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19년 08월 01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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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360쪽 | 506g | 145*215*30mm |
ISBN13 | 9788959407057 |
ISBN10 | 8959407054 |
발행일 | 2019년 08월 01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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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360쪽 | 506g | 145*215*30mm |
ISBN13 | 9788959407057 |
ISBN10 | 8959407054 |
서문 1_ 지역 패권 다툼 서유럽 천 년의 라이벌: 영국 vs 프랑스 -백년전쟁 피로 얼룩진 결혼 동맹 -에스파냐왕위계승전쟁 루이 14세의 야망을 무너뜨려라 -나폴레옹전쟁 천 년의 패권 쟁탈을 끝낸 워털루 전투 -유럽연합 사태 영국과 프랑스의 갈등이 다시 시작된다? 동유럽의 패권 쟁탈전: 러시아 vs 독일 -튜턴 기사단의 침략 러시아와 독일의 갈등이 싹트다 -7년전쟁 러시아와 독일의 1차 총력전 -제1차 세계대전 러시아와 독일의 2차 총력전 -제2차 세계대전 러시아와 독일의 3차 총력전 -우크라이나 내전 새롭게 시작되는 러시아와 독일의 갈등 서구의 최강자 지위를 놓고 벌어진 패권 경쟁: 영국 vs 미국 -미국독립전쟁 영국과 미국이 처음 충돌하다 -영미전쟁 영국과 미국의 두 번째 충돌 -미국-영국 국경분쟁과 페니언 사건 영국과 미국의 세 번째 갈등 -제1차 세계대전 노쇠한 영국과 신흥 미국 -전쟁계획 레드 캐나다와 영국을 정복하려던 미국의 야망 -브렉시트 미국이 놀란 이유는? 2_ 종교 갈등 종교가 국경을 가르다: 인도 vs 파키스탄 -힌두교와 이슬람교의 갈등 두 나라 분열의 씨앗 -파키스탄의 분리 독립 유혈 사태로 점철되다 -카슈미르 분쟁 카슈미르를 둘러싼 전쟁과 방글라데시의 탄생 -핵무기 개발 경쟁 극한으로 치닫는 인도와 파키스탄의 갈등 -상하이협력기구 오랜 분쟁은 해결되는가? 종교 때문에 벌어진 분열과 내전: 수단 vs 남수단 -갈등과 분열의 싹 영국의 식민지 시절 -남북 충돌과 수단 내전 독립과 함께 시작된 비극 -남수단 독립 그러나 끝나지 않은 수단과의 충돌 21세기 십자군 전쟁: 미국-영국 우방 vs 이슬람 세력 -사이크스-피코협정 서아시아의 분열 초래 -서아시아전쟁 무슬림의 반미 반서구 감정을 키우다 -걸프전쟁과 911테러 빈라덴의 반발 -아프가니스탄전쟁과 이라크전쟁 대량 살상 무기는 없었다 -이슬람국가 시리아 내전과 이란 3_ 이념 대립 반공과 공산주의의 팽팽한 대립선: 남한 vs 북한 -남북 분단과 6·25전쟁 신생아 쌍둥이들의 사생결단 -10월유신과 김일성 독재 총성 없는 전쟁이 시작되다 -제2차 한국전쟁 위기 1994년 서울 불바다 사건 -남북정상회담 시작은 좋았으나… -남북 화해 무드가 깨지다 이명박 정부의 ‘근자감’ -남북의 극한 대립 박근혜 정부의 어이없는 통일대박론 -탈북자와 탈남자 남한과 북한은 모두 무너지고 있다 -다시 한반도의 평화 언제까지 지속할까? 