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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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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20년 07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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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용량 EPUB(DRM) | 22.17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21.6만자, 약 6.8만 단어, A4 약 135쪽?
ISBN13 9788972884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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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2002년 부커상 수상작. 아마존닷컴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른 후 3년이 지나도록 베스트셀러 상위에 머물고 있으며 전세계 40개 언어로 번역되었다. 기존의 부커상 수상작들이 평단의 높은 평가에 비해 독자들에게 외면받았던 것과는 달리, 수많은 독자들의 입소문을 타고 인기를 모은 화제작이다. 이안 감독이 [라이프 오브 파이]라는 제목으로 영화화했다.

<시녀 이야기>, <눈먼 암살자>의 작가 마거릿 애트우드가 "<로빈슨 크루소>, <걸리버 여행기>, <백경>을 잇는" 작품이라 평했으며, <독서의 역사>를 쓴 알베르토 망구엘은 "소설이라는 예술이 죽어간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얀 마텔의 소설을 읽어보라"고 극찬했다.

열여섯 살 인도 소년 파이는 동물원을 운영하는 아버지, 다정한 어머니, 운동밖에 모르는 형과 함께 행복한 유년 시절을 보낸다. 1970년대 후반, 인도의 상황이 불안해지자 아버지는 캐나다로의 이민을 결정하고 미국의 대형 동물원에 동물들을 팔아버린다.

우리는 동물원, 자물쇠, 가축, 통까지 모두 팔았다. 형과 나도 팔려가는 동물이 된 기분이었다. 준비과정이 일 년은 족히 걸렸다. 서류가 엄청났다. ...아버지는 머리가 거의 다 빠졌고 여러 번 포기할 뻔도 했다.

"백내장 수술을 하면 팔릴까! 하마도! 코뿔소에게 코 성형수술이라도 해야 하나?"

그러나 동물들을 태우고 태평양을 건너가던 배는 난파되고, 혼란 끝에 정신을 차린 파이는 하이에나와 오랑우탄, 한쪽 다리가 부러진 얼룩말, 벵갈 호랑이와 함께 구명보트를 타고 있는 자신을 발견한다. 얼룩말과 오랑우탄을 죽인 하이에나를 호랑이 '리처드 파커'가 잡아먹자, 파이는 호랑이와 자신이 모두 살아남기 위해선 호랑이를 길들여야만 한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그것은 그의 문제나 나의 문제가 아니라 그와 나의 문제였다. 우리는 문자 그대로 또 비유적으로도 같은 배에 타고 있었다. 죽어도 같이 죽고 살아도 같이 살 터였다. 그가 죽으면 절망을 껴안은 채 나 혼자 남겨질 테니까. 절망은 호랑이보다 훨씬 무서운 것이니까. 내가 살 의지를 갖고 있다면, 그것은 리처드 파커 덕분이었다. 그는 나를 계속 살아있게 해주었다."

어린 10대 소년이 사나운 호랑이와 함께 227일 동안 태평양을 표류한 이야기. 새로운 삶에 대한 기대로 부풀었다가 사랑하는 가족을 한순간 잃고, 언제 자기를 해칠지 모르는 호랑이와 공존 아닌 공존을 하면서도, 끝끝내 희망을 버리지 않았던 한 소년의 이야기가 울림을 전한다. 리사 자딘 부커상 심사위원장은 "믿음이라는 문제를 창의적으로 탐구한 작품으로, 독자로 하여금 신(神)을 믿게 한다"고 평했다.

