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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랏말싸미 맹가노니

나랏말싸미 맹가노니

: 이야기의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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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7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400쪽 | 528g | 152*200*21mm
ISBN13 9788931011630
ISBN10 893101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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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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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를 반영하지만 그와 구별되는 ‘하나의 가능한 세계’다. 남은 목숨과 바꿔서라도 쉬운 문자를 만들려는 분투 끝에 위대함의 반열로 진입하는 인간 이도(세종의 본명)의 험난한 여정을 우리는 그리고자 했다. 그 길의 동반자로 신미(信眉)라는 실존인물에 주목했으며, 세종과 맞서고 협력하고 격돌하는 영화적 캐릭터로 탈바꿈시켰다. 신미 캐릭터는 세종의 내면에 도사린 그림자를 분리하여 인격화한 ‘또 다른 자아(alter ego)’다. 세종의 마음속에서 벌어졌을 치열한 싸움을 외면화한 상대역으로 신미를 바라볼 수 있다는 얘기다. 임금이 친히 언문 28자를 만들었다는 1443년 12월 30일자 실록기사 이전의 역사공백을 개연성 있는 허구로 재구성한 작업의 요체다. --- p.10

하마터면 세종대왕을 문종대왕이라 부를 뻔했다. 세종이 죽고 삼칠일(21일)이 지난 1450년 3월 10일 대신들이 의논하여 세종이란 묘호를 올렸는데, 그로부터 사흘 뒤 정인지가 문종으로 바꾸자고 새 임금에게 청한 것이다. 하지만 효자로 소문난 문종이 우겨서 세종은 세종이 되었다. (…)
실록을 꼼꼼히 훑어보다 정인지가 새로 즉위한 임금의 면전에서 그 아버지 묘호를 두고 깐깐하게 따지는 대목을 발견하고 시나리오 첫 장면을 떠올릴 수 있었다. 정인지는 젊은 집현전학사들을 이끌어 《훈민정음》의 본문을 집필했고 실명으로 서문(왕의 서문이 앞에 있어 맨 뒤로 편집했기에 후서라 부른다)을 썼으며 세종 사후에는 《세종실록》의 편찬을 주도했다. 재위기간 내내 세종의 충직한 협력자였던 정인지가 주군을 무덤에 묻기도 전에 그 칭호를 격하하려 했다는 사실에 전율했다. 이것은 냉혹한 배신인가, 냉정을 가장한 우정인가? 둘 다일 수 있겠다는 깨달음이 왔을 때 드라마가 풍부해졌다. --- pp.23-25

시나리오를 쓰기로 결심했을 때, 그러니까 세종을 한 인간으로 바라보기 시작했을 때 곧바로 이런 의문이 들었다. 과연 세종 치세가 태평성대였을까? 이미 태평성대를 일군 행복한 왕이 뭐가 답답해서 중국과 신하들 눈치를 보며 새 문자를 만든단 말인가? 세상에 없던 문자체계를 새로 만든다는 게 왕성한 지적호기심과 여유로운 취미생활로 가능한 일인가? 영화 일을 하면서 얻은 작은 깨달음이 있다. 행복한 인간은 결핍을 느끼지 않으며 절박한 결핍이 없으면 좋은 작품을 만들 수 없다는 역설. 슬프지만 진실이다. 훈민정음이 위대한 창작물이라면 그 뒤에 거대한 결핍이 없을 리 없다. 이것이 드라마로 세상을 보는 방식이다. 어찌 보면 당연한 의구심을 품고 실록을 들여다봤다. --- pp.29-30

소헌왕후만큼 피맺힌 사연은 아니지만, 전도유망한 소년이 날개가 꺾여 하루아침에 천한 중으로 전락했다면 자신의 미래를 망가뜨린 왕실에 대해 쓰라린 마음을 품지 않았을 리 없다. 선망하던 대상에 접근이 불가능하다면 차라리 무시하는 것이 자존심을 지키는 방법일 수 있다. 이 사연을 영화적으로 증폭하여 신미와 세종 사이의 오래된 악연을 부각시킴으로써, 소헌왕후를 포함한 세 사람의 기묘한 삼각관계가 형성되었다. 새 문자에 대한 강렬한 결핍과 갈망을 품은 왕, 그 갈망을 실현할 수단을 지녔지만 첫 만남부터 왕을 후달리게 만드는 중, 두 수컷 사이에서 모종의 역할을 수행하게 될 불교도 왕비. 현생의 원수들이 힘을 합쳐 새 문자를 만들어야 하는 것이다. 아이러니와 딜레마가 크고 깊을수록 드라마는 더 힘차게 전진한다. --- pp.102-103

세종과 신미 사이에 쟁점이 되고 있는 ‘아래?’는 생각할수록 묘한 글자다. 훈민정음 자모에서 소멸된 네 글자 중에서 가장 늦게까지 살아남았고, 제주를 비롯한 남해안의 섬 지역에서 입말로나마 흔적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도 대견하다. 불과 두 달 사이에 언문 자모의 개수가 28자와 27자로 갈리는 실록의 기록은 기이하다. 시나리오를 준비할 때부터 어떤 식으로든 의미 있게 쓰겠다고 침을 발라뒀는데, 기대 이상으로 활약해줘서 기특하다. 이모저모로 애정이 많이 가는 이 글자와 소리가 21세기 관객의 머릿속에서라도 부활하는 기적이 벌어진다면 보람이 클 것 같다.
--- p.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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