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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8

1918

: 끝나가는 전쟁과 아직 오지 않은 전쟁

[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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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7월 20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344쪽 | 570g | 140*215*30mm
ISBN13 9788932919812
ISBN10 893291981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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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뉴스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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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정전협정이 체결되면서 옛 유럽은 붕괴했고 사람들은 환호했다. 그즈음 혁명이 일어나 대제국들이 붕괴했고, 세계 질서가 흔들렸다. 동시에 이런 변혁의 순간에 미래의 비전이 유성처럼 쏟아져 내렸다. 이즈음 역사는 드물게 열려 있고, 인간의 손에 달린 듯 보였다. - 16~17면

에르츠베르거는 충격 속에서 쇼니 지역에 대해 이렇게 보고한다. "집 한 채도 남아 있지 않았다. 마을 전체가 폐허로 변해 있었다. 달빛 속에서 허물어진 건물의 잔해가 유령처럼 불쑥불쑥 떠올랐다. 살아있는 생명은 보이지 않았다." - 22면

한 독일군 장교가 다섯 병사들을 데리고 참호로부터 튀어나왔다. 총검을 빼 들고 요크에게로 돌격해 왔던 것이다. 하지만 요크는 그가 있는 곳까지 몇 미터 안 되는 거리를 돌격하는 이 여섯 명의 독일군을 자신의 권총으로 하나하나 차례로 쓰러뜨렸다. 맨 뒷사람부터 쓰러뜨렸다. - 30면

마리나는 1917년 10월 혁명으로 새 시대가 시작되는 걸 목격했다. 환자 수송차에 실려 가던 중 봉기군들이 백발을 한 옛 러시아군의 장군을 학살하는 장면을 보기도 했다. 제복 입은 사람들이 차례대로 백발 남자의 몸에 힘껏 총검을 찔러 넣었다. 상대는 처음 찔렸을 때 이미 고꾸라졌는데도. - 42면

흑인 군인들은 무지개 연대라는 이름의 뉴욕주 방위군의 퍼레이드에도 참가할 수 없었다. 무지개에 검은색은 등장하지 않는다는 것이 행사 주재자들의 설명이었다. - 59면

처음에는 반란군에게도 나름의 규율이 있었다. 하지만 폭동이 확산되면서 분위기는 점점 더 달아올랐다. 손가락으로 휘파람을 불고, 여자들에게 야유를 보냈으며, 곧 붉은 깃발들이 내걸렸다. 슈툼프는 "이런 걸레들" 뒤에서 행진하는 것이 결코 자랑스럽게 느껴지지 않았다. - 95면

눈길 닿는 곳마다 혁명이 있었다. 러시아로부터 시작된 혁명의 물결이 전 지구로 퍼져 나가는 듯했다. 유럽과 오스만 제국에서 급진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었을 뿐 아니라, 미국, 일본, 중국에도 충격파가 미쳤다. 옛 세계의 잔해로부터 새 세계가 탄생하고 있었다. - 119면

정숙한 여성의 외양을 중시했던 옛날의 빈과는 달리, 전쟁도 끝난 마당에 이런 태도는 더 이상 예전 같은 사회적 경멸을 유발하지 못했다. 알마 말러그로피우스는 이렇게 적었다."결혼은 국가가 비준하는 전횡으로서 내가 보기엔 정말 의심스러운 제도다. 나는 이런 전횡을 피하고 자유연애를 선택하련다." 이것은 작은 성 혁명이었다. - 121~122면

그 아프리카인은 명령을 거부할 수 없음을 알고 부두 안벽에서 바다로 뛰어내렸다. 처음에는 겨우겨우 헤엄쳐서 물에 떠 있었으나 항구를 떠나자마자 그는 강력한 파도에 휩쓸려 의식을 잃고 익사해 버렸다. 그 뒤를 이어, 두 번째, 세 번째, 심지어 네 번째 아프리카인이 그렇게 바닷물로 뛰어들었지만, 아무도 배에 닿지 못했고 모두 익사했다. - 124~125면

군대가 패배하고, 황제가 소리도 없이 퇴위하고, 제국은 막을 내려 버렸다. 이제 그 자리는 진공 상태로 남았다. 국가와 사회를 결집시켰던 질서가 약해지거나 붕괴한 것은 독일만이 아니었다. 혁명은 이런 새로운 진공 상태를 활용했고, 갑자기 수많은 사람들이거리로 몰려나와 시위를 하거나 발코니에서 새로운 정권을 선포하는 것이 가능했다. - 140면

로스바흐의 자유군단에 몸담게 되면서 회스의 모든 문제는 풀린 듯했다. 직업도 얻고, 급료도 받고, 다시금 아버지처럼 믿고 따를 수 있는 존재를 만났으며, 거의 종교처럼 굳건한 정치적 믿음도 생겼다. "동지애 속에서 안정감을 느끼는 것이 다름 아닌 고향이었다." - 168면

