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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와 경제를 움직인 화폐의 역사

리뷰 총점8.8 리뷰 8건 | 판매지수 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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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뮤지컬 미니 에디션 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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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19년 09월 09일
쪽수, 무게, 크기 412쪽 | 624g | 153*224*30mm
ISBN13 9788954657297
ISBN10 895465729X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돈에 대한 책을 딱 한 권만 읽고 싶다면 바로 이 책이다.
가장 읽기 쉬우면서 흥미진진하다.” _장하준

돈이란 무엇이고 신용이란 무엇인가? 화폐는 국가만 발행할 수 있는 걸까?
금융위기에 세금을 투입하는 것은 정당한가?
위험은 사회가 부담해야 하는가, 개인이 부담해야 하는가?

화폐의 핵심은 물물교환의 대체가 아니라 ‘양도 가능한 신용’이다!
화폐는 단순한 사물이 아니라 사회적 기술이다!
돈을 바라보는 관점이 바뀌면 세상을 이해하는 방식도 극적으로 달라진다.
인류 최고의 발명품, ‘돈’의 역경 어린 역사!

『돈』은 우리가 익히 안다고 믿었던 돈의 역사를 기술하며 이를 바탕으로 사회와 경제, 그리고 점점 이해 불가한 것이 되어가는 금융과 경제정책, 세계경제가 모색해야 할 길을 제시한다. 화폐는 기발하고 탁월한 인류 최고의 발명품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화폐는 양립하기 어려워 보이는 ‘안정’과 ‘자유’를 모두 주겠다고 약속하며 사회의 경제적 위험을 체계적으로 분배했고 그럼으로써 사회적 이동이 가능해진 동시에 사회는 무정부주의적 위험에 빠지지 않는 안정을 구가할 수 있었다. 그러나 아직도 우리는 화폐에 관한 오래된 오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경제학은 나날이 추상화되어 실제 경제에서 멀어졌다. 펠릭스 마틴에 따르면 화폐는 물물교환을 대체하는 단순한 물건이 아니라 사회적 기술이고, 화폐의 핵심은 신용이다. 그는 그동안 거시경제학이 간과한 화폐·은행·금융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경제를 제대로 바라보려면 화폐부터 다시 이해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 책은 고대 역사와 사상, 중세와 근대의 화폐 정책 및 군주의 역할, 은행의 탄생, 로크의 사상이 화폐를 보는 관점에 끼친 영향은 물론 케인스, 월터 배젓, 래리 서머스 등 여러 경제학자의 시각을 두루 기술하며 전혀 새로운 각도에서 돈을 바라보게끔 안내한다.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1 화폐란 무엇인가?
2 화폐의 척도
3 에게 문명, 경제적 가치를 발명하다
4 화폐 주권과 화폐 반란
5 화폐 이익집단의 탄생
6 은행의 탄생
7 화폐 대타협
8 로크가 경제에 미친 영향
9 거울나라의 화폐
10 회의론자의 전략
11 존 로의 천재성과 솔론의 지혜
12 화폐를 잊은 경제학
13 경제학의 과오
14 글로벌 은행 시스템 개혁
15 가장 과감한 조치가 가장 안전한 조치다
16 화폐는 사회적 기술이다


참고문헌

저자 소개 (2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역사를 되짚어보면, 물물교환 대신 화폐를 사용해 거래하면 더 편할 것이라는 생각보다는 채권을 양도할 수 있다는 생각이 경제와 사회를 혁명적으로 바꿔놓았다. --- p.39

우리는 형체와 내구성을 겸비한 주화를 비롯한 모든 통화는 화폐이고, 그 위에 신용과 채무라는 마법과 같은 무형의 장치가 놓여 있다는 생각에서 헤어나지 못한다. 그러나 실제로는 정반대다. 양도 가능한 신용이라는 사회적 기술이 기본적 힘이자 화폐의 원초적 실체다. --- p.43

