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마쿠라 바닷가 마을에서 평범한 일상을 꾸려나가던 코다 가의 세 자매는 15년 전 어머니와 이혼한 뒤 집을 나갔던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이야기를 접하게 된다. 자신들이 아닌 다른 여자를 선택한 아버지의 죽음에 아무런 감정도 일지 않지만, 아버지의 장례를 치르기 위해 야마가타로 향한다. 장례식 마지막 날, 첫째 사치는 외톨이가 된 이복동생에게 같이 살자고 제안을 하는데…….
<바나나 피쉬> <야차> <러버스 키스> <이브의 잠> 등으로 국내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요시다 아키미의 신작 『매미 울음소리 그칠 무렵』. <바바나 피쉬>에서는 신종마약을 둘러싼 마피아의 음모를 거칠고 강렬하게 다뤘다면, 이 작품은 조금 누그러워진 소소한 일상들을 잔잔하게 그려낸다. 담백한 그림체와 진솔한 이야기를 통해, 사람과 세상을 바라보는 작가의 원숙함을 느낄 수 있다.
이 작품은 기본적으로 <러버스 키스>와 많은 점을 공유하고 있다. 요시다 아키미가 ‘제2의 고향’이라고 부를 만큼 애착을 보인 바닷가 마을 ‘카마쿠라’라는 배경에서부터, ‘토모아키’를 비롯한 몇몇 인물들이 재등장하기 때문이다. 또한 누구나 상처를 지니고 있으며 상처를 준 사람 역시 가슴에 멍울을 지고 살아간다는 내용에 있어서도 같은 세계관을 지닌다고 할 수 있다.
스즈가 병원에 찾아갔을때 노력하면 프로 선수도 될 수 있다는 말하는 유야가 정말 안타까웠다. 꾸준한 재활치료와 의족으로 경기장에는 복귀하게 되었지만 제일 중요한 다리에 장애가 생긴만큼 예전의 출중한 실력은 사라지고 주변에서는 안타까운 시선을 보낸다. 후타는 확실히 스즈를 좋아하는것같다. 스즈와 같이 있을때마다 얼빠진 모습을 하는게 조금 답답하지만 앞으로;
스즈가 병원에 찾아갔을때 노력하면 프로 선수도 될 수 있다는 말하는 유야가 정말 안타까웠다. 꾸준한 재활치료와 의족으로 경기장에는 복귀하게 되었지만 제일 중요한 다리에 장애가 생긴만큼 예전의 출중한 실력은 사라지고 주변에서는 안타까운 시선을 보낸다. 후타는 확실히 스즈를 좋아하는것같다. 스즈와 같이 있을때마다 얼빠진 모습을 하는게 조금 답답하지만 앞으로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떤식으로 변할지 궁금하고 기대된다.
영화로 이 작품을 먼저 접한 나는 자꾸 영화의 전개와 비교하며 읽게 된다. 확실히 원작이라서 그런지 사건을 따라 발현되는 인물들의 감정선이 더 세세해서 좋다. 이 작가의 그림체는 정말 신기하다. 대충 날려서 그리는 거 같은데 인체의 무너짐도 없고 표정도 살아있다. 그리고 그런 그림체와 작품의 분위기가 정말 잘 어울린다. 잔잔하게 흘러가는 것 같지만 막상 자세히 들여다보면;
영화로 이 작품을 먼저 접한 나는 자꾸 영화의 전개와 비교하며 읽게 된다. 확실히 원작이라서 그런지 사건을 따라 발현되는 인물들의 감정선이 더 세세해서 좋다. 이 작가의 그림체는 정말 신기하다. 대충 날려서 그리는 거 같은데 인체의 무너짐도 없고 표정도 살아있다. 그리고 그런 그림체와 작품의 분위기가 정말 잘 어울린다. 잔잔하게 흘러가는 것 같지만 막상 자세히 들여다보면 또 그렇지도 않은 인생사를 제일 잘 표현하는 작가같다.
구매바닷마을 다이어리 02권/ 요시다 아키미 후기입니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YES마니아 : 로얄스타블로거 : 블루스타p*****g|2021.12.11|추천0|댓글0리뷰제목
문학동네에서 출판한 요시다 아키미 작가님께서 집필하신 <바닷마을 다이어리 02권>에 대한 리뷰입니다.
다 읽고작성한 리뷰이므로 이 리뷰는 스포일러를 일부 포함할 수 있으니, 스포일러에 민감하시거나 해당 도서를 다 읽지 않으신분들은 이 리뷰를 피해주시거나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요시다 아키미 특유의 그림체가 내용이랑 너무 잘어울려서 몽글몽글합니다 ㅠㅠ 정말재밌;
문학동네에서 출판한 요시다 아키미 작가님께서 집필하신 <바닷마을 다이어리 02권>에 대한 리뷰입니다.
다 읽고작성한 리뷰이므로 이 리뷰는 스포일러를 일부 포함할 수 있으니, 스포일러에 민감하시거나 해당 도서를 다 읽지 않으신분들은 이 리뷰를 피해주시거나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요시다 아키미 특유의 그림체가 내용이랑 너무 잘어울려서 몽글몽글합니다 ㅠㅠ 정말재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