 쓰였다. 단 한 발자국이라도, 지구에 대한 사랑이 담긴 한아의 여정은 독자들의 마음을 움직인다.

'아폴로'에 대한 주영의 마음과 아폴로의 꿈을 향한 도전 또한 사랑스럽고 멋지다. 아무리 자신의 인생을 타인에게 쏟는다고 비난을 듣는다고 해도, 누군가 혹은 무언가를 향한 진심은 반짝이며 빛나기 마련이다. 아폴로를 처음 만났을 때 주영이 토해내는 말은 날것이면서도 때묻지 않은 사랑과 확신으로 가득하다. 이런 사랑을 누가 말릴 수 있을까. 돌이켜보면, 누군가의 팬이 되는 경험을 한다는 것은 정말로 감사한 일이다. 그 사람 덕분에 나는 내일을 기대하며 눈을 뜨고, 자신의 마음에 기대 하루를 충만하게 살아갈 수 있었으니 말이다.

다시, 다시, 다시 태어나줘.

소설 속의 평화는 '진짜 경민(x라고 칭한다)'의 등장으로 인해 순간 뒤바뀐다. 혹은 뒤바뀌지 않는다. 사랑에 빠져든 채로 자신의 신념을 지키며 살던 인물들에게 x의 존재는 경민과 한아의 사랑을 방해하기 위한 장애물조차 되지 못한다. 그는 고작 '아폴로'와 그를 쫓아 우주로 떠난 주영의 소식을 전하기 위한 매개체로 전락했을 뿐이다. x와 경민은 끊임없이 대비된다. 죽어서 한아를 의지와는 관계없이 영영 떠나게 된 x와 돌아온 이후 평생 곁을 지킨 채 한아에게 한번 더 함께할 것을 청하는 경민. 에필로그에서 경민의 다음 생을 함께하자는 맹세를 나는 이 소설에서 제일 아끼고 사랑한다. 경민은 끝없이 한아를 속인다. 처음 다른 이의 몸으로 한아를 마주해 연인의 자리를 차지했을 때부터, 마지막에 이르러서야 계약서 이야기를 할 때까지. 어떻게 보면 무서운 이야기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사랑하기 때문에' 끝없이 두려움에 시달리고 이기심에 휘둘리고 마는 경민의 모습이 어떻게 보면 지극히 날것이고, 현실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런 계산 없이 자신의 마음을 그대로 내뱉고 마는 모습은 강한 마력이 있다. 경민도, 주영도.

많은 이들이 환경에 관심을 가지는 2022년, 나 역시 에코백과 텀블러를 사용하고(지나친 구입은 물론 지양하려 한다)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키링을 가방에 달거나 일주일에 한 번은 채식을 하고 있다. <지구에서 한아뿐>은 재출간된 소설이라 하더라도 이 시점에 읽기에 너무나 좋은 소설이다(특히, 경민과 한아의 결혼식은 11월이다). 부디 애정으로 가득 담긴 이 소설을 통해 환경과 누군가에 대한 애정을 더욱 키워나가시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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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지구에서 한아뿐을 읽고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YES마니아 : 플래티넘 삼* | 2023.02.28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경민이가 한아를 사랑하는 방식이 참 마음에 든다... 순애라고 해야 하나 항상 말했지만 순애라는 것은 참 아름답다... 일면식 없는 사이일 때도 한아만을 보고 행성 전체가 한아 꿈을 꿨을 정도로 한아를 사랑하는 그 마음...  그리고 한아가 반지를 뺀다고 했을 때 깨갱하고 마는 경민의 모습에서도 한아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 수 있다. 사실 지구에서 한아뿐과 관;
리뷰제목

 

경민이가 한아를 사랑하는 방식이 참 마음에 든다... 순애라고 해야 하나

항상 말했지만 순애라는 것은 참 아름답다...

일면식 없는 사이일 때도 한아만을 보고 행성 전체가 한아 꿈을 꿨을 정도로 한아를 사랑하는 그 마음... 

그리고 한아가 반지를 뺀다고 했을 때 깨갱하고 마는 경민의 모습에서도 한아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 수 있다.

사실 지구에서 한아뿐과 관련된 에피소드가 개인적으로 참 많다.

물론 이제는 떠올려서는 안될 기억들로만 남았지만 말이다... 

기억들의 공통된 것은 사랑이었다.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 책을 읽어보길 추천한다 이 책을 읽으면 사랑하는 사람을 떠올릴 수 있을 테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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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271건) 한줄평 총점 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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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평점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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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 | 2023.02.02
구매 평점4점
잘 받았습니다 재밌게 읽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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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 2023.01.21
구매 평점5점
우주적인 사랑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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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틴 | 2023.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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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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