"정말 와일드한 세월이었다." 게오르게 그로스는 전쟁 뒤의 베를린을 그렇게 회고했다. 전후 베를린에서는 모든 고삐가 다 풀린 듯했다. "모든 죄악에 찬 즐거움, 포르노그래피, 매춘의 물결이 전 도시를 휩쓸었다. 모두가 《아무 신경 안 써》, 《난 드디어 재미를 볼 거야》라고 말했다." 그러나 사실 그 시대는 "피로하고, 재미가 없었다". - 178면

코코슈카는 인형 장인에게 실물 크기의 알마 인형을 주문했다. 결과물에 약간 실망하기도 했지만, 천으로 된 알마 인형은 한동안 그의 소파에 앉아 있었다. 코코슈카는 인형에 속옷과 값비싼 옷을 입히고는 여러 시간 동안 대화를 나누었다. 하지만 얼마 뒤, 인형이 진짜 알마를 대신할 수 없다는 절망이 그에게 너무나 강하게 밀려왔다. 코코슈카는 이런 열정에서 자유로워지고자 술을 마셨고, 거나하게 취한 상태에서 알마 인형의 머리통을 날려 버렸다. - 187~188면

「네가 내게 당신은 자유라고 말해 주면 좋겠어. 난 네게 많은 빚을 졌어. 아주 많이! 하지만 나는 결코 네 남편과 주인이 될 수는 없어.」 루이즈는 고통으로 마비되는 기분이었다. 밀란의 차가운 말이 아픈 주먹처럼 그녀를 가격했다. 「그리고 넌 내가 약혼녀에게 선물하려고 하는 이 진주처럼 순결하지는 않아.」 - 201면

그녀는(콜비츠는) 죽은 아들의 방을 치우기 시작했다. 치매에 걸린 어머니를 그곳으로 모시기 위해서였다. "그것은 아주 마음 아픈 작업이었다." 붉은 수납장 속에는 페터의 그림들과 스케치북들이 들어 있었다. 깨어 있고 살아 있던 흔적들. 재능의 증거들. "그의 방은 거룩했다." 이제 세속적인 방이 될 것이다. -240면

그의 쇠잔한 몸은 더 이상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고, 몇 분 뒤 얕은 숨은 완전히 끊어지고 말았다. 맥스위니가 남긴 마지막 공식적 발언은 이것이었다. "당신들은 내가 공화국의 군인으로 죽었음을 증언해야 할
것입니다. 하느님이 아일랜드를 보호해 주시기를!" - 269면

파리에서 상상할 때는 신생 자유 국가 출범은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는 것이라고 믿었건만, 막상 실상을 접하고 보니 그것은 익살극, 아니 비극에 가까웠다. 탄생한 것은 영광스러운 새 국가가 아니고, 위기에 휘둘리는 유약한 조직이었다. -274면

벽보 내용은 주민총회에서 유대인 휴양객들에 대해 결의된 사항을 담고 있었다. "본 지방자치회는 마트제의 전 주민이 이 결의를 (……) 자발적으로 따를 것을 촉구합니다. 우리의 아름다운 마을 마트제는 유대인으로 인한 불미스런 결과들, 즉 임차인과 임대인에게 미치는 각종 피해를 방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아리아계 독일인들이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 277면

트루먼은 이제 1만 2,000달러의 빚을 진 전쟁 영웅이 되었다. 하지만 그는 파산 신청을 하지 않고, 대신에 매달 여기저기서 돈을 융통했다. 그렇게 빚을 다 갚기까지 10년이 넘게 걸렸다. 가족들과 단란한 가정을 꾸리고 자가용을 타고 여행하는 개인적인 꿈은 일단은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 282면

그로스는 레닌 주변에서 소곤거리는 소리가 들리는 걸 느꼈다. 그 언론인에 따르면, 레닌은 최근에 몸이 약해지고 건망증이 심해져서, 레닌이 연설을 할 때 맥락을 잃지 않도록 주변 사람들이 그에게 핵심어를 속삭여 준다고 했다. 게오르게 그로스는 "나의 소련 여행은 성공적이지는 않았다"라고 러시아 경험을 요약했다. - 291면

현재의 많은 새로운 시작 역시 추락으로 끝날지도 모르며, 세계적으로 위험하고 파괴적인 힘들 ? 독재정권, 포퓰리즘 운동, 테러리즘, 새로운 전쟁들, 고삐 풀린 자본주의 ? 이 우세해지는 듯 보인다. 하지만 1918년의 특히나 밝은 순간들이 이것을 가르쳐 주는바, 이 모든 것은 확정된 것도 아니고, 불가피한 것도 아니다. 결국 그 모든 것은 역사와 삶 가운데 있고, 늘 과정 중에 있기 때문이다.
-3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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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게 기록한 강렬하고 변화무상한 이야기들.
- 『디 차이트』
대학살과 혼돈에서 막 빠져나온 낙관주의와 희망의 짧은 시절을 떠올리게 한다.
- 『파이낸셜 타임스』
섬세하고, 디테일하며, 탄탄한 문체로 독특한 시대를 열어 보인다.
- 필립 블롬 (역사가, 『수집』의 저자)
만화경 같은 작품. 수시로 클로즈업되는 여러 가닥의 이야기가 큰 그림과 이어져 있다.
- 『더 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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