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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 사랑한 천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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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 사랑한 천재들

: 앤디 워홀에서 빌리 조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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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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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 예정일 미정
쪽수, 무게, 크기 264쪽 | 580g | 188*254*20mm
ISBN13 9788990989505
ISBN10 8990989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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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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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홀은 달랐다. 어떤 이름을 붙이느냐에 따라 예술의 방향이 달라지는 법. ‘팩토리’로 명명한 순간, 그곳에서 만들어지는 내용물이 달라졌다. (……) ‘공장’에서는 예술의 대상이 되지 않는 것이 없다. 팩토리 안에서 예술과 일상의 경계가 허물어졌다. 모든 일상적인 소재가 예술의 대상이었다. 일상에 대한 예술의 우월성이 휘발되면서 일상이 곧 예술로 승화되었다. 또 공장에서는 작품의 제작 속도가 빨라 대량 생산이 가능해진다. 팩토리 안에서 예술은, 고독한 작업이라는 숙명에서 마침내 해방되었다. --- p.29

워홀 피격사건은 미국 사회를 충격에 빠트렸다. 《뉴욕타임스》는 1면에 그의 피격사건을 올리면서 “앤디 워홀, 생사의 기로에 서다”라는 제목을 뽑았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몇 시간 뒤 로버트 케네디 대통령 후보가 암살당하는 바람에 신문 1면에서 밀려나고 말았다. 워홀이 완쾌해 다시 작업실로 돌아가는 데는 1년 3개월이 걸렸다. 피격사건의 후유증으로 워홀은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평생 꼭 끼는 코르셋을 입어야만 했다. 또한 그는 솔라니스가 또다시 자신을 암살하려 찾아올지 모른다는 강박증에 시달리곤 했다. --- p.40

백남준은 다른 방에 피아노 4대를 전시했다. 피아노에는 작은 그릇, 전화기, 브래지어가 붙어 있었다. 개막 후 얼마가 지났을 때 요셉 보이스가 등장해 망치로 피아노를 박살냈다. 요셉 보이스는 백남준의 친구로 현대미술가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독일인이었다. 세계적 현대미술가가 백남준의 전시회에 나와 파괴적 퍼포먼스를 선보인 것이다. 물론 요셉 보이스의 망치 퍼포먼스는 백남준과 사전에 협의된 것이 아니었다. 황소 머리와 피아노 부수기로 백남준의 첫 전시회는 화제가 되었다. --- p.65

의식은 여느 장례식처럼 숙연하게 진행되었다. 분위기는 사회를 보던 일본인 장조카 하쿠다 켄 백이 느닷없이 제안했다. 장조카는 “고인을 위해 마지막 퍼포먼스를 하자”고 말했다. 조문객들은 무슨 소린가 하는 표정으로 서로의 얼굴을 쳐다보았다. 그는 “옆 사람의 넥타이를 잘라 관 속에 넣어달라”고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줬다. 웃음이 터져나왔다. 비로소 납처럼 무거웠던 식장의 분위기가 밝아졌다. 오노 요코가 가장 먼저 장조카에게 다가가 그의 넥타이를 잘랐다. 모든 조문객들이 넥타이를 잘라 백남준의 가슴 위에 올려놓았다. --- p.95

단풍나무 잎사귀가 바람에 흔들리는 소리, 살짝 잔기침 하는 소리, 일부 관객들이 당황해 웅성거리는 소리 등. 이런 소리들은 작곡가가 의도하지 않은 소리였다. 우연히 혹은 자연발생적으로 나는 음이었다. 케이지 이전까지 ‘잡음’으로 간주되었던 일상의 소리들이 당당하게 무대 위에서 음악으로 대접받는 순간이었다. 그날 이 공연장에서 작은 소요가 발생했다. 당혹한 관객들은 웅성거렸고 거칠게 반응했다. 우드스탁에 사는 한 예술가는 결연히 일어서서 외쳤다. “우드스탁의 착한 사람들이여, 지금 이 사람들을 당장 마을에서 내쫓아버리자. --- p.125