저자 소개 (2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간디께서는 ‘모든 종교는 진실하다’고 말씀하셨어요. 저는 신을 사랑하고 싶을 뿐이에요.” 나는 얼굴을 붉히며 고개를 숙였다. 내 당황스러움은 전염이 된 것 같았다. 모두 말이 없었다. --- p.94

왜 사람들은 이동할까? 무엇 때문에 뿌리를 내리고, 모르는 게 없던 곳을 떠나 수평선 너머 미지의 세계로 향할까? 어디서나 대답은 하나겠지. 사람들은 더 나은 삶을 소망하며 이주한다. --- p.105

선원들이 나를 구명보트에 던진 것은 하이에나 때문이었다. 내 목숨을 구해주려던 게 아니었다. 하이에나가 내게 달려들 테고, 어떻게든 내가 놈을 물리쳐서 그들이 안전하게 배에 탈 수 있을 거라 기대했던 것이었다. 내 목숨이야 어떻게 되든 간에. --- p.144

그날 오후 쯤 처음으로 내 믿을 만한 친구가 될 동물을 보았다. 나는 바다거북에게 말했다. “다른 배에 가서 내가 여기 있다고 전해. 얼른 가.” 바다거북은 몸을 돌리더니 물속으로 사라졌다. --- p.158

나는 머뭇거렸다. 몇 분이 길게 느껴졌다. 그대로 뗏목에 남아 있었다. 달리 어떻게 해야 할지 알 수가 없었다. 호랑이 위에 걸터앉아 있을 건지, 상어 떼 위에 있을 건지. 선택의 폭은 그 정도뿐이었다. --- p.196

그 길고 춥고 어두운 시간 내내, 보이지 않는 빗소리에 귀가 떨어질 듯했고, 바다는 쉭쉭 소리를 내면서 밀려와 내 몸을 휘감았다. 그 와중에 나는 한 가지 생각에만 매달렸다. 리처드 파커. 그를 없애고 구명보트를 내가 독차지할 계획을 몇 가지 세웠다. --- p.199

그의 팔을 작살로 끌어내, 살점을 미끼로 썼다는 사실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 내가 받은 고통이 끊임이 없었고, 그는 이미 죽었다는 점을 이해해주기를. 나는 매일 그의 영혼을 위해 기도한다. --- p.319

“선생님은 우리 인간이 야생동물들에게는 낯설고 무시무시한 종이라는 사실은 알지 못하는군요. 우리는 동물들에게 두려움을 줍니다. 그들은 가능한 한 우리를 피하지요.” --- p.367

“그러다가 우리는 싸웠고 내가 그를 죽였어요. 그는 무표정했어요. 하지만 ‘미안하다’고는 하지 않더군요. 우리는 왜 그렇게 사악하게 버틸까요?”
--- p.385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1부 토론토와 폰디체리

새로운 소설을 쓰기 위해 인도에 간 작가는 “신을 믿게 할 이야기”가 있다는 한 노인에게서 이제는 어른이 되어 캐나다에 살고 있는 ‘파이’라는 인물을 소개받는다. 그리고 파이는 아주 오래 전에 일어난 일을 이야기하기 시작한다.
열여섯 살 인도 소년 파이. 동물원을 운영하는 아버지, 다정한 어머니, 운동밖에 모르는 형과 함께 행복하고 순수한 유년 시절을 보냈다. 종교는 힌두교, 기독교, 이슬람교(동시에). 1970년대 후반, 인도의 정치적 사회적 상황이 점차 불안해지자 아버지는 캐나다로의 이민을 결심한다.

우리는 동물원, 자물쇠, 가축, 통까지 모두 팔았다. 형과 나도 팔려가는 동물이 된 기분이었다. 준비 과정이 일 년은 족히 걸렸다. 서류가 엄청났다. 우표를 붙이는 데 동원된 물이 몇 리터나 됐을 것이다. 뾰족뒤지 한 마리를 거래하는 데 필요한 서류가 코끼리보다 무겁고, 코끼리 한 마리를 거래하는 데 필요한 서류는 고래보다 무거우니, 고래를 거래할 엄두는 내지도 말라고 농담을 했다. 아버지는 머리칼이 거의 다 빠졌고, 여러 번 포기할 뻔도 했다.
“백내장 수술을 하면 팔릴까! 하마도! 코뿔소에게 코 성형이라도 해야 하나?”

그리고 마침내 크고 튼튼해 보이는 화물선을 타고 마드라스를 떠난다. 가벼운 흥분 속에 손을 흔들며 캐나다를 향해 간다.

