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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곤베리 소녀

링곤베리 소녀

리뷰 총점8.8 리뷰 29건 | 판매지수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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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8월 21일
쪽수, 무게, 크기 336쪽 | 398g | 138*210*21mm
ISBN13 9788952738882
ISBN10 8952738888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이 저택은 달랐다. 이곳에서 보이는 풍경은 평범하고 수수했다. 흐릿한 색깔과 땅딸막한 소나무들, 가라앉는 땅바닥이 광대하게 펼쳐진 풍경뿐이었다. 태양의 손길이 미치지 않고 내내 습하기만 할 것 같은 풍경 말이다. 그 땅은 언제나 울고 있었다. 언제나 느릿느릿 출렁거렸다.
그리고 나탈리에는 자신의 의지로 이곳에 되돌아왔다.
--- p.20

나탈리에는 문으로 가다가 문가에서 돌아섰다.
“그런데.” 그녀가 온화한 목소리로 말했다. “경찰이 요한네스의 운동복과 운동화를 가져갔어요. 그리고 작은 주머니가 있었는데…… 10크로나 동전이 가득 들어 있었대요. 한 100개 정도 된다고 했어요.”
마리아가 영문을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그녀를 바라보았다.
“요한네스가 발견되었을 때 주머니에 들어 있었나 봐요.”
--- p.81

삽이 단단한 물체에 부딪혔다. 그러자 마야는 삽을 내려놓고 조심스럽게 손으로 땅을 파기 시작했다. 잠시 후 그녀는 전기충격이라도 받은 것처럼 뒤로 나자빠졌다. 그곳에 뭔가가 있었다. ‘뭔가가 있어…….’
그녀가 몸을 숙여 방금 손에 닿은 물건이 뭔지 살펴보았다. 차갑고 뻣뻣하고 길쭉한 것이 마치…….
손가락 같았다.
하나, 둘, 셋, 넷.
사람의 손이 땅 위로 비죽 튀어나와 있었다.
--- p.144~145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늪이 데려간 사람은 악마와 나란히 손을 잡고 온다

늪지로 유명한 스웨덴의 외딴 마을 모스마르켄에서 미라가 발견된다. 기원전 300년 인신공양의 제물이 된 소녀로, 역시 늪지에서 시체로 발견된 ‘라즈베리 소녀’의 영향을 받아 ‘링곤베리 소녀’라 이름 붙여진 뒤 박물관에 소장된다.

같은 해 여름, 한 소녀가 늪지에 빠져 사망한다. 그 사고 이후 고향을 떠났던 나탈리에는 14년이 지나 돌아온다. 늪지에서 정신을 잃고 아래로 빨려 들어가는 남자를 발견한 나탈리에. 기묘하게도 그의 옷 속에서 고대에 제물을 바칠 때처럼 10크로나 동전이 가득한 주머니가 발견되는데…….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뼛속까지 오싹한 뛰어난 범죄소설 데뷔작!”
- 폴라 호킨스 (『걸 온 더 트레인』 작가)
“안개 자욱한 늪지 서스펜스가 손에 땀을 쥐게 할 수 있을지 의심스럽다면 이 책을 읽어보라.”
- 노르위스케 스티프트스티데네
“이 책에 완전히 사로잡혔다. 심리 서스펜스와 불가사의한 자연의 힘을 한데 녹여낸 데뷔 소설. 수산네 얀손이 묘사한 자연은 아찔하고, 그녀가 구사하는 언어는 이보다 아름다울 수 없다. 두말할 나위 없이 뛰어나다!”
- 자를란트벨레
“공포와 서스펜스라는 두 물줄기를 능숙하게 다루지만 동시에 초자연현상이라는 물길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각각 과학연구와 사진예술이라는 두 여성 주인공의 직업적 고찰까지 흥미롭게 들여다볼 수 있다. 모든 것을 담은 뛰어난 글솜씨와 참신함을 겸비한 데뷔 소설.”
- 스콘스카 다그블라뎃
“올해 최고의 서스펜스 데뷔작.”
- 크라임 가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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