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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8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160쪽 | 208g | 136*197*20mm
ISBN13 9791196607456
ISBN10 1196607451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그러던 어느 날 신기한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대학교 도서관에 앉아 있는데 난데없이 책들이 저에게 소리치는 것이었습니다. “이 많은 책들 가운데 가장 믿을 만한 베스트셀러는 성경이다!” 동화에서나 일어날 법한 일이지만 사실입니다. 책들의 요란한 아우성, 바로 성령께서 제게 들려주신 음성이었습니다. 결국 그날 저는 하나님께 백기를 들고 말았습니다. 더 이상 교회를 떠나야겠다는 생각은 할 수조차 없었지요. ---p.20

그날은 정말이지 모든 게 절망적으로 느껴지는 여성 독신 단기선교사의 비참한 하루였습니다. 차에 뛰어들어 죽고 싶다는 생각마저 들었습니다. 그렇게 거창하게 일본선교를 외쳤건만 고작 1년 만에 패배자의 모습으로 돌아가야 하는 현실, 대부분의 선교후원금을 감당하셨던 부모님에 대한 죄스러움, 이 모든 상황이 저를 더욱 비참하게 만들었습니다.---p.34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더군요. 한국인이 일본에서 목회를 한다는 것은 그야말로 첩첩산중이었어요. 그 원인은 단순히 식민 지배국과 피지배국이라는 역사적 배경 때문만은 아니었습니다. 무엇보다 문화의 차이가 너무 컸습니다. 두 나라는 지리적으로도 매우 가깝고 사람들의 생김새만 보면 같은 민족이라고 착각할 정도로 닮았지요. 하지만 말의 어감이 다르기 때문에 자칫하면 오해를 받기 십상입니다. 사소한 말실수로 어마어마한 파장을 불러일으킨 적도 있었지요. 저는 나쁜 의도가 없었다고 진심을 다해 오해를 풀려고 했지만 사람들의 반응은 냉랭하기만 했습니다. 정말 난감했어요.---p.53

우리는 단지 일본이라는 나라만을 보는 것이 아니라 ‘일본이라는 영적 세계’를 보아야 해요. 일본에는 왜 이단이 넘쳐납니다. 이들은 매우 영리하게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어요. 정치, 경제, 교육, 문화 등 다방면에서 유능한 인재를 기르고 있죠. 게다가 정부가 인정하는 18만 개 이상의 종교단체가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토록 종교의 자유를 누리면서도 기독교인은 단 1퍼센트밖에 되지 않는 현실을 과연 누가 깨뜨릴 수 있을까요? 저는 기독교인이 약 천만 명에 육박하는 대한민국이 그 열쇠를 가지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감히 말하고 싶습니다.
---p.65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물은 낮은 곳으로 흐르다가 더 이상 낮은 곳이 없으면 머무는 것과 같이 김재희 선교사님은 가장 낮은 곳에서 일본인의 영혼을 사랑하는 사역자이다.
- 소기천 (장로회신학대학교 교수)
일본선교에 마음을 품고 있는 누구에게나 이 책은 카멜레온처럼 변화할 수 있는 시대적응형 선교모델을 보여줄 것이라 확신한다.
- 박진석 (포항기쁨의교회 목사)
한일관계가 심상치 않은 현재에 이 책의 메시지는 참으로 시의적절하다.
- 김의식 (치유하는교회 목사)
그의 뛰어난 음악성뿐만 아니라 그 곡의 탄생 배경을 에피소드로 함께 접함으로써 하나님이 주시는 큰 은혜와 마음의 감동을 함께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 오현기 (대구동일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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