2부 태평양

마닐라를 떠나 태평양으로 접어들었다. 나흘째 되던 날, 미드웨이 제도로 가던 중, 우리는 가라앉았다. 내 지도에 뚫린 압정 구멍 속으로 배가 사라져버렸다. 내 눈앞에서 산이 무너져 내리더니, 발밑으로 사라져버렸다. 소화불량에 걸린 배가 토해낸 것들이 사방에 떠다녔다.

태평양 한가운데에서 배는 가라앉아버린다. 구명보트에 오른 생존자는 다섯―파이, 얼룩말, 오랑우탄, 하이에나 그리고 벵골 호랑이. 얼룩말과 오랑우탄을 죽인 하이에나를 리처드 파커가 잡아먹자, 파이는 호랑이와 자신이 모두 살아남기 위해서는 호랑이를 길들여야만 한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것은 그의 문제나 나의 문제가 아니라 그와 나의 문제였다. 우리는 문자 그대로 또 비유적으로도 같은 배에 타고 있었다. 죽어도 같이 죽고 살아도 같이 살 터였다. 그가 죽으면 절망을 껴안은 채 나 혼자 남겨질 테니까. 절망은 호랑이보다 훨씬 무서운 것이니까. 내가 살 의지를 갖고 있다면, 그것은 리처드 파커 덕분이었다. 그는 나를 계속 살아 있게 해주었다.

파이는 호랑이에게 잡아먹히지 않기 위해, 호랑이가 죽고 혼자 남지 않기 위해 필사적으로 물과 먹이를 준비해준다. 원래는 채식주의자였던 파이 역시 거북에서 상어, 게, 날치, 가마우지까지 눈에 보이는 것은 무엇이든 잡아먹기 시작한다. 허기와 갈증이라는 두 악마 외에도 공포와 권태가 끝없이 그를 괴롭힌다. 지나가던 배를 발견한 적도 있지만, 그 배는 파이와 호랑이를 보지 못한 채 지나가버린다. 그리고 227일 후 구명보트는 멕시코 해안에 닿는다.

3부 멕시코 토마틀란의 베니토 후아레스 병원

파이 가족이 탔던 일본 화물선 회사에서 진상을 조사하기 위해 직원들이 파이를 찾아온다. 그러나 그들이 자신의 말을 믿지 않자 파이는 지금까지의 이야기를 완전히 뒤집는 다른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리고 이렇게 덧붙인다.

“세상은 있는 모습 그대로가 아니에요. 우리가 이해하는 대로죠. 뭔가를 이해한다는 것은 뭔가를 덧붙이는 거예요. 그게 인생을 이야기로 만드는 것 아닌가요? 당신들은 놀라운 이야기를 원하지 않는 거죠. 당신들이 이미 알고 있는 것을 확인시켜줄 이야기를 원하는 거예요. 그런 이야기라면 보다 높이, 멀리 그리고 다르게 보지 않아도 되니까. 당신들은 무덤덤한 이야기를 기다리는 거예요. 붙박이장 같은 이야기, 메마르고 부풀리지 않는 사실적인 이야기를.”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One boy, One boat, One tiger…….
227일간의 인도 소년 태평양 표류기, 이토록 아름답고 감동적인 표류기는 없었다


2001년 출간 후 이듬해 부커상을 수상한 이 작품은 주요 언론으로부터 ‘『로빈슨 크루소』『걸리버 여행기』『백경』을 잇는 소설’ ‘『노인과 바다』를 연상시키는 소설’ 등의 극찬을 받았다. 기존의 부커상 수상작들이 문단의 높은 평가에도 불구하고 정작 독자들에게는 큰 반응을 얻지 못했던 것과는 달리, 『파이 이야기』는 전 세계 40개 언어로 번역되며 수많은 독자들을 감동시켰다. 그렇게 무명 작가였던 얀 마텔의 『파이 이야기』는 독자들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며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캐나다 인인 저자 얀 마텔은 이 작품을 집필하기 위해 인도 남부의 모든 동물원을 찾아다니며 답사했고, 힌두 사원과 교회, 이슬람 회당을 찾는 등 거의 반년의 시간을 인도를 조사하는 데 바쳤다. 저자는 “수많은 동물과 수많은 종교가 공존하는 인도가 이 소설을 만들어냈는지도 모른다”고 말한 바 있다. 저자의 말처럼 수많은 동물과 수많은 종교 그리고 다양한 사람이 공존하는 인도를 배경으로 했기에 이런 작품이 나올 수 있었는지 모르겠다.