화폐는 사회구조가 바뀌지 않는 전통사회는 엄두도 내지 못할 방법으로 사회적 안정과 사회적 이동을 결합시킬 수 있다는 독특한 약속을 했다. 화폐가 혁신적이고 매력적인 발명품이 된 것은 이 약속 덕분이었다. 분명히 말하지만, 화폐사회가 확산됨에 따라 사회와 경제가 전통에 얽매여 옴짝달싹 못하는 곳에서 야망과 혁신이 굉장히 효과적으로 싹텄다. 화폐는 은행과 더불어 정치혁명의 분위기를 조성했을 뿐 아니라 예상치 못한 규모로 사회 구석구석을 활발하게 변화시켰다. (…) 사회적 이동은 화폐사회가 한 약속의 절반에 지나지 않았다. 나머지 절반은 사회적 안정을 유지하겠다는 역설적인 약속이었다. 화폐사회는 무정부 상태를 약속하지 않았다. 사실 화폐사회에서 무정부 상태가 유행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그 대신 화폐는 무정부 상태를 진정시키기 위한 원칙, 즉 사회적 이동성과 안정성, 자유와 확실성을 약속했다. --- p.183~184

2008년 11월 5일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세계에서 가장 오랜 경제학 교육 및 연구기관인 런던정치경제대학 증축공사 준공식에 참석했다. (…) 그 몇 주 전 미국의 손꼽히는 투자은행 리먼브러더스가 파산했다. 전례없이 혹독한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쳤다. (…) 여왕은 앞에 도열한 일류 경제학자들에게 물었다. 왜 위기가 닥치는 것을 아무도 알아차리지 못했는가? (…) 이 물음은 깊은 여운을 남겼다. 언론에 대문짝만하게 보도되었다. 왜 정교한 이론과 컴퓨터 예측 모형으로 무장한 똑똑한 경제학자와 고액 연봉을 받는 금융가는 경제 시스템의 핵심에 도사린 엄청난 재앙을 예측하지 못했는가? --- p.248

위기 상황에서 부족한 것은 금이 아니라 신용과 신뢰였다. --- p.277

2001년 세계적으로 유명한 거시경제학자이자 훗날 잉글랜드 은행 총재 자리에 오른 머빈 킹(Mervyn King)은 “많은 사람이 경제학은 화폐를 연구하는 학문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는 “대부분 경제학자의 대화에는 ‘화폐’라는 말이 전혀 등장하지 않는다”고 설명한 다음, “경제학자가 사용하는 표준 모형에 화폐가 등장하지 않는 것이 앞으로 문제를 일으킨다는 것이 내 믿음이다.” --- p.295-296

엘리자베스 여왕의 물음, 즉 왜 경제학자는 위기가 닥치는 것을 몰랐는가 하는 물음에 대한 대답은 간단하다. 경제학자가 거시경제를 이해하는 틀에는 화폐가 없었다는 것이다. 똑같은 이유에서 수많은 사람이 은행가와 규제 당국에 묻고 싶었던 물음, 즉 왜 당신들은 위험한 짓을 한다는 것을 깨닫지 못했는가 하는 물음에 대한 대답 역시 간단하다. 금융을 이해하는 틀에 거시경제학이 없었다는 것이다. --- p.297

위기와 위기의 후유증을 겪는 사이 뮌테페링이 완벽하게 포착한 오랜 의구심, 즉 금융은 생산적 활동이 아니라 기생적 활동이라는 의구심이 되살아났다. 은행업은 언제나 외부인이 이해하기 힘든 것이었지만, 지난 15년간 금융의 정교화와 혁신 속도는 기하급수적으로 빨라졌다. 이들 혁신 상당수가 금융 붕괴에 연루된 것으로 드러나고, 은행가가 아니라 납세자가 금융 붕괴의 대가를 치르게 되었을 때, 금융에 대한 의구심이 다시 표면화되었다. 1990년대와 2000년대에 우리에게 던져진 부채담보부증권(CDO), 신용부도스와프(CDS), 자산담보부 기업어음(ABCP), 특수목적회사(SPV)는 도대체 어디에 써먹는 것인가? (…) 글로벌 금융규제를 외친 원로 폴 볼커(Paul Volcker)는 더 직설적이었다. 지난 20년간 경제 전반에 진정한 가치를 덧붙인 금융혁신 성과는 ATM 하나밖에 없다고 경멸 섞인 말을 했다. --- p.301

