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출간일 | 2019년 08월 08일 |
---|---|
쪽수, 무게, 크기 | 244쪽 | 448g | 152*215*14mm |
ISBN13 | 9788927810353 |
ISBN10 | 892781035X |
출간일 | 2019년 08월 08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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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44쪽 | 448g | 152*215*14mm |
ISBN13 | 9788927810353 |
ISBN10 | 892781035X |
『2만원의 철학』은 지난 9년간 49개 지점(前 새마을휘트니스), 500여 명의 직원, 10만 명의 회원을 보유한 거대한 피트니스 기업인 GOTO를 성장시킨 구진완 대표의 남다른 기업철학과 직원 및 회원들에게 받는 것 이상을 돌려주는 특별한 ‘공유경영’에 대한 이야기들을 담고 있는 책이다. ‘월 2만 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에 깃든 피트니스 업계 이단아의 야심과 진심을 엿볼 수 있는 이 책을 통해 ‘먹튀’가 판을 치는 피트니스 업계에 새로운 스탠더드를 제시한 GOTO만의 성공 전략과 미래 전략을 살펴본다. |
프롤로그_동네 헬스장 형에서 252억 투자 유치의 신화를 이룬 GOTO 대표가 되기까지 1장. GOTO, 피트니스 업계의 게임 체인저 대한민국 최초의 기업형 피트니스 ‘신용불량자’의 긴 터널을 지나다 피트니스 업계의 불문율을 깨다 2만 원의 철학 GOTO STORY_개인소득 3만 달러 시대를 여는 신 개념 피트니스 2장.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하다 문화와 힐링이 있는 공간, 케렌시아 트레이너를 넘어선 라이프 스타일 엑스퍼트 월 회비, 페이백으로 모두 돌려주다 직원의 자율성을 보장하는 ‘하든지 말든지 워크숍’ GOTO STORY_국내외 피트니스 시장 현황 3장. 직원들의 감정을 존중하는 ‘인간 경영’ 직원은 회사의 가장 큰 자산 서로의 숨은 가치를 빛내는 ‘가치공유’ 시간 브랜드와 디자인을 파는 피트니스 센터 직원을 감동시키는 대표 GOTO STORY_우리의 비전이 곧 업계의 비전 4장. 피트니스 산업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글로벌 기업 지하와 지상을 연결하는 반전의 공간, GOTO SUB 아시아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 GOTO 부산 GOTO의 오픈 컬래버레이션 서비스 업계의 스탠더드를 꿈꾸다 GOTO STORY_피트니스에 부는 여성 바람 5장. GOTO, 세상 속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다 사랑받는 기업이 되기 위한 조건 이나모리 가즈오를 읽는 CEO 불가능을 가능하게 하는 메모의 힘 모든 재능을 내어줄 수 있는 스승 같은 CEO 에필로그_변화를 위한 노력, 그 끝에 비상이 있기를 |
동네 헬스장을 미래 산업으로.
유명 트레이너가 있는 헬스장은 사람이 몰리지만 대부분의 헬스장은 경영이 쉽지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정직원인 트레이너들이 있고 한달에 2만원이라는 금액으로 이용가능하다니 남다른 경영방식이 기대되었습니다.
투자금 유치에 어려움을 겪던 대표는 단골 손님의 소개로 투자사 임원을 만나 헬스산업이 세계적으로 활황이니 대한민국 최초의 기업형 피트니스를 만들겠다는 각오를 밝힙니다. 임원은 IR자료 만드는 법과 프레젠테이션 하는 법 등을 설명해주고 다른 창투사에서 200억 투자를 받습니다. 총 252억 원으로 피트니스 업계의 아이돌이 되지요. 새마을휘트니스에서 GOTO로 브랜드를 교체하고 도약하기 시작합니다.
투자 유치에 집중하다 보니 매출에 문제가 생겼고 구 대표는 직원들과 지인들이 돈을 모아 어려움을 이겨냈습니다. 기업 대표가 거액의 펀딩을 받으면 차부터 바꾸는데 구 대표는 차를 처분하고 택시로 다닌다고 합니다.
학교에서 제일 웃기는 아이였고 체대 입시 학원비를 줄 수 없다는 말에 가출한 적도 있어요. 발레 댄스학원으로 대박이 났지만 가족까지 신용불량자가 되고 여동생이 준 교통가드를 들고 명함 제작으로 다시 시작했다고 합니다. 새마을 휘트니스 창업 4년 만에 국세 체납금을 모두 갚아 신용불량자에서 벗어났고요.
