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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마음, 아프지 않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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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마음, 아프지 않게

: 감정코칭전문가 함규정 교수의 오직 엄마를 위한 마음처방전

함규정 | 글담 | 2015년 10월 25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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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10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232쪽 | 432g | 153*225*20mm
ISBN13 9791186650059
ISBN10 118665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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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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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내 감정을 다스릴 수는 있는 건지, 어떻게 하면 내 감정을 다스리며 아이를 키울 수 있는 건지 많은 엄마들이 답답해합니다. 하지만 감정을 다스릴 방법은 분명 있습니다. 굳이 비싼 비용을 들이고 일상을 탈출하는 파격적인 행동을 하지 않아도, 좀 더 행복한 마음으로 아이를 양육 하고 나 자신을 챙길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러니 불안해하거나 염려하지 마세요.
--- p.30

격정적이고 들쭉날쭉한 감정에 휘둘리는 상황에서 엄마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는 사람은 이 세상에 단 한 사람도 없습니다. 엄마가 되기 위한 준비 중에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당신의 감정을 제대로 읽고 조치를 취해서 건강하게 가꾸어 나가는 것입니다. 그렇게 할 수 있도록 제가 당신 옆에서 도와줄 거예요.
--- p.57

엄마로서의 모성애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집 안에서 하루 종일 아이만을 돌보기에는 당신이 에너지가 너무 많아서일 수도 있습니다. 성격이 활달하고 역동적인 당신은 밖에서 사람들을 만나며 돌아다닐 때 활력을 느끼는데, 아이 때문에 묶여 있으니 답답하게만 느껴지는 것이지요. 혹은 당신의 체력이 문제일 수도 있어요. 몸이 약한 편이라서 아이의 요구를 다 들어주자니 힘이 듭니다. 무엇보다 엄마가 되는 순간, 우리들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철저한 희생과 양보가 요구됩니다. 그러니 당연히 힘들 수밖에요. 이를 얼마나 잘 견뎌 내느냐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 p.69

우리의 감정은 때로 감정을 유발한 대상이 아닌 엉뚱한 곳을 향하곤 합니다. 짜증이 나고 화가 나게 만든 대상은 따로 있는데, 막상 그 대상에게는 아무런 표현도 못하고 만만한 사람에게 감정을 쏟아내는 거죠.
그리고 제가 만나 본 많은 엄마들은 그 ‘만만한 사람’이 바로 아이였다고 말합니다. 나에게 편한 존재, 내게 종속적이면서 전적으로 나에게 기대는 존재, 화를 냈을지라도 미안하다고 이야기해 주면 언제든지 나를 용서하고 다가오는 존재, 바로 내 아이 말이죠.
--- p.100-101

남편에게 당신이 하고 있는 일이 얼마나 많은지에 대해 설명할 수 있습니다. 당신이 게으른 것도, 일부러 집을 치우지 않는 것도 아니라고 말 해 줄 수도 있죠. 그러나 그러한 대화는 대부분 말싸움으로 끝날 확률이 높아요. 어쩌면 변명처럼 취급당할지도 모릅니다. 세상에는 자신이 직접 겪어 보기 전까지는 절대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많거든요.
--- p.134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 기억해야 할 원칙은 나 자신을 위해 때로는 이기적으로 행동하라는 것입니다. 여자들은 누군가의 아내가 되고 엄마가 되는 순간 희생과 양보가 오래된 습관처럼 몸에 배는 것 같습니다. 가족들이 먹을 식사는 정성껏 만들어 예쁜 그릇에 담지만, 정작 본인은 식구 들이 먹다 남긴 것을 대충 먹지요. 심지어 가족들은 금방 만든 따끈한 찌개를 먹을 때, 냉장고에 넣어 둔 오래된 찌개를 먹어 치운다며 따로 꺼내 먹습니다. 이러한 모습을 통해 자연스럽게 나 자신과 가족들에게‘엄마(아내)는 그렇게 먹어도 되는 사람’이라고 알려 주고 있지요. 나 스스로를 그렇게 대접한다는 건 나는 그 정도의 값어치밖에 없는 사람임을 계속 반복해서 인지시키는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 p.170-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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