화폐는 누가 어떤 상황에서 무슨 위험을 부담해야 하는가 하는 물음에 답할 수 있는 유일한 사회 조직 시스템은 아니다. 서구 복지국가는 재분배 기구를 통해, 경제적 가치가 아니라 사회적 권리를 기준으로 누가 무엇을 가져야 하는가를 결정함으로써 화폐의 대안을 마련했다. 그러나 역사를 살펴보면 화폐는 안정과 자유를 둘 다 주겠다고 약속하며 사회의 경제적 위험을 체계적으로 분배했고, 그에 따라 화폐는 빠른 속도로 안착할 수 있었다. 굉장히 용감한 약속이었다. --- p.333-334

글로벌 은행의 현재 구조는 위험을 불공정하게 분배한다. 손실은 사회화하고, 이익은 사유화한다. 그래서 납세자는 구제금융 때문에 골머리를 앓지만, 은행과 은행 투자자는 발생한 이윤을 전부 가져간다. --- p.336

“오늘날 30~40년 만에 많은 사람, 특히 경제적 기득권이 없는 사람들은 평화와 번영, 자유와 공정을 가져다줄 현재 경제 시스템의 능력에 대한 믿음을 상실하고 있어. 너도 이 사실을 알 거야. 미국 가계소득의 중간값은 20년 이상 전혀 상승하지 않았어. 현재 부의 불평등 수준은 1930년대 이후 그 어느 때보다 높아. 베이비붐 세대는 모두 집을 갖고 있지만, 30대 이하는 자산 사다리를 타고 위로 올라가기가 쉽지 않아. 이들 문제는 하루이틀 사이 생긴 게 아니야. 수십 년에 걸쳐 쌓인 거지. 위기를 거치며 겉으로 드러났고 더욱 악화됐어. 내가 점령운동이나 마드리드의 ‘인디그나도스(분노한 사람들)’를 입에 올려도 너는 진지하게 듣지 않을 거야. 그러나 가장 기본적인 통계만 들여다보더라도 이들 운동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지극히 합리적인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어. 자본주의는 정말 잘 하고 있는가? 이런 의문 말이야.” --- p.363-364

“화폐정책의 궁극적 목적은 화폐의 안정이나 금융의 안정이 아니라 사회의 정의와 번영이야. 이 목표는 중앙은행의 일상적 업무와 거리가 멀 테지만, 유일하게 신뢰할 만한 정책 지침을 대표해. 이제는 인플레이션 목표제를 무작정 따르지 말고, 기본으로 돌아가 화폐정책이 무엇을 달성해야 하는지 폭넓게 생각해야 할 때라고 봐.”
--- p.357-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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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란 무엇이고 신용이란 무엇인가? 화폐는 국가만 발행할 수 있는 걸까?
금융위기에 세금을 투입하는 것은 정당한가?
위험은 사회가 부담해야 하는가, 개인이 부담해야 하는가?

화폐의 핵심은 물물교환의 대체가 아니라 ‘양도 가능한 신용’이다!
화폐는 단순한 사물이 아니라 사회적 기술이다!
돈을 바라보는 관점이 바뀌면 세상을 이해하는 방식도 극적으로 달라진다.
인류 최고의 발명품, ‘돈’의 역경 어린 역사!

『돈』은 우리가 익히 안다고 믿었던 돈의 역사를 기술하며 이를 바탕으로 사회와 경제, 그리고 점점 이해 불가한 것이 되어가는 금융과 경제정책, 세계경제가 모색해야 할 길을 제시한다. 화폐는 기발하고 탁월한 인류 최고의 발명품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화폐는 양립하기 어려워 보이는 ‘안정’과 ‘자유’를 모두 주겠다고 약속하며 사회의 경제적 위험을 체계적으로 분배했고 그럼으로써 사회적 이동이 가능해진 동시에 사회는 무정부주의적 위험에 빠지지 않는 안정을 구가할 수 있었다. 그러나 아직도 우리는 화폐에 관한 오래된 오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경제학은 나날이 추상화되어 실제 경제에서 멀어졌다. 펠릭스 마틴에 따르면 화폐는 물물교환을 대체하는 단순한 물건이 아니라 사회적 기술이고, 화폐의 핵심은 신용이다. 그는 그동안 거시경제학이 간과한 화폐·은행·금융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경제를 제대로 바라보려면 화폐부터 다시 이해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 책은 고대 역사와 사상, 중세와 근대의 화폐 정책 및 군주의 역할, 은행의 탄생, 로크의 사상이 화폐를 보는 관점에 끼친 영향은 물론 케인스, 월터 배젓, 래리 서머스 등 여러 경제학자의 시각을 두루 기술하며 전혀 새로운 각도에서 돈을 바라보게끔 안내한다.

