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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의 노래 3 시가서
성경 대서사시 · 찬송가

성경의 노래 3 시가서

: 성경 1,189장을 시로 지어 주를 찬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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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8월 27일
쪽수, 무게, 크기 569쪽 | 155*230*35mm
ISBN13 9788936022983
ISBN10 89360229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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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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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1장시 욥에게 닥친 재난
우스 땅에 사는 큰 부자 욥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올곧은 사람
아들 일곱과 딸 셋을 둔 그는
죄를 짓지 않으려고 조심하네

사탄은 욥의 재산을 모두 빼앗으면
주를 저주할 것이라고 속삭이네
주께서는 욥의 목숨은 그냥 두고
재산과 자녀를 맡긴다고 하시네

욥의 자녀가 모여 잔치할 때
일꾼이 헐레벌떡 달려오네
스바 사람들이 짐승들을 약탈하고
종들을 죽다고 욥에게 보고하네

또 벼락이 떨어지고 약탈자가 공격하고
강풍으로 자녀가 모두 죽었다고 하자
놀란 욥은 겉옷 찢고 머리털면서
땅에 엎드려 주의 이름을 찬송하네

욥기 1장 메시지
욥기의 배경을 이루는 부분으로 의롭고 경건한 욥이 큰 재난을 당하는 장면이다. 재난이 닥치기 전, 욥의 경건한 신앙과 유복한 가정 분위기, 풍부한 재산을 소개한다. 이런 욥의 신앙과 복됨을 시기한 사탄이 하나님 앞에서 욥을 모함하며 고발하는 장면이 나온다. 욥을 시험해 보겠다는 사탄의 제안에 하나님은 욥을 믿고 허락한다. 하루에 큰 재난이 들이닥쳐 욥의 가정과 재산이 풍비박산된다. 그래도 욥은 하나님께 죄를 짓지 않는다.

욥기 1장 시작노트
1,2장은 서론으로 욥기의 기본적인 틀을 형성한다. 1장에는 욥기 이야기의 배경과 등장인물, 그리고 사건을 제시한다. 1연 첫 행 “우스 땅에 사는 큰 부자 욥”에서 “우스 땅”은 욥기의 지리적 배경이다. “욥”은 그 주인공이다. 2~4행은 욥에 대한 묘사이다. 그는 “큰 부자”이며 “아들 일곱과 딸 셋을”둔 의롭고 유복한 자이다. 이런 욥에게 2연에서는 예기치 않은 사건인 갈등이 발생한다. 하나님은 “욥의 목숨”을 보장하는 조건으로 허락하신다. 3,4연은 2연에서 하나님과 사탄의 천상 회의 결과에 따라 욥에게 닥친 고난을 순차적으로 묘사한다. 4연3행은 재산과 자식들을 잃고 비통해하는 욥의 모습니다. 그러나 마지막 행에서 욥은 하나님을 원망하기보다는 “주의 이름”을 찬송한다. 그의 신앙심과 의로움은 변함없이 여전하다.

욥기 1장 찬송가 제목 : 우스 땅에 사는 욥은 (악보 생략)
곡 해설

우스 땅에 사는 의인 욥은 하나님을 의지하며 바르게 살아가는 사람이다. 하나님께서 “네가 내 종 욥을 주의하여 보았느냐? 그와 같이 온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는 세상에 없느니라.” (8절) 라고 욥을 칭찬하신다. 사탄은 하나님께서 큰 복을 내리셨기 때문이며 병들고 가난하면 하나님을 저주할 거라고 반론을 제기한다. 하나님께서는 사탄에게 욥을 시험해 보라하신다. 이라하여 욥의 고난은 시작된다. “구주 예수 의지함이 심히 기쁜 일일세.” 이 찬송 곡조를 택한 이유가 여기 있다. 예수 잘 믿는다고 고통이 안오는 건 아니다. 믿음은 연단에서 자란다. 고통을 모르고 자란 나약한 사람은 역적 전쟁에서 패배한다. 주의 일꾼은 강해야 한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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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성과 영성을 통한 하나님 체험과 교제

독자들은 이제 성경을 지금까지처럼 신학적인 교리서로 받아들이기보다는 하나의 문학 작품으로 받아들일 것이다. 대량 생산과 소비 시대에 문학 수용자인 독자 중심으로 바뀐 출판 문화 시장을 반영한 변화이다. 폭넓은 성경의 대중화도 무시할 수 없다. 성경의 교리적인 내용이 침해되지 않는 범위에서, 당대 독자들의 취향과 기호를 반영하는 것이 복음 전파와 선교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다.

독자들에게 경전으로서의 성경보다 한 권의 시집으로서의 성경이 친밀하게 느껴질 수 있다. 시를 통해 성경을 좀더 쉽게 읽고 이해할 수 있다. 하나님을 피상적인 지식으로만 받아들이지 않고 ‘지금 여기’ 에서 살아 역사하시는 인격체로 만나 대화하고, 교제를 나누고, 말씀을 내재화하는 경험적인 독서를 하게 될 것이다. 수동적인 태도로 성경을 읽거나 설교를 듣는 것이 아니라, 성경 속에서 벌어지는 사건과 인물들의 행동에 독자들이 참여하는 능독적인 성경 읽기이다.

성경의노래 시가서에는 연약하고 희망 없고 기댈 곳 없는 인간들이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을 향해 부르짖으며 도움을 요청한다. 직면한 문제를 해결해 주시고 구원해 주실 것을 희망하는 내용으로 가득하다. 비록 눈으로, 귀로, 손으로, 보고 듣고 만질 수 없는 불가시적인 존재이지만, 하나님께서 개개인의 속마음까지 관통하고 감찰하시는 인격화된 존재로 굳게 믿는다.

성경의노래 시가서 작품은 하나같이 이러한 영성을 지향한다. 믿음이 하나님과 분리된 인간적 의지의 산물이라면, 영성은 하나님과 통합된 성령의 산물이다. 믿음은 가변적이고 상실할 수도 있지만 영성은 지속적이고 통합적이다. 읽으면 읽을수록 영적 작용으로 임마누엘하시는 하나님의 모습과 말씀 속에 빠져든다. 시의 예술성이 정서의 미학적 감동이라면 영성은 하나님과 일치되는 영적 감동이다.
- 한성우 (문학평론가, 한남대 대학원 객원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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