월 2만원에 강사가 진행하는 GX가 무료라는 파격가는 사실 미국과 유럽 업체들의 가격을 바탕으로 했습니다. 소득 기준 하위 10퍼센트를 빼고는 운동하고 싶은 사람이 돈 때문에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가격을 책정한 거랍니다.P.47
1:1인 PT는 수익성이 높지만 반대로 GX룸을 늘려 요가와 필라테스같은 정적인 프로그램과 격한 프로그램을 나눠 진행합니다. 반신욕기와 승마기로 휴식과 재미를 높여요. 샐러드바를 갖춘 곳도 있구요. 제휴통한 페이백 프로모션도 있습니다.
특히 직원을 정규직으로 우대하고 월급을 밀리지 않았다는 사실이 대단합니다. 20-30대 결혼 적령기 직원이 많고 회사가 노동력을 착취하지 않는다는 자부심이 책임감으로 이어져 나보다 팀을 우선시하게 되었답니다.P.124
김 이사는 대표보다 높은 급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았습니다. 대표가 자신이 가져야할 몫을 나누고 경영진이 가져가지 않고 직원들을 최고로 대우해준다는 건 쉽지 않지만 그 사실이 알려진 후 더 직원들의 관계가 끈끈해졌답니다.P.151
유동인구가 많은 지하철 역사에 개점하고 무인화가 가능하게 하여 체육 전공이나 트레이너 출신에게 저렴한 비용으로 창업가능하게 하는 방식도 추진중입니다. P.173
특히 젊은 트레이너가 많은데 요즘의 젊은 세대의 취업과 창업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해요. 동네 헬스장이 아닌 미래 산업으로 새롭게 변화하는 GOTO의 방식에서 배울점이 많아요. 직접 방문하고 싶은 생각이 들게합니다.
* 이 리뷰는 네이버 이북카페를 통해 출판사 서평단에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어느 날부터 길거리를 다닐 때 변화된 풍경 중 하나가 전단지에서 느껴졌다. 보통 전단지는 각종 분야에서 나눠주는데 피트니스 전단지가 많아졌다. 실제로 전단지 나눠주는 아줌마들도 있었지만 몸 좋은 트레이너들이 직접 주기도 했다. 예전에는 피트니스 전단지가 거의 없었는데 갑자기 많아졌다. 전단지를 나눠줄 뿐만 아니라 전봇대 등에도 많이 보였다. 대략 1~2년 전부터 이런 경향이 아주 많이 보였다. 회식문화가 달라지고 주 52시간 등의 문화가 생기면서부터다.
그때부터 사람들이 오후나 저녁 시간을 활용하는 방법이 다소 달라졌다. 이전에는 음주가무를 즐겼다면 이제는 각자 자신이 할 것을 하는 문화가 생겼다. 그 중에서 부담없이 어디서나 할 수 있는 것 중에 하나가 피트니스다. 아마 이것도 사회가 발달하며 경제 수준이 올라가면서 함께 새롭게 문화가 생기는 것이 아닐까한다. 그러면서 언제부터 피트니스 센터가 엄청 많이 생겼다. 덕분에 어지간한 건물 지하가 뜻하지 않게 호황을 맞이한 걸로도 안다.
사람들이 피트니스 센터로 몰려들자 상당히 많은 업체가 생겼고 거기에 개인 PT뿐만 아니라 그룹 GX라는 것도 많이 보급되었다. 자신의 몸에 대한 관심도 달라지면서 사람들이 스스로 운동을 하려는 노력을 하게 되었다. 어디서 나타났는지 모르지만 피트니스 트레이너나 요가는 물론이고 필라테스 등 건강에 대한 사람들의 노력이 많아지면서 성수기를 누르는 듯하다. 그런 전단지 중에 꽤 인상깊은 것이 있었다. 대부분 전단지를 보면 비포 앤 애프터가 주였다.
거기에 몸매 좋은 트레이너들이 포즈를 취하면서 '너도 이렇게 될 수 있어!'라는 식의 문구가 많았다. 최근에는 그런 전단지가 보이지 않지만 살짝 촌스러운 피트니스 전단지가 있었다. 캐릭터가 나오며 꽤 저렴한 금액이고 어느 지점을 가도 된다는 광고였다. 그런 식의 전단지가 흔한 것은 아니라서 기억에 남았다. 그 전단지는 '새마을 휘트니스'라는 곳이었다. 딱히 할 생각은 없는 나도 이렇게 인상에 남을 정도로 마케팅은 성공한 듯하다. 그러더니 어느 날 전단지가 변했다.