화폐의 원초적 실체는 신용
돈은 물물교환을 쉽게 하려고 생겨난 발명품이 아니다

태평양에 있는 지구 최고의 오지, 야프섬에는 ‘페이(fei)’라는 아주 특이한 돌 화폐가 있다. 외부로부터 고립된 이곳 경제 시스템에서 통용되는 이 돌 화폐는 지름이 30센티미터에서 360센티미터에 이르는, 움직이는 것조차 힘든 화폐. 실제로 원주민들은 이 무거운 돌 화폐를 주고받으면서 거래를 성사시키지 않았다. 페이의 위치가 이동되는 일은 드물었으며 사람들은 거기에 만족했다. 심지어 바다에 가라앉아 있어 소유주조차 그 실체를 본 적 없는 페이도 존재했다. 그렇다면 태곳적 경제에 가까운 야프섬 경제에서 진짜 화폐는 대체 무엇이었을까? 야프섬의 화폐는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근원적 신용거래 및 정산 시스템이었고, 페이는 이 시스템을 추적·기록하는 보존 수단으로, 이들 신용거래를 나타내는 증거물에 불과했다. 페이의 존재는 “태초에 우리 조상들은 물물교환을 했는데 매번 그러자니 서로 교환하는 물건의 가치도 딱 맞지 않고 상하는 물건도 있어서 물물교환을 더 쉽게 하려고 화폐가 탄생한 것”이라고 흔히 이야기되는 화폐의 기원에 대한 가설을 보기 좋게 배반한다.

여기에서 출발해 지은이는 고대 문명과 그리스·로마의 역사, 중세 신흥 상인계급의 발흥과 은행의 탄생, 화폐정책·화폐 주조를 두고 벌어진 국왕과 의회의 줄다리기 등을 차례차례 짚으며 오늘날 우리가 사용하는 화폐가 어떤 역경을 거쳐왔는지 낱낱이 알려준다. 역사를 되짚으며 또렷이 떠오르는 화폐의 핵심은 복잡하지 않다. 화폐의 핵심은 양도 가능한 신용이다. 이것이 인류의 역사를 바꿔놓았다. 덕분에 사람들은 안심하고 거래를 하게 됐고 사회적 이동이 가능해졌다. 화폐는 자유를 주었다. 그러나 동시에 화폐는 ‘금융적 의무’(쉽게 말해 부채)를 만들어냄으로써 얼핏 자유와 상반되어 보이는 안정성과 확실성도 보장했다. 이 두 가지를 다 약속한 화폐는 인류 최고의 발명품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로크, 존 로, 배젓, 케인스…
경제학의 과오와 가능성

평범한 사람은 거의 일생 동안 돈을 벌고, 돈을 쓰고, 돈 때문에 전전긍긍하고, 돈 걱정 없이 살기를 바라며, 운이 좋다면 어느 날 일확천금을 해 호화롭게 떵떵거려보고도 싶은 꿈도 은밀히 품어본다. 하지만 어째서 경기가 좋지 않은 걸까? 외환위기, 리먼브러더스 사태 같은 건 왜 닥치는 거며, 이름도 복잡한 각종 경제지표가 진짜 뜻하는 건 뭘까? 그나저나 우리에겐 똑똑한 경제학자들이 있지 않은가? 그 사람들은 뭘 하고 있나?

화폐라는 발명품을 운용하는 일에 관해서는 저마다 생각이 달랐다. 화폐를 둘러싸고 군주, 정책 입안자, 철학자, 경제학자 들이 내놓은 화폐 사상의 역사는 화폐의 역사만큼 유서 깊다. 펠릭스 마틴이 주장하는 바는 간명하게 요약할 수 있다. ‘화폐를 잊은 경제학’이 문제다.

