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출간일 | 2019년 08월 1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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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32쪽 | 262g | 128*188*16mm |
ISBN13 | 9788965292135 |
ISBN10 | 8965292131 |
출간일 | 2019년 08월 1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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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32쪽 | 262g | 128*188*16mm |
ISBN13 | 9788965292135 |
ISBN10 | 8965292131 |
‘독서가 수박 겉핥기처럼 느껴진다.’ ‘책을 읽고 덮으면 기억이 바람처럼 날아간다.’ ‘사색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막연하다.’ 누구나 한 번쯤 고민해본 적이 있다. 『왜 읽었는데 기억나지 않을까』의 저자는 독서노트를 활용하면 이런 고민을 해소할 수 있다고 말한다. 독서노트를 작성하면 어렴풋한 생각과 사색이 ‘반복’을 통해 더 깊고 명료해진다. 서로 다른 주제로 작성한 노트가 연결되고 결합되어 새로운 글이 이루어지기도 한다. '독자', '저자', '자신'의 관점으로 이어지는 독서노트는 그저 책을 읽은 뒤의 감상에 지나지 않고 각자의 개성과 취향을 살린 글쓰기의 세계로 독자를 안내한다. |
시작하며. 가장 강력한 독서법, 독서노트 1장. 글로 생각하는 뇌, 독서노트 책이 모래알처럼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갑니다 일책삼독(一冊三讀)의 효과 손끝 독서의 세계 스마트폰 시대의 사색 처음엔 힘을 빼고 거칠게 써라 볼펜과 컴퓨터 사이에서 2장. 나만의 사색도서관을 짓다 [저장] 사색의 도서관을 짓자 《책은 도끼다》, 예민한 촉수 독서 어떤 경우든 책 읽는 즐거움이 먼저 《나는 이렇게 될 것이다》, 죽음이 곧 퇴직인 삶 [시선] ‘독자’ ‘저자’ ‘자신’의 관점 디자인 《생각의 탄생》, 생각의 창조, 생각의 방법 [검색] 나는 언제나 번호부터 적는다 《디테일의 힘》, 셋째 손가락의 비밀 [초서] 내가 훔치고 싶은 문장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 마음공부의 최고는 저술 [주제] 저자의 머릿속으로 떠나는 여행 《나무철학》, 나무는 잎을 축척하지 않는다 [재해석] 책 제목을 바꿔보자 《생각의 힘, 노자의 인문학》, 비는 장소를 가리지 않고 내리는구나 *한큐에 정리한 독서노트 작성의 기술 3장. 독서노트에 생각을 편집하라 독서노트 다시읽기 출력방법은 다양하게 창조는 편집이다 글쓰기, 책쓰기로 연결하는 힘 다양한 패턴으로 기록하기 4장. 새로운 시선을 발견하다 심리학책 30권을 봐도 몰랐던 ‘기다림’ 나무에겐 나무의 언어가 있다 이 지독한 진실만이 나를 자유롭게 했다 자기계발에 대한 서로 다른 시선 조정래는 집념이다 도서관으로 출근한 김병완 대나무 깎는 법 마치며. 독서노트에 맛은 언제 들까? 주석 |
1독, 한 권의 책을 읽는다.
2독, 읽은 책에 밑줄 친 부분을 초서한다.
3독, 초서한 내용을 읽으며 사색한 바를 글로 적는다.
3독은 자신의 관점으로 책을 재해석한 내용을 적는 모든 행위를 말한다.
책을 눈으로만 읽을 때는 시속 100km 넘게 엑셀을 밟고 고속도로를 달린 느낌이라면, 노트에 쓸 때는 자전거를 타고 고갯길을 올라가는 느낌이다.
*** 세상에 공짜는 없다. 그냥 걸어서 가기도 힘든 고갯길을 자전거 페달을 밟으며 오르기가 얼마나 힘든가. 그러나 그렇게 힘들게 오르면서 바라보는 경치는 얼마나 아름답고 좋을까. 노트 정리도 때론 힘들고 귀찮겠지만 그냥 눈으로 읽는 독서와는 많이 다를 것이다. 얻는 게 분명 많을 것이다.
- 생각이 나서 글을 쓰는 것이 아니라, 쓰다 보면 글감이 떠오른다.
소비하는 독서에서 벗어나고 싶은 마음에 읽게 된 도서 중 하나.
전문적인 일을 하는 분이 아니라 아이들의 아빠로 맞벌이를 하는 평범한 가장이 늦은 나이에 독서에 빠져 책까지 쓰신 분의 독서에 대한 이야기.
얼마전에 읽은 메모독서법과 같은 해에 출판되었기에 시기상 비교되던 도서이기도 하다.
저자 역시 독서노트를 쓰자는 이야기를 하는데 저자가 노트를 통해 표현하고 싶은 것은,
'독서를 통해 내가 글로 표현하고 싶은 모든 것'이라는 정의를 내린다.
一讀, 한 권의 책을 읽는다.
二讀, 읽은 책의 밑 줄 친 부분을 초서한다.
三讀, 초서한 내용을 읽으며 사색한 바를 글로 적는다.
핵심적인 내용은 위에 소개한 저자의 노트 쓰는 법이다.