좌파 반미와 우파 친미 사이에서: 미국 vs 남미연합 -머나먼 독립 해방은 없고 지배자만 바뀌었다 -쿠바 혁명 반미 혁명가 체 게바라의 도전 -미국의 남미 개입 도미니카와 칠레 -중남미 민중의 저항 미국과 독재 정권에 반기를 들다 -구소련의 붕괴 반미 좌파가 남미를 휩쓸다 -컬러혁명 미국, 중남미 반미 정권를 노리다 공산주의와 반공주의, 친서방과 반서방 사이에서: 러시아 vs 터키 -크림전쟁 러시아와 터키의 본격적인 대결 -제1차 세계대전 서로 뒤바뀐 친서방과 반서방 -냉전 시절의 소련과 터키 공산주의 종주국과 미국의 동맹국 -시리아 내전 그리고 러시아와 터키의 갈등 4_ 대륙과 해양 세력의 대결 한 세기에 걸친 초강대국들의 대결: 미국 vs 러시아 -러일전쟁 미국과 러시아의 최초 대립 -적백내전 공산주의와 봉건주의의 대립 -냉전 미국과 소련의 무한 경쟁 -소련의 승부수 친미파 인사, 고르바초프의 후회 -신냉전 부활하는 러시아, 그리고 미국 동아시아의 맹주 자리를 놓고 다투는 대륙과 해양 세력: 중국 vs 일본 -백촌강 전투 중국과 일본의 첫 번째 대결 -원나라의 일본 침공 중국과 일본의 두 번째 대결 -임진왜란 중국과 일본의 세 번째 대결 -청일전쟁 중국과 일본의 네 번째 대결 -중일전쟁 중국 역사상 최대의 위기가 닥쳐오다 -21세기의 중일 대립 부활하는 제국과 쇠퇴하는 제국 서양의 종말인가, 동양의 부흥인가?: 미국 vs 중국 -6·25전쟁 미국과 중국의 첫 번째 대결 -미중수교 오월동주? 이이제이? -1990년대 미중 관계 평화 속의 갈등과 분쟁 -전쟁과 평화 미국의 자충수와 중국의 부상 -미국의 아시아 회귀 정책 중국을 봉쇄해 무너뜨려라! 참고 자료 |
인류 역사에서 라이벌이었던 나라들이 왜 싸우게 되었는지 그리고 그 결과는 어찌 되었는지를 연구하고 분석했다.
라이벌끼리의 싸움은 결국 전쟁으로 결판이 나고는 하는데 일단 전쟁에 돌입하게 되면 그동안 치열하게 전개되었던 외교전이 승패를 가르는 경우가 많다. 외교가 소리없는 전쟁이라는 뜻. 그만큼 유사시에는 중요하고도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 외교인데 당장 결과가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해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 푸대접을 한다면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결과를 받게 되는 것.
우리나라는 오랜 역사속에서 그런 경험이 많고 특히나 구한말에는 나라를 잃는 아픔까지 겪었음에도 아직도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21세기 대명천지에 치밀한 계획없이 그저 주술에 의지하는 상황을 보게 되니 기시감을 느끼게 되고 저절로 나라 걱정을 하게 된다. 쯧쯧...
그동안 도현신의 책을 몇 권 읽어 봤는데 그 중에서 제일 좋다.
내용이며 문장이 점점 더 나아지고 있다.
재밌다!^^
뒤늦게 알게 되어 읽은 책입니다.
아무래도 간략한 전쟁의 역사를 다룬 책들은 입문용 정보가 많은지라 잘 안읽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찾아 보게 되었는데 탄식이 나올수 밖에 없었습니다.
2019년.. 이 책은 나온 시기는 2019년입니다.
그런데 2022년 지금 이 순간에 비교해서 이 책의 내용을 본다면
이미 지나간 일이나 해석이 되어 버린 내용이 너무도 많습니다.
내용 자체는 2개의 국가와 그 연관된 대립과 전쟁을 다루고 있는데
이 대립은 아직 미국이 이라크와 아프칸에 묶여 있을때 관점이 많이 들어가 있습니다.
그러나 2022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모든게 다 변해버렸습니다.
다시 냉전이 시작되었고 모든 국가들의 기존 외교관계가 확 변했습니다.