저자가 특히 못마땅하게 바라보는 사상가는 로크다. 고전파 경제학은 금과 은이 실제 화폐라는 로크의 이른바 ‘화폐 자연주의’를 계승했고, 그 외에도 로크에게 지적으로 빚진 것이 많았다. 로크가 화폐를 바라본 관점의 가장 근본적 특징, 즉 경제적 가치는 역사적으로 우연히 발생한 개념이 아니라 자연적 속성이라는 생각도 그중 하나였다. 여기에서 출발해 경제분석을 시작하니 화폐를 무시하게 됐다. 이어서 저자는 화폐본위가 유연해야 한다고 생각한 존 로, 화폐·은행·금융을 경제학의 출발점으로 삼은 배젓, ‘세의 법칙(Say’s law)’에 비판적 입장을 취했던 케인스 등 화폐 사상에 관한 역사를 쉽고 명쾌하게 소개한다.

단지 돈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불평등에 대한 이야기이자 정의에 대한 이야기
화폐는 청정무구한 영역에 있다고 생각하는 시각이야말로 가장 정치적이다
마이클 샌델, 로버트 스키델스키… 객관적이지 않으며 정치적일 수밖에 없는 돈의 윤리학

모두 똑같은 만큼의 돈을 갖고 태어나진 않았지만 모두 그렇게 돈을 갖고 싶어한다면, 어떤 사람은 갈망하고 어떤 사람은 먹고살 만큼만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지만 어쨌든 그 열망의 강도와 상관없이 모두에게 최소한 얼마 이상은 필요한 게 돈이라면, 돈 이야기는 정치적인 이야기이자 윤리와 뗄 수 없는 논쟁으로 이어지는 것 아닐까.

펠릭스 마틴은 마이클 샌델, 로버트 스키델스키 등 여전히 ‘핫한’ 사상가들이 돈과 경제를 바라본 관점을 소개한다. 특히 일반인은 용어조차 알아듣기 힘든 각종 파생금융상품이 난무하는 현실 에서, 자산가·금융가·투자자들의 손실은 사회화되고, 그들이 거두는 이익은 고스란히 그들에게 귀속되는 현재 시스템의 모순을 날카롭게 지적한다.

오지 않은 돈의 길

화폐는 사회적 기술이다. 미래의 화폐와 이를 운용할 지혜를 근원적으로 다시 고민하자는 게 저자의 제안이다. 우리가 벌고 쓰고 소비하고 원하는 돈을 다시 진지하게 생각해야 한다. 펠릭스 마틴은 “화폐를 물리적 사물로 이해하면 우리가 위험을 측정하고 관리하기 위해 사용하는 화폐본위는 변하지 않는 것, 즉 고정불변의 상수가 되어야 하지만, 화폐를 가치라는 사회적 개념으로 이해하면 수시로 변할 수 있는 것이 되어야 한다”며 “화폐로 공정한 사회를 만들어내려면 경제적 가치 기준이 고정되어서는 안 되고, 솔론이 보여주었듯이 민주적 정치의 요구에 민감하게 반응해야 한다”고 말한다.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돈에 대한 책을 딱 한 권만 읽고 싶다면 바로 이 책이다. 가장 읽기 쉬우면서 흥미진진하다.
- 장하준

엄청나다. 대단히 창의적이며 명석하고 논리정연하다.
- 로버트 스키델스키


3000년 화폐의 역사에 관한 명쾌하고도 다채로운 소개서이자 탁월한 집대성
- 「파이낸셜타임스」


대단하다! 새롭고 재미있는 방식으로 돈이란 무엇인지, 그 일대기를 들려준다.
- 「가디언」


손에서 놓기 어려울 정도로 재미있다.
- 「뉴욕타임스」

회원리뷰 (8건) 리뷰 총점8.8

혜택 및 유의사항?
구매 돈의 기원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w********3 | 2021.12.12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화폐란 무엇인가? 이 질문을 진지하게 사회과학 내에서 다룰 필요가 있다. 돈에 의해서 자본주의가 운용되지만 돈에 대해서 학술적으로 질문하고 있는 책들은 별로 없다. 즉 돈/ 화폐를 교환수단으로 초역사화해서 전제하고 있지만 화폐가 교환을 매개하고 가치의 표현으로 작동하게 된 것은 지극히 역사적이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한 점에서 포스트케인스주의의 입장에서 화폐의;
리뷰제목