소년과 벵골 호랑이가 단 둘이 구명보트를 타고 태평양 한가운데에 떠 있다는 설정만 보아도 『파이 이야기』는 ‘할 말이 아주 많은’ 소설이다. 무엇보다 이 소설은 227일간 바다 위에서 사투를 벌인 한 소년의 모험 이야기다. 위로는 폭풍우가 쏟아지고 아래에 펼쳐진 태평양에는 상어 떼가 있으며, 유일한 동반자는 몸무게가 이백 킬로그램이 넘는 사나운 벵골 호랑이다. 『파이 이야기』는 한 소년이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 소설이기도 하다. 온화한 부모님 밑에서 행복하게 자라던 소년은, 홀로 남겨진 채 살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과정에서 끝없는 절망과 공포, 처절한 고독을 경험하게 되고, 마침내 육지에 다다랐을 때는 이미 어른이 되어버린다.

파이는 힌두교, 기독교, 이슬람교를 모두 믿는 소년이었다. ‘단지 신을 사랑하고 싶은’ 마음에, 온갖 비난에 시달리면서도 세 종교를 믿고 있었다. 그러나 가족을 한순간에 잃어버리고 홀로 구명보트에 남겨지면서 온갖 시련을 겪는 동안 파이는 신을 원망하기도 하고, 의문을 품기도 하고, 화를 내기도 한다. 하지만 결국은 신과 믿음의 참된 의미를 깨닫는다. 이런 의미에서 『파이 이야기』는 종교에 관한 이야기라고 볼 수도 있다. 또한 소설의 핵심에는 ‘관계’의 문제가 있다. 인간과 동물의 관계, 나아가 인간과 신의 관계, 그 사이에 존재하는 우정과 사랑, 믿음과 존중…… 이 세상 위에 공존하는 모든 존재들과 관계를 맺으면서 어떻게 조화를 이루어 살아가는지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읽는 사람에 따라 다른 이야기를 들려주는 소설
『파이 이야기』를 손에 든 당신은 무엇을 읽게 될 것인가


『파이 이야기』는 ‘이야기’에 관한 소설이며 동시에 ‘인생’에 관한 소설이기도 하다. 이 소설은 파이가 들려주는 자신의 삶 이야기이다. 그의 이야기가 사실일까? 그것이 정말 일어난 일일까? 저자가 파이의 입을 빌려 말하는 것처럼 그것은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 어떤 것을 진심으로 믿는다면, 그것이 비록 완전한 거짓이라 할지라도 진실이 되어버린다.

‘인생은 이야기이며 우리는 우리의 이야기를 선택할 수 있다.
그렇다면 좀 더 멋진 이야기를 선택하면 되지 않겠는가?’


이렇듯 “『파이 이야기』는 무엇에 관한 소설인가?”라는 질문에는 수많은 답이 따라올 것이다. 이 책을 읽은 사람들마다 각자 자신만의 답을 할 것이므로.
부커상 수상 작가이자 세계적인 소설가인 마거릿 애트우드는 이 책에 대해 “『로빈슨 크루소』 『걸리버 여행기』 『백경』을 잇는 소설이다”라고 평했으며, 미국 아마존은 “끝없이 펼쳐진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한 모험, 생존 그리고 궁극적인 신념에 관한 소설이다. 소설 속 파이가 갖고 싶어 했던, 읽고 또 읽어도 새로운 이야기가 등장하는 바로 그런 책이다”고 평했다.

