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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분쟁

세계의 분쟁

: 평화라는 이름의 폭력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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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7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56쪽 | 348g | 135*200*20mm
ISBN13 9791188765522
ISBN10 1188765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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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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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쟁(conflict)의 원인과 양상은 다양하고, 범위도 넓다. 기존의 사회적 균형 관계가 깨져서 구성원들이 동요하고 혼란스러워진 상황이 분쟁이라면, 심리적 갈등이나 법적 분규도 분쟁이고, 종교, 이념, 영토를 둘러싼 논쟁도 분쟁이다. 집단적 무력 충돌도 분쟁의 일부이다. 분쟁이 국가 간 군사 충돌로까지 이어지면 전쟁(war)이라 말하지만, 분쟁과 전쟁을 명확히 구분하기는 어렵다. 이 책에서도 필자별로 분쟁과 전쟁을 혼용하고 있는데, 다툼의 경중에 대한 필자의 해석적 판단이 개입될 수밖에 없다는 뜻이다. 당연한 말이겠거니와, 분쟁은 없거나 줄수록 좋다. 그러기 위해서라도 그 원인과 실상을 있는 그대로 성찰해야 한다. --- p.9

일본의 아베 정권은 최근 ‘적극적 평화주의’라는 말을 내세우기 시작했다. 이 말은 얼핏 요한 갈퉁(Johan Galtung)의 ‘적극적 평화(positive peace)’와 비슷하게 들리지만, 실상은 그 반대이다. 그것은 평화학계에서 흔히 쓰는 positive pacifism을 의미하지 않는다. 아베 정권의 ‘적극적 평화주의’는 영어로는 proactive peace strategy 또는 proactive contribution to peace로 표기한다. 일본국 헌법 제9조에 명기하고 있는 ‘전력불보유’ 및 ‘전쟁포기’라고 하는 전후 체제를 벗어나, 집단자위권을 전면에 내세우면서 사실상 전쟁할 수 있는 ‘보통국가’로 가기 위한 전략이다. 패전 이후 국제적으로 약속한 ‘전쟁포기’라는 헌법 제9조를 개정해, 전쟁할 수 있는 국가의 대열에 합류하겠다는 것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선제공격마저 가능한 ‘일본 중심의 평화’, 일종의 ‘힘에 의한 평화’를 달성하겠다는 것이다. --- p.44

현재 미국은 이 지역 정세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행위자이다. 미국의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정책에서 ‘폭력적인 팔레스타인인들의 이스라엘 안보 위협’이라는 대전제가 바뀌지 않는 이상 정상적으로 기능할 수 있는 팔레스타인 국가란 거의 불가능하다. (중략) 현재 이스라엘은 하루도 빠짐없이 동 예루살렘과 서안 지역에 점령촌을 건설하고, 팔레스타인인을 공격하고, 팔레스타인인들의 재산을 강탈하고 있다. 특히, 알 아크사 모스크가 있는 동 예루살렘과 아브라함 모스크가 있는 헤브론, 서안의 중심지인 나블루스 지역이 집중 공격을 당하고 있다. --- p.90-91

국제사회에 정의가 살아 있다면 시리아 전쟁을 마무리하면서 전쟁범죄를 덮어주긴 어렵다. 시리아 독재자 아사드가 저지른 전쟁범죄 목록은 길다. 전쟁범죄는 공소시효나 국적에 관계없이 처벌받아야 한다는 ‘보편적 사법권’ 논리가 국제법계에서 힘을 얻는 마당에, 아사드를 전쟁범죄자로 붙잡아 네델란드 헤이그에 있는 국제형사재판소(ICC) 법정에 세워야 마땅하다. 안타깝게도 지금으로선 좀 더 시일이 지나야 될 일처럼 보인다. --- p.124

지구에 사는 동시대의 인류로서 더 이상 생명이 부당한 폭력과 전쟁에 희생되는 것을 막기 위해 우리 모두 노력해야 합니다. 그것이 인류애이며 사람에 대한 예의입니다. 앞으로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은 지금까지 우리가 살던 세상과 다른 차원 높은 세상입니다. 인간은 언제나 발전을 원했고 다음 세대들도 지금 세대들보다 더 고차원 사회에서 소통할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미리 공존과 평화에 대해 고민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 어른들의 생각과 행동이 중요합니다. 저는 이 글을 통해 ‘사람’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화두를 던지고 싶습니다. 세상을 책임질 미래의 아이들이 평화와 사랑으로 세상 사람들과 소통할 날을 기다립니다. --- p.152-153

현재 우크라이나에 필요한 것은 자신 속의 타자를 ‘지워 버리는’ 흐루솁스키 식의 발명이 아니라, 그 흔적을 적극적으로 ‘되살리는’ 새로운 발명이다. 그리고 이미 우크라이나 역사는 그런 타자들의 목소리와 접촉의 흔적들로 가득하다. 하나의 정체성으로 종결되는 근대민족 담론에 부합하지 않았던, 그래서 ‘발명’까지 필요로 했던 우크라이나 역사의 유동성, 복수성, 미완결성은 일국사를 넘어서 지구사(global history), 트랜스내셔널 역사학(transnational history)으로 나아가는 현대 역사학의 귀중한 보고가 될 수 있다. 이런 새로운 상상이 학문뿐 아니라, 우크라이나인의 일상과 의식에 스며든다면, 러시아와의 인연은 더 이상 악연이기를 멈출 것이다. --- p.185

다양한 민족들의 조화로움 그리고 종교와 문화의 모자이크로 상징되던 보스니아는 오늘날 여러 사회 통합 노력들을 통해 과거의 민족 분쟁과 내전의 아픔을 거두어 내고자 노력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민족 간 갈등과 불신을 해소하기 위한 여러 지원 정책들을 바탕으로 최종 목표인 EU 가입을 위한 여러 결실들을 조금씩 거두어 나가는 중이다. 지금 우리는 보스니아 내 여러 민족들이 과거의 아픔을 이겨내고 미래의 평화를 이룩해 나갈 수 있을지, 그리고 그 평화 구축을 위해 UN, EU 등 국제기구 및 국제사회가 진심어린 마음으로 보스니아의 평화와 발전을 도와줄 수 있을지 관심 있게 지켜봐야 할 것이다. --- p.219

갈등의 골이 깊을수록 배신이 지배적인 전략일 수밖에 없는 게임에서, 의제의 설정, 협상의 형태, 합의의 단계, 합의의 내용, 합의의 실행과 같은 전술적 문제도 네트워의 이행과정에서 정교하게 고려되어야 한다. 그리고 평화협정 이후의 평화과정에서도 합의의 역진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즉 지속가능한 평화를 만들어가기 위해서는, 심리적, 경제적, 정치적, 영성적 차원 등 사회 제 수준에서의 ‘미시적’ 평화과정이 고려되어야 한다. 즉 가시적 갈등의 종언으로 갈등이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평화의 제도화가 이루어졌을 때 잠재화의 길을 갈 수밖에 없는 갈등을 ‘또’ 전환시키기 위해서는, 기입된 미래의 기억을 실행하는 네트워크를 작동시킬 수 있어야 한다.
--- p.24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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