화폐란 무엇인가? 이 질문을 진지하게 사회과학 내에서 다룰 필요가 있다. 돈에 의해서 자본주의가 운용되지만 돈에 대해서 학술적으로 질문하고 있는 책들은 별로 없다. 즉 돈/ 화폐를 교환수단으로 초역사화해서 전제하고 있지만 화폐가 교환을 매개하고 가치의 표현으로 작동하게 된 것은 지극히 역사적이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한 점에서 포스트케인스주의의 입장에서 화폐의 본질과 작동방식에 다루고 있는 이 책은 매우 흥미로운 접근을 취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화폐란 무엇인가? 이 책은 화폐란 신뢰관계라는 점에 기초해 화페와 관련된 여러 현상들을 설명하고 이론적 입장을 개진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동의하는 입장은 아니지만 포스트케인스주의 화폐이론을 학습하는 데 있어서 크게 도움이 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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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도서] 돈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m***u | 2021.09.14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많은 사람들이 돈에 대해 말한다. 하지만 돈이라는 것은 과연 무엇인가? 그리고 왜 돈이 중요한가? 이제 우리는 돈에 대해 분명히 알아야 한다. 왜 돈이라는 것이 만들어졌는지, 그리고 우리에게 어떠한 영향을 끼치는지에 대해서 말이다. 이 책은 돈이라는 것에 대해 우리에게 설명해 준다. 우리는 돈을 배우고, 돈을 익힘으로써 앞으로 우리 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여러분도;
리뷰제목

많은 사람들이 돈에 대해 말한다. 하지만 돈이라는 것은 과연 무엇인가? 그리고 왜 돈이 중요한가? 이제 우리는 돈에 대해 분명히 알아야 한다. 왜 돈이라는 것이 만들어졌는지, 그리고 우리에게 어떠한 영향을 끼치는지에 대해서 말이다. 이 책은 돈이라는 것에 대해 우리에게 설명해 준다. 우리는 돈을 배우고, 돈을 익힘으로써 앞으로 우리 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여러분도 이 책을 꼭 읽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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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 사회적 기술로서 돈을 이해해야 하는 이유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d*****a | 2019.10.20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돈(화폐)의 기원이나 용도에 대해서는 보통 학창시절에 배운 지식에 머물러 있는 것이 보통이다. 교환경제에서 재화간 가치 비교가 쉽지 않고 재화에 따라 무게와 부피 등이 휴대나 이동이 어려운 경우도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해 화폐가 발명되었다는 것이다. 이런 물품화폐에서 동전이 대표적인 금속화폐로 발전하게 되고 나아가 지폐로 지금은 기술이 뒷받침되면서 전자화폐까;
리뷰제목

  돈(화폐)의 기원이나 용도에 대해서는 보통 학창시절에 배운 지식에 머물러 있는 것이 보통이다. 교환경제에서 재화간 가치 비교가 쉽지 않고 재화에 따라 무게와 부피 등이 휴대나 이동이 어려운 경우도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해 화폐가 발명되었다는 것이다. 이런 물품화폐에서 동전이 대표적인 금속화폐로 발전하게 되고 나아가 지폐로 지금은 기술이 뒷받침되면서 전자화폐까지 등장하게 된 것을 화폐형태의 발달 과정으로 본다. 화폐의 기능으로는 교환의 매개수단, 가치의 척도, 가치의 저장 수단을 꼽는다. 그러나 이런 전통적이고 주류적인 생각에 약간은 비딱하게 접근하면서도 오래전부터 사회와 경제를 움직인 화폐의 역사를 재미있게 풀어내고 있는 책이 팰릭스 마틴의 「돈」 이다.