'GOTO'라는 사명으로 변경했다며 전단지가 변한 걸로 기억한다. 그 전단지에 새마을 휘트니스가 있었기에 저절로 연결시켜 알게 되었다. 바로 그 피트니스 기업에 대한 이야기가 <2만원의 철학>이다. 읽어보니 해당 기업에 대한 이야기였다. 당연히 사장이 쓴 책으로 알았는데 그건 아니었다. 정영재라는 기자가 회사를 탐구하고 취재하고 인터뷰해서 쓴 책이었다. 그런 부분은 살짝 아쉽긴 했다. 아무래도 외부인이 보는 관점과 내부인의 관점은 다를테니 말이다.
전단지가 인상 깊었는데 다 이유가 있었다. 구진완 대표는 디자인을 했었다. 전공자는 아니라서 처음에는 주로 명함 위주로 만들며 수도권을 전부 직접 배달했는데 그다지 돈이 되지는 않았다. 노력만큼의 보상은 따르지 않았다. 그 후에 댄스학원도 했으나 역시나 잘 되지 않았다. 그 이후 우연한 기회에 피트니스 센터를 운영하게 된다. 내가 알기로 대부분 트레이너들은 성과급제로 알고 있다. 고정급이 있는 것이 아닌 자신이 노력한만큼 보상을 받는 시스템이다.
트레이너 했던 사람 이야기를 들었는데 열심히 하면 월 1,000은 가볍게 번다고 했다. 대신에 너무 힘들었단다. 자신의 시간도 없고 따로 운동할 시간마저도 없을 정도로 힘들었다고 한다. 그만큼 자신이 한 만큼 큰 보상이 따르지만 회원을 유치하지 못하면 당장이라도 먹고 살기 힘들다. 반면에 이곳 GOTO는 고정급을 받는다. 여기에 4대 보험도 된다고 한다. 고정급을 받는다고 완전 월급제는 아닌 듯하다. 고정급에 노력한만큼 보상을 따로 받는 듯하다.
대신에 고정급만으로도 생활하는데 지장은 없을 정도인 듯하지만 노력해서 회원을 유치한만큼 꽤 높은 보상도 받는 듯하다. 이런 시스템에 사장이 전 직원에게 자신 월급은 못 받아도 트레이너들과 직원들에게 월급을 밀린 적은 없다고 한다. 꽤 인상적인 것은 자발적으로 센터 내에 청소 등을 솔선수범으로 서로 한다. 거기에 어떤 일이 있어도 서로 이야기를 나누며 해결한다. 지점 실적이 안 좋고 그러면 나는 당연하게 다른 사람이 볼 때는 특이하게도 독서를 한다.
사장실에는 책이 엄청나게 많은데 그곳에서 며칠동안 책을 읽게 하기도 한다. 여기에 함께 책을 읽고 토론도 하면서 이겨내게 한단다. 무엇보다 트레이너들이 잠시 돈을 벌고 이직하려는 회사가 아닌 고정급을 받으며 돈을 번다. 여기에 노력하면 다른 곳으로 가는 것이 아닌 이 회사내에서 새로운 지점이 생겼을 때 매니저가 되는 등의 목표도 만들어준다. 여기에 가격도 저렴하니 회원들이 많이 오고 만족도도 높다. 그 덕분에 펀딩을 받아 252억을 유치했다. 그 금액을 너무 전면에 앞세워 그렇긴 했지만.
단순히 피트니스 센터에 대한 이야기가 아닌 회사를 운영하고 발전시키면서 키워내는 이야기가 담긴 책이다. 그 과정에서 성공지향적인 방법이 아닌 가치공유를 하며 함께 성장하는 이야기가 담겼다. 각자 자신의 지점에서 잘 할 생각만 하고 같은 직원이라는 공유의식이 없을 수 있는데 회사에서 하는 모든 모임을 자발적으로 참여한다. 심지어 회사에서 하는 모든 행사에 의무는 없고 자율이고 각 사원이 알아서 결정할 수 있다. 책을 읽어보니 무엇보다 한 번 가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증정 받아 읽었습니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대표의 직접적인 이야기가 적어 아쉽다.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새로운 사회문화에 따른 신흥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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