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없는 그림책 『달 체험학습 가는 날』에서 한 친구의 신기하고 특별한 우주여행이 펼쳐집니다. 오늘은 달 체험학습 가는 날! 어린이들은 우주선을 타고 달 체험학습을 떠나느라 잔뜩 들떠 있습니다. 달에서는 깊은 골짜기를 뛰어넘고, 거대한 분화구와 산들을 볼 수 있답니다. 저 멀리 푸른 지구도 보입니다. 앗! 그런데 한 친구가 혼자 떨어져 그림을 그리며 놀다가 깜빡 잠이 들고 말았습니다. 잠시 후 깨어 보니 맙소사, 모두들 우주선을 타고 지구로 돌아가 버렸네요! 달에 홀로 남겨진 친구를 구하러 구조대가 빨리 올까요? 구조대를 기다리는 동안 우리 친구에게는 또 어떤 모험이 펼쳐질까요? |
달 체험학습 가는 날
글자가 없는 그림책이 집에도 두 권 있는데,
아이가 생각보다 재미없어하고 흥미자체를 가지지 않더라구요.
글자 있는 책이 더 재미있다며 읽기를 거부했어요.
존 헤어의 달 체험학습 가는 날을 보고서는
엄마의 직감으로 왠지 아이가 좋아할 것 같았어요.
역시나 예상적중!
“엄마 이 책은 뭐에요? 우주가 깜깜해서 글자가 안보이는 거에요?”
너무 귀여운 발상이지 않나요? 우주가 깜깜해서 글자가 안보인다는^^
글자없는 그림책 달 체험학습 가는 날입니다.
저희아이가 이야기 속 주인공에게 에밀리라는 이름을 붙여주었습니다.
에밀리가 달 체험학습을 갔어요.
양손 가득 에밀리는 그림도구를 들고 있어요.
에밀리는 느릿느릿 걸으며 달을 구경했어요.
달에서 본 지구는 아주 예뻤어요.
에밀리는 그림도구를 꺼내어 달을 그리기 시작했어요.
친구들은 달을 관찰했죠.
에밀리가 잠깐 졸다가 잠에서 깨었어요.
친구들과 선생님이 보이지 않아요.
허둥지둥 짐을 챙겨 우주 탐사선으로 갔지만
이미 우주 탐사선은 떠나버렸어요.
에밀리는 다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어요.
주변에 우주 외계인들이 나타났어요.
에밀리는 우주 외계인들에게 크레용을 나누어 줍니다.
크레용으로 신나게 그림을 그려보는 외계인들
한창 그림을 그리고 있는데, 우주 탐사선이 돌아왔어요.
외계인들은 황급히 숨고 에밀리만 남았어요.
선생님과 만남의 기쁨을 나누는 것도 잠시
외계인들이 달에 낙서해놓은 것을 에밀리에게 지우라고 하는 선생님
에밀리가 낙서를 지웁니다.
외계인들과 몰래 인사를 주고 받는 에밀리
외계인들 손에 크레용이 하나씩 들려있네요.
에밀리는 우주 탐사선에서 외계인 그림을 그려봅니다.
너무나도 즐거운 달 체험학습이었어요.
“엄마 나도 에밀리처럼 달에 가보고 싶어요. 그런데 토끼는 어디 갔을까요?”
누구나 달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과 우주여행의 꿈을 가지고 있겠죠.
그럼 꿈을 가지고 상상하며 달 체험학습 가는 날을 읽어보면
읽는 사람마다 또 다른 달 체험학습 가는 날이 되겠죠
달 착륙 50주년을 기념하는 글 없는 그림책 “달 체험학습 가는 날”
우주여행을 꿈꾸는 아이들에게 새로운 모험을 주는 선물같은 책이에요.
달 착륙 50주년 기념으로 출간된 그림책 <달 체험학습 가는 날>은 글이 없는 그림책이랍니다.
달에 체험학습 간 날에 펼쳐지는
한 아이의 신비롭고 특별한 우주여행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노란색 스쿨 우주선을 타고 달 체험학습을 떠날 준비중인 친구들 사이
한 친구가 스케치북과 크레용를 꼬옥 쥐고 있습니다.
달에 도착해서, 선생님의 알려주시는 달에 관한 설명을 듣고 있는 친구들과 다르게
한구석에서 저 멀리 보이는 지구를 스케치북에 그리고 있는 이 친구.
그림을 그리다 이내 꾸벅꾸벅 졸게 되고.. 쿨쿨쿨 잠이 들고 맙니다.
그러다 잠에서 깬 친구가 주변을 둘러보니, 이미 친구들과 선생님은 보이지 않습니다!
노란색 스쿨 우주선이 있던 장소로 빠르게 달려가 보지만,
친구를 뒤로 한 채 스쿨 우주선은 떠나고 있었죠!
그 모습에 머리를 부여잡는 모습이 '안돼...!'라고 외치는 듯 보이는데,
책을 함께 보던 아이들도 "아아 안돼애애애" 하면서 친구의 마음을 대신 표현해주더군요^^
달에 홀로 남겨진 친구는
이내 자리를 잡고 앉아 다시금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는데요.
빨주노초파남보 색색의 크레용으로 무지개를 쓱쓱 그리고 있는데
그런 아이를 지켜보는 눈들이 하나둘씩 늘어나는데....
그건 바로 달에 사는 우주인들이었어요!
우주인들은 친구가 들고 있는 크레파스에 관심이 있는 듯했고
친구는 우주인들에게 보라색 크레용을 내밀어 줍니다.
그 크레용을 살짝 써보고 즐거워하는 우주인들을 보며
친구는 스케치북과 크레용을 내밉니다.
이것저것 그리기 시작하는 달의 우주인들
크레용으로 친구는 우주인들과 친구가 되어가는데
저 멀리서 노란색 스쿨 우주선이 다가오는 것이 보입니다.
달의 우주인들은 잽싸게 달 표면으로 숨는데,
이때 크레용을 가지고들 숨어서 귀엽습니다 ㅎㅎㅎㅎ
노란 스쿨 우주선이 달 표면에 착륙하고...
거기서 부리나케 달려 나온 선생님과의 포옹.
그것도 잠시 선생님은 아이가 달에 낙서를 했다고 생각하며 지우도록 합니다.
사실 달의 우주인 친구들이 그린 거지만, 아이는 묵묵하게 지워냅니다.
그리고 선생님과 아이가 주변을 정리할 때
선생님의 눈치를 보며 아이의 무지개 그림을 슬쩍... 가져가는 달에 사는 우주인 친구가 참 귀엽습니다ㅎㅎ
그렇게 친구는 선생님의 손을 잡고 달에서 만난 친구들에게 인사를 하고 떠나게 되는데
달에 사는 우주인 친구들의 손에 꼬옥 쥐어진 크레용을 보면서
"다음에 달에 오는 아이들은 알록달록 무지개처럼 채워진 달을 보겠네!" 하는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함께
"달에 우주인이 있단 걸 선생님은 모르는 건가?"
"무서워서 모르는 척하는 게 아닐까?!"
"나라면 선생님한테 우주인 친구들을 만나자고 할 텐데..."
"우리 선생님이야! 이렇게? 근데 선생님이 무서워하면 어쩌지 히히."
글이 없는 그림책을 통해 그림만을 두고 아이들의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세 아이의 <달 체험학습 가는 날>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