 

  저자는 화폐란 무엇인가로 책머리를 열면서 20세기까지 오지이자 외지인의 손길이 거의 닿지 않았던 야프섬의 예를 언급하고 있다. 야프섬의 거래체계가 원시적이고 단순한 물물교환 이상이 되지 못했을 것이라는 통념과 달리 옮기기 어려운 거대한 돌(페이)를 사용해 수많은 거래가 일어났고 거래가 이루어진 뒤에도 그 물리적 위치를 변동시키지 않았으며 거래가 이루어졌다는 표시도 남기지 않았다는 사실이 퍼니스라는 미국 청년 모험가의 여행기를 통해 전해졌다. 이를 읽게 된 케인즈는 야프섬 주민들이 화폐의 본질을 완벽하게 이해했다고 경의를 표했는데 야프섬의 화폐는 신용을 바탕으로 하는 신용거래 및 정산시스템으로서 페이는 그 시스템을 추적하고 기록하는 보존수단 즉 신용거래의 증거물 역할에 그쳤다는 점을 지적하며 저자는 화폐가 상품이 아닌 신용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위와 같이 화폐가 상품교환의 수단이 아닌 신용을 핵심으로 하는 사회적 기술이라면 어떤 요소로 구성되어 있을까? 첫 번째는 화폐의 액면 금액으로 표시되는 추상적 가치단위이다. 두 번째는 개인이나 기관이 서로 거래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채권과 채무의 잔액을 기록하는 신용거래 시스템이다. 세 번째는 원래 채권자가 그 채권과 아무 상관 없는 채무를 정산하기 위해 제삼자에게 채무자의 채무상환 의무를 양도할 가능성이다. 특히 세 번째 요소가 중요한데 모든 화폐는 신용이지만 모든 신용이 화폐는 아니기 때문인데 이는 양도 가능 여부에서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채권자와 채무자 사이의 금전소비대차 계약만 나타내는 차용증서의 경우 이를 제삼자에 게 양도할 때 신용이 생겨나고, 이는 화폐로 양도가 가능한 신용이라 화폐로 기능하기 시작하는 것이 대표적인 예가 될 수 있다.

 

  또 하나 강조되고 있는 것이 경제적 가치라는 개념이다. 달러화, 유로화, 엔화 등의 본질을 생각할 때 흔히 특정한 물리적 사물 즉, 지폐나 주화 등을 떠올리기 쉽지만 특정 미터, 킬로그램이 그렇듯 달러화 등도 경제적 가치를 재는 측정 단위이다. 다만 영국의 파운드화, 일본의 엔화, 유로존의 유로화가 존재하는데서 알 수 있듯 경제적 가치는 그 기준이 나라마다 다르기 때문에 보편적인 경제적 가치의 개념은 사회적 세계의 속성이고 사회를 조직하는 기술의 핵심 구성요소이므로, 그 기준은 정치적이어야 한다고 얘기한다. 그리고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역사적 사실로 메소포타미아가 발명한 문자, 숫자, 회계가 원시 암흑시대 그리스인이 가졌던 모든 부족 구성원은 동등한 사회적 가치를 갖는다는 관념과 충돌하는 과정을 지적한다.

 

  화폐의 기원과 본질에 대한 분석을 토대로 오늘날에는 여기저기서 볼 수 있는 은행의 탄생과 무역이 활성화는 과정에서 환은행가가 만든 사적화폐가 가져온 획기적 정치변화 등 화폐의 사용 확산과 기능의 확대가 가져온 여러 변혁적 상황을 역사적 관점에서 고찰해나간다. 특히 로크에 의해서 화폐본위는 고정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확고해지면서 그 이후까지 금융 거래는 활발해졌지만 과도한 부채와 불평등과 불안도 함께 싹트면서 현재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은행들이 손실은 사회화하고, 이익은 사유화하며 위험을 불공정하게 배분하는 상황에 이르렀음을 비판적 시각에서 바라보고 있다. 이같은 문제의 해결을 위해 저자는 우선 거시경제학에서 간과해온 화폐·은행·금융의 중요성 특히 화폐에 대한 이해를 높여야 한다는 점을 역설한다. 로크 이래 굳어진 통념을 넘어서서 공정한 사회를 만들어내기 위해 화폐의 경제적 가치 기준이 민주적 정치의 요구에 따라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하며 끝을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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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3 | 2022.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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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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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 | 2021.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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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을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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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4 | 2019.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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