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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의 행복한 맛여행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의 행복한 맛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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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의 행복한 맛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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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9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344쪽 | 153*224*30mm
ISBN13 9788992914826
ISBN10 8992914822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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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매자 :   하하양   평점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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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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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황교익
1962년 경남 마산에서 태어나 1980년까지 그곳에서 살았다. 중앙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나와 농민신문사에서 10여 년간 일하며 농산물과 향토 음식을 취재했다. 2002년부터 (사)향토지적재산본부에서 지역 특산물의 취재 및 발굴, 브랜드 개발 연구를 했다.

국내 최초의 맛 칼럼니스트로 활동하며 20여 년간 한국음식문화에 대해 고찰하고 사색한 내용을 담은 미각 입문서 《미각의 제국》, 한국인의 현재적 음식 문화론 《한국음식문화박물지》 등을 펴냈다. 그 외 《소문난 옛날 맛집》, 《맛따라 갈까보다》, 《서울을 먹다》 등의 저서가 있다. 2010년부터 3년간 네이버캐스트에 한국의 특산 먹을거리들을 취재하여 연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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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곤드레-밥이었던 나물

옛날에는 보릿고개라는 것이 있었다. 지난 가을 거둔 쌀은 다 먹고 보리는 아직 거두지 못해 먹을거리가 없는 상태를 말한다. 이때 산과 들의 나물이 끼니 노릇을 했다. 곤드레가 그 대표 식물이다. 곤드레는 ‘술에 취해 정신을 놓은 상태’를 이르는 곤드레만드레와 관련이 있는 단어로 흔히 오해하지만, 그 옛 형태는 곤들레일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현재도 곤들레로 발음하는 사람들이 있다.

민들레, 둥굴레와 같은 계열의 식물 이름인 것이다. 평생 산촌에서 살면서 나물을 뜯어 먹으며 살았던 할머니들은 식용 식물의 이름을 낱낱이 기억하고 부른다. 그러나 먹을 수 없는 식물의 이름은 모른다. 나물에 섞여 들어온 그 흔한 쇠뜨기를 골라내면서도 그 이름은 그냥 ‘잡풀’인 것이다. 곤드레는 나물 중에서도 우리 민족이 가장 흔히 먹었던 식물이다. 전국의 산야에서 많이 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밥이나 죽, 국으로 먹기에 더없이 좋기 때문이다. 보통의 산나물은 맵거나 톡 쏘는 휘발성의 향이 있어 가끔씩 기호 음식으로는 먹을 만하나 매 끼니 먹을 수 없는데, 이 곤드레는 삼시세끼 몇 달을 먹어도 탈나거나 질리는 일이 없다. 곤드레라는 이름에는 이 나물로 보릿고개를 버티며 살다간 수많은 한반도 사람들의 마음이 담겨 있다. _44P

봉평 메밀-꽃보다 씨알

메밀꽃이 져야 메밀이 맺는다. 초가을 메밀꽃 필 때의 경관이 아름다워 이때에 맞춰 봉평을 찾지만 메밀 맛을 즐기려면 가을을 넘겨 가는 것이 맞다. 메밀국수는 겨울 음식이다.

메밀은 우리 땅에 삼국시대 이전부터 재배되었다. 딱딱한 겉껍데기를 제거하면 분말을 쉬 만들 수 있어 국수와 묵, 부침개 재료로 널리 쓰였다. 한반도는 밀 재배 적지가 아니라 밀 생산량은 극히 적었다. 그러니까, 한국전쟁 이후 미국에서 밀이 대량으로 들어오기 이전까지 메밀은 이 밀의 역할을 대신하였다고 할 수 있다. 남한에서는 메밀로 만드는 국수류는 평양냉면, 막국수라 하여 밀로 뽑은 국수와 구별하지만 북한에서는 아직도 메밀로 만드는 면 요리들을 그냥 국수라고 부른다. _264P

원주 황골엿-캔디에는 없는 부드러운 단맛

옛날에는 겨울에 날을 잡아 엿을 고았다. 커다란 가마솥을 걸고 밤새 엿을 고아 한해에 쓸 물엿을 준비했다. 치악산 자락 황골에서는 아직도 겨울밤을 새우며 엿을 곤다. 강원도 원주시 소초면 흥양 3리의 마을을 황골이라 한다. 치악산 서쪽 사면에 있는 조그만 산골이다. 이 마을에 엿 고는 집들이 여럿 있다. 이 마을의 엿을 흔히 황골엿이라 한다. 마을 어른들의 말에 의하면 황골엿은 일제강점기 이전부터 유명했으며, 서울 경동시장의 한약재 시장에서 다른 엿의 두 배 가격으로 팔렸다고 한다.

황골은 논밭이 적다. 엿 골 곡물은커녕 먹고 살 곡물도 넉넉지 않았을 동네이나 산골이라 땔감은 쉽게 구할 수 있다. 오래전부터 생계유지를 위해 곡물을 외부에서 가져와 엿으로 가공하는 일을 업으로 삼았을 것으로 짐작할 수 있다. 예전 황골엿은 옥수수로 만들었다고 하나 요즘 엿은 주로 쌀엿이다. 맛이 옥수수보다 쌀이 나아 바뀐 것이라 한다. 옥수수엿은 쓴맛이 있다. 이 쓴맛을 줄이기 위해 분쇄한 옥수수 알을 흐르는 물에 사흘 정도 담가 두어야 하는데, 쌀은 물에 불려 바로 쓸 수 있어 쌀엿으로 바뀌었을 수도 있다._278P
___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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