저자의 해석은 아무래도 이 상황에서 유효성이 떨어져 보입니다.
그래도 잘 정리된 과거 국가간 상황은 도움이 될만 합니다.
관심 있는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재미있는 기획이다. 서로 다투었고, 지금도 적대하고 있는 국가들 사이의 대결의 역사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있다. 지역 패권 다툼, 종교 갈등, 이념 대립, 대륙과 해양 세력의 대결과 같이 4개의 카테고리로 나누고, 각 카테고리마다 3개의 이야기를 두었다.
대립의 성격에 따라 카테고리로 나누긴 했지만, 국가 간의 대립은 어느 한 요인에 의해서면 벌어지는 일이 아니다. 그런 상황은 이 책에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종교적인 갈등으로 분류된 인도와 파키스탕의 경우에도 분명 힌두교와 이슬람교라는 종교의 차이가 대립의 표면적인 원인이긴 하지만 영국 식민지 시절부터 영국의 제국주의 정책에서 비롯된 갈등과 함께 영토 분쟁까지 함께 고려해야 두 국가 사이의 갈등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 또한 미국과 남미 국가들의 대립 역시 여기서는 이념 대립의 카테고리로 넣었지만, 그 대립에서 한 축이 되는 남미 국가들의 이념은 원래부터 존재하던 것이 미국과 갈등을 불러일으켰다기보다는 오히려 미국에 대한 저항의 방편으로 선택된 것이란 측면이 크다. 그리고 러시아와 터키의 갈등 역시 이념적인 문제는 표면적인 문제일 뿐 러시아의 팽창 정책과 터키의 저지라는 지리적인 요인이 더 큰 것으로 파악해야 한다.
그런데 가만 보면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국가 간의 갈등의 축은 미국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지역 패권 다툼에서는 미국과 영국이 세계 패권을 둔 대결을, 종교 갈등에서는 미국-영국을 중심으로 한 세력과 이슬람 세력의 갈등을, 이념 대립에서는 미국과 남미 국가들의 대립을, 대륙과 해양 세력의 대결에서는 미국과 러시아, 미국과 중국 사이의 다툼을 다루고 있다. 9개 꼭지 이야기 가운데 미국은 대결의 한 축으로 등장하는 게 절반이 넘는다. 여기서 저자의 시각이 분명히 드러나는데, 미국이야말로 20세기 이래 세계 갈등의 가장 중요한 국가였다는 것이다. 미국은 세계의 패권을 차지하기 위해 영국과 대립하였고, 제1차, 제2차 세계대전을 통해 비로소 패권 국가가 되었다. 그리고 그 패권을 지키기 위해 러시아(소련)와, 이슬람 국가들과 남미 국가들과, 아시아의 중국과 대결을 이어온 것이다.
이런 저자의 시각이 불편한 이들도 적지 않을 것이다. 이를테면 미국과 러시아가 대립하면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의 독재를 먼저 지적하고, 미국과 중국의 대결에서는 중국인 반인권을 먼저 지적하게 된다. 하지만 여기서 염두에 두어야 하는 것은 우리가 보고 듣는 뉴스의 출처가 대체로 편중된 것이란 점이다. 그래서 푸틴이 왜 러시아에서 그렇게 오랫동안 높은 지지율로 권력을 유지하는지에 대해 편향된 시각을 갖게 된다. 물론 푸틴 대통령의 반대파를 용인하지 않는 철권 정치를 옹호하는 것은 아니지만 푸틴이라는 인물이 러시아의 권좌에 오르고 난 후 생긴 변화에 대해서는 눈을 감아서는 안 되는 것이다. 미국이 세계 각지의 국가들과 갈등을 벌이고 있는 것이 그 국가의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 역시 커다란 착각이다.
대결의 역사는 세계사를 갈등을 중심으로 바라보게 한다. 협력의 역사가 없지는 않았겠지만, 국가 사이의 관계는 역사적으로 갈등이 중심이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을 것 같다. 이 책을 보면 더욱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