낯선 곳에서 펼쳐질 새로운 삶에 대한 기대로 한껏 부풀었다가 사랑하는 가족을 한순간에 몽땅 잃어버리고, 겨우 살아남았나 했더니 언제 자기를 잡아먹을지 모를 벵골 호랑이와 공존 아닌 공존을 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 인도 소년 파이. 절망의 순간에 이르러 희망을 찾은 이 소년의 이야기는 세대를 뛰어넘어 모든 이들에게 많은 의미를 던져준다. 『파이 이야기』는 흥미진진함과 재미를 듬뿍 담은 동시에, 궁극적인 신념과 희망을 이야기하며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소설이다.

현대의 고전이 된 희망적인 모험 소설
황홀하고, 멋지고, 쾌활한 상상력으로 가득한 3D영화로 탄생하다


문학성은 물론 대중적 즐거움까지 갖춘 이 작품의 황홀한 상상력을 스크린으로 옮기고자 여러 영화감독이 시도했지만, 그 타이틀은 세계적인 거장 이안 감독이 거머쥐게 되었다. 이안 감독의 환상적인 연출이 빛나는 3D영화 〈라이프 오브 파이〉는 2013년 1월 3일 국내에 전격 개봉된다. ‘전체 관람가 등급’인 이 영화는 새해를 맞이하며 온 가족이 함께 관람하고 서로의 생각을 나누기에 손색이 없다. 400쪽 분량의 두꺼운 소설 속에 담긴 ‘관계’의 의미 그리고 한 소년과 벵골 호랑이의 잊을 수 없는 표류기가 스크린 위에 수놓아진다.

개봉일이 정해지기도 전부터 연일 많은 관심을 받은 이 영화는 이안 감독이 처음 시도하는 3D영화라는 점에서도 주목할 만하다. ‘읽으면 읽을수록 새로운 이야기가 샘솟는 소설’ ‘할 말이 아주 많은 소설’…… 바닥을 잴 수 없는 태평양처럼 끝없이 매력적인 이 소설을 읽고 각자의 마음에 새긴 이미지를 이안 감독의 감각적인 연출로 만들어진 〈라이프 오브 파이〉와 비교해보는 재미도 쏠쏠할 것이다.

eBook 회원리뷰 (10건) 리뷰 총점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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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문화리뷰 파이 이야기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E**y | 2021.05.19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 작가의 다른 작품 포르투갈의 높은 산 20세기의 셔츠 # 읽고 나서. 표류해서 살아남는 류의 영화나 책을 읽으며, 정말 제일 참기 힘든 게 '외로움'일까, 정말 혼자서는 힘든 걸까 생각했던 적이 있었다. 아마 초반에 먹고, 살아남는 걱정이 먼저겠지만, 기본적 욕구가 충족이 되면 세상에 나 혼자 남은 기분을 견디기 젤 힘들어하게 되나 보다 하고 말았다. 너무나도 다행히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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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의 다른 작품

포르투갈의 높은 산

20세기의 셔츠

# 읽고 나서.

표류해서 살아남는 류의 영화나 책을 읽으며, 정말 제일 참기 힘든 게 '외로움'일까, 정말 혼자서는 힘든 걸까 생각했던 적이 있었다. 아마 초반에 먹고, 살아남는 걱정이 먼저겠지만, 기본적 욕구가 충족이 되면 세상에 나 혼자 남은 기분을 견디기 젤 힘들어하게 되나 보다 하고 말았다. 너무나도 다행히 그런 기분을 느껴볼 경우가 없었긴 했지만 가끔, 타향에 사는 내가 이곳에 혼자 남는다면, 외동인 딸이 나중에 혼자 남는다면 하는 쓸데없는 걱정을 하면서 조금은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파이는 인도에서 동물원을 운영하던 부모님과 살다 정치적 문제로 인도 내 상황이 불안정해지자 캐나다로 이주하기로 결정한 부모님과 배에 오른다. 팔려가는 몇몇 동물과 함께. 항해 중 어느 날 밤 이유를 알 수 없는 굉음과 함께 배는 침몰하고, 가족을 다시 볼 기회도 없이 파이는 구명조끼가 입혀져 구명정으로 '던져'진다. 비는 침몰하고 작은 구명보트에 살아남은 파이는 곧 배에 그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고, 심지어 헤엄쳐 살아남은 호랑이 리처드 파커까지 태우게 된다. 그리고 300일 가까이 되는 긴 항해를 하게 된다.