술집의 피아니스트는 손님의 비위를 거스르면 곤란하다. 조엘은 손님이 권하는 술을 받아 마셔 취하지 않는 날이 없었다. 월급과 팁 수입으로 그런대로 생활은 유지했지만 미래는 캄캄했다. 이러다 영원히 술집 피아니스트로 남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이 불쑥불쑥 엄습했다. 그럴수록 그는 미친 듯 작곡에 매달렸다. 피아노바에서 경험한 다양한 인생 이야기를 노랫말로 쓰고 곡을 붙인 것이 〈피아노맨〉이다. --- p.157

〈세일즈맨의 죽음〉이 마침내 브로드웨이 모로스코 극장에서 막을 올렸다. 밀러는 극장의 맨 뒤 좌석에 앉아 관객의 반응을 살폈다. 드디어 막이 내려오고 커튼콜이 시작되어 배우들이 무대 위에 섰다. 제작진이 객석을 바라보았다. 객석에선 어색한 침묵이 흘렀다. 잠시 후 반응이 폭발했다. 객석에서는 마치 부엉이처럼 우우 하는 소리가 났다. 객석의 동요는 계속되었다. 관객들은 배우들이 커튼콜을 끝내고 나가려 할 때 주변을 에워싸고 떠나지 못하게 했다. 어떤 관객은 너무나 감동을 받은 나머지 꼼짝도 하지 않은 채 객석에 그대로 앉아 있었다. --- p.201

밀러는 작가였고 아버지 같은 남자였다. 누구보다 인간의 심층심리에 대한 이해가 깊었다. 먼로의 전기작가 모리스 졸로토프는 “밀러는 먼로가 원하는 것을 해주기 위해 자신의 모든 시간을 포기하지 않으면 안 되었다”고 썼다. 밀러는 먼로에게 헌신했다. 결혼생활 5년 동안 작품을 단 한 편밖에 쓰지 못했다는 사실이 단적인 예다. 밀러는 작품을 쓰지 못하는 현실이 답답했지만 어쩔 도리가 없었다. 먼로는 밀러와 5년간 살면서 두 번 유산했는데, 이혼 직전 먼로는 두 번째 유산을 했다. --- p.212

총을 쏜 남자는 텍사스 출신의 마크 채프먼.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채프먼뫀 자신의 살인 동기를 종교적 배경에서 찾았다. “존 레논은 ‘비틀즈야말로 예수보다 더 유명하다’고 말했다. 그는 종교와 신을 믿지 않는 가짜 평화주의자였다. 그래서 내가 처단한 것이다.” 채프먼은 다른 동기도 늘어놓았다. 가식과 거짓에 대한 콜필드의 절규 때문에 범행을 저질렀다는 것이다. 경찰에 연행된 채프먼의 손에 소설 책 한 권이 들려 있었다. 바로 《호밀밭의 파수꾼》이었다. --- p.228

소설에서 ‘갓 뎀(God Demn)’은 모두 237번이나 등장했다. 이밖에 ‘bastard’는 58회, ‘Chrissake’는 31회, ‘fuck’은 6회였다. 1970년대 일부 고교에서는 이 소설을 태워버리거나 폐기처분하라는 교육청의 지시를 받았다. 아이러니하게도 이 소설은 미국 전역에서 가장 자주 검열을 받은 책이면서 동시에 미국 고교에서 두 번째로 많이 교재로 채택되었다. --- p.252

어느 의욕이 앞선 기자는 인터뷰 시도가 수포로 돌아가자 엉뚱한 발상을 하기에 이르렀다. 가짜 ‘샐린저 인터뷰 기사’를 만든 것이다. 이 인터뷰 기사를 주간지 《피플》에 팔려고 하다가 들통이 났다. 출판사와 잡지사 역시 그의 신작을 게재하기만 하면 대박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의 새 작품을 싣기 위해 모든 연줄을 다 동원했지만 허사였다. 조금이라도 샐린저와 연관이 있어 보이는 일이면 미디어는 “혹시 샐린저일지 모른다”고 톱기사로 키웠다. 그럴 때마다 신문과 잡지의 판매부수는 올라갔다.
--- p.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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