속도가 아닌 깊이를 추구하는 독서법을 익히는 것이 노트를 적는 것이라고 한다.
어느 순간부터 많은 책을 읽고 싶다고 생각했고, 그것을 이루는 순간 머릿속이 더 복잡해졌다.
정리되지 않은 많은 정보를 읽는 것까지는 좋았는데, 습득은 되지 않고 숫자만 늘려간 상태가 만족스럽지는 않았다. 더군다나 한 분야보다는 다양한 분야를 읽고 싶은 마음에 뒤죽박죽이었고 어디서 읽은 듯한 기분만 드는 상태였다.
읽으면서도 스스로 판단하고 생각하는 것보다는 정보의 습득과 수량이 목적이었나 싶을 정도였으니 말 다했다.
그래서 독서에 관한 도서를 읽게 되었는데 공통된 것은 메모를 하면서 책을 음미하라는 것이었고, 읽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기억에 남게 여러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것이었다.
나름 동의는 하기에 나에게 맞는 방법을 조금씩 실천하고 있는데 초서하는 것만으로 만족하는 시기를 보내면서 다음단계로 넘어갈 차례다.
유용하게 읽기 좋았고, 독서노트나 메모같은 내용을 읽고 파도에 생각없이 휩쓸려 가는 것보다는 나만의 방법을 고안하는 중이다.
앞으로도 계속 독서를 할 예정이고, 혹시라도 자신의 독서 방식에 회의가 든다면 관련 도서를 읽고 바꾸어 나가는 것이 더 이상 시간낭비가 되지 않을거라고 생각해 본다.
독서를 하게 된 계기는 우연히 시작되었다. 대학생 시절 놀러 갔던 친구 자취방에서 친구의 게임이 끝나길 기다리며 책을 읽었는데 그때부터 독서의 재미를 알게 되었다. 살면서 알던 책들은 교과서, 문제집, 전공서적이 전부였던 나였기에 그동안은 독서의 재미를 전혀 알지 못했었다. 그런데 세상에는 너무나도 재미있는 책이 많다는 걸 알았다. 벌써 9년이 흘렀는데 그동안 많은 분야의 책을 읽은 것 같다.
처음에는 책 한 권 한 권이 너무나도 소중해서 읽고 또 읽고 한 단어라도 놓칠까 봐 꼼꼼하게 읽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욕심이 나기 시작했다. 더 많은 책을 더 빠르게 읽고 싶은 욕심. 책을 읽는 속도는 나날이 늘었고 읽어나간 책 또한 빠르게 늘어났다. 그러던 어느 날 사람들과 대화를 하다가 책에서 읽은 내용에 관해 이야기를 했는데 책의 저자는커녕 책의 제목조차 생각이 나질 않았다. 내용도 맞는 것인지 왜곡된 것인지도 확실치 않았다.
분명 감명 깊게 읽은 책인데 생각나질 않는 것일까? 단지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기억력 감퇴인가? 아니면 책을 빠르게 읽어서 쉽게 기억이 휘발된 건가? 그런 의문이 들던 차에 남낙현 저자의 "왜 읽었는데 기억나지 않을까"를 알게 되었다.
1. 노트 작성 불변의 법칙
'글로 바꿔놓은 생각과 사색의 흔적은 절대 사라지지 않는다.'
2. 일책삼독의 효과
소설을 읽을 때와 자기계발서를 읽을 때도 서로 다르다. 그러므로 어느 하나의 독서법이 좋다고 말할 수 없다. 노트를 쓰는 것 자체가 강력한 독서법이다.
1독, 한권의 책을 읽는다.
2독, 읽은 책에 밑줄 친 부분을 초서한다.
3독, 초서한 내용을 읽으며 사색한 바를 글로 적는다.
3. 속도보다 깊이를 추구하는 노트
속독이냐, 정독이냐 하는 것보다 생각을 글로 풀어내면서 책을 잘 소화하고 사색할 수 있느냐가 더 중요한 문제다. 즉, 노트 작성은 책을 읽는 속도가 아닌 깊이가 중요하다.
앞서 말한 대로 처음 독서를 시작하게 된 시기는 대학생이었다. 그 당시에는 전공서적 이외 책을 사는데 돈을 쓰는 게 쉽지 않았다. 도서관에서 대출하거나 신간의 경우 용돈의 일부로 구매해서 읽었다. 그러므로 한 권 한 권이 너무 소중했고 읽고 나면 집 앞 공원을 산책하며 다시 한 번 읽은 내용을 반복해서 되새겼다. 이 책에서 얻을 통찰은 무엇일지 사색하곤 했다.
지금은 내가 원하면 온/오프라인을 통해 언제든지 책을 구매할 수 있다. 퇴근하고 돌아오면 지친 몸을 치유하기 위해 책을 펼쳐 든다. 읽고 나서 사색할 시간도 없이 잠에 빠져든다. 무엇을 읽었는지 어떻게 읽었는지 기억하지 못하는 이유가 아닌가 싶다. 책을 많이 읽었다고 스스로 지성인이 된 듯 내 삶은 풍요로워졌다가 아닌 초심으로 돌아가 책 한 권 한 권을 소중히 삼독해야 겠다.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