 

어느 특정이 아니라 '신'의 선한 존재를 믿는 파이는 동물에 관한 지식, 구명보트에 있던 서바이벌 가이드에 의지해 호랑이와 함께 항해하며 살아남는데 성공한다. 채식주의자였던 파이가 살아남기 위해 살생을 하며 적응하고, 식인 섬에 도달하기도 하고, 기적같이 표류하던 다른 사람을 만나기도 한다. 그리고 마침내 육지에 도달한다.

 

침몰한 배에 대한 조사를 위해 도달한 일본인들은 파이의 이야기를 듣고 믿지 못한다. 그런 그들에게 파이는 다른 버전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비슷하지만 조금 더 잔인하고 조금 더 현실감 있는 이야기. 그리고 그들에게 되묻는다. 어느 이야기가 마음에 드냐고. 신을 믿는지와 상관없이 '마음에 드는' 이야기는 아마 파이가 겪은 모험담일 것이다. 잔인한 살육의 현장이 진실이라도 눈 감고 싶어질 것이다. 파이가 겪은 진실은 아무도 모른다. 소설 속에서도 진실은 사실 중요하지 않다. 소설은 어차피 허구이기도 하니까. 소설 속 소설가가 이 이야기는 '해피엔딩'이다 라고 했던 구절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2006년에 읽고 이번에 독서모임을 위해 재독했다. 책 읽고 잊어버리는 경우가 많은데, 파이 이야기는 읽으면서 기억나는 부분이 많다며 읽었다. 영화에 아름다운 장면이 많다고 하는데 아직 보지 못했다. 기회가 된다면 영상으로도 꼭 보고 싶다.

 

 

*밑줄

시민들이 예술가들을 후원해 주지 않으면, 우리의 상상력은 극악한 현실의 제단에 희생될 것이다. 결국 우리들은 아무것도 믿지 않게 되고, 쓸모없는 꿈을 꾸는 것으로 끝나고 말 것이다.

 

 

죽음은 생물학적인 필요 때문에 삶에 꼭 달라붙는 것이 아니다 - 시기심 때문에 달라붙는다. 삶이 워낙 아름다워서 죽음은 삶과 사랑에 빠졌다.

 

 

어머니는 아무 말 하지 않았다. 어머니 자신이 독서광이었으니까.

어머니는 아들이 책에 코를 박고 있는 것을 보면 그저 좋아했다. 나쁜 책만 아니면 어떤 책이든 상관없었다.

 

 

어디서나 대답은 하나겠지. 사람들은 더 나은 삶을 소망하며 이주한다.

 

 

예상대로 풀리지 않는 세상일을 우리가 어쩔 수 있을까? 다가오는 삶을 받아들이고 최선을 다해 살 수밖에 없는 것을.

 

 

"난 죽지 않아. 죽음을 거부할 거야. 이 악몽을 헤쳐 나갈 거야. 아무리 큰 난관이라도 물리칠 거야. 지금까지 기적처럼 살아났어. 이제 기적을 당연한 일로 만들 테야. 매일 놀라운 일이 일어날 거야. 아무리 힘들어도 필요하다면 뭐든 할 테야. 그래, 신이 나와 함께하는 한 난 죽지 않아. 아멘."

 

 

달리 어떻게 해야 할지 알 수 없었다. 호랑이 위에 걸터앉아 있을 건지, 상어 떼 위에 있을 건지. 선택의 폭은 그 정도뿐이었다.

 

 

공포심에 대해 한마디 해야겠다. 공포심만이 생명을 패배시킬 수 있다. 그것은 명민하고 배반 잘하는 적이다. 관대함도 없고, 법이나 관습을 존중하지도 않으며, 자비심을 보이지도 않는다. 그것은 우리의 가장 약한 부분에 접근해, 쉽게 약점을 찾아낸다. 공포심은 우리 마음에서 시작된다. 언제나.

 

 

"정말로 사랑해. 사랑한다, 리처드 파커. 지금 네가 없다면 난 어째야 좋을지 모를 거야. 난 버텨내지 못했을 거야. 그래, 못 견뎠을 거야. 희망이 없어서 죽을 거야. 포기하지 마, 리처드 파커. 포기하면 안 돼. 내가 육지에 데려다줄게. 약속할게. 약속한다구!"

 

 

"세상은 있는 모습 그대로가 아니에요. 우리가 이해하는 대로죠. 안 그래요? 그리고 뭔가를 이해한다고 할 때, 우리는 뭔가를 갖다 붙이지요. 아닌가요? 그게 인생을 이야기로 만드는 게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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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인생은 이야기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로얄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바**국 | 2021.03.07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상당히 오랫동안 관심을 갖고 읽기를 소망했으나,  이런 저런 잡다한 것들을 읽느라 정작 이 책의 첫줄 한줄 읽어내는 데에도 오랜 시간이 걸렸다. 마침내, 읽기 시작한 <파이 이야기>는 단순히 '호랑이와 함께 한 위험천만한 표류기'가 아니라, 종교와 생명에 대한 철학적인 여정이다.   이야기 앞의 상당 부분은, 스스로를 '파이'라고 부르기 시작한 소년 피신 몰리;
리뷰제목

상당히 오랫동안 관심을 갖고 읽기를 소망했으나, 

이런 저런 잡다한 것들을 읽느라 정작 이 책의 첫줄 한줄 읽어내는 데에도 오랜 시간이 걸렸다.

마침내, 읽기 시작한 <파이 이야기>는 단순히 '호랑이와 함께 한 위험천만한 표류기'가 아니라,

종교와 생명에 대한 철학적인 여정이다.

 

이야기 앞의 상당 부분은,

스스로를 '파이'라고 부르기 시작한 소년 피신 몰리토 파텔의 가족과 그들이 운영하는 동물원에 대한 이야기다.

 

"인생은 이야기이다.

 당신은 당신의 이야기를 선택할 수 있다.

 믿음에 관한 이야기가 더 '나은'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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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파이 이야기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센*리 | 2019.03.20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영화를 보고 난 이후 책을 읽게 된 케이스이다.그래서인지 책을 읽을 때 마다 영화의 이미지가 계속 생각이 나서 좋은 점도 있었고, 방해가 된 부분도 있었다. 풍부한 이야기이다. 독자에게 정답을 주지 않고, 해답을 파헤쳐 나갈 수 있도록 실마리를 던져주는 책이다. 빨간 책방의 팟캐스트와 함께 들으면 더욱 더 풍성하다.어떤 결말이 정답이라고 할지라도 상관 없다, 책 읽는 내내 그;
리뷰제목

영화를 보고 난 이후 책을 읽게 된 케이스이다.

그래서인지 책을 읽을 때 마다 영화의 이미지가 계속 생각이 나서 좋은 점도 있었고, 방해가 된 부분도 있었다. 풍부한 이야기이다. 독자에게 정답을 주지 않고, 해답을 파헤쳐 나갈 수 있도록 실마리를 던져주는 책이다. 빨간 책방의 팟캐스트와 함께 들으면 더욱 더 풍성하다.

어떤 결말이 정답이라고 할지라도 상관 없다, 책 읽는 내내 그 이야기 속에서 충분히 행복했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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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14건) 한줄평 총점 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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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평점5점
생각보다 훨씬 풍성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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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로얄 바**국 | 2021.03.07
구매 평점5점
영화는 영화, 책은 책. 각자의 매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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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 | 2020.12.12
평점5점
감동적인 표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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